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친구 **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평소 보통 사람들보다 영적으로 남달랐던 친구는 어렸을 때부터 기묘한 체험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 중 자신의 외삼촌이 돌아가셨을 때 일어난 일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형사였던 그녀의 외삼촌은 평소 그녀를 아주 아끼고 귀여워 하셨기에 그녀도 외삼촌을 잘 따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는 잠을 자다가 이상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꿈 속에서 그녀는 전봇대 옆에서 서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머리를 풀어헤치고 흰 옷을 입고 있었는데, 길 저편에서 누군가를 쫓고 있는 외삼촌이 보였답니다. 평소 같았다면 외삼촌을 반갑게 불렀을텐데, 이상하게도 그녀는 전봇대 옆에 앉아 외삼촌이 지나가는 걸 보고만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끼이이이이익-! 하고 소름끼치는 마찰음 소리와 함께 외삼촌의 깨진 머리에서 나온 피가 도로를 적시었고... 그렇게 꿈에서 깨어났다고 합니다.
너무 생생하고 끔찍한 광경이라 그녀는 어머니께 말씀을 드렸고, 그녀의 어머니는 기분 탓이라면서 괜찮을 거라고 그녀를 안심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그녀의 외삼촌이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사인은 꿈에서 본 그대로 도망자를 쫓던 외삼촌이 차에 치여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돌아가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외삼촌의 동료에게 들은 얘기론 당일 목격자중에는 흰옷을 입은 긴 머리의 여자아이가 있었다는 데, 거리의 전봇대 옆에서 사고 광경을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투고] 死者의달님
shushu
피노키오
Snakecharmer
구경꾼
제길삐삐
으윽.. 스네이크차머님 말씀이 더 무서워요~~ ㅠ.ㅠ
가야수련
만약 저 경험을 삼촌만이 아니라 다른 주위사람의 죽음에도 겪었다면 말이죠..
제비꽃
클린;)
피노키오
미치루
홉스
더링님 글을 읽으면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뒤가 써늘해집니다.
정말 잘 보고 있어요^^ 블로그라인즈에 rss추가해놔서 재밌게 읽고잇습니다.
앞으로도 더 무서운글 부탁드립니다^^
warning
눈팅만 하다가 글쓰니까 감회가 새롭군요 (.....)
저정도면 예지몽;; (내맘대로 상상?)
seimei
저런 경우 타임슬립이라도 한거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닭띠소녀㉪
Silver
지렁이
유체이탈!!!
그럼 친구분은 유체이탈하고, 외삼촌 분은 그 유체를 보시고!!
허억!!
날개
날개
전 그냥 덤덤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제 블로그에?)
margarita
harueh
Chie.
제길삐삐
-.-;; 그분들이 더 무섭다는...
kargago
kargago
MaRiA
달콤복숭아
아무튼 정말이지 흰 옷.. 어린아이..
이건 정말 오싹해요;ㅂ;
패가소스
오니즈카 카부토
뮬리아나
이름없는자
죄송해요...수면 부족으로 인한 이해력 감퇴랍니다 ㅡㅡ
검은집의빨간눈동자
나즈
겨울유령
죠팽
너 도대체 누구!!!!.....세요 ^-^;(혹시 귀신일까봐 초긴장 -ㅇ-)
흠
시픈
그런 생각을 한다면 마음이 많이 괴로울지도 모르겠네요.
cosmos
^^
세상™
취조반장ㅡㅡ+
아 정말 간담이 서늘하네여
머리를 풀어해친 여자에서 섬뜩~! 0.0
부처님의 제자
연두랑초록이
흠
저글보는데 어릴때할아버지가 제대신 준비물사러
오토바이타고 읍내가다 사고나신기억이...
흠
저글보는데 어릴때할아버지가 제대신 준비물사러
오토바이타고 읍내가다 사고나신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