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오해
이틀동안 지방 출장을 다녀왔다.
집으로 돌아오자 아내가 화가 난 표정으로 쳐다본다.
"당신, 이 여자 누구야? 누군데 팔짱 끼고 같이 돌아다녀?"
아내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보여준다.
아마 친구가 찍어서 보내준 모양이다.
아내는 여지껏 본 적 없는 얼굴로 심하게 화를 내고 있다.
"아, 조카야. 작은 아버지가 이혼하신 후로 명절 때 안 오셔서 자기가 몰랐구나."
"조카?"
"응, 출장 간 곳이 작은 아버지가 계신 곳이거든. 조카가 이제 취직했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본 거야."
"흠…"
나는 당황해서 아내를 달랬다.
아내는 그녀를 죽인다며 심하게 흥분했지만
계속 이야기하다보니 오해를 풀었다.
"미안해. 여보. 내가 잠시 이상했었나봐."
아내의 화가 누그러진 것 같다.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든 없애보려고 농담을 던져본다.
"괜찮아, 하지만 오해해서 모르는 사람을 저녁 식사로 만들면 안돼. 알지~?"
그러자 아내는 웃으면서 말했다.
"응, 이제는 하지 않을게."
Burn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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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강크루져
금수강산
시오2
니 전 여친
뭐 이런건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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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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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gks0726
새해
한선생
두비두밥
Alucard
500원
그나저나 아내가 사람들을 요리로 만들었네..
붕다기둥둥
엄사파
햄짱
알고보면
아는사람인 자기 남편을 저녁식사로 만드는것 아닐까요?
셀리네어
(마지막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저도 두가지로 해석된다고 생각...하나는 "이제 사람들 죽여서 요리 만드는거 그만할게", 두번째는 "응. 이제 모르는 사람말고 아는 사람들로 요릴 만들어볼까..")
hgsvvv
킬키맄리킬키리키리키
햄짱
셀리네어
천재지변
솔리데이
진짜
사랑도 도를 지나치면
무서운거구나
영웅서종민
여자
민과성원이
민과성원이
으응
으응
엔슈
지미헌터
악어먹는하마
히익
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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