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현장

오늘 아침, 아르바이트 가다가 교통사고 현장과 마주쳤다.
사고는 방금 전에 일어난 것 같았다.
벽과 충돌한 차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차는 심하게 찌그러진 상태로 운전자의 목숨이 걱정됐다.
찌그러진 차 안을 자세히 살펴보니 여자 운전자가 부상을 입은 듯 했다.

여자는 "아파…… 도와줘……" 를 반복할 뿐,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했다.

서둘러 119에 전화했다.
시계를 보니 아르바이트에 늦을 거 같다.
구급차가 도착하자마자 아르바이트에 향했다.

휴식 시간에 아르바이트 동료에게 교통사고를 이야기했다.
아니나 다를까 마침 텔레비전 뉴스에서 교통사고가 나오고 있었다.

"오늘 아침, **동에서 승용차가 벽에 충돌하는 사고로 운전하고 있던 여성이 즉사했습니다. 운전자는 부서진 차체에 목이 절단되어 즉사한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남궁코난

    구급차가 도착했을때에는 이미 죽어있는걸 즉사로 오해한건...

    그나저나 오랜만에 1등이군요.
    1. 류자키

      아니,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구조대원이 도착했을 때 여자는 간신히 살아있었는데
      구조도중 대원의 실수로 여자가 죽어버린 것입니다.
      구조도중 목이 잘려 죽었든, 죽고나서 목이 잘렸든..
      아니면 시체는 멀쩡한데 지어냈을 수도 있고요.
      무시무시하네요. 이해관계라는게 참..
      그래서 전 뉴스를 완전히 믿지는 않습니다.
      사실대로 말해도 누구도 득될 것 없는 정보도 있으니까요
    2. 치끄러

      류자키씨가 믿는건 인터폴뿐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세이

      저는.. 교통사고시 바로 목이잘렸는데 여전히 말을하고있었다... << 죽기 완전직전..
      이런생각을 했는데용..
    4. ㅅㅁㅅㅁ

      그게 목잘리고도 그정도는 말할 수 있는게 사람은 목이 잘려도 약 10~20초간은 의식이 있다는 군요...
    5. 잇힝

      제가 알기로는 사람은 목이 잘려도
      몇초는 살아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몇 초 간 얘기하던 걸
      알바생이 들은 거 겠죠...
    6. ㅇㄻㄴ

      아 그리고 목이 잘릴대는 오히려 기분이 좋다더군요 ㄷㄷ 엔돌핀이 장난아니게 뿜뿜. 증언이 있음.
    7. ㅂㅈ

      고통수치가 너무높아서 상쇄하는 역할로 엔돌핀이 분비되다고 알고있습니다.
  2. MunFNS

    목이 잘려있으므로 그 가능성도 무시되지요.

    결국 귀신을 본거군요-┌
    1. 누룽지

      귀신 보다는...그여자가 쪼금 살아 잇엇는데 구조대원들이 늦게 와서 죽엇는데 구조대원들이 뻥치고 !!!!!! 즉사가 아닌데도 즉사라고 한건 아닐까요 ..
  3. 먼지

    사고로 죽은 순간에도 자신이 죽은것은 모르고 단지 다쳤다고만 생각해서 여자가 중얼거린 것일까요.. 가엾어요;ㅁ;
  4. 샬망

    과제하다 또 일탁을놓쳐끈...
    흠 즉사한아가씨가
    불쌍하네 ㅜ_ㅜ
  5. 갈까마귀

    목이 잘린 후에도 약 1분정도는 살아있다고 합니다. 그 동안 대화하지 않았을까? 라고 애써 합리화 해 봤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목이 잘린 상태에서는 머리가 설사 살아있더라도 발성이 불가능하군요. ㅠ_ㅜ
  6. 눈팅맨

    어쩌면 응급차가 도착해서 목을 절단...
  7. 헐맨

    눈팅맨님 생각하는게좀... ... .
  8. 집행인

    구급대원이 잘 못했을 수도...
  9. eminency

    여자가 아프다고 도와 달라니까 고통을 들어준답시고 알바가는 남자가 목을 ...한거 아닐까요 ㅡㅡ;;
  10. seimei

    음..댓글들 생각이 너무 위험 ㅎㅎ
  11. 느림보

    끝에서 두번째 줄에서
    '부셔진'보다는 '부숴진'으로 적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1. Elda

      에, 저는 '부셔진'이 아니라 '부서진'아닌가 생각을..;
    2. 더링

      부서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 샬망

    그러고보니 이런말이생각나네요
    옛날에 어디선가 주어들은 소린데
    목이짤려도..
    잠시동안은 의식이 붙어있다는소리 ..

    그래서 옛날가장심한 형벌이
    머리잘르고 잘린 자기몸을 보여주는거라고했던얘기가
    슬쩍 생각나네요..


    (믿거나말거나 -_-ㅋㅋ)
    *쓰고나서보니 위에분이 비슷한얘기를 이미하셨네 ㅋ
  13. 청산愛가리

    음.. 교통사고에서 목이 잘리는 일이 자주 있는 걸까...?
    ..란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14. 윈드토커

    아니, 그렇게 생각한다면 뉴스에서 목이 절단됐느니 어쩌니 하는게 더 이상한;;;
    잠깐 상상해봅니다. 처량하게 툭 떨어진 피투성이 목이
    입을 뻐끔거리며 "아파..." 하는 모습을.
    덜덜덜!!!
  15. 천류월

    구급차가 도착하자마자 아르바이트에 향했다.
    이것보단..
    구급차가 도착하자마자 아르바이트로 향했다.
    그게맞지않을까요... <
    만약 아니라면.. 음-.. 죄송합니다... (..)
  16. 신선꽃

    사고가 두번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어요.
    같은 곳에서 사고가 두번 일어났는데, 뉴스에 나온 사고가 너무 끔찍하니까 알바생분이 본 사고는 묻혀졌을지도......
    전국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 사고를 보도하려면 뉴스 24시간을 풀가동해도 모자라요. 'ㅇ'
  17. Diem

    어제 저녁 티비를 보다가 교통사고 견인(레커)차를 모시는 분들이 비슷한 말을 하더군요 하반신이 잘렸는데도 살려달라고 계속 소리지르는 그런 상황도 보곤 한다구요.
  18. NONAME

    [구급차가 와서 목이...]라는 글을 보니, 전설의 공포영화 [못말리는 비행사]가 떠오르는군요. 당시에는 보면서 너무 웃어 생명의 위협을 느낀 두려운 영화였습니다.
  19. 요호

    앗 이 이야기랑 약간은 비슷한 이야기가 서프라이즈에 나왔더라지요.
    어떤 부부와 아기가 있었는데,
    그날 밤에 남편이 아내와 아기보고 외식하자고 했다가
    아내와 아기가 차를 타고 가던 도중에 아내가 지나가던 고양이 때문에 피해가느라 인적 드문 곳에 가려져 차사고가 났는데,
    어느 곳에 다리가 낀데다 심하게 다쳤는데 아기는 멀쩡해서 아내가 아기를 꽉 끌어안고 있더라지요.
    아내가 차가 지나갈 때마다 경적소리를 울리고 사람이 지나가면 목소릴 높여 울부짖어도 아무도 다가오지않아 3일이나 지난 후에 그 사고가
    난 것을 누가 발견되서 신고되 구급차가 와서 아내와 아기가 구출됬는데 사실 아내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더랍니다.
  20. redeye

    근데 그 서프라이즈 이야기 거짓이였지요? ㄲㄲㄲ
  21. 윈드토커

    후후. 재밌다.
  22. L

    구급차가 박아서 깔려 목이 짤린거아냐??
  23. 햄짱

    사념...인가요.
  24. ?

    이글.. 정확히 자정에 올라왔습니다.....
  25. 싱클레어

    1. 목이 잘린 여자와 대화를 했다.(차가 심하게 찌그러졌으므로 목이 잘린 것이 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으므로)

    2. 구조중에 실수로 여자의 목을 잘랐으나, 매스컴에선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교통 사고로 인하여 목이 잘린 것이라고 보도하였다.

    둘 다 무섭네요.
  26. 앍앍앍

    아아아 조낸무섭다 ㄷㄷ
  27. 완소남

    소방관도 인간이니 실수할 수 잇지요.
  28. gali

    아니 그 전에 뉴스에서 사인을 저렇게 정확하게 이야기하지를 않죠;
    역주행 중 뒷북이라 볼 사람은 없겠지만.
  29. 크로아첸s

    여자가 즉사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교통사고 등이 발생하면 사건 발생시간을 조사하게 되는데요,
    그 시간이랑 시체 사망 시간이 일치하면 즉사했다고 할 수 있겠죠
  30. 악당

    두가지 경우가 될거 같은데요.
    1. 여자가 즉사했고 알바생은 귀신과 대화를 했다.
    2. 여자는 살아 있었으나 알바생이 목을 잘랐다.

    2번 경우라면 어차피 죽을 목숨 같으니 그냥 일찍 죽게 도와줬다는 말이 되겠네요. 이경우가 더 무서운듯.
  31. 연이퀸

    우억...무섭다....근데 그 알바생도 참 매마른 마음을 가지고있네요~ㅋ
  32. 말빨의신

    흐음갑자기개그하면재미없겠지만들어주세요ㅅㅅ아파도와줘...한번바꿔봅시다ㅡ>알바도와줘...
    어휴훈훈해라이제다속이시원하네...
  33. 고고공

    아니사람들잌ㅋㅋㅋㅋㅋ
    목잘리면 살아있어도 말못한다니깐요ㅋㅋㅋ
    주온에서 엄마귀신이 바람소리내는이유가 목에 구멍나서 그러는건데 말을 어케함ㅋㅋㅋㅋㅋ
    걍 알바가 귀신이랑 대화했다는거아님?ㅋㅋㅋㅋ
    알바가 목을 잘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뎌륑

      목잘리면 말 못하는거 맞음 ㅋㅋ
      의식이 잠깐 남아서 눈 깜빡이는 것도아니고
      폐가 없는데....
    2. 성대랑 근육만 안짤리면됨
      주온은 영화
  34. 이종희

    여자가 말을하고 잘못해서 목을잘린거아니에요.
  35. Tomie♥

    목이 잘려도 잠깐 동안 의식이 있다더니...
    말도 할 수 있는 건가? ㄷㄷㄷ
  36. ee

    알바가 목을 자르다니 ㅋㅋ 너무 심하게 파고들어가셨음
  37. ㅄ들

    여기있는 사람들 다 난독증인가???
    운전자가 머리가 잘린거자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댓글들 보는데 가관이네
    여자는 걍 차에 치어 죽었다고하고 사람들이 글을 못읽어
    1. 길가던 소년

      인터넷이라고 사람들에게 함부로 말 해주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요 ㅎ
  38. 개초딩(개념모드)

    진짜루누군가가
    사형수를이용해서실험해본적이있다구하네여
  39. 김전일

    모두 잘못 알고 있는것 같군요 . 피해자는 이미 죽어있는상태에서 말을 한것입니다
  40.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