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2때 있었던 일입니다. 야자시간에 선생님의 감시를 피해 놀곤 했는데, 어느 날은 여럿이서 분신사바를 했습니다.(물론 교실에서) 저는 구경하는 입장이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전 분신사바는 그저 재미로 하는 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볼펜을 쥔 아이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그 아이의 시선은 천장쪽을 향해 있었고, 구경하던 저와 다른 애들도 천장을 바라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수 분 후에 겨우 진정된 그 아이는 두려움에 울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눈엔 무엇이 보였던 걸까요? 평소 그애랑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라 직접 물어보진 못했지만, 분명 뭔가를 봤겠지요. 아무튼 그 일 후로, 분신사바와 같이 귀신을 불러내는 놀이는 결코 장난으로 할 것이 못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투고: J님
철들지않는아이..
우리 모여서 분신사바 해요 ㅠ_ㅠ
베떠리다나가스라
전 종교인인데요, 분신사바는
현실의 귀신들. 저희 크리스찬 인들이 흔히 부르는
타락천사들. 루시퍼의 부하? 들. 즉 악마를 부르는
주문입니다. 저도 집사님께 배웟는데,
분신사바는 단순한 장난이 아닌. 정말로 원해서
정렬적으로하면 악마를 부른다고 하는군요.
악마는 장난이고 뭐고 없습니다. 목숨을 위협하는
장난입니다. 하지 않으시는것이 좋습니다. 경고예요
에이든
500원
그친구는 기절했다..
phoeniz
朔夜
모르덴티아 엘렌
선생님을 소환해죠!!
...뭐 이런건가요??ㄷㄷ
가야수련
꽐라녀
DalZzang
예지맘
저는 감당할 자신은 없답니다..ㅜ.ㅜ 그래서 해 본적이 없어요.
보통 분신사바는 반 장난으로 시작하잖아요?
장난으로 던진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 줄도 모르고..
함부로 망자의 잠을 깨우는 것이 아니죠~
(개구리가..죽으면...먹어~! 배고프니까~ㅡㅡa)
베떠리다나가스라
망자는 죽은 자를 말하는것입니다.
망자라는것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죽으면 낙원이라는곳으로 가게되죠,
죽은자가 현실로는 내려올수 없고요,
흔히 보는 것들은 망자가 아니라 악마. 타락천사
입니다. 귀신들. 하나님께 반항해서 천사직을
뻇기고 영원히 지옥의 늪에 빠진 무리의 일부죠,
능력잇는 크리스찬아니면 다루기는커녕,
쫒아내는것도 어려워 합니다. 절대 하지마세요
그리버스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들 중 하나가 이 점이지요. 인정받는 성인이라도 이교도라면, 지옥행이라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전파할 때 주로 이렇게 써먹더군요.
그리고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망자라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잔류사념에 가까운 것이 귀신, 유령이니까요. 생전의 일이나 죽기 직전의 일을 반복하는 정신체의 재생장치라고나 할까요? 혹은 죽을 때의 감정이 남아있다고도 하더군요.
이러한 유령을 다스리는 것은 그에 걸맞는 영격을 지닌 분들입니다. 솔직히 제 생각으로는 종교를 막론하고 다수의 종교나 토템은 이러한 정화에 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종교는 '인간'이 중심이고, 인간을 위한 것이니까요.
dolufy
Sensui
햄짱
thering
朔夜님| 어느 만화에 보면 딱 비슷한 상황인데, 선생님이 분신사바(코쿠리)에 대해 안좋은 소리 했다가 그만 빙의되고 맙니다.^^;;
예지맘님| 과연, 뭔가 보이시는 예지맘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니, 쉽사리 할 마음이 안 생기네요.^^;;
dolufy님| 와... 저도 제 수호신이 어떤 사람인지 굉장히 궁금해집니다. 당최 어떤 사람이길래 제가 이렇게 되었을까요.;;
Sensui님| 예지맘님처럼 뭔가 볼 수 있는 분이 아닐까 합니다.+_+(그런데 많이 부럽진 않아요...후훗;;)
朔夜
애들이 깨우길래 일어나봤더니 애들이 다 저를 보고 있더라구요;
왜그러냐고 했더니 귀신이 나를 안다고 했다고;므흣*-_-*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했더니 자기가 초등학교 5학년때 죽은
옆반 친구라고하더군요;
이름물어보고 이것저것 물어보니 맞더군요.중학교때 지금 사는곳으로 전학온거라 여기애들은 그애를 알수가 없거든요.
저급령이 장난친건지 진짜 그애인지..어쨌든 굉장히 신기했었죠.
그나저나 지역마다 분신사마 하는법이 다르데요...우리는 자음모음 종이 양쪽끝에 줄줄이 써놓고 아래위로는 숫자써놓고 가운데 예,아니오 적어두고 했는데..
햄짱
litconan
white_Ash
저어 '분신사바'인가요 '분신사마'인가요? 그영화에서 분신사마라고 하던데..
분신사마가 일본꺼지요? 그렇다면 분신 님(사마) 인것같은데..
가야수련
원래는 분신사마 분신사마 오잇떼 구다사이라고 알고있어요.
분신님 분신님 말해주세요 였던가 -_-;
어쨌든 그걸 오디세이 그라세이라고 들은 사람들도 대단함;;
햄짱
간달프
피씨
유난히 잘 되는 친구가 있었는데, 저도 걔 이외 애랑 하면 안되고 걔도 저 이외 애랑 하면 안되서 애들이 둘을 시켰는데요, 하다가 무서워서 펜을 놨는데,
그날 오후에 둘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서-_-;
그뒤론 무서워서 안했어요-
misoplus
thering
litconan님| 하하핫, 국제화에 발맞추어 귀신을 위해 영어도 적어놓으시다니, 흥미로운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white_Ash님| 하나코에서 분신사마라고 알려진 그것은 "콧쿠리사마 콧쿠리사마 오이데 구다사이"정도의 말로, 번역하면 "콧쿠리님, 콧쿠리님| 와주세요"정도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전래된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딧세이 그라세이"처럼 특정한 주문에 의해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콧쿠리님를 부르는 일반적인 회화적인 말이 되겠습니다.^^(사실 일본애들도 유럽쪽 테이블 터닝이란 의식에서 본따 만든 거죠)
가야수련님| 알수 없는 점이 분명 일본의 많은 매체에선 콧쿠리라고 말하는 건데, 어째 우리나라엔 "분신"이라는 존재로 대체되었는 지입니다. 음, 원류를 흘러 조사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피씨. 허헛, 이상하게도 그 놀이를 한 후에, 육체적인 고통을 겪은 사람이 많은데, 실제 영혼의 영향인지, 아니면 심리적인 원인인지 알 수가 없지.
misoplus님| 저도 뒷처리가 신경쓰여서 몇번밖에 안 해봤죠.^^;;
행인
어서 글을 올려주세요~! 원고독촉입니다.-_-
예지맘
그런데...예지가...세이렌 사건이후로..
님의 블로그에 가지 말자고 합니다..ㅡㅡ;
지금도 도망갔습니다..
Sensui
Mr.The Ring is Busy..;;
구리구리심
중학생 때 자율학습 시간에 심심찮게 하던 것이라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제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인데요.
반 친구 가운데 어머니께서 무당이신 학생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 친구와
분신사마를 하던 친구가 혼절을 하고, 그 옆에서 구경하던 제 친구는
이유없이 가방끈이 끊어져 버렸다고 해요. 그래서 한바탕 반에서 소동이
벌어졌다는...이야기를 하더군요. 흠...
thering
예지맘님| 후훗, 예지맘 자주 오시는 거 아는 데, 죄송스럽게 됐습니다.^^; 그나저나 예지한테 미움받다니, 흑흑.ㅠ.ㅠ
Sensui님| 주인장이 없는 동안, 대신 근황(^^;;)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구리구리심님| 안녕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게다가 실화까지 들려주시다니.+_+ 과연 마도의 분신사마입니다. 혼절을 한 것도 무섭지만, 가방끈이 끊어진 것은 잘 일어나지 않는 패턴이라 으시시하게 느껴지네요.^^
예지맘
신랑이 청계산을 가야한다고...같이 가는 줄 알고 좋아했더니..
혼자 간다네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청계산에 어떤 눈멀고 머리 긴 하얀 옷만 입고 다니는 여자가 있는데.(눈뜬 장님) 그 여자가 신랑을 찾아요.
신랑이 그 여자를 만나서 데리고 왔는데 그여자에게는 4학년짜리 아이가 있었어요.
그 여자는 그 아이를 부탁한다며 저에게 맞기고 가더군요.
그런데..이상한 것은 청계산이라는 지명이 계속나오더라는 겁니다.
저는 청계산이 어딘지도 모르고...그 지명도 처음들었는데..
왜 하필 청계산이었을까요?
일어나자마자 신랑에게 청계산이 어디냐고 물었는데 신랑은 모른답니다.
ㅡㅡa
왜냐고 물어보는데.. 그냥 갑자기 떠올라서..라고 밖에 대답하지 못했어요.
지금 인터넷 검색해보니 의왕시에 있는 예전에 청룡산이라고 불렀던 산이라는데..
청계산이라는 건 ...뭘까요?
왜 정확한 지명이...열번도 더...저보고 외우라는 듯이..
(해몽 잘하시는 분 해몽 바래요..ㅡㅡa)
<-----thering님 방에서 별짓다하는 예지맘.ㅡㅡ;;;
thering
튜나
햄짱
thering
구우사랑★
세린
박하영
네?
박하영
판피린
(앙큼D:)
うお
쿠로네코
하지만 하고싶지만 감히 하지못하는 놀이..
귀신이 착하다면 모를까..나쁜귀신 걸리면 그날 초상치를지도 몰라요;;
타라쿠니
시커면 덩치들이 펜을 같이 맞잡기도 힘들겠당 ㅋ
미냉이
그거 사실이더군요. 긴 이야기 구구절절히 하기는 힘들지만..
나이가 어리거나 영능이 있으신 분이 있어야 귀신이 옵니다..
어느 종교든 기도생활을 한 사람이 있으면 금방이더군요.
주문따위도 필요없고요. 마음이 중요한데..
그런데 귀신이 이름을 가르켜달라고 하면, 첫 두글자까지는 잘 가르켜주는데
끝자는 이상한 글자를 쓰더군요. 계속 한 6분?정도?
가령 이도뷁 이런식으로.. 김한뒈
이름 갈켜주면 큰일나나.. 아뭏든.. 분신사바.. 요즘에 예전 멤버랑 모였을때 한번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나이가 들면서 사람도 굳어간다고, 어린시절 순수한 마음이 필요했던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아시리안
아이넷걸
분신사바 라던가 분신사마...-_-;;
차라리 그냥 우리말로 하시지....우리나라 귀신님들 편하시게...
다흰
입학 후 처음으로 본 수능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은 날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안 나온 성적에 답답해진 저랑 제 친구는 쉬는시간에 분신사바로 한창 먼 미래나 대학에 대해 소소한 질문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돌이켜보면 이때 답변들도 다 맞더군요.) 과연 이 답변들이 진짜인지 엉터리인지 확인할 수 없어 점점 지루해져가고 있던 중..퍼뜩 바로 확인가능한 가까운 미래의 일을 물어봐야겠다싶어 이번 모의고사 성적에 대해 묻기 시작했습니다. 0~9가 써져있는 종이 위에 저희 손을 옮기곤
"이번 우리 반 모의고사 1등은 누구야? 출석번호로 알려줘." 라고 주문을 했죠.
이때 저희는 이번 모의고사 1등은 중간고사 전교1등이자, 수석으로 입학한 조xx양일거라 어느정도 염두에 두고 한 질문이었습니다.
펜을 쥔 저희의 손은 숫자 4위에서 뱅글뱅글 돌더니 서서히 숫자 2로 옮겨갔습니다.
'42번!!'
서둘러 출석부를 뒤져보니 출석번호 42번은 허xx라는 아이로 성적이 중상위권이긴 하나, 모범생도 아니고 약간 날라리틱(?)한 아이였습니다. 저희는 '에이~분신사바 잘 안 맞는 거 같다'고 웃으며 허xx에게 큰 소리로 "우리 분신사바 했는데 네가 우리반 모의고사 1등이라고 나온다?"라며 농담하듯 말을 건냈죠. 그러자 그 아이는 약간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그러냐며 웃어보였습니다.
그 날 종례시간에 모의고사 1등이 발표됐습니다.
1등은 놀랍게도 그 평범(약간은 날라리틱해보이던..;;)한 42번 허xx양이었습니다. 반 아이들도 의외의 1등에 깜짝 놀랐지만, 저랑 제 친구는 딱 들어맞은 분신사바 결과 떄문에 더 놀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생각해보면..그 때 분신사바떄 자잘하게 물었던 질문들도 다 맞더군요.
화분이될래요
오정이
햄짱
뮤크뮤크
류자키
사월화
인터넷실명제
사령술사
하급주술 이면서 잘못된 부분이 많아서 재수 없으면 평생 온갔 악령들에게 시달립니다.
Archer
햄짱
ㅇ,ㅇ
저는 중2때인가 친구랑 장난삼아 해봤습니다.
제가 눈을 감고 주문을 외우고 있는데
뭔가 초록색 빛같은 게 점점 커지는 겁니다.
그래서 저게 뭐지... 뭐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상대친구가 펜을 확 놓으면서 울어버려서 중지..ㄱ-
아직도 그 빛이 뭘까 궁금하네요..ㅎ,ㅎ
케케
앗 이건!
제 짝꿍인 어떤 남자아이도 공포영화를 무지하게 좋아했습니다.
항상 티격태격했지만, 같이 놀때는 죽이 잘맞던 아이더랬죠..ㅋㅋ
지금은 학교도 다르고 어느 학교로 갔는지도 모릅니다만, 그아이랑 분신사바를 한것이 기억나네요. 제대로 하지 않고 그냥 장난삼아 해본것인데 결과가 어땠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엄마한테 분신사바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가 다신 하지말라고 꾸지람을 들었던 기억밖에...
안하는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 ^^
과객D
멋대로 분신사바로 바뀌고 오이떼 쿠다사이도 제대로 안하는데 귀신이 온다니...
그 귀신은 대체 뭐란 말인가..
아니만 제스쳐가 강령의식과 관계 되있단 말인가..
나로썬 분신사바 자체는 순전히 심리적인 거라고 믿음~
구하라
무서워죽겠는데 그래도 이런게 스릴이겠져?
마린
리
친구가 억지로 움직인 거 빼고요 -ㅅ-;;ㅋㅋ
인생역전
그 친구랑 싸울 뻔했음...
ㅇㅇㅇ
선생님이 학교다닐 때 근처 중학교인가 고등학교인가
분신사바하다가 미쳐서 학교 그만둔 애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 초2때인가.. 토요미스테리인가? 그거보고 친구들이랑 재미로 해봤는데
찜찜해서 그 이후론 한번도 안함;
키윽키윽
와우ㅋ
CARUAN
하지만 딱히 뭔가가 일어났던 것 같지는 않아요;;
거기다가... 중학생인가? 고등학생 때부터는 분신사바를 한 뒤에 그 분신사바를 한 볼펜을 부러뜨리고 종이는 찢어서 태워야만 탈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지요.. 그치만 저는 그런 것도 안했음에도 현재까지 멀쩡한 거 보면 분신사바가 잘못된 의식이던가 아니면... 제 기가 너무 센거겠지요.ㅎ -귀신은 무조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ㅎ-
ehdrud
그거 하면 일본 귀신밖에 안 오는 거 아닌가요?
아, 일제 때 핍박받다 돌아가신 조상님들이 꾸중하러 오시려나?
god
아베노 세이메이
붉은지렁이
처녀귀신
黑龍帝
기억하지 마세요
위험한 정도가 아니라 ..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흑마법 계의 일종 ..
-_-;;;
철 모르는 아이들이 놀랠까봐 되도않는 이야기를 실제라고 믿을까봐 답글다는 겁니다.
원 소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이데 쿠다사이(分身様 分身様 おいで下さい 분신님 분신님 와주십시오)
걍 일본 말입니다....-_- 진짜 주문이 효력이 있다면 한국말로 해도 되겠죠...
솔론몬의 소환주문이라고....-_-...어이 없다못해 참신하네요...
천 사 지혜
네잎클로버
네잎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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