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겨울 어느날 밤.
한 아가씨가 으슥한 골목길을 혼자 가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유령이 나타났다는 소문으로 유명한 골목길. 하지만 엄격한 아버지의 통금시간을 지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여자는 아무도 없는 으슥한 골목길을 열심히 걸어갔고, 이제 골목길을 반 정도 왔을때, 뒤에서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같이가... 처녀]
왠지 이 세상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듯한 너무 허스키하고 으스스한 목소리. 여자는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같이가... 처녀]
다시 한번 뒤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여자는 겁이 나서 뒤도 보지 않고, 걸음을 빨리 했습니다. [...할머니, 대체 왜 그러세요...] 더욱 무서워진 여자...
그러자 할머니가 한마디 했습니다.
[갈치가 천원]
한 아가씨가 으슥한 골목길을 혼자 가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유령이 나타났다는 소문으로 유명한 골목길. 하지만 엄격한 아버지의 통금시간을 지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여자는 아무도 없는 으슥한 골목길을 열심히 걸어갔고, 이제 골목길을 반 정도 왔을때, 뒤에서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같이가... 처녀]
왠지 이 세상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듯한 너무 허스키하고 으스스한 목소리. 여자는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같이가... 처녀]
다시 한번 뒤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여자는 겁이 나서 뒤도 보지 않고, 걸음을 빨리 했습니다. [...할머니, 대체 왜 그러세요...] 더욱 무서워진 여자...
그러자 할머니가 한마디 했습니다.
[갈치가 천원]
오니즈카 카부토
쿠쿠
아기까마귀
MaRiA
릴리트
Silver
??
맹장염으로 고생하다 퇴원하다 보니 맛있는 갈치조림이 먹고 싶어집니다.
쓰읍..ㅡㅡ++++
지렁이
그래도 괴담중의 이런 애기는 잠깐 쉬어가는 쉼목이라고 봐도 되겠죠?
카마이타치의밤
달콤복숭아
끝을 들으니까 왠지 허무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하여튼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전 갈치가 천원이라면 꼭 사고 말꺼예요!!!+ㅃ+(야)
췌키라웃
판피린
제길삐삐
예전에도 알고 있었던 이야기지만 다시 들으니 새롭다는..
푸훗, 너무 재미있습니다. 처녀는 얼마나 놀랬을까요..
할머니의 으시시한 "같이가 처녀~" 버전. 후후후..
복숭아
갑자기 '생갈치 일호의 행방불명'이 떠오른다는..후후~
seimei
할머니랑 해산물이 나오니까 전혀 상관없는 "젖터져유, 젖터져"가 생각나네요
판피린
텍스트 자동 낭독 프로그램으로 저걸 읽어서 진정한 환청 괴담을 만드는 겁니다 +_+
물귀신
그런데..판피린 님의 제안...함 실행해 보심이 어떨런지요...그럼..정말...대박일 것 같은데...
달의축복
제가 사는 곳이 바닷가쪽이다 보니... 시장에 가면 저렇게들 하지요..아하하;
박세나
thering
아기까마귀님| 사실 올릴 괴담이 없어서 올린 건 아니고, 환청 스테이션류의 괴담이다 싶어서 올렸습니다.[...거짓말이지만]
MaRiA님| 저런저런... 하드디스크의 내용을 날리게 되면 정말 허무감의 극치가 도래하게 되죠. 토닥토닥 힘내시길 바랍니다.ㅜ_ㅡ
thering
Silver님| 제가 좀 허무한 편이죠. 개그도 거의 아저씨개그. 아메리칸개그. 허무개그등등... 북극의 전사랍니다~!
키키님| 저런... 맹장염을 고생하셨다니, 토닥토닥... 그나저나 갈치조림 정말 맛있죠. 한밤중에 댓글 달다가 침흘리는 더링이었습니다.
thering
카마이타치의밤님| 카마이타치의밤님도 빠지셨군요! 우리 한번... 빠져봅시~다. 빠져듭니다...
달콤복숭아님| 오오... 갈치가 천원이면 싼건가요? 저도 그 할머니를 만나면 흥정을 해봐야겠습니다.
thering
제길삐삐님| 비슷한 얘기로는 안경 쓴 사람이 한밤중에 길을 걷는 데, 뒤로 돌아보면 자꾸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슥 지나가더랍니다. 그래서 무서워져서 빠르게 걸으면서 계속 뒤를 돌아봤는데, 하얀 옷을 입은 여자가 계속 쫒아오더랍니다. 나중에 집에 와서보니 안경에 밥풀이 달려있었다죠.( -_)
복숭아님| 으하핫~ 저도 그런 언어유희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극락사과군은 저의 성전이나 다름없죠!!![...거짓말이지만]
thering
판피린님| 아주 오래 전에 홈소리 게시판을 통해서 [리딩 괴담]을 선보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홈소리 무료 게시판이 삭제되서 더 이상을 그걸 할 수 없게 되었죠.ㅜ_ㅡ
물귀신님| 저도 그 이후로는 홈소리 게시판에 대해서 잊고 있었는데, 비슷한 게시판을 쓸 수 있다면 한번 부활시켜 보겠습니다.^^
thering
박세나님| 헛헛- 청년도 그럴 듯 합니다.^^ 그래도 처녀가 천원에 더 근접한 발음이 아닐까 합니다.
클린;)
옛날에 괴담을 많이 듣던 때가 생각 나네요;
MoonPhase
blood of moon
이름없는자
♥아잉
블루펭귄
윤주
아카시아
타라쿠니
꽃돌이소녀 ㅎ
ee
아이디
크리스티나
크리스티나
ㅋㅋㅋ
앗 이건!
마리엘
환청괴담(?)이네요 ㅎㅎ
저승가이드
갈치
ehdrud
개초딩(개념모드)
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