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26화 - 검은 그림자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해 여름. 야간 자율학습를 마치고 밤 늦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피곤해서 그런 모양인지 침대에 눕자마자 저는 잠에 빠졌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곤히 자고있었습니다만, 갑자기 발 있는 부분이 시원한 느낌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응? 창문을 열어놔서 그런가? 이상하네. 이불은 덮었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눈을 살짝 떠봤습니다만, 허걱!! 제 발 밑에 정체를 알수없는 시커먼 그림자가 보이는 것이 아닙니까? 게다가 그것이 제 발을 스~윽 들어올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놀란 나머지, 머리 맡의 전등 스위치를 급히 켰습니다만, 스위치를 켜는 동시에 정체불명의 그림자는 슥 사라졌습니다.



투고: 세가사탄님
  1. 치노

    .....들어올려서 뭘할려고!!!(...)

    ...잠 못자잖아요 이러면-_ㅠ;
  2. zijibe

    저는 작년여름에 가위에 눌렸을때 저승사자같은 그림자 였는지 사람이였는지... 며칠 가위에 눌려서 장난아니였어염.. 거짓말안하고 제몸에 먼가 들어갔따 쑥 빠져나가는 그 느낌~ 으으으으 정말 악몽이였답니다... 깨어나고 싶었는데 못일어나는 느낌!!!!!!!!!!!!!!!!! 다신 가위에 안눌리고싶어염 ㅜ.ㅜ
  3. Terri

    뭔가, 침대에서 그러면 잠 못잘 것 같아요...=_=;;

    치노님, 그러게요; 들어올려서 뭘 하려는 거였을까요[웃음]
  4. 재숙

    웬지 오늘부터 잘때 주변을 살펴볼 것 같은...;;
  5. starmonky

    혹시 귀신의 옷을 밟고 계신것이 아니었을까요?
    아니면 귀신의 전직이 발안마 관리사였던지.
  6. 예지맘

    큭큭큭... starmonky님의 말을 보고 웃겨서 우하하핫
  7. 朔夜

    바..발안마 관리사!!!
    음..정말 귀신씨 뭐했을까요..
    손금보듯 발금(;)을 보고 계셨을려나...
  8. 세가사탄

    투고자입니다~ 하하하... ^^;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아마도 장난꾸러기 귀신이었던듯? -.-;
    저거 말고도 또 사연이 있는데 것도 언제 올려보겠습니다. ^^
  9. thering

    치노님| 발을 들어올린다니 생각나는 것이, 드라마나 만화를 보면 봉건적인 아버지께서 분노폭팔하셨을때 밥상 뒤집지 않습니까? ...그게 생각납니다.

    [필살! 인간뒤집기!] ...세가사탄형 미안합니다.

    zijibe님|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이 몸속으로 들어오다니, 그야말로 [크로스!] 가위인 걸까요? 정말 가위는 안 눌리시니는 것이 좋습니다. 숙면과 미용의 최대적! 허나 자의적으로 멈출 수 없는 것이 안타깝죠.

    Terri님| 사실 이 이야기는 침대업계를 시기한 온돌업계의 음모가 숨겨져있는 이야기입니다! ...아참, 이거 제가 쓴 글이 아니죠?;

    재숙님| 나오시면 투고해주세요! 재숙님의 미려한 글솜씨로 펼쳐진 괴담을 읽고 싶습니다.^^
  10. thering

    starmonky님| 크하하. starmonky님의 코멘트를오늘의 코멘트로 임명합니다! [그림자귀신, 발안마 관리사 파문!]

    예지맘님| 사실 저도 안마 잘 하기로 소문...은 아니고 인정받는데, 저 그림자귀신하고 대결해봐야 겠습니다.

    朔夜님| 발금이 아니라, 현새에 태어난 손오공을 찾기위해서 발바닥의 점 세개를 찾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세가사탄| 장난꾸러기가 아니였을지도 모릅니다. 불을 켜지 않았다면 형의 정조가 위협받는 일이 일어났을지도.^^
  11. Terri

    깔깔, 발바닥의 점 세개, 입니까..(...)
    주성치님 멋지죠[쿨럭;]
  12. 철들지않는아이..

    책상 밑 발 쓰다듬는 할머니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
  13. 튜나

    음.. 전 발 만져주면 좋아하는데.. 특히 요즘처럼 더울땐 발 시원하게 하고있는게 좋아요~
    -ㅅ-;; 어쨌든, 세가사탄님 더위는 확 달아나셨겠네요~
  14. 극미소년

    으힉 무섭네요, 주온 볼때도 이불 속에서 튀어나오는게 젤 무서웠는데
  15. thering

    Terri님| 주성치님 정말 멋집니다! 배우로서도 멋진 사람이지만 인간적으로도 매우 존경하는 분입니다.+_+ 한국 또 안 오실려나.ㅜ.ㅜ

    철들지않는아이..| 할머니도 무섭지만, 책상 밑에 있는 할머니는 더 무섭지. 이 덧글을 보고 책상 밑을 보신 분들이 분명 계실거야...

    튜나님| 발에는 신체의 오장육부가 다 있죠. 그래서 발을 주물러주면 건강에도 매우 좋다는 데, 어쩌면 세가사탄형의 건강을 지켜주려는 귀신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극미소년님| 아, 그 장면 유명하죠.^^ 스틸사진으로도 많이 알려진 장면인데, 정말 무서웠던 장면이었습니다. 흑흑.
  16. 클린;)

    예전에 잘 때 발을 안 덮고 자면 귀신이 발을 잘라 간다는 그런 소문을 어디선가 듣는 바람에-_-...;; 맨날 이불 꼬-옥 덮고 잤던 기억이;;;
  17. thering

    클린;)님| 하하 그런 이야기도 있었죠. 그런데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자면 귀신이 이불 위에 앉는다는 얘기도 있어서 난감했습니다.ㅜ_ㅡ
  18. -0-//

    귀신이 변태인가봐요
  19. 케타

    그것은 다리를 들어 올린후 벌리려고 했던게 아닐까요
    벌린후에는.... 후후후훗
  20. ㅇㄹㅇㄹㅇ

    엄마:(발냄새를 맡으시더니)이놈! 발안씻은듯?
    아들:괜찮아요 거기도 안씻었어요
  21. ㅋㅋ

    쑤컹쑤컹쑤컹쑤컹
  22. '~습니다만'은 '~ですが'의 번역체 문장입니다.
    도시괴담의 경우 그 카테고리의 특성 상 일본 괴담을 번역해서 올리시는 일이 많으니 이해가 가지만,
    한국인 네티즌 분들께서 실화를 올려 투고해 주신 내용까지 마음대로 번역체를 쓰시는 것은 좀 의아하네요.
    그 때문에 국내 이야기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위화감이 크게 듭니다.
    올바른 표현이 아니니 이제부터라도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3. ♥카라멜마끼아또♥

    무섭기도하고웃기기도하고오늘어떡해자여러분도조심하세요저도조심할게요
  24. Arceus

    나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