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해 여름. 야간 자율학습를 마치고 밤 늦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피곤해서 그런 모양인지 침대에 눕자마자 저는 잠에 빠졌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곤히 자고있었습니다만, 갑자기 발 있는 부분이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응? 창문을 열어놔서 그런가? 이상하네. 이불은 덮었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눈을 살짝 떠봤습니다만, 허걱!! 제 발 밑에 정체를 알수없는 시커먼 그림자가 보이는 것이 아닙니까? 게다가 그것이 제 발을 스~윽 들어올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놀란 나머지, 머리 맡의 전등 스위치를 급히 켰습니다만, 스위치를 켜는 동시에 정체불명의 그림자는 슥 사라졌습니다.
투고: 세가사탄님
치노
...잠 못자잖아요 이러면-_ㅠ;
김양희
낭만궹이
zijibe
Terri
치노님, 그러게요; 들어올려서 뭘 하려는 거였을까요[웃음]
재숙
starmonky
아니면 귀신의 전직이 발안마 관리사였던지.
예지맘
朔夜
음..정말 귀신씨 뭐했을까요..
손금보듯 발금(;)을 보고 계셨을려나...
세가사탄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아마도 장난꾸러기 귀신이었던듯? -.-;
저거 말고도 또 사연이 있는데 것도 언제 올려보겠습니다. ^^
thering
[필살! 인간뒤집기!] ...세가사탄형 미안합니다.
zijibe님|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이 몸속으로 들어오다니, 그야말로 [크로스!] 가위인 걸까요? 정말 가위는 안 눌리시니는 것이 좋습니다. 숙면과 미용의 최대적! 허나 자의적으로 멈출 수 없는 것이 안타깝죠.
Terri님| 사실 이 이야기는 침대업계를 시기한 온돌업계의 음모가 숨겨져있는 이야기입니다! ...아참, 이거 제가 쓴 글이 아니죠?;
재숙님| 나오시면 투고해주세요! 재숙님의 미려한 글솜씨로 펼쳐진 괴담을 읽고 싶습니다.^^
thering
예지맘님| 사실 저도 안마 잘 하기로 소문...은 아니고 인정받는데, 저 그림자귀신하고 대결해봐야 겠습니다.
朔夜님| 발금이 아니라, 현새에 태어난 손오공을 찾기위해서 발바닥의 점 세개를 찾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세가사탄| 장난꾸러기가 아니였을지도 모릅니다. 불을 켜지 않았다면 형의 정조가 위협받는 일이 일어났을지도.^^
Terri
주성치님 멋지죠[쿨럭;]
철들지않는아이..
튜나
-ㅅ-;; 어쨌든, 세가사탄님 더위는 확 달아나셨겠네요~
극미소년
thering
철들지않는아이..| 할머니도 무섭지만, 책상 밑에 있는 할머니는 더 무섭지. 이 덧글을 보고 책상 밑을 보신 분들이 분명 계실거야...
튜나님| 발에는 신체의 오장육부가 다 있죠. 그래서 발을 주물러주면 건강에도 매우 좋다는 데, 어쩌면 세가사탄형의 건강을 지켜주려는 귀신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극미소년님| 아, 그 장면 유명하죠.^^ 스틸사진으로도 많이 알려진 장면인데, 정말 무서웠던 장면이었습니다. 흑흑.
클린;)
thering
-0-//
조글망
케타
벌린후에는.... 후후후훗
ㅇㄹㅇㄹㅇ
아들:괜찮아요 거기도 안씻었어요
ㅋㅋ
린
도시괴담의 경우 그 카테고리의 특성 상 일본 괴담을 번역해서 올리시는 일이 많으니 이해가 가지만,
한국인 네티즌 분들께서 실화를 올려 투고해 주신 내용까지 마음대로 번역체를 쓰시는 것은 좀 의아하네요.
그 때문에 국내 이야기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위화감이 크게 듭니다.
올바른 표현이 아니니 이제부터라도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카라멜마끼아또♥
Arce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