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4월 일본 후지 TV를 통해 방영을 시작한
기묘한 이야기(世にも奇妙な物語)는 탄생 10주년을 기념하여 1000여개의 에피소드중 가장 호응이 좋았던 4개의 에피소드와 함께 극장판으로 제작되어 우리나라에도 개봉하기도 했습니다.
그 극장판의 4개의 에피소드중 첫번째 에피소드인
눈 속의 하룻밤(雪山)에서는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기묘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서 그 이야기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드리자면...
아무도 없는 깊은 산에 산악부 4명이 조난했을 때의 일입니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혹한의 추위와 사방을 둘러싼 눈 덮인 산. 그들은 살기 위해 정처없이 눈보라속을 걷다가, 으윽고 눈보라를 피할 산장을 하나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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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장은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것 같아, 몸을 녹일 수 있는 것이 발견되지 않아 밤이 되자, 점점 그들의 체온이 저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상태에서 잠을 자게되면 분명 동사해버리겠죠. 그래서 그들은 몸을 녹이기 위해. 졸음을 깨기 위해,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운동이란 일단 산장의 네 모퉁이에 한 명씩 섭니다. 그리고 처음의 한 명이 옆의 모퉁이에 가서, 거기에 있는 사람에게 터치. 그리고 터치된 사람은 다음의 모퉁이에 가서 터치. 그리고 터치된 사람은 다음 모퉁이...
어두운 산장안에서 그들은 아침이 될때까지 이것을 반복했습니다. 살기위해서... 그 다음날. 무사히 날이 샐때까지 견뎌낸 그들은 무사히 하산했습니다만. 그날 산행에 참가하지 않았던 다른 산악부원은 그 이야기를 듣고, 납득할 수 없는 표정으로 반문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거 이상하지 않습니까? 이것을 하려면 4명이 아닌, 5명이 있어야 해요."
마지막 산악부원의 말처럼 이 이야기에서 언급된 것을 하려면 4명이 아닌 5명이 있어야 합니다.(이해가 안되시면 직접 해보시길) 그렇다면 그 날밤 산장에는 4명의 산악부원외에 정체불명의 사람(귀신?)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이 괴담의 유래는 시대를 거슬러 에도시대까지 갑니다. 에도시대의 놀이중에는 방님(お部屋さま)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아무것도 없는 방의 네 모퉁이에 4명의 사람이 서, 방을 깜깜하게 한 후, 한 명이 불이 붙은 향을 가져 이것을 릴레이하며 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실제로 하게하면 향이 4명째의 사람에게 건넌 시점에서 중단되어 버리겠지만, 방님(お部屋さま)의 소환에 성공하여, 4명째의 사람으로부터 향을 받는 것이 나타나 어두운 곳에 향의 희미한 붉은 빛이 언제까지나 방안을 계속 도는 것라고 합니다. 즉 이 놀이는 방님이라는 제 5의 인물을 소환하는 놀이라는 거죠.
아마도 네 모퉁이의 괴담은 에도시대의 이 놀이에서 연유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비묘
우리나란 이런저런 이유로 저런 프로그램은 못하게 하던데 흑흑...
기묘한 이야기~ 그 장면만 생각나요~
눈속에 묻었던 친구가 삽에 찔려 죽는 장면 ㅜ0ㅜ/ 아우...
방님이란 놀이는 언제 들어도 무서우면서도 하면서 신비롭군요~
잠밤기 식구들끼리 한 번 해보고 싶어요~ ㅎㅎㅎ
더링
별의조각
아주 재미있을 것 같다는...
날짜 조정 잘 해주시면 참석가능한데 ㅎㅎㅎ
siisuun
cojette
siisuun
neko
'오헤야사마'라고 읽으시면 될듯^^*
siisuun
그런데 그렇다면 저 '방'은 혹시 방구석의 방인가요?
더링
siisuun
방님이란 진짜로 방구석 선생이었군요;
윗분들 모두 감사합니다'ㅁ')
시엘바이스
더링
사유리
그당시엔 방이나 산장이 아니라 탠트라고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모두 다 튀어나왔다- 이렇게 끝을 맺는.
더링
하운
눈오는데 산에서 사람들이 헤메던..;;
끝까지 못봐서..ㅠㅠ
더링
니요나
더링
워낙 유명한 이야기다보니 오래 전부터 전파된 것이죠.
neko
첫번째이야기 죽은여자랑 살아남은 여자 비슷한 분장이어서;;
저는 방관자로 그 설전을 꽤 즐겼는데;;;;
더링
인간의 존엄성 상실을 문제되어서 였는데, 참 시대착오적인 판단입니다.
은비은희
인기 너무 좋네요!!! 더링님 화잇팅!!!!
더링
하지만 **의 압박으로 추천 1등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Jae-Hyeon Lee
더링
ReKHaN
나유
그런데 늘 궁금한 것은.. 무언가를 부르는 방법이 있다면 되돌릴 방법도 있어야 할 텐데, 항상 부르는 방법만 전해지고 되돌리는 방법은 알려주지 않네요~ 되돌려보내는 방법을 알면 한 번 해 보고 싶은데...
Kain
어쩌면 지금 이 세상에 그 때 불려온 존재들이 많이 돌아다닐지도요.
예를 들어...부시나 고이즈미?
딸기쨈
seimei
전 저영화 안 봤는데 읽어보니 보고 싶네요.
Kmc_A3
께록님
충동을 느끼게 한다니깐요^^
물론 무서워서 실천은 못하겠지만-_-
기묘한 이야기는 언제 봐도 재미있어서 좋아요^^
모군
별의조각
한국에서도 DVD발매가 되었나요? 못들어봐서..
에피소드가 1000개가 넘는다니... 저는 150여개까지 모으다가 포기한....
모군
극장판은 DVD로 발매되었거든요.
휘루
총 3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었는데... 이 이야기는 첫번째 이야기인듯...
나머지 두개도 참 재밌었는데... 산장속에서의 부분이 잘 생각이 나지 않네요. 사람
죽이는 장면도 있었던거 같은데..... 영화판이어서 그런가??
tf
대성킴~
깨우는건데...그걸 할려면 4명이 있어야 하는데..
한원
그 삽에찔려죽고 이러는거..<
저놀이 뭔가 해보고싶어요 !!
Thanatos
나중에 나도 해볼래요...으흣...굿인데요?
기 약한 애들 데리고 해봐야겠다.
후훗-아아 호러광 되겠으...<<ㅁㅊ..;;
헬로키티
회오리밤
재밌어요재밌어요.
아이디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