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150화 - 꿈 속의 할머니

저는 원래 엄청나게 둔감한 편이라서, 가위도 고3때 빼고는 눌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몇년 전 미국의 어느 한 중소도시에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세들어 살 아담한 2층집을 구했는데, 오래된 건물이긴 했어도(약 70년 전에 지어졌다는군요) 집값이 이상할 정도로 쌌었습니다. 그랬으니까 구할 수 있었던 것이지만... 둔감하니까 별 신경 안쓰고, 집도 오래된 것 치곤 상당히 깨끗하고 예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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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ushu

    버리기 보다는 공양이라도 해주는것이 더 좋았을뻔...그나저나 이때까지 한번도 가위에 눌려본 적이 없는 전 둔감의 여왕이라 해도 -_-b
    1. 우왕ㅋ굳

      저도 가위는 당해본적 없고 꿈도 잘 꾸지않는답니다
      전 그럼 둔감의 황제죠 ㅜㅜ
      shushu님! 저 중국에 사는데 shushu는 중국어로 叔叔, 즉 아저씨라는 뜻이죠 알고 계셨나요?
  2. 닭띠소녀㉪

    저는 딱히 가위라고 할 건 없는데=ㅅ= 꿈에 귀신씨들이 하도 많이 나와가지고(물론 평소에도 많이 보지만),, 저랑 저희 언니랑 같이 점집에 가 보니까 저희 언니는 보통인데 제가 기가 다른사람들보다 세서 귀신이랑 잘 논다고(!!)하더군요;; 나중에 퇴마사가 되 보라고 하더라던-ㅅ-;;ㅋ
  3. margarita

    할머니가 심심하셨던 걸까요;;저도 가위는 한번도 안눌려봤다는;;
  4. 金星

    아마 그 구두를 할머니가 제일 아끼면서 좋아하던것이 아니었을까요?
    아끼고 아끼면서 제대로 신어보지도 못하시고 돌아가시게 되었는데 그 할머니의 장례를 치뤄주던 사람들이 그 구두를 그냥 다락에 놓고 잊어버리게 되고,,,할머니는 그 구두를 가져가시려고 계속 크루님 꿈에 나오신것일지도..저는 가위는 물론 귀신도 단 한번도 본적이 없답니다-_-;
  5. 홍애청월

    우와- 할머니가 신발때문에 그랬군요-[응?] 그 신발 버리지 마시고 추척;; 을 해서 찾아드리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만약 나중에- 그 할머니가 꿈에 다시 나오셔셔 "내 신을 네가 버렸어-" 하면서 그러면 어떻게 해요 '-'[<...생각 이라곤..] 흠; 저도 귀신이랑 잘 노는 타입입니다- 뭐; 가위같은건 눌려본적 없지만 귀신이라던가 그런건 많이 본것 같군요- 헤헤-
  6. 하늘이맑은날

    이거 열심히 읽고 있는데
    옆에 있는 문이 움직여서 진짜 놀랬어요 ; 무섭;;
  7. thering

    shushu님| 저는 망각의 제왕이라서 아무리 무서운 영화나 이야기를 들어도 5분 뒤면 까먹기 때문에 악몽을 꾸지 않습니다.s(-_-)z 으쓱

    닭띠소녀㉪님| 오오... 그럼 닭띠소녀㉪님 저희 옆 동네로 이사오세요~! (옆 동네가 미아리 점성촌)

    margarita님| 저는 한때 가위를 많이 눌렸던 터라, 한번도 가위에 눌리지 않으신 분들을 뵈면 신기합니다. 나중에 가위눌리는 강좌라도 올려야겠습니다.
  8. thering

    金星님| 아무래도 金星님 가설이 그럴 듯 해보입니다. 아마 그 할머니께서는 그 신발을 같이 묻어달라고 하셨던 게 아닐까 합니다.

    홍애청월님| 옷... [보통 가위를 많이 눌렸지만 귀신은 못 봤네요~] 라는 분이 대부분인데 홍애청월님은 유니크하신 것 같습니다.^^

    하늘이맑은날님| 저도 가끔씩 실화를 편집하고 있는 데 문이 열리거나 마루에 스윽스윽 하는 소리가 나면 깜짝 놀란답니다.ㅜ_ㅡ
  9. 구경꾼

    저역시 가위한번 안눌려보고 귀신한번 안보고 헛것한번 안본 둔감의 제왕 -_-b 근데오히려 그쪽으로 너무 둔감하다 보니 왠지 더 두려워 지더군요-_-; 미지에 대한 공포랄까;;; 그나저나 오랜만에 왔습니다~
  10. 제길삐삐

    그러게요. 할머니가 꿈에나오셔서,
    내 구두 내놔~ 내 구두 내놔~ 라고 하시면 대략 낭패..
  11. 달콤복숭아

    어젠 제 생일이었습니다.=ㅅ=(쌩뚱맞게 무슨) 아무튼 중간까지
    읽다가 오싹-했었는데 끝에를 읽으니 그 오싹함이 조금 가시더군요.
    저도 옛날엔 민감했는데 이제는 많이 둔감해 진것 같습니다.
    꿈도 안꾸고 꿔도 귀신들이 무서워지는 게 아닌 아주 상큼한 얼굴로
    '살앙해-살앙해- 살-앙해! 끊지마세요'라고 하는 것만 나오니 원..=ㅅ=
  12. april

    미국에 실제 살고 있는 입장에서,것도 낡은 집에서, 좀 무서워 지지만..
    저는 더링님 과라서.. 아무리 무섭고 잔인한걸 보더라도 5분이면 까묵어 버리고 쿨쿨 잘 잔다는..근데 요새는 뭘봐도 놀라거나 무섭지가 않아요[영화..] 으짜죠? 귀신도 안보이고..[보이는걸 바라는건 아니에요;;끔찍할거 같아요]
  13. 러브

    오오+_+ 오랜만에 공포글이 올라와있네요. 더링님 감솨
  14. thering

    구경꾼님| 오~ 오랜만입니다. 그나저나 저도 공감합니다. 미지에 대한 공포라... 이렇게 귀신을 못 보는 상태지만 혹시라도 식스센스가 발동해서 귀신을 보게 되면 어흑...

    제길삐삐님| 그러고보니 현재 제작중인 우리나라 공포영화중에 [분홍신]이라고 구두에 대한 영화가 있던데, 기대됩니다.

    달콤복숭아님| 옷-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_ _) 즐거운 생일 되셨나요? 그건 그렇고 사랑해라고 하는 귀신이라니, 귀신들한테 너무 인기가 많으신 거 아닌가요?(즈카사처럼 음기가 강해서 라던지)
  15. thering

    april님| 실제로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사람중엔 저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공포영화를 즐길 수 있는 거죠.^^

    러브님| 저야말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열심히 운영해야죠.
  16. 하루키

    웬지 너무 섬뜻하네요 -_-;; 전원래 귀신을 무서워는 하지만 그런건 본적두 없어서 그냥 느낌은 모르 겠지만 무서우셨겠네요 ㅜ_ㅜ...
  17. 뮬리아나

    아아.. 공포물이다.. 보다가 꺄악- 하는 성질때문에 '저녀석봐라아-'라는 소리를 많이듣는.. 그 구두 참 아끼셨나봐요,
  18. sweetPEEG

    저는 사실 공포물보다는 하드고어쪽을 더 조아라 한다는...(헷소리한다...)
    온몸에 돋아나는 소름이....ㅋㅋ;;;
  19. 이름없는자

    오호~저도 기숙사에 있을때 꿈에 제가 책상에서 고개를 숙이고 앉아서 공부를 하고있는데 옆자리에 앉아있던 남자가 제 머리를 사정없이 눌러버려서 숨이 막혔던적이 있다는..-_- 깨보니 베개때문이였지만..흠흠
    암튼 저두 가위 눌린적은 한번도 없네요~
    더링님이 가위 눌리는 강좌를 하신다면 그 강좌 우수학생이 될듯+_+;;
  20. 니가더무서벼..

    ㅡㅅㅡ... 엽기 할머니다!ㅋㅋ
  21. 니킬

    무서웠겠어요 .. ;
  22. 탄호빵

    다행이네요;; 죽은사람물건을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는데 다행이 그뒤론 아무일도 없으시다니;; 불행중다행??
    1. 체험살해현장

      저도 물건을 많이주워왔는데 죽은사람물건이면 ㄷㄷ 생각만해도 무섭군요 ㅜㅜ
  23. 취조반장ㅡㅡ+

    그 신발을 애지중지 하셨는데
    그 신발이 거기 있어서 하늘로 못갔는지도...
  24. 명탐정

    ㅋ 불로 태워주지
    매너 있네요. 쓰레기통 숑!!
  25. 부처님의 제자

    그 할머니 귀신이 그 집에서 내쫓을려고 한거 같군요.. ㅎ 그러니까 그할머니가 원한이 많은거 같네요.. ㅎㅎ아니면 무속인 도움을 받아요. 도움이 될겁니다.
  26. stingss

    근뎅...그 할머니 어메리칸이셨나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ㅋㅋ
  27. 귀차니즘

    오~ 저랑 똑같은 생각하셨네요보면서 줄곧 미국이니까 할머니도 미국사람일까 하며 나름 상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