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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 적에 기숙사 룸메이트로 타이완에서 온 아이와 일 년 동안 지냈습니다. 성격도 착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던 아이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저에게 이상한 걸 물었습니다.
"너, 우리 방에서 뭐 이상한 것 보거나 느낀 적 없어?"
그 애가 말하길, 자기가 방 안의 화장실에서 새벽 2시경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고 고개를 드는 순간, 거울 속에서 눈이 서로 반대쪽으로 돌아가고 머리카락은 온통 물에 젖어 온 몸을 휘감은 여자가 자기를 향해 확 달려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저에게도 아주 기묘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날따라 일찍 공부를 마치고 이층침대 중 제 침대인 일층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룸메이트는 늦게까지 더 공부한다고 하길래, 그럼 잘 때 불 다 끄고 너무 늦게까지 하지 말라고 하곤 저는 곧 잠에 빠졌습니다.
푹 자고 있었는데 제 몸을 으슬으슬 감는 한기에 살짝 눈이 떠졌습니다. 룸메이트는 책상 앞에 앉아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늦게까지 하는 거 아니야? 이제 좀 자야지?"
룸메이트가 너무 무리하는 것 같아 말을 건냈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책상에 앉아 있는 룸메이트의 등을 통해 책상과 책들이 보였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룸메이트가 아니 였습니다. 아니 사람이 아니 였습니다. 유령처럼 투명한 몸을 가진 그녀. 이윽고 그녀가 고개를 돌렸을 때 저는 곧바로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여자의 눈이 서로 반대쪽으로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투고] 흠..님
"너, 우리 방에서 뭐 이상한 것 보거나 느낀 적 없어?"
그 애가 말하길, 자기가 방 안의 화장실에서 새벽 2시경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고 고개를 드는 순간, 거울 속에서 눈이 서로 반대쪽으로 돌아가고 머리카락은 온통 물에 젖어 온 몸을 휘감은 여자가 자기를 향해 확 달려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저에게도 아주 기묘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날따라 일찍 공부를 마치고 이층침대 중 제 침대인 일층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룸메이트는 늦게까지 더 공부한다고 하길래, 그럼 잘 때 불 다 끄고 너무 늦게까지 하지 말라고 하곤 저는 곧 잠에 빠졌습니다.
푹 자고 있었는데 제 몸을 으슬으슬 감는 한기에 살짝 눈이 떠졌습니다. 룸메이트는 책상 앞에 앉아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늦게까지 하는 거 아니야? 이제 좀 자야지?"
룸메이트가 너무 무리하는 것 같아 말을 건냈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책상에 앉아 있는 룸메이트의 등을 통해 책상과 책들이 보였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은 룸메이트가 아니 였습니다. 아니 사람이 아니 였습니다. 유령처럼 투명한 몸을 가진 그녀. 이윽고 그녀가 고개를 돌렸을 때 저는 곧바로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여자의 눈이 서로 반대쪽으로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투고] 흠..님
아기오리
더욱평범한학생
눈이뒤로돌아간여자가실실웃으면서달려오다니;;
[약간미친년이라고생각했을수도<<ㄷㄷ]
아악☆
웃겨요ㅋㅋㅋ
뇌♥
summer
노래하는풍경
왜귀신들은 눈을까뒤집는걸 좋아할까요 ㅠ
흠..
어쨋든 무섭군요..
앤지
그냥 흰자만 보이는거에서
반대로 빙글빙글 돌리다니 완전 진보환데요.
그나저나 귀신을 보고도 멀쩡히 이야기할수있는게
더 신기해요
어느평범한학생
근데 눈이 뒤로 돌아간여자가 웃으며 달려오는 걸 상상하니 웃음이 나오는건 왜지;;
summer
루미D
이거 읽으니 오늘 밤 보게 될 세면대 거울이 문득 두려워집니다.ㅠㅠ
류하
SECRET
luark
강이스이
기인이닷 !!!!
' 세상에 그런일이 ' ...... 전화번호가 ..
ㅎ.ㅎ
빅트레인
민지
상상하니까 무섭네요.
정말 무서운건 상상이 아닐런지...
어디서 매직 아이쑈를-_-;
낫뎃
민지님 리플을 보고 기분 전환 됐어요
매직 아이쑈ㅎㅎㅎ
trick
꼬마태우
나중에 생각해보면 정말 무서울 듯한 이야기..-_-
ㅆㅣ방ㅅㅐ
babo
coolgirl
아니면 경규 아저씨의 팬이라든지...
께록
그래서 할 수 있을때 열심히 해야 한다는.. 흐~
White_Ash[白灰]
푸른달팽이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 하던 여학생이었으나,
사정이 있어 시험 공부를 못하게 되고...
옆자리에 앉은 사람 답안지를 보려고 하다가 걸려서
교수님이 '가재미눈'이라고 놀리게 되고..
평소 행실이 바르던 이 학생은 이러한 놀림에 크게 상처를 받아
기숙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
백작하녀
http://kr.img.dc.yahoo.com/b3/data/hit/1147484882/1147335438_kk.gif
(그림이 안 나오면 디시인사이드 HIT갤러리에서 제목 '타격만화'로 검색해 보세요. ^^;)
주제에서 벗어난 얘기지만 김X키 씨가 누구인지 몰라서
유명한 악플러의 닉네임인가 하고 검색해 봤는데 야구선수 김병현 씨더군요...;;;
luark
근데 김병현씨는 왜 카메라맨을 때리는건가요??? -.-; 뭔가 뒷스토리가 있는건가....
seimei
사유리
룸메이트가 일주일 가량 안보이고 방에선 계속 썩는 내가 나서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알고보니 자기 침대 밑에서
자살했었다 라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류하
요새는 왜 답글에 더 무서운 괴담이 줄줄 달리는 건가요..;;
margairta
꼬마태우
등골이 오싹해질 법한 이야기에..이런 덧글 센스~!!
근데 그 센스들 때문에 더욱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고...+ㅁ+
오정이
시지프스
저는 절대 새벽에는 잠밤기 싸이트를 열지 않는답니다.
혹시나.. 정말 귀신이라도 보게 되면 어케요 ㅠㅠ
왈츠
p군
예전에 문득 든 망상입니다만....
어느 날 여기서 정말정말 무서운 이야기를 읽고
거기에 댓글들도 다들 장난 아니게 무섭다고 난리치고 있을때
작성자가, <감사합니다, 이런게 효과적이군요. 한번 해봐야지.... 훗>
...이런 댓글을 남기는....그런....망상을....했었습니다....
바람이
펠로메이지
이거원;ㅂ;
공대녀
취조반장ㅡㅡ+
ㄷㄷㄷ
시몬
신월초의초딩
눈이반대로돌아간여자가 달려온다닠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살아들
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