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생때 겪은 일입니다.
저는 대학교때 산행 동아리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달에 한 번씩 학교 주변의 산을 오르곤 했습니다.
그 날도 동아리 멤버들과 산에 갔던 날이었습니다. 마침 중간고사가 끝난 터라 캠핑 준비를 하고서 산에 올랐는데, 기분탓이였을까요? 묘하게 안개가 짙어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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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캠핑 준비를 하고 나왔기에 내려갈 수도 없었기에, 안개가 짙은 밤에 캠핑을 했습니다. 이윽고 한참 먹고 마시고 이제 텐트 안에서 쓰러질 무렵...
“이히히- 이히히-”
갑자기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텐트가 흔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산에 와서도 초딩한테 시달려야 하나’ 하고 생각하고 나가려고 했습니다만, 생각해 보니 저희가 산에 오를 때까지 다른 사람들을 못 봤는 데, 이렇게 깊은 산 속에 어린 아이들이 있을 리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렇게 계속 텐트가 흔들리다 보면 결국 쓰러질 터, 저희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나가기로 했는 데, 결국 제가 당첨이 되어 하나님 예수님 부처님 공자님등등을 부르며 나갔습니다.
...이럴수가. 아까까지만 해도 그렇게 흔들리던 텐트가 제가 나가자,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텐트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희는 굉장히 무서웠지만, ...한 밤중에 텐트를 접고 내려가기가 귀찮아서 결국 술을 더 많이 마시고 잤습니다.
[투고] 마운틴보이님
cjsgnldud12
♡PaPaYa♡
인느
귀신들이 질려서 가던길 갔을듯..;;;;
Ryuha
..무섭게 잘 나가다가 결론에서 갑자기 반전..-_-;
애기무덤이나 뭐 그런 거 위에서 주무신 거 아니에요?-_-;
얼터메이텀
mushuwer
집행인
어쩌긴 지금 내려갈 수 없쟎아
그럼 어째?
그냥 자자
야! 잠이 오냐?
잠이 안오면 약먹고 자면돼지
약?
약이 어딧어?
아까 챙겼쟎아?
그 약 말고
아니 그 약 말고
그래 그 약
아항 그 약
그럼 빨리 복용하고 자자
?
채롱
락의대명사
우아악
김매
짱아
저같았으면 텐트접고내려갑니다..
허허.. 술마시고주무셨다니ㅋㅋㅋ
대단하시네.
신나라
보라
그래도 아이들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 ;]
아하하 ; 오늘 처음들렸습니다. 인사드릴꼐요(- -)(_ _)(- -)(_ _)
지렁이
레바
feveriot
정말로 아이들이 돌아다니는 느낌이 들죠.
환청까진 모르겠지만 착시는 정말입니다.
margarita
그나저나 대단하십니다. 그냥 잤다라니요..;
seimei
역시 술을 이길 귀신은 없는 것인가.
chrysaore
닭띠소녀㉪
글쓰신 분 , 퇴마사 하셔도 될만큼의 담력이신듯 ;; ( 덜덜 )
곤줄이
flypup
루미D
달의축복
방학이지 않습니까...-_-!!..;
타라쿠니
대뇌직격
레바
웃겨욬ㅋㅋㅋㅋㅋㅋ
강해라
블레어윗치에서도 주인공들이 텐트치고 자려고 할때
텐트를 흔들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는데
쑥이양乃
빨쾡이
아이넷걸
우리나라에 잇을지는 몰라도....
베떠리다나가스라
겐즈
귀차니즘에게 져 버리고 ㅋㅋㅋㅋㅋㅋ
취조반장ㅡㅡ+
그렇게 늦은 시간에 철수 한다면
더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요
그 어두운 산에서 내려온다는게 넘 위험할꺼 같아요
어디까지 제생각이지만 다함께 용기내서 나가본건 어떠셨을지 ^^
뤼ㅇㅅㅇ
명탐정
단테
지금도 술 먹고 잠밤기 보고 있어요! ^^;;
보살아들
저승가이드
♥카라멜마끼아또♥
♥카라멜마끼아또♥
♥카라멜마끼아또♥
레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