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렸을 때부터 건망증이 심했다.
누군가 옆에 있으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결혼해서도 변함이 없었다.
중요한 서류를 집에 놓고 와서 아내가 회사에 서류 주러 온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항상 뭔가 잃어버리고 다녔고, 아내에게 늘 잔소리를 들었다.
생각해보니 혼자 있었을 때가 더 나았다.
건망증으로 늘 부부싸움이다.
아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해되지만, 계속 이대로라면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
어느 날, 평소보다 격한 싸움을 하니 아내가 사라졌다.
옷도, 지갑도, 통장도 그대로. 심지어 신발도 그대로다.
경찰이 주변을 수색했지만 이상하게도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나는 괴로운 현실에서 도망치듯 집에서 나왔고, 지금은 이사해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혼자 살고 있다.
외롭다.
잃고서야 소중함을 안다고 하더니, 진짜인 것 같다.
그녀가 늘 돌아오길 빌고 있다.
하이에나
그나저나 이 아저씨, 시체를 숨긴 장소도 잊어버린건가? 아니면 먹어버리고 그걸 또 잊어버린건가? ㄷㄷ
한
개그맨
이건 본능인가?
마누라
저 너무 화가나서 맨발로 뛰쳐나왔는데
어떤 젊은 분께서 절 맘에들어하시고
같이 함께살자고 하셨습니다.
차마 남편에게는 버려서 미안하다고 말할수가없어서
지금까지도 숨기며 새로운 삶을 살고있습니다.
남편한테 조금 미안합니다.
난 자유
wow
드래곤
아 정말 할머니가 나 구박하고 있어 짜증나
한
무서운 건망증이네요. 그럼 시체는 어디에 숨긴거지.
은똥블루
Chrisia
기기묘묘
Freecia
최강창민 오늘 생일이다!
500원
크라이네
으음
뛰어나십니다
비묘
집안에 십여년 동안 보관해오다가 딸이 발견한 사건이 떠오르네요.. 으... ㅜ-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122820
순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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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kakaka
흑형
개객기
하늘천
ed hardy
까도집
방문객
아내랑 심하게 싸운걸 용케 기억하고 있다고 해야되나 이건;
방문객123
gks0726
전국고딩대표
아하...
저건 망가지신 분 이라고 읽어서...
무슨 뜻인가 했네...
급훈훈
야 이자슥아 니가 진짜 고딩이면
이나라 앞날이 걱정된다
산소같은 나
잉여
으음
이산화탄소같은 나
▲위에 내 형임
어쩌면..
모순덩어리
사람을 계획적으로 죽인것도 까먹을 정도의 건망증이면 남자는 지금까지 어떻게 세상을 살아왔을까요?
그런 말도 안되는 병에 걸린 남자가 학교도 졸업하고 취직도 하고 결혼까지 성공했다는게
이상하군요.
하얀색 장미
사장: xx씨, 내일부터 출근하세요.
주인공: 니 뭐야 난 취직한 적 없어
잉여
sonic
햄짱
삼형제
램프안을 살펴봐라!!!
아무도좋아해주지안는유령
angel
그럼 죽인 장소도 잊은걸까...;;;
정다운
남자는 건망증이 아닌데 연기한것같아요
옷도 신발도 통장도 그대로인걸 기억한다면
건망증이 별로 심하지 않은것같은데말이죠
그냥 제 생각은 그래요
동감
terrorist
젖소부인바람낮네
카라멜마끼아또
저기요
신발이 그대로잖아요...
급훈훈
(잠밤기 글의 특성상 단어 하나 빠지는 것도 의심해볼 만한데, '아내의' 란 단서가 없으니)
...완전히 미궁에 빠지게 되는군요.
으매매
잇힝
킬키맄리킬키리키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