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347화 - 예지몽

아는 언니가 겪은 일입니다.

언니는 신기는 없는데, 꿈이 신기하게도 잘 들어맞습니다.

어느 날 언니가 꿈을 꾸었답니다.
큰 건물에 들어갔는데, 건물 안에 친척들이 전부 모여 있더랍니다. 친척들은 다들 험악한 표정으로 앉아 있어서 언니는 구석에 가만히 있었답니다.

이윽고 할머니께서 들어오셨는데 언니 보고 다들 내가 보이는데도 안 보이는 척 한다고 우셨답니다. 언니는 할머니 손을 잡고 친척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할머니 오셨다고 말씀드렸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더랍니다.

할머니께선 화를 내시며 나가시는데, 그 때까지 가만히 앉아계시던 큰아버지께서 언니에게 할머니를 배웅하고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언니는 신경 안 쓰다가 이제 와서 배웅이라니, 속으로 의아해하면서할머니를 따라 나갔답니다.

할머니가 엘리베이터 앞에 계시는걸 보고 눌러 드리려는데, 엘리베이터가 참 희한하게 생겼더랍니다. 문은 철제로 별 다른 무늬 없고 문 위에는 전구 비슷한 등이 하나 달려 있었답니다.

이윽고 문이 열려서 할머니 따라 같이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할머니께서 엄청 화를 내시며 어딜 타냐고 밀어 내셨답니다. 너무 심하게 화를 내셔서 결국 엘리베이터에 타지 못하면서 꿈에서 깼다고 합니다.

이상한 일은 일주일 후 였습니다.

일주일 후, 할머니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답니다. 마지막 유언대로 벽제화장터에 화장하러 갔는데, 할머니 관을 넣는 곳을 보고 언니는 기절할 뻔 했답니다.

할머니 관을 넣는 곳이 꿈에서 본 엘리베이터와 똑같이 생겼기 때문입니다.(화장터에는 처음 가 봤다고 합니다)

[투고] 새벽하늘님
  1. 잠밤기 이용자들

    예지몽 정말 기막히죠...ㄷㄷㄷ
    1. 저링

      손녀를위해 저렇게까지!~ 그래서 그런가요
      승강기모양 화장터를해줫는지도~
  2. 루나

    할머님께서 역시 손녀는 데리고 가고 싶지 않으셨나보군요.
    예지몽 대단합니다 'ㅂ'!
  3. 류자키

    저도 가끔 데자뷰 비슷한 현상을 겪긴 합니다만..
    저렇게 구체화된 물건이 나타나는 정도의 꿈이라니 놀랍네요.
  4. Lunatix

    큰아버지가 참 몹쓸사람이네요..
  5. 의문의 량모군

    큰아버지는 장난꾸러기?~ㅋ
  6. 블로잉

    아... 괜히 읽었다... 자기 직전에 혹시나 하고 왔는데..

    간만에 쎈게 올라왔네...ㅠ.ㅠ
    1. 모렌도

      공감 ㅠ.ㅠ;; 젠장 머리카락이 쭈뼛했어요.
  7. 코리안베어스

    꺄악!
    1. 저기...

      혹시 씨티 아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higi

    우어... 이번껀 진짜 무서운데요 ㄷㄷㄷ
  9. 집행인

    사건 전체와 같은 상황을 예지한 것은 아니겠죠?
    그래도 사건 그 자체를 예지한 것은 구체적이네요.
    여기에 실린 것이라서 그렇겠지만 꿈속에서 이미 돌아가실 것에 대한 힌트가 있었군요.
    우연한 예지가 아니라면 어떤 목적의 예지일까요?
  10. seimei

    언니 참 대단하시네요.존경의 눈빛
  11. 회색종이

    ...
    ...
    큰아버지 왜 배웅을 하라고??
    1. 銀江

      큰아버지는 조심하는게 좋겠네요;;
    2. 치끄러

      배웅하라고 했지 따라간게 아니었잖아요........
      좋은쪽으로 생각해야죠 ㄷㄷㄷ
    3. 눈 알

      큰아버지.. 좋은쪽으로 생각해봐도,, 배웅하는데 자기는왜?...안갔을..
    4. ㅁㅁㅁ

      큰아버지면 장남이라서 그러셨을수도
  12. 룩룩룩셈부르크

    우와.. 아마 천수를 누리시고 돌아가신거겠지요.. 그렇다면 큰아버지만 알아보시고는 마지막가시는길을 너라도 지켜보라.. 는 뜻이 아니셨을까요?
  13. ㄹㅇㄻ

    10억을 받았습니다
  14. 남궁코난

    예지몽 가끔 꾸긴 하는데../ 평범해서리...
  15. 신선꽃

    저도 상에 관련된 예지몽은 꾼 적이 있었는데...
    괴담은 아닌 거 같아서... 투고를 안 하고 있어요<<
  16. 눈팅맨

    오랜만의 소름돋는 괴담..원쭈
  17. 오랜만에 신선한(?)거들어왔네요' ㅁ'~
  18. 뻬꼬뻬꼬

    큰아버지 뭐야 ㄱ-
  19. 명왕성해바라기

    저도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올립니다~
    그런데 왜 하필 큰아버지 였을까요?
    드라마의 영향인지, 재산을 위해 큰아버지가 큰언니를 영적인(?)파워로 살해하려고 한게 아닐까하는 이상한 상상많이 떠오르고 있네요.
    그 이유좀 설명해 주세요ㅠ
    1. 정말 이상한 상상만 하시네요.
      실제 가족과 친척들이 등장하는 이야기인데, 확실한 게 아니면 말 조심하세요.
  20. ㅇㄹ

    정말 누가 돌아가실땐 가까운 분이 꿈을 꾸는것 같네요
    저희 할머니께서도 최근에 돌아가셨는데 어머니께서
    할머니 장례식 꿈을 최근에 2-3번 꾸셨데요--;
  21. 그꿈에 나온친척분들은 몽마(夢魔)....
    투고자분까지 데려가려고 했던것같이 보이는데
    할머님덕분에 살아계시는 중 이라고 보여집니다.
  22. 글씨가 너무 작게 보여서 못보겠어요..제 컴퓨터만 그런가요??
    1. 회색종이

      인터넷 주소창 위에서
      보기->텍스트 크기->보통
    2. 홍즈

      키보드 7시방향에 있는 컨트롤을 누른상태에서 휠을 조정하면쉽게 크기조정 ㅇㅋ~
  23. 윈드토커

    이런... 큰아버지의 의도가 궁금하군요..
  24. 범인은 큰아버지다!!!!!
  25. nemoru

    큰아버지 수상........ 당장 김전일을 불러야....
    아니, 그놈을 불렀다간 쓸데없이 희생자만 더생기겠구나
  26. 햄짱

    ...좋은 꿈은 아니네요. 할머님께서 돌아가신 것보다는 친척들 반응이...스맙의 고로가 진행하는 <실제로 있었던...>에서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거의 다 죽게 된 할아버지의 병실 앞에서 재산문제에 대해 시끄럽게 이야기하던 자녀들의 생령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27. PPoPPo mom

    그래도 꿈인데... 넘 하시다~ 그 큰아버지가 무슨 맘으로 그리 말씀하셨는지는 몰라도 그래도 끝가지 모른척하는 것도 아니고 그 언니분이 할머니 손까지 잡고 있으니 기왕 배웅까지 하라고 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냥 돌아가실 수 있었던 건데 그래도 그 언니의 배웅은 받고 가셨네요.
    혹시 자신들도 데리고 갈까봐 몸을 사렸던게 아닐지. 그 언니가 워낙 순수하고 영력도 있는 편이라 부탁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28. 뮤크뮤크

    오옷 무서워요...
  29. 하늘을나는천사

    그럼 따라갔으면 그 아이도 죽었겠네요..
  30. 쿤발년

    할머니께서는 꿈속에서 손녀에게 예지를 해주신거같군요.
  31. 젤당~!~!

    이런거 쩔죠 조낸 부러운 능력


    예지예지의 열매를 먹으면 저렇게 된다는,..,,,.,.설이ㅡ.,.,.,
  32. 후덜덜덜

    순간 닭살 돋앗다 ㄷㄷ
  33. 유나이코메스나

    코난이나김정일이랑같이여행가면...ㅋㅋㅋㅋㅋㅋㅋ

    범인은이안에있어!!
  34. 유나이코메스나

    코난이나김정일이랑같이여행가면...ㅋㅋㅋㅋㅋㅋㅋ

    범인은이안에있어!!
  35. 유나이코메스나

    코난이나김정일이랑같이여행가면...ㅋㅋㅋㅋㅋㅋㅋ

    범인은이안에있어!!
  36. 유키

    예지몽 정말 무시할게 못된다는..
    저희 어머니도 자주 꾸시거든요 예지몽..거의 다 들어맞아요;;
  37. 지나가다가

    남의집안사에 농담조로 이러쿵저러쿵 말많은거 보기안좋네요.
    단지 꿈일뿐인데 큰아버지나 친척들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건
    투고자분한테 큰실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올리신분들은 웃자고 하신거겠지만.
    1. 동감입니다.
      아직 나이 어리신 분들이 많이 오셔서 그런지, 생각 없이 내뱉는 말들이 너무 많이 보이네요.
  38. 공포매니아

    정말 이건 암 것두 아니죠. 제가 예지몽을 꿨는데..
    정말 무서운예지몽었어요. 어떤 아이가 죽는 꿈을 꾸었는데 제가 그 꿈을 꾼 날 그 시각에 어떤 아이가 죽었다고합니다,
  39. 헐헐헐-_-;;

    전 학원에 다니는대 정말 좋아하는 선생님이 떠나는 꿈 꿨는대
    다음날 그 선생님이 고향으로 돌아가셨다내요
  40. ☆★Mr.뱅스★☆

    가족분들이 직접 배웅하지 않은 이윤 뭘까?
  41. 미래소녀

    그럼 언니도 탔으면 언니도 죽었겠군요;;
  42. 싸이하는소녀

    이야기 많이 퍼갈게요!!
    http://www.cyworld.com/CM-_-v
    여기 싸이로 퍼가요~ 지금까지 많이 퍼갔는데 ㅠ 댓글을 어떻게 다는지 몰랐어서 이제 쓰네요 ㅠㅠ 여튼 글퍼갈게요!!
  43. 예지몽은 아니지만..

    저는 제 싸다구를 갈긴 담임(ㅅㅂ년)이 죽어버렸으면 했는데 신기하게도 바로 그 다음날 입원을해서 안나왔더라구요. 얼마나 통쾌하던지ㅋㅋ// 결국 수학여행때 담임이 없이 갔고 그뒤로 담임이 바뀌었지요.. 음악선생도 다른 선생님이 대신 들어오고요. 2학년때는 예체능을 선택할수있는데 미술을 선택한지라 졸업할때까지 그년 얼굴은 본적이 없습니다. 조상님께서 옆에서 보살펴 주신걸까요//ㅎㅎ
    1. 오오^^

      조상님들이 잘 보살펴 주셨네요. ㅎㅎㅎ
  44. 데자뷰...

    저는 요즘에 일주일에 한 5번씩은 데자뷰를 보거든요..
    그러고 컴퓨터로 히어로즈를 보고 있으니 데자뷰를 몇 분만 확실하게 보면 예지가
    가능하여 초능력자가..
  45. 싸우자귀신아

    전 누구와 다투거나 싸우는꿈꾸면 꼭 1달안에 꿈과 똑같은상황이 생기더라구요 ㄷㄷ;
    1. 어린냥이씨

      난 늘 싸워서,,꿈 꿔봤자..그 상항인ㄴ데..이런것도 예지몽인가염--?
  46. 보살아들

    할머니께서는.. 가는길인가 알고있었네요..
  47. 어린냥이씨

    왠지 꿈으로 하는 저주,
  48. 하아..

    하아.. 이번꺼 진짜 소름 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