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소원

그녀와 나는 정말 사랑하는 사이다.
아니, 사이였다.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이였고, 그녀는 늘 입버릇처럼 "우리 태어난 날은 달라도 죽을 때 함께야." 이렇게 말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불치병을 앓고 있었고, 결국 돌아올 수 없었다.

발인 전 날.
새삼스레 그녀가 떠났다는 게 믿겨지지 않았다.
마침 그녀의 어머니께서도 나와 이야기하기 원하셨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은 같으리라 생각됐다.

"항상 고마웠네. 그 아이도 하늘에서 자넬 그리워할 거야."
"별 말씀을……."

딸을 잃은 슬픔 때문인지 어머님의 표정은 어두웠다.

"죽기 전부터 그 아이가 부탁한 게 있었네."
"부탁요? 무슨 부탁이죠?"
"그래 부탁. 이제야 겨우 들어줄 수 있겠어."

애인의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이상하게도 졸리다.
어머님이 주신 커피를 마셨는데도 졸리다. 눈이 무거ㅂ…….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마법부리는곰

    오 새로운 글이네요! ㅋㅋㅋㅋ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지금 블로그에 올린 글 정주행중이예요 ㅋㅋ
    천 몇개 되는 글을 언제 다 읽을지 ㅋㅋㅋㅋ
  2. 개망이아빠

    아 댓글 순위권?
    역시 사람이 제일무섭죠...
  3. 미니

    우워!ㅋㅋ역시 저번 글부터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다는것을 보여주는.. 섬뜩한 글이군요 ㅋㅋㅋㅋ
  4. pigbean

    이건... 마치 소나기같은...?!
    1. ti-amo

      저도 소나기 생각했는데..
      근데 제가 생각한 소나기는
      그왜 엽기적인 그녀에 나왔던..
      옷을 묻어달라고한게 아니라
      함께 있던 남자를 묻어달라고했던..ㅋㅋ
  5. 눈이무거ㅂ....

    그렇지만 나는 결국 눈을 떠보니 병원에 와있었다
  6. 새벽이언니

    ㅎㄷㄷ;;;
    좀 있음 먼저간 여친을 만나는 건가요!!
  7. 우와아

    드뎌 새글 올라왓네여 ㅎㅎ 모처럼 왔더니 이런 수확이!!
  8. 이시하라

    와우...사람이 제일 무섭네요
  9. 고어핀드

    1.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살해한다.
    2. 일단 잠재운 다음 함께 매장한다. → 이게 좀 더 무서울 듯;;
    1. 햄짱

      그러게요. 깨어보니 여친과 함께 관 속에;;;
  10. ㅜㅜ

    사람이젤무섭;
  11. 난청인가

    무슨부탁이냐그랬는데 그래 부탁 이라니, 이거 걍 난청<-
  12. gks0726

    가족이 미쳣네;;
  13. 심청

    여자친구와같이뭍믐검가?
  14. 잠자는명탐정

    (추리시작) 진실은 단하나 범인은 당신이야! ㅈㅅ
  15. 아줌마

    이 새퀴루가 남의 집에서 쳐자네??
  16. ㄹㄹㄹ

    독약탄거?...
  17. 페린

    ....설마 순장[....]
  18. 으악
  19. 크라이네

    우리의 소원은 통일..그녀의 소원은 합장..
  20. 홍준

    눈을떠보니 나는 새빨간 침대에 묶여있었고잠시뒤 어머니가 이상한 복장에 한손에는 채찍한손에는 붉은 양초를 들고 야릇한 표정으로 침대위로 올라오셨다
    1. 청가람

      그리고 어머니가 말씀하셨따..
      인났음 집에가서자라..
    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햄짱

      청가람 님, 대박.ㅋㅋㅋㅋㅋㅋ 완전 뿜었습니다.ㅋㅋㅋㅋㅋ
    4. 그려

      존1나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
  21. 카라멜마끼아또

    갑자기 꿈에서 깬듯한에 혐오함과 동시에 어머니가 커터칼을 들고 내옆으로 오셨다....
    네딸에 마지막 소원을 들어줄시간이 왔네 천국에서 내딸과 행복하게 살게..........
  22. 웃대총장

    상유 상유 사랑해요 상유오빠 섹지보스털 초지보딩 중지보딩 고지보딩 하앙하앙~~~~~!
  23. 햄짱

    아...할 말이 없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ㅋ
  24. 00

    아프게 죽는 것보단 훨씬 나음
  25. 히익

    어디 감히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잠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