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께서는 제가 국민학교 3학년때 그러니까 제가 10살 때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시간이 흘러 제가 군대를 갔다와서 25살이었을 때 큰아버지와 함께 벌초하러 갔다가 묘비 뒤편에 자손들의 이름을 새겨놓은 걸 보고 있었습니다.
계속 읽기...
큰아버지 자손들, 아버지, 아버지 (저를 포함한)자손들, 고모들... 이런 순서대로 쓰여있었고, 큰아버지와 함께 보고 있었는데, 큰아버지께서 갑자기 막내딸 이름을 재차 확인하시는 겁니다.
이상하게 하는 큰아버지의 모습에 저는 이유를 여쭈었는데, 큰아버지께서는 년수가 맞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25살이었으니까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지 15년... 큰아버지 막내딸은 그때 겨우 10살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4~5년 후에 막내딸이 태어난 뒤에 누군가 그 이름을 새겨놓았다는 것인데... 큰아버지를 포함하여 친척중에 아무도 그런 일을 하신 적을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명절때 큰아버지댁에 가면 비석 일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도대체 누가 묘비에 이름을 새겼을까 하고...
[투고] 정의석님
zerror
아라리
길긼
쪽팔려서 숨긴것일지도...
margarita
seimei
의석
오타 들 죄송합니다..^^:;
길긼님 나머지 친척분들은 모두 고모라서
비석에 손댈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내일 성묘가면 큰아버님과 또 이 이야기 할것 같네요......즐거운 명절 되세요...
윈드토커
그럼 설마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손수 새겼다고 생각하시나요...?
하하하하하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월계꽃
Top
깜이
소름이 돋아요~ ㅠ ㅠ
저 자야돼는뎅 어뜩하죠 ㅠㅠ
전 은근히 이련류가 땡기면서 무섭습니당 ㅠㅋㅋ
안졸려
버즈찾아삼만리♡
soyou
luark
강이스이
topaz4u
월계꽃님의 리플에 피식했습니다...
'할아버님이 보고계셔'라니 -ㅂ-
카즈야카
바부@~
이거 보고 무서워서 불 켰어요 (=_=);;뻘뻘.....
나즈
으음.. 그러니까 큰아버지 막내딸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 돌아가신건데 그아이 이름이 적혀있었다는 이야기죠?;
흐음. ㅡ.ㅡ 거, 의석님네 할아버님이 조상신 되시려나보네요 ㅋ 매년 자식들 호구조사 하시나봐요.
한원
류자키
막내딸이 직접 새긴것 같네요
유니콘
답은 이겁니다
왜냐구요??
글에 써있는걸요, 뭐
취조반장ㅡㅡ+
이미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묘비에 새겨졌단 말이죠?
흠.. 으스스하네여 정말 누가 이런일을 했을까요?
명탐정
부처님의 제자
내가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