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137화 - 녹음실

고등학교 이학년 무렵- 저는 실용음악학원에 다녔었습니다.

어느 날, 자신들이 만든 MR(=반주)을 가지고 직접 녹음을 하기로 했기에 각자 준비한 MR을 녹음기사분께 드리고 자기 차례가 되면 녹음실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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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ru

    오랜만이어요-♡[퍽]
    헉..-_-;; 밤마다..허밍소리라니..;;
  2. thering

    제 생각입니다만-
    다음 날 들었을때 허밍소리가 없었던 건- 원래 녹음된 게 아니라,
    녹음된 트랙을 따라서 그 여자가 노래를 불렀던 게 아닐까요?
  3. 대뇌직격

    [귀신]이라는 존재는 일반적으로 볼 때 육체는 없고 정신만 남아있기 때문에 상당한 정신활동이 요구되는 [예술분야]에 끌리는 것은 아닐까요?
    시를 쓰다 도중에 막혀 골머리를 앓다가 누가 힌트를 말해줘서 다시 써내려 갔는데 알고보니 혼자였다는 얘기, 밤중에 캄캄한 골목길을 혼자 걸어가며 콧노래를 부르면 누군가 따라한다는 얘기, 공포영화를 찍으면 귀신들이 구경한다는 얘기 등등이 퍼져 있지요.
    이토준지의 만화에도 노래와 관련된 일화가 소개되지요. 그런데 그런 괴담을 예전에 접한 적이 있습니다.
    가수 지망생 아가씨가 어느날 집에 들어온 강도에게 깊은 상처를 입게 됩니다. 죽음을 예감한 그녀는 전화로 신고할 생각도 않고서 마지막 힘을 짜내어 카세트 테잎에 자신의 노래를 녹음합니다. 아무 반주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녹음을 끝낸 그녀는 결국 숨을 거둡니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 후 레코드 가게에서는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음반이 간혹 나타나는데 그 음반의 노래소리를 듣게 되면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예전에 유럽쪽 사이트에 나와 있던 내용인데 이걸 올린 사람도 [어떤 글]에서 본 기억이 있다고 하며 올린 글이라서 이것이 사람들 사이에 전해지는 괴담인지, 누군가의 문학 작품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1. 비하인드

      들으면 자살하는 노래라면 검은 일요일 아닌가요?;;
  4. 아기까마귀

    리플 후에 글을 읽는 이 느낌이 요즘들어서 부쩍?? 마음에 드는군요...흐흐흐...;;
  5. 릴리트

    으허허 오싹하군요; 노이로제에 걸리다니.. 약하지만 해는 끼친건가요.
    그리고 문득 든 생각.
    '00:00분 말고 04:44분에 예약전송해도 재밌을 것 같다' -전혀 상관없군요;
  6. 날개

    으.. 오싹하네요.
    더링님 말씀대로라면 더 무서울 것 같아요..
    ㅠㅅㅠ
  7. 닭띠소녀㉪

    우어엉ㅠ_ㅠ 무서버요;;; 밤마다 들려오는 허밍소리라;;; 흐억ㅜㅅㅠ
  8. 러브

    으윽- 이토준지의 노래에 관한 이야기 저도 알아요...
    그거 보고서 한동안 꽤 무서웠었는데 ㅠ.ㅠ
  9. 뮬리아나

    음....... 가수들이 들은건 다 그렇구나, 라고하는데 친구들이나 아는사람들이랑해서 그 노래에 낑낀 소리는 정말 무섭더라구요;
  10. 달콤복숭아

    우와- 끝나네요...;;; 제가 아는 친구도 음악을 하는데;
    아무튼 허밍소리라니.. 제 친구는 겁이 너무 많아서 그런다면
    음악을 그만두는게 아니라 그냥 쓰러져버릴겁니다;;
    워낙 겁이 많은애라..=ㅅ=(무슨 상관이야) 아무튼
    정말 무섭군요.. 그 분도 영능력이 있으셨겠죠..아마도.ㅇㅅㅇ(전혀 딴얘기)
  11. haha

    저 언니분이 가수였다면, 대박터트렸을지도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 가수들의 녹음실 괴담이 군대 괴담만큼 재미있어 좋습니다.
  12. seimei

    haha님 말씀대로 진짜 대박터뜨리셨을것 같은데, 한 번 가수로 나가보시는게 어떨지...
  13. hippie..

    어떻게 생각하면 너무하지 않습니까;ㅁ;
    잘 하고 있는 음악을 그만두게 만들다니...
  14. 제길삐삐

    밤마다 들려오는 허밍의 환청이라.. 정말 노이로제 걸릴만하겠네요.
    그나저나 그 여자는 무슨 사연이 있었던걸까요??
    가수가 되고 싶었나으?
  15. 피피

    무섭네요.
  16. 클린;)

    아 무섭네요;; 방금 씨디피로 노래 연결해서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끊어지는 바람에-_-........ 더 무서웠습니다...... 이래서 녹음실은 무서운 거야!
  17. Snakecharmer

    원래 대박아닌가요? 녹음실에 귀신이나오면?
    헉 죄송함니다.
    아..여기서 나온지 조금되 공포영화 " white noise" 가 있는데요..white noise 는 tv 나 Radio 에서 아무겄도 없는 채널이 두면 "지지직ㄱㄱㄱㄱ" 하는소리가 나는데요...그 소리에서 귀신목소리가 들린다고 하는 영화 내용임니다!
  18. thering

    karu님| ...정말 자려고 누웠는데 밤마다 허밍소리가 들리면 미쳐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ㅜ_ㅡ

    대뇌직격님| 오우- 흥미로운 제보 감사드립니다. 저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본 적이 있는데, 떠도는 풍문으로 봤습니다만- 문학작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_+

    아기까마귀님| 저도 뒤늦게나마 달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활성된 댓글들이 반갑기만 합니다.(추신: 이제 밀린 댓글이 보름치로 줄어들었습니다.ㅠ_ㅠ)
  19. thering

    릴리트님| 오우- 4시 44분도 괜찮겠습니다...만 그 자리에 보실 분들이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고려는 해보겠습니다)

    날개님| 허허- 그냥 실화를 편집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입니다.^^(다만 저 댓글 단 후로는 도통 생각이 안 나서, 아무래도 저때 머리를 너무 썼나 봅니다.ㅜ_ㅡ)

    닭띠소녀㉪님| 그런데 밤마다 들려오는 허밍소리가 [뚤훍뚤훍뚥(읗) 뚤훍뚤훍뚥(읗) 뚤훍뚤훍뚥(읗) 따다다 다다다~]라면 낭패일 것 같습니다.
  20. thering

    러브님| 귀신이나 끔찍한 살인마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만화 속의 분위기가 묘해서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뮬리아나님| 아무래도 가수들이 귀신봤다는 건 앨범을 위한 홍보적인 것이 대부분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달콤복숭아님| 그러신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못 보셨는데, 그 분은 그 여자를 보셨으니 말입니다.
  21. thering

    haha님| 헛헛-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성공을 시기한 귀신때문에 음악을 그만 둬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seimei님| 혹시 그 분이 나중에 데뷔하게 된다면 [귀신을 부르는 가수 **]라고 뜨지 않을까요?

    hippie..님| 그러게 말입니다. 어찌 생각하면 귀신도 생전 노래를 잘 불렀기에, 그 분의 실력을 시기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하튼 민폐입니다, 민폐.
  22. 헐뤠미ㅋㅋ

    실화라니까 너무무서워요>-<
    정말귀신이 있긴 있나봐요ㅜㅜ
  23. 대두의순정

    무섭다...
  24. 메롱이

    정말 저런일이 있었다니
    정말 무섭네요 밤에 잠 못 잘것 같아요ㅠ.ㅠ
  25. 하하하

    이거 생각만해두 너무 쉽게 일어날 일 입니다.....
  26. 하하하

    무서운것을 즐기면 무섭지가 않은 법 이랍니다 ^^
  27. 취조반장ㅡㅡ+

    아 정말 그분 정신이 이상해지지 않은게 다행이네여 ㅠㅠ
  28. 신기루

    망할놈의 귀신자슥 ㅡㅡ
    싸가지없게 왜 사람 재밌게다니던
    음악학원을 그만두게해
    모가지를 꺾어버릴테다!!
  29. 부처님의 제자

    그 녹음실에 잡귀가 자꾸 안나가고 있는거 같은데.. 원한을 풀어주세요.. 아니면 쑥향을 피우시고 보내시던가 .. 아니면 절대로 안나가요 .. 또 굵은소금도 좋고요 ㅎㅎ 아니면 정 안되면 무속인을 불러서 잡귀를 내쫓던가 하세요. ㅋㅋ 아니면 계속 나타나요 ㅎㅎ
  30. 네잎클로버

    헐혹시들으면죽는노래가아닐까요무슨저주노래갔은거
  31. 네잎클로버

    헐혹시들으면죽는노래가아닐까요무슨저주노래갔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