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소년은 어렸을 때부터 병약했다.
자주 아프고 다치는 바람에 학교보다 병원에 가는 날이 많았다.
몸에 좋은 약재를 많이 먹여 보았지만 소용없었다.

혹시나 해서 뭔가 씌인게 아닌가 싶어서 소년의 부모님은 무속인에게 가보았다.
무속인은 소년을 보자 창백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이 아이에게 아무 것도 씌인 것이 없어요."
"그러면 좋은 게 아닌가요? 그런데 왜 이렇게?"

그러자 무속인은 비관적인 표정으로 말했다.

"물론 그렇긴 한데, 이 아이한텐 수호령마저도 없어요."

즉, 보통 사람에게는 수호령이 붙어있는 것이지만,
그 아이는 수호령이 없어서 온갖 악재가 따른다는 이야기였다.

소년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에 두려워하고 울게 되었다.
그런 소년을 어머니는 항상 위로해주었다.

"괜찮아. 엄마가 지켜줄게."

그리고 며칠 뒤. 소년의 어머니는 저 세상으로 갔다.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한 것이다.

유서도 없었기에 아무도 어머니가 자살한 이유를 몰랐다.
하지만 소년은 짐작할 수 있었다.
자살하기 전 날까지 늘 어머니가 했던 말.

"괜찮아. 엄마가 지켜줄게. 뒤에서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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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빠사랑해용

    꼭 영혼이되서 지켯어야됬을까요ㅠ.ㅠ...근데 저 혹시 첫번째?수줍
  2. 기기묘묘

    엄마마음이란게...참
    좋은결과가 있기를...
  3. Walrus

    하지만 엄만 수호령이 되서 오히려 애를 귀신마냥 패고 싶을때가 많을듯.
    아오 저 새 끼 또 놀러다니네
    1. 이름

      왈러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quiet123

      적절한 한수!
    3. 아바다케다브라

      푸홬ㅋㅋㅋㅋ이래서잠밤기는댓글을꼭봐야해욬ㅋㅋ감사합니닼ㅋ
    4. 학생

      에궁...것 보단 이젠 성적표 못 숨기겠네요
  4. RINGGO.

    아어 슬프다.. 하면서 댓글보는데
    윗분거 보고 빵터짐!!
  5. 마이네임이즈...

    쿨럭...
  6. 탕면군

    얘기는 슬픈데 댓글보고 뿜었습니다.ㅎㅎㅎ
  7. 포켓몬마스터

    엄마몬 획득
  8. 올ㅋ

    흑흑 직접수호령이댄거군요 정말어머니는대단해요
  9. 액셀러레이터

    자위행위 할때도 엄마가 뒤에서.

    여자랑 헉헉 그짓할때도 뒤에서 엄마가...


    소년 인생은 완전히 마더 뻐커네요
  10. 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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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kugirl

    어머니의 모성은 무척 대단한, 최고의 사랑이죠.. 새삼 감격이지만댓글을 보고는 ..umm
  12. 울적에

    쩝...뭔가 안타깝달까나...감동적이라기보단 좀 찜찜하네요
  13. sskk

    그리고 돌아가신 어머니는 곧바로 환생의 궤도에 오르셨습니다.
  14. 햄짱

    ...근데 전 왜 이렇게 이 이야기가 무서운 거죠?; ㅋㅋㅋㅋㅋ
  15. 세리스 에르네스

    슬픈 쪽이긴 한데 반대로 하면 매사 모든 일에 관여할 수도 있겠는데?
  16. 비밀

    지켜줄게 붙어서 (갑자기소리가)알고보니 꿈이어서안좋않어요
  17. 최빈

    또그림이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