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저녁.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안방에서 어머니께서 나가실 준비를 하고 계신 것 같았다.
"너 왜 이제 온 거야? 작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 얼른 같이 가자."
"네? 어떤 작은 아버지?"
일단 다시 나갈 준비를 하려는데,
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뒤에선 무슨 말인지 모르는 말을 중얼거리시는 어머니의 기척이 느껴졌다.
"여보세요? 나다. 침착하게 들어."
엄숙한 상대방의 목소리가 나를 압도했다.
대체 누굴까.
혹시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걸 말씀하시려는 걸까.
생각해보니 낯익은 목소리다.
"돌아가신 건 어머니다. 돌아서지 마라. 내가 갈 때까지 절대 뒤돌아보지 마라."
……형이다.
작년 교통사고로 죽은 형의 목소리다.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대체 무슨 일이지.
"뭐하는 거야. 뒤돌아보지 말고……."
전화기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으며 기절했다.
그 후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
집에 오신 아버지가 깨워주셨다.
내가 학교에서 집으로 올 때 쯤,
어머니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본 어머니는…….
전화기의 목소리는 틀림없이 형의 목소리였다.
죽은 게 분명한…….
후덜덜
답 해결
저링
작은아버지는계시지도않는데(?)
답해결은개뿔
내가 갈때까지 기다리라고
형도 엄마와한패다
allso
작은아버지
내 말을 들어라. 빨리 뒤를 돌아봐라.
내가 가기 전 까지, 뒤를 안돌아보면 넌 죽는다.
빨리 뒤를 돌아보거라
SuA
슈즈매니아
그나저나..ㄷㄷ
우앙
실시간5번째
그럼형이나를구하러온걸까요?
귀신이된어머니의계략(?)으로부터
나를구하기위해?
헐퀴
마다다
집에는 저 혼자뿐이라는..ㄷㄷㄷ
언제나 무섭고 시원한 괴담을 업데이트 해주시는 더링님께 감사드리고 있어요:)
김비타민
다리
아싸 나 순위권
루토
형이 동생을 구해주려 했던걸까요;ㅂ;
그럼 어머니께서 같이 가자고 했던건 저승에 같이 가자는 의미?!!?!??!
이런!!!
냠냠
多風
엄마가 죽는다는 사실을 가만히 생각해 봤는데, 상상하고 싶지 않군요
마더 컴플렉스긴 합니다만,
만약 저라면 엄마가 원한다면 엄마를 따라 갔을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할지는 의문이지만요
ddsa
아악
narcieq
ㅠㅠ
하이여러분/-/
저승에서의 대화 ㅠㅠ
로사토
더 나을것같네요U_U;
거북이배
알고보니 주인공은 해리성 장애.....결국 다중인격이었던것...(응?)
아오우제이
나도 데려가려고 했어?
Le Forg
히냐미루
gks0726
간단하잖아 그런거 ? 죽이는것쯤
어머니는 '내'가 학교 올때 교통사고로 당했다고 하고,
난 평소 어머니에게 맞고 살다가 결국 교통사고로 형이 죽었고.
형이 어머니를 대려갔는데 어머니가 물귀신작전으로 '나'를 같이 죽이려고 하자
그걸 막기 위한 형이 말해준거 ..
점비
ㅡㅡ
rebirth
'나'가 형의 죽음에 연관이 있는듯... ...
그래서 죽은 엄마 원혼이 먼저 선수(?)를 치고 데려가려하자
죽은 형이 다급하게 전화를 한듯하네요.
두고 두고 괴롭힐려거나 아님 형 자신이 데려가려는거 아닐까요? 흠...
소녀오알
집에서 나갈 채비를 하고있던 '엄마'가 귀신이고
형이 잡귀로부터 지켜주려 했다-
가 나을것 같아요 ㅠㅠ
엄마가 지 자식을 데려가려 했다는건 너무 슬퍼요 ㅠㅠ
흠...
내가고자라니
강대썽
아마도
그래야 이야기가 되나?
흠흠
새엄마건 아니건 간에 저라면 열받고 너무하단 생각에서라도
엄마 장례식 깽판 치고 달아났을 듯... 불효라 해도
갚을 건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라면 두고두고 부두인형으로 엄마 저주했을 듯...
당근
요즘은 댓글이 더 잼나요..ㅋ
이블레스
케토톱
그래도 엄마는 엄마니까ㅠㅠ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엄마를 따라갔을 수도 있고요...
어쨌거나 저는 나이를 먹고서도 엄마 그늘 밑에 살고 싶은 1인이라...
무능유즈
아차차 개인 블로그로 담아갈게요ㅠㅠ!
비밀방문자
주인공
정적을 깨는 핸드폰 벨소리가 들렸다!
가까스로 굳어있던 손을 움직여 받으니 낯익은 목소리가 건너왔다
"훼이크따위에 넘어가지 마라! 미숙한 파일럿이여!!! "
하,, 하핫,,,,, 작은 아버지다,,,,,, 젠장
럼블피시
유 라
짐케리
유아
G
댓글을 훑어보던 중 `죽은게 분명한 ` 을 발견.
섬칫해져버렸습니다아....
헓
동생을 사랑한 형 ㅠㅠ
저라도 그상황이였으면 얼어버렀곘지만여 ㅎㄷ
.....
웅
해석 좋아요!!^_^
하이여러분/-/
햐햐맨
꽃가마
니가 기절해버려서 스토리가 짧아졌잖아~
좀더 정신차렸어야지~ 혹시 알아?
니네 어머니가 3단변신을 하실지~
영감제로(前신기루)
로블타
사앜!
류크
하이여러분/-/
음.. 그 동생을 틈틈히 노리고 있었던 귀신이 엄마 죽은 틈을 타서 엄마로 분장하고.. <헐;
오딘
타라타라
세상 좋게좋게 봅시다 ㅋㅋㅋ
꽃수달
그람 엄마는 작은아빠가 돌아가셧다면서 아들을 저승에 데려갈려구?
그귀신....
냠냠
cosmos
김인간
근데 엄마도 귀신이고 형도 귀신이면 도대체 누구 말을 믿는게 좋을지 모르겠네요.
사실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형 귀신이 동생에게 해코지를 하려고 마음먹고 집에 찾아가려했는데, 그걸 엄마가 직감적으로 깨닫고 집으로 뛰어돌아가려다 차에 받아 사고...
엄마는 자기가 죽은 걸 깨닫고, 그래도 집에 돌아가서 둘때 아들을 속여서라도 집밖으로 끌어내려고 한거죠... 일단 작은 아버지 집이면 안전할테니...
그런데 형이 이걸 알고 전화로 엄마가 오히려 나쁜 의도를 가진쪽이라고 속이려 한겁니다.
근데 그것보다 아빠가 더 먼저 집에 돌아와서 결국 아무일도 안 일어남...ㅇㅇ
결론은 믿을 사람하나 없다는거...
신광천짱!
신광철짱!
어쩌면...
형도 유령인데 왜 그랬을까요?
흔히 사이트에서 친구 한명 데려오면 서비스가 있듯
지금 저승에서는 이승의 인간 한 명 데려오면 뭔가 특혜가 있어서
엄마나 형이나 서로 주인공을 데려오려고 했던 것 일수도...
강진권
어버버..
바보 곰
그랬구만?
모든게몰래카메라
아지짜
........
카르안
저만의 느낌인가요? 왠지 '말고'가 아니라 '않고'라는 말이 좀 더 자연스러울 것 같은데..;
물론 저는 저 말이 '엄마'의 말이라고 해석해서 한 말입니다.
SMC
스크
장레식에 가야죠 그리고 슬퍼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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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력홈즈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