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139화 - 외삼촌과 나

저의 친구 **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평소 보통 사람들보다 영적으로 남달랐던 친구는 어렸을 때부터 기묘한 체험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 중 자신의 외삼촌이 돌아가셨을 때 일어난 일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형사였던 그녀의 외삼촌은 평소 그녀를 아주 아끼고 귀여워 하셨기에 그녀도 외삼촌을 잘 따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는 잠을 자다가 이상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 속에서 그녀는 전봇대 옆에서 서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머리를 풀어헤치고 흰 옷을 입고 있었는데, 길 저편에서 누군가를 쫓고 있는 외삼촌이 보였답니다. 평소 같았다면 외삼촌을 반갑게 불렀을텐데, 이상하게도 그녀는 전봇대 옆에 앉아 외삼촌이 지나가는 걸 보고만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끼이이이이익-! 하고 소름끼치는 마찰음 소리와 함께 외삼촌의 깨진 머리에서 나온 피가 도로를 적시었고... 그렇게 꿈에서 깨어났다고 합니다.

너무 생생하고 끔찍한 광경이라 그녀는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고, 그녀의 어머니는 기분 탓이라면서 괜찮을 거라고 그녀를 안심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그녀의 외삼촌이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사인은 꿈에서 본 그대로 도망자를 쫓던 외삼촌이 차에 치여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돌아가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외삼촌의 동료에게 들은 얘기론 당일 목격자중에는 흰옷을 입은 긴 머리의 여자아이가 있었다는 데, 거리의 전봇대 옆에서 사고 광경을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투고] 死者의달님
  1. shushu

    헉..정말 오싹하군요 -_-;;;;;;;;
  2. Snakecharmer

    이럼..몸과 영체가 따로따로 놀아서 그런가요..-_-..저도 가끔식 제가 저의 몸박에서 절 보는데..
  3. 구경꾼

    컥 -_-; 친구분께서 죄책감을 느끼시겠다 ㅠ,ㅠ
  4. 제길삐삐

    헉!! 어떻게 된거지요??
    으윽.. 스네이크차머님 말씀이 더 무서워요~~ ㅠ.ㅠ
  5. 가야수련

    영화의 소재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군요..실례되는 말이지만
    만약 저 경험을 삼촌만이 아니라 다른 주위사람의 죽음에도 겪었다면 말이죠..
  6. 제비꽃

    오, 지금까지 듣던 이야기 중 가장 오싹한 이야기네요.. 지금 뒤에 누군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뒤돌아보니 할머니께서-_-;; !!
  7. 클린;)

    아......으스스합니다;
    1. 피노키오

      헐.... 별로 재미없는데 으스스? 헐...
  8. 미치루

    헉쓰....마지막 부분에서 덜덜덜..
  9. 홉스

    (지금까지 눈팅만하다 댓글다는건 처음이네요)
    더링님 글을 읽으면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뒤가 써늘해집니다.
    정말 잘 보고 있어요^^ 블로그라인즈에 rss추가해놔서 재밌게 읽고잇습니다.
    앞으로도 더 무서운글 부탁드립니다^^
  10. warning

    언제나 더링님 글은 재미있다는..
    눈팅만 하다가 글쓰니까 감회가 새롭군요 (.....)
    저정도면 예지몽;; (내맘대로 상상?)
  11. seimei

    오, 오싹하군요!

    저런 경우 타임슬립이라도 한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12. 닭띠소녀㉪

    우어엉ㅠㅠ 무서워요=_=;; 유체이탈인가,,?(뭐?!) 저도 snakecharmer님처럼 몸이랑 영혼이랑 따로 논 적이 2번인가 잇엇는데 그때마다 "내가 자다가 죽엇나,?!!"하는 생각을 햇다지요-_-
  13. Silver

    으아아아아아아 싫어요 싫어요 저런 경험이라니 orz
  14. 지렁이

    설...설마!!
    유체이탈!!!
    그럼 친구분은 유체이탈하고, 외삼촌 분은 그 유체를 보시고!!
    허억!!
  15. 날개

    으..얼마나 무섭고 슬펐을까..ㅠㅅㅠ
  16. 날개

    유체이탈, 저도 한 번 해봤는데..
    전 그냥 덤덤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제 블로그에?)
  17. margarita

    좀.....자책감이 드실 것 같아요..이건 유체이탈에 타임머신까지...[뭔소리 하는 거냐..]힘드셨겠는데....ㅠ..ㅠ
  18. harueh

    윽..오싹오싹해요 ;ㅇ;...
  19. Chie.

    으에- 무서워요- ;ㅅ;
  20. 제길삐삐

    흐미.. 먼넘의 유체이탈 경험하신 분들이 이리 많다냐~~
    -.-;; 그분들이 더 무섭다는...
  21. kargago

    아앗, 내가 투고한 글이 올라와있는 걸 보니 상당히 감회가 새로운;
  22. kargago

    아, 그리고 가야수련님; 님의 말씀 대로 제 친구는 외삼촌의 죽음 외 여러 친지 분들과 자신의 아버지 친구분들의 죽음도 보았습니다. 외삼촌 분 건은 일단 올려본 거지요.
  23. MaRiA

    저도 그런적 한번 있었는데;ㅂ;.... 꿈에서 제가 어느 고속도로에서 차사고 나는걸 보는 그런꿈을 꿨는데, 다음날 뉴스에 고속도로에서 차사고가 났다고 나오더군요;; 제가 꿈에서 본 그 차와 같은 차가 뉴스에 나오구요. [ 아마 꿈이아니라 유체이탈(?)을 해서 그 시간에 고속도로에 가서 차사고 나는 장면을 목격한것일지도;..]
  24. 달콤복숭아

    우와.. 끝내주네요...=_=; MaRiA님 이야기 듣고 더 오싹;;
    아무튼 정말이지 흰 옷.. 어린아이..
    이건 정말 오싹해요;ㅂ;
  25. 패가소스

    무섭당 왠지 끔찍
  26. 오니즈카 카부토

    친구분께서 많이 슬프셨을 듯...
  27. 뮬리아나

    흰옷에 어린아이...;;; 음...... 반갑게 부르려해도 몸이 안따라준것일수도..
  28. 이름없는자

    혹시 육체이탈을...ㅡㅡ;;;

    죄송해요...수면 부족으로 인한 이해력 감퇴랍니다 ㅡㅡ
  29. 검은집의빨간눈동자

    뭐야 왜또 자정인가요.. 피자다!!(뷂)
  30. 나즈

    후음;; 어느정도 정.해.진. 미래였던걸까요;;
  31. 겨울유령

    혹시 유체이탈이었던 건가?
  32. 죠팽

    그러면.. 그 목격자를 잡아서.. 야 이 女 + ㄴ 아!!!

    너 도대체 누구!!!!.....세요 ^-^;(혹시 귀신일까봐 초긴장 -ㅇ-)
  33. 저런게 생령(살아있는 사람의 유령)을 말하나요
  34. 시픈

    죽음을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걸까요.
    그런 생각을 한다면 마음이 많이 괴로울지도 모르겠네요.
  35. cosmos

    예지몽인건가요?
  36. ^^

    아무섭따.......................
  37. 세상™

    이거 진짜 섬뜩하네요-_-
  38. 취조반장ㅡㅡ+

    유체이탈에 예지까지...
    아 정말 간담이 서늘하네여
    머리를 풀어해친 여자에서 섬뜩~! 0.0
  39. 부처님의 제자

    애고.. 꿈이 맞앗는데.. 아니면 그여자분 신내림 받아야 할 거같은데.. ㅎ 외삼촌 돌아가시는걸 꿈에서 다봤는데.....
  40. 연두랑초록이

    꿈은 무서버
  41. 꿈이랑 완전 일치했네요...
    저글보는데 어릴때할아버지가 제대신 준비물사러
    오토바이타고 읍내가다 사고나신기억이...
  42. 꿈이랑 완전 일치했네요...
    저글보는데 어릴때할아버지가 제대신 준비물사러
    오토바이타고 읍내가다 사고나신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