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내 남자

여자는 어릴 적에 부모님을 잃었다.
친한 친척도 없어서 고아원에서 자랐다.

어른이 된 후, 그녀는 자취를 시작했다.
혼자라는 걸 실감한 그녀가 우연히 거리에서 반가운 사람을 만났다.
고아원에 있을 무렵, 자원 봉사로 자주 보았던 남자였다.

처음에는 반가운 마음도 있었고, 남자는 온화한 성격에 미소가 부드러운 사람이어서 쉽게 호감이 갔다.
여자는 남자와 결국 사귀기로 했다.

어느 날, 둘이 산길로 드라이브 갔다가 네비게이션 고장으로 길을 잃었다.
이미 시간은 자정에 가깝게 되었고, 여자는 말수는 점점 줄고 얼굴은 파랗게 질려가고 있었다.
남자가 다정한 말로 위로해주었지만, 여자에겐 따뜻한 말보다 그저 여기서 나갔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자기야, 일단 차 세워!"

여자가 갑자기 외쳤다.
여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아 남자는 차를 세웠다.
여자는 곧바로 차에서 내렸고, 남자는 그런 여자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괜찮아?"
"여기 이상한 거 같아. 아깐 얘기 못했는데, 뒷좌석에 피투성이인 여자가 계속 앉아 있어…."

그러자 남자는 여자가 안심하도록 평소처럼 부드럽게 미소를 지어주었다.

"아, 자기한테도 보이는구나. 걱정마. 자기도 곧 그렇게 될거야."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미니

    으앜 따뜻해
    1. 고어핀드

      앗 차가워(?)
    2. -괴도문잡종-

      여긴! 야한얘기없나요?? 무서운 얘기 는 다봤고 머 잠들수없는밤에야한이야기 카페 를만들까 하는데 어때요??
    3. 뭐야

      잠들수없는밤에야한이야기 뭐여 ㅋㅋㅋㅋㅋ
    4. 앗!

      잠들수없는밤에야한이야기 라닠ㅋㅋㅋ
    5. ㅋㅋㅋ 글자수도 맞춰서
      잠들 수 없는 밤의 음란한 이야기
      이건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hoenhime

      잠들수없는 발정난 이야기라던가..
    7. 천사의 사랑

      잠들수없는 snl 이야기라던가..
  2. PN길군

    허... 따뜻한 도시 남자
  3. 배리어

    온혈한이군여
  4. 한선생

    ㄷㄷ;
  5. eldlan

    망할 저런 싸이코도 여친이 있는데 ㅠ
    1. 고어핀드

      토닥토닥.

      여친이 있는 건 싸이코패스냐 착하냐 같은 인성적 기준하고는 무관해염. 'ㅅ' 그게 관계가 있으면 여학생들에게 항상 인기 폭발인 중고등학교 일진들은 다 뭐랍니까. ㅎㅎ
    2. 드릴

      그래요, 중요한건 인격이 아니라 외모(?)겠죠 .
    3. 키리냐가

      그래도 결국 나중엔 성격이죠!!ㅎ
    4. 새해

      그래도 예선은 외모, 예선을 넘어야 본선에 응시할수 있겠죠..
  6. 부산중딩

    그럼 그동안 여친을 몇명이나 만났단 거임?
  7. ythtyjt

    8등이닷
  8. 앗!

    ythtyjt님
    7등인데요.아닌가?
  9. 크흑

    넘잼써
  10. 탕면군

    무서운 놈일세. 저런식으로 몇명이나....
  11. 수면군

    13 등가?
  12. 싸이코女

    나랑 사귈래?자기?ㅋㅋㅋㅋ
  13. 재밌따

    와 옛날부터봐왔지만 항상새롭고 재밋네요
  14. 패션의완성은얼굴

    나는 차가운 도시남자. 하지만 내여자에게는 따뜻하겠지
  15.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6. 500원

    죽은 여자들이네
  17. dd

    퍼갈께여~
  18. 붕다기둥둥

    으억 난 왜 여친이없지
    역시 사람은 얼굴..
    이런 외모지상주의
    1. 헬로

      좀 ㅈㅅㅈㅅ하지만 님 못생겨서 그런것 아님??? 상처가 됬다면 ㅈㅅㅈㅅ....
    2. 인간

      괜찬아요 저도남친없는데뭐...
    3. 민과성원이

      성격만조으면되요..얼굴은쫌만못생겨도되는데..ㅠ
  19. ㅇㅇ

    이거 퍼갈께요~
  20. gks0726

    대박이네;;
  21. 헬로

    꺄아아아아악!!!!! 그럼 남자가 항상 여친을 사귈 때 마다 여친을 살인했단는 것????
  22. 셜록봄즈

    헐...... '고아원'으로 봉사를 다닌 이유가......
    1. 셀리네어

      ...역시 혼자인 사람은 죽어도 찾을 가족도 없는데다 좀더 편한 타겟이라고 생각한거군요..ㅎㄷㄷ;;
  23.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4. 한글대왕

    무서운놈...한마디로 자기 여친을 담궈버리겠다 이거군...
  25. s

    쉬발...따먹고 죽이는건가..
  26. DJ

    저도 이런적 있어요. 남친이랑 차타고 기분좋게 데이트 하고 있었는데
    계속 시야옆에서 희미하게 한 여자가있었어요 너무 무서워서
    ㅇㅇ오빠 우리 내려서 걸어서 가자.......
    라고하니깐 남친이"야.. 너도보이냐?(귓속말로)아 졸라(?)무서워"
    "근데 왜안내렸어!!"라고하고 대답을 들은 전 정말 무서웠습니다.
    (차에낼리면서)"여자가 그러라고 시켰어..".. 헐ㅋ 전 바로 뛰어서 집까지 달려갔죠 ㅋ
    1. 셜록봄즈

      헐.... 차에서 내리는게 더 무섭지 않나요?ㅠㅠㅠㅠ
    2. 햄짱

      보일 뿐만 아니라 들리기까지... 실시간 생중계.ㅋㅋ 진짜루 무서워요. 엉. 그러고보니 내리는 게 더 무서울 것 같네요.;ㅋ
  27. 9

    ㅋㅋㅋ 귀신없조 지어넨거임
  28. 불면증

    오 따스한남자군 나도 저렇게 되도록노력해야지 ㅋㅋ
  29. 업뎃

    아나 업뎃 언제함

    곧있으면 한달째임
  30. 으어

    컴퓨터가 거실에 있는데 자꾸 누가 부엌에서 보고 있네요
  31. 킬키맄리킬키리키리키

    남자야..그러는거 아니야...
  32. 햄짱

    역시 무서운 이야기는 반전이 핵심이죵. 아아~ 따뜻해라.ㅋㅋ
    그리고 이제, 여주인공의 반전 니킥이 올라가면서 이야기는 훈훈하게 마무리.ㅋㅋ
  33. jh

    어머나,변태를 만났네요
  34. 이명따뜻

    여러분 이거 다~~~~ 따뜻한거 아시죠?
    (갑자기 이거 쓰고 싶었는데 뒤가 마려웠음 그래서 스마트폰 들고 화장실로 와서 지금 쓰는거임 그래서 지금 화장실임)
    1. 이명따뜻 굳

      우왕 당신의 노력에 경위를 표한데스
      님 좀 짱인데스
    2. 이명따뜻 바보

      야 너 뭐하는 색기냐? 이거 쓰려고 화장실 갔냐? 똥 싸면서 이걸 써 감히?
    3. 이명따뜻 바보

      여기가 얼마나 좋은 덴줄 알어? 니가 함부로 올 수 없는 곳이야 여기는!!!!!! 이런 신성한 곳에서 감히 똥싸면서 댓글 쓰냐!!!!!
    4. 이명따뜻 바보

      아 ㅈㄴ 열받네 진짜 뭐 이런 게 다 있어 진심 이런 애랑 같이 한 지구에서 산다는게 쪽팔리다 당장 나가버려
    5. 이명따뜻 바보

      이명따뜻? 이름이 그게 뭐냐? 누가 지어준 이름이냐? 이명이 따뜻하다는 거냐? 따뜻해서 뭐할건데? 1분 내로 대답해봐라 야야야
    6. 이명따뜻 바보

      대답 못하네? 야 세상에 누가 니 대답 들으러 1분 이상 기다려주냐? 그러니까 넌 대답 못한다고 하는거야 알겠냐?
    7. 이명따뜻 바보

      내 이름은 무슨 뜻이냐고? 이명따뜻이 바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 너를 바보라고 하는 것이야!! 이명따뜻 바보! 이명따뜻 바보! 이명따뜻 바보! 이명따뜻 바보! 이명따뜻 바보!
    8. 이명따뜻 바보

      아 그냥 가줄까 했는데 또 생각나서 미치겠네
      그래서 또 와서 또 쓴다

      이명따뜻 굳 <= 이 자식은 또 뭐하는 애냐? 신성한 사이트에서 똥싸면서 댓글 다는애한테 야단을 못칠망정 칭찬을 해? 제정신이냐?
    9. 이명따뜻 바보

      그리고 이명따뜻 굳은 무슨 뜻이냐? 저 울트라 슈퍼 바보 멍청이 또라희인 이명따뜻이 굳이라는 거냐? 아니면 저 울트라 슈퍼 바보 멍청이 또라희 개 호로자슥 쓰레기 똥꼬 이명따뜻을 위해서 굿을 한다는 거냐? 너도 1분 시간 줄테니까 대답해라
    10. 이명따뜻 바보 이명따뜻 굳 바보

      역시 대답을 못하는군 후후후.. 혹시 같은 놈 아닌가? 이명따뜻이 쓴 댓글에 지가 다른 애인척 하고 자기 자신을 칭찬하다니... 크큭... 웃기는군.... 내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이젠 너도 바보라 해주겠다. 만약 둘 다 같은 자식이라면 넌 두배로 바보가 되는거야. 이명따뜻 바보, 이명따뜻 굳 바보. 이 몸은 언제든지 기다려줄테니 잘못을 뉘우쳤으면 사과해라.
    11. 이명따뜻 바보 이명따뜻 굳 바보

      야 너 진짜 돌아가실래???!!! 아직도 사과 안 해??? 내가 매일 들어와서 댓글 확인하는데 하나도 반응이 없네? 언젠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문을 올릴 줄 알았는데 너 진짜 대단하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12. 이명따뜻 바보 이명따뜻 굳 바보

      후후훗. 이제야 왜 니가 자취를 감추었는지 깨달았군. 골목에 무서운 애가 있으면 그 골목을 피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넌 내가 무서웠던거야. 알겠다. 니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으로 내게 사과했다고 간주하마. 후후훗. 앞으로 다신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말도록 해라.
    13. 학생

      저기 전부 동일인 아니에요...? 엄청 자화자찬 이시넹...
    14. 히익

      본문보다 댓글이 소름돋는다
  35. 조형기

  36. dekorasyon

    멋진 사이트에 축하드립니다
  37. 양세형바라기

    헐 ;
  38. 개무섭다

    아 .. 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
  39. 아이린

    헉.....저 남자 싸이코.....
  40. 풍산개

    우리집 풍산개 있었으면 그 남자 죽었음.자랑하는건 아니지만 우리집개 완전쌤.
  41. 따뜻한 남자

    여기 케첩 많이 먹어 너도 케첩 좋아하잖아
  42. 따뜻한 남자

    쟤 처럼 흘리면 아주 x 되는거야
  43. ㅇㅇ

    스포일러
  44. 날아라고양이

    그때까지 눈치 못챈 여자가 이상한거 아닌가?
  45. 소름 돋았어 엄마야!

    엄마.. 무서워!! 저 남자 뭐야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