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토라레(サトラレ)는 문법적으로 사토루(さとる)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사토루(さとる)는 깨닫다라는 뜻. 그렇다면 사토라레는? 사토라레는, 사토리가 수동형인 사토라레루(さとられる)가 되었다가, 명사형인 사토라레(さとられ)으로 바뀐 것이죠.
하지만 어디까지 문법적인 이야기. 원작의 모티브가 된 것은, 인간의 마음을 알아챈다는 요괴 사토리(さとり)입니다. * 사토리(さとり) 또한, 사토루(さとる)의 파생어로, 명사형인 깨닫음, 알아챔이라는 뜻.

산신(山神)의 화신을 선조로 한, 사토리는 사람에 대한 적의는 없는 듯 하여, 사람을 먹고 싶기 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읽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듯합니다.(하지만 사람에게 있어서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보인다는 것은 엄청난 공포일 듯. 그것도 산속의 원숭이에게 보여진다면)
하지만 사람에게 적의를 느끼면 민감하게 반응하여! ...도망간다고 합니다. 쫒아가려고 해도, 쫒아오는 사람의 마음을 읽기 때문인지 쫒아갈 수 없다고 합니다.(역시 원숭이인 걸까...)

옛날 어느 깊은 산속에서 한 남자가 장작을 패고 있었는 데, 사토리가 몰려와서 남자 주변에서 시끄럽게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남자가 시끄러운 녀석들이군이라고 생각하자, 시끄러운 녀석들이군이라고 생각했지?라고 하고, 어떻게 쫒아버릴까라고 생각하는 남자에게, 어떻게 쫒아버릴까라고 생각했지?라며 마음을 읽어내는 사토리.
결국 질려버린 남자는 묵묵히 장작패기만 계속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 도끼의 날이 빠지며, 사토리의 부근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뷁!하고 놀란 사토리는, 도끼 날로 자신을 헤치려는 줄 알고 헉, 생각하지도 않은 행동을 한다!!!라며 호들갑스럽게 산속으로 도망갔다고 합니다.
멸치
재숙
thering
재숙//그렇죠. 인간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작품이죠. 감동적이기도 하고.ㅠㅅㅠ(1권 보고 눈시울이 뜨거워진 사람)
玄武
아, 처음뵙겠습니다.
구글신(...)의 인도로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시길..
thering
원숭
th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