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09화 - 창문으로 보이는 손

제가 다니던 학교는 광주 J여고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 []

↑ ↑

중 여고(우리학교)



우리 고등학교는 이렇게 두 건물이 마주보는 형태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학교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여고 창문에서 중학교를 바라보면 중학교 교실의 유리창이 보이는 데, 거기에 사람의 팔이 선명하게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한 얼룩이라고 하기에 너무나도 선명하고,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 그것. 그 창문에 보이는 팔의 모습은 마치 창문을 두들기고 있는 모습였기에 더더욱 썸뜩한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자세히 보면 그 팔의 모양사이로 여자아이의 얼굴이 보인다는 소문까지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 소문이 사실이라면, 마치 무언가에 쫒기던 아이가 창문에 살려달라고 말하다가 팔의 모양만 남은 채로 사라진 듯한 느낌이죠.



소문은 팔 사이로 보이는 여자아이의 교복이 현재의 교복이 아닌, 바뀌기 전의 교복이라는 이야기로 확대되어 갔습니다. 결국 이 이야기는 중학교 측에서 창문을 바꿔 다는 것으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투고: M양
  1. dalbong

    M양;;;;

    '내가 에미다' 이게 생각나네요... T^T (왜이런!!)
  2. 예지맘

    에엑.....................................
    무섭....
  3. thering

    dalbong님| M이라면 심은하가 나오던 미니시리즈가 생각납니다. 낙태에 대한 경종을 울렸던 납량특집 드라마.(하지만 경종을 울렸다 해도 영향력은 없었음) 눈이 신호등마냥 빨갛게 변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음... 이게 아닌데 M양 미안.^^;; 다음에 이니셜 다르게 써줄게.

    예지맘님| 갈수록 실화들이 탄탄해져서 흐뭇해집니다. 이제는 학교괴담까지 영역을 넓히는 블로그... 후후.
  4. 빠샤~

    M 굉장했었죠~ 심은하가 M으로 변할때마다 머리가 웨이브로 바뀌어서..다들..저것이 그새 고데기 했다고..(패러디 만화도 그렸던..) 아참..글고 눈은..초록색으로 바꼈던거 같은데..그래서 친구가 눈에 메론사탕 박았다고 낄낄거린.....(아아..ㅠ ㅠ..)
  5. 가야수련

    ............<-M을 본적 없는 사람;
    역시나 맞닿은 학교에서는 그런 얘기가 생기기 마련이군요.
    흠, 저희 학교도 초등학교가 옆에 붙어있기는 하지만.. -_-
    창문을 바꿔달아서 안나온거라면 정말 그 창문에 뭔가가 있었던걸까요,
    아니면 다른 곳의 불빛이 반사되어.. 흠, 설득력이 없군;
    그런데 그새 세개나 올리셨네요;;
  6. thering

    빠샤~님| 크하하, 고데기 했다는 말씀 재밌네요.^^;; 그리고 눈이 초록색이었군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빨간색으로 써버렸답니다.;;

    가야수련님| 크흐, 아무래도 오래전의 드라마라서 못 보신 듯 합니다.^^ 서울에 있는 학교라면 찾아갔을텐데 광주라는 점이 아쉽습니다.ㅜ.ㅜ

    * 이틀동안 안 올려서, 헛탕치신 분이 많으신 것 같아 세편 연달아 올렸습니다.^^
  7. 예지맘

    학교괴담....트랙백을 또~!!!날리고 말았어요오....
    더링님|..진짜 싫어하시는 거 아니죠?
    소심예지맘..
    (싫으시면..메일날려주세요..)
  8. thering

    예지맘님| 싫어할리가 있겠습니까? ^^ 트랙백 날려주시는 예지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9. waitfor

    음.. 초등학교때였는지 가물가물한데..
    음식점에서 부모님하고 저녁 먹다가 M 보러가야된다고 떼쓰다가 무쟈 혼난 기억이..새록새록;;
  10. 세린

    그 창문에 깃든 유령이.....????
  11. うお

    은근히 오싹해요.
  12. 쿠로네코

    아고 섬뜩해랑;;
    중학교에서 애들이 얼마나 소란을 피웠을까요;;
  13. 만성피로

    아... 나 광주 사는데
    남고라서 여고 쪽은 아예 모름...
    다른 지역이라면 그냥 그런갑다.
    하는데 같은 지역이니 괜히 궁금하고 그러네요.
  14. 뮤크뮤크

    아.. 오싹..
  15. 인터넷실명제

    퍼가요~♡^^
  16. znznah

    그 의문 의 창문을 없셌어요?
  17. Archer

    버렸겠죠 . . 으음.
  18. 에드워드뉴게이트

    학교선배인 니코로빈이 옛날교복입고 농락하는것임
  19. 에드워드뉴게이트

    손도모자라서 얼굴까지피우고
  20. 내가 귀신이다

    아 이게 머야? 점점 고조 되다가 허무해지는 이 느낌ㅋㅋㅋ
  21. 머링

    잠밤기를 읽으면서 자우림 노래를 들으면 훨씬 더 무서운거 같아요.
    자우림의 새나 낙화, 서울블루스, 샤이닝이나 김윤아의 야상곡 같은 노래를 틀어놓고
    괴담을 읽다보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능...
  22. 귀신소녀

    저광주사는데 여고가중앙여고아니세요?
  23. 정령왕엘퀴네스

    아 오싹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4. 붉은지렁이

    퍼갈께요.
  25. 고양이

    그곳애 지나갔던 사람이 못봤다고 하면 끝.
  26. 몰캉말캉♡

    으엑? 너무 허무하네요ㅜ+ㅜ
  27. 네잎클로버

    근데요밤에학교가면무서워요ㅠㅠ
  28. 4g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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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늑대의 칼바람

    광주J 여고에 중학교와 붙어있다라..음 중앙여고 인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