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수학선생님께서 군복무 중에 겪으신 일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하셨다고 합니다.
철책선을 경계로 초소가 100m 간격으로 떨어져 있었고,
초소에는 크레모어(Claymore)라는 지뢰가 있다고 합니다.
군대를 직접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선생님 말씀으로는 크레모어 안에 많은 구슬이 있어서 스위치를 누르면 구슬이 터지는데, 위력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근접해 있는 사람까지 다치기 때문에 땅굴을 파고 그 안에서 스위치를 눌러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위급상황에서만 사용해야한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제대를 앞두신 어느 날.
후임과 함께 야간근무를 서고 계셨다고 합니다.
제대를 앞둔 병장이라면 당연하겠지만(?),
선생님도 후임에게 맡기고 주무셨다고 합니다.
한참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후임이 선생님을 깨웠습니다.
"병장님! 병장님! 쳐들어옵니다!"
깜짝 놀라 철책선을 봤지만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야, 혼날래? 아무것도 없잖아!"
"아닙니다! 아까는 분명히……."
"똑바로 해라."
선생님께선 다시 잠들었는데, 후임은 계속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무더기로 쳐들어온다고 했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그저 후임이 헛것을 봤다고 생각하셨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빵! 하는 소리가!!!
그 소리는 크레모어를 터뜨리는 소리였답니다.
정말로 전쟁이 일어 난줄 알고 가봤더니 아무것도 없고 후임이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제정신이야? 이걸 왜 터뜨려!?"
"분명히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쳐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쳐들어 온 흔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초소에는 항시 크레모어가 있어야 했기에
선생님께선 크레모어를 가지러 갔습니다.
"죄송합니다. 후임이 크레모어를 터뜨렸습니다.(크레모어가 비싸다고 합니다.)"
평소라면 엄청 깨졌을테지만,
아무런 잔소리 없이 크레모어를 주셨다고 합니다.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크레모어를 주시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어제 23,24,25,26,27,28 초소 다 터졌다."
[투고] 김인정님
과연
흑흑
이 이야기 진짜 무섭다.......
츄리
피어스
저링
Adu
요즘엔 Dead Snow▶나치 좀비 귀신들나온 노르웨이 영화
가 있던데,.. 그거 생각나는 ㅋㅋ
꺄루아
그니까 그 초소만 그 물체를 본게 아니란 말이죠
산소
이산화탄소
d
그것도 띄엄띄엄.... 휴...
군바리
전우구출
왜 모든 초소가 다 터뜨렸느냐..!
22초소 후임이 터뜨리자..
23:엄마 깜짝아!
꾹
24:학!!!
꾹
....
흑흑
더륑님의팬클럽회장을먹은희소냐라고불리고싶은인간
흑흑
더링님 화이팅 이에요 ㅎㅎ
나비
무슨내용인지..;;하지만 무언가가..
ㅜㅜ 괜히 읽었다는생각이 들으면서도 계속 읽어야만.. 아니.. 꼭 읽어야만 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ㅜㅜ 역시 실화라서 그런건가요..??
세키
세키
셰러
저는 기가 세서 귀신을 못봐서 ㅋㅋ ㄱ-;;; 무서웠겠어요
저도 군대에 한번쯤 귀신을 보러 가보고싶....
^^;
군대 다녀온 사람이면
사용법과 위력 모르는 사람 없어요ㅋ
그리고 gop, gp는 군대에서 가장 민감한곳이라
일반 총기오발사고만 나도
바로 사단직통, 군단까지 연결 보고되는데
수류탄보다 화력이 월등한 크레모어가 터졌으면
그것도 밤중에 각 초소마다 다 터졌으면
터진시각이 새벽이건 아침이건간에
바로 군단이상 보고 전쟁에 준해 전군 비상걸립니다.
그정도로 큰 사건인데 거기다 땅이 울릴정도로
큰 크레모어 폭음 못들은 사람도 없을텐데
아무일없이 다음날 크레모어를 그냥 근무한
사병에게 줬다는거 자체가
정말 엄청~~난 뻥! 블록버스터급이네요.
크레모어 터지고도 조용하다라....ㅋㅋ
한마디로 선생님의 군대뻥이 도가 지나치셨습니다.
글구 저도 강원도 최전방에서 근무했지만
실제론 전설이고 귀신이야기고 간에 암것도 못듣고
못보고 제대하는 사람 많습니다. 훈련소는 제외ㅋ
gop대대 교대된 다음 훈련뛸때 통신병으로
아무도 없는 산꼭대기에서(민통선안)혼자서
별보고 밤새도록 중계뛰곤 했지만 귀신은 커녕
멧돼지만 많이 봤네요. 물론 우리 통신대애들도ㅋㅋ
(통신대 무전분대 인원이 얼마 안되서 무전분대는
일병만 되면 혼자 중계뛰라고 이산 저산 올려보냈죠)
그러니 군대가면 전부 귀신본다는 순진한 생각은
버리시길~^^
핛생
하지만 머 이런 실제 여부를 가리는 것은 괴담에서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
언제나 잠밤기에 올라오는 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_<)d
화기중대
사용법 위력 대충 알긴하는데
사실 잘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
화기중대는 쥐오피에서도 크레모아 다룰일이없다는 ㅋ
쥐오피에서 소총애들이 격발기 챙길때
우린 팔하나 가늠자 챙긴다능......;; ㅋㅋ
근무자
윗분이 잘 설명 해주셨네요 윗글 뻥입니다.
일개 초소근무자에게 크레모아 줄리도 업고 그정도였으면 바로 a형근무입니다.
마지막으로 aop.gop.해안초소 근무자들에게 내려지는 근무지침중에 하나가 한곳만 쳐다 보지 않는 것입니다. 이유는 한곳만 멍하니 쳐다보면 누구나 환영이 어른거리는걸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
하느
그나저나 그 흰무리의 분들(?)은
착한후임눈에만 보이는건가여...ㅎㄷ..
햄짱
오리
파인나플
쿠욱쉰
럼블피시
이상하게도 지금까지 본 군대괴담에선
후임들만 귀신을 목격하네요;
주호
ㅇ오오오
정말 오싹하네요
키노
크레모아를 병사에게 일일이 전해주진 않을텐데요 -_-;;
버럭곰
1.클레모아의 폭발음은 후방 500M 이상 들립니다. 밤에는 더욱 크게,더욱 멀리 들리죠.
하나가 터졌다고 해도 이미 후방에선 5대기 떠서 그날 밤 근무자들은 욕볼겁니다.
그런데 여섯개가 터졌으면 뭐 진짜 전쟁 수준으로 돌입해도 무방할걸요.
2.탄약병으로 근무해서 저런거에 대해 조금 안다고 자부하고는 있지만...
아무리 최전방이라고 해도 클레모아의 BL(Basic Load-기본 수량:전쟁 시작시부터
첫 보급을 받는 기준일까지 사용하는 탄약,부대마다 작계에 따라 양이 다름.)수량이
그리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닐텐데그걸 선선히 내준다는건 어불성설이고(우선적으로
각급부대의 정작과에서 OK사인이 떨어져야 한다는게 전재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추가
수량에 대해선 각급부대장의 결재가 나야 하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도 차상급부대
에 까지 보고가 올라갈만한 사건에 사고사례 전파까지 나올 상황으로 보이는데 아무
일 없이 내줄만한 상황은 더더욱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3.GOP지역. 그러니깐 철책지역이라면 매설한 클레모아가 소모되면 곧장 재매설이 되어
야 할 듯 하지만(전방근무는 해 본적이 없어 그냥 추정할 뿐입니다.) 그 다음날
수령한다는건 조금 어폐가 있지 않을까요?
그냥 픽션 정도로 이해 하시면 될듯합니다.
ㅡㅡ
니가 경험해봣어?
ㅡㅡ 머냐
남이사 먼 댓글을 달든 왜 따지고 난리야 욕한 것도 아닌데
과객A
ㅡㅡ 정말 어이없네
아니 gop아닌 일반부대라도 근무 서봤어?
총한발 쏴도 바로 5대기 출동하고 부대가 뒤집어지는데
크레모어가 뭔 애들 장난감으로 보여?
뭔 군대를 그리 잘안다고 군대괴담 몇번 읽으니
근무서는 군바리들이 죄다 자면서 근무서는줄 아나보지?
stingss
aop
밤에 크레모아 하나 터지면 왠만해선 전 축선에서 다 알게 됩니다. 500M도 아니고 십 수km 이상 나가죠. 가끔 검증기 연결한다는 걸 격발기 연결하고 스위치 눌러버리는 어리버리 하사나 소위들이 있음... 폭음이 청취 되면 그게 어디든지 보고를 하게 되어 있고, 지휘체계에서는 그게 무슨 소리인지 확인하기 때문에, 보통은 상급부대까지 바로 보고가 올라갑니다. 실내에서도 들릴 정도의 거리에서 터지면 안에서도 딱 크레모아 터진 거라고 감이 옵니다.
그리고 버럭곰님 말씀처럼, GOP 축선의 소초들은 크레모아 여유분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적어도 제가 있던 곳은 그랬네요. 하나라도 터지면 다음날 산 밑에서 탄약반장과 탄약계원이 올라 와서 설치해주곤 했습니다. 실탄 하나에도 벌벌 대는 게 우리나라 군대인데 크레모아를 덥썩 줄리는 없잖아요.
뭐, 꽤 오래전 이야기라면 이럴 수도 있겠다- 싶긴 하지만요.
수색대
ㅎㅎㅎ
ㅎㅎ
밤엔 조용한데다 산위라서 울리기 시작하면 그 반경이 어마어마할것 같습니다.
근데 저도 gop 근무 했었는데 크레모아는 있는지도 몰랐네요-_-;
홍즈
카슈
많이 들었던 폭약인데....
871128
클레이모어는 검의 종류겠죠..
정확히는 크레모어 마인.. 이죠
jef
펩시콜라
만화를 너무 보셨어 ㅋㅋㅋㅋ
집행인
괴담 중에서 특히 군대 괴담은 나름 특색이 있죠.
반전과 임팩트 그리고 구체적인 지명과 사물,
그 외 나머지(정황과 개연성에 대한 설명)는 찬조출연 내지는 우정출연...
괴담은 괴담일뿐 고민고민하지맙시다.
어헑
다리
너무 많은 시간차가... ㅋㅋ
23
안심하고 글읽고 와보니 여러개 달린듯
네꼬히메
엄청난 위력이었겠네요
근데 claymore -> 클레이모어 아닌가요? 군대용어라 다른가;;
Astarot
seimei
드라이버-도라이버 뭐 그런 것도 한가지 종류죠? ㅋㅋ
ReKHaN+
Astarot님의 라디에이터-라지에타 도 그렇고, 트랜스-도란스(토란스지만) 이거랑
드라이버-도라이바 이것두요ㅋㅋㅋ
저도 저거보고 왜 크레모어지 라고 생각했는데
Astarot님 댓글보고 순간 이해해버렸어요;;
곰선생
오히려 일본어의 영향을 받았다면 '쿠레이모아'나 '클레이모아' (クレイモア)가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만, 클레모어는 미국이 제2차세계대전과 6.25동란의 경험을 토대로 1950년대 중반에 개발한 것이기 때문에 일본어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됩니다.^^;;;
지나가던물꼬기방알바
알바하는 틈틈이 읽다보니ㅠ
몇일만에 읽은건지도 모르겠군요 ㅠ
맨날 리플보고 놀다 다본기념으로 하나 남기고 감니다 ㅋㅋ
소녀오알
이 귀신들이 우리나라 독립한지가 얼마나 지났는데 이제와서 대한독립만세야?
와오.
오오 가문의 영광.
다음엔 일등을 해보일테다.
정주행 해보려고 했지만,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새로나오는 것만 읽고 있습니다.
솔까말
순전히 거짓이거나
실화라면 각색이 좀 심한 수준이구나.
claymore발음은
군대에서는 크레모아라고 합니다
총기 청소를 가리키는 '총기수입'의 어원에 관해서도
'손을 넣는다는 뜻이다', 'sweep의 잘못된 표기다', '수입이 한자어로
청소라는 뜻이다' 등 설(?)이 분분하죠
그런거 아니고
사회에서 들어본적 없는 용어는 대부분 일본어의 잔재가 많습니다. 포단이라던가.
음
상혁
아마 선생님이 지어내신 괴담이거나...
아님 그걸 들어서 여기다 적는 과정에서 글쓴 분이 엄청 왜곡시켰거나. 둘중 하나인듯...^^
군대에서 크레모아라고 부르는데. 이넘 터지는 소리와 충격파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뭐 대충 가정용 LPG가스통 폭발해서 빌라 한층 없어지고.. 그정도 급이라고 상상하면 될듯.
그런넘이 조용한 전방 야간에 대여섯게 터지면...^^;;;;;
3초만 지나면. 어제 터뜨렸으니까 하나 달라고 보고할 이유가 사라지며, 초소로 걸려오는 군용전화벨소리를 듣게 되지요. '까라라락~ 까라라락~'
나름대로
듀크폰
다리
옷을 벗고 목욕을 하고있는데
우리나라 국경지대 분들께서
몰래 훔쳐봐서 깜놀하여
도망가다가 터트린 사소한(?) 실수입니닷.
도플갱어
zz
gks0726
한국 짱
앞서 말한 분들처럼 탄약병이나 계원도 아니고 전방에서 근무하긴 했지만, GP나 GOP근무가 아니라서 논리적으로 뭐라 말 못하겠다만...
일단 크레모아가 터졌으면 해당 초소로 gp장 같은 애들이 연락이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 그것보다 나는 왜 군대에서 귀신을 본 적이 없지?
피피
거의가 없더군요 ㅡㅡ;;
본적도 없다고 하고 움..... 역식 군대를 가봐야 하는건가 ㅎㅎ
pp
흑흑
다들 본적도 없다고하면서 울더라고요..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우제이
빨간색옷도 있고 까만색옷도 있고 파란 옷도 있고 무지개색도 있고 꽃무늬도 있는디?
허허허
gks0726
이블레스
밤에 돌아다니니까 흰색이 제일 잘보이잖아요;
그니까 놀래키려고 일부러..;;
지나가는 행인
기기묘묘
햄짱
푸우
최전방에는 왜 가셨어요?
위문 가셨나?
이중인격
한창 달리고 있는데 크레모어가 터졌으니 얼마나 놀랐을까요.
헤헤
우가가
claymore : 큰 검의 일종
claymore mine : 작은 금속파편등을 비산시키는 지뢰
아래 것이 클레이모어 -> 크레모아 로 변한 것이겠군요
계륵
혀짧은
낭아
햄짱
강대썽
산소
구름둥실
군대 괴담해서 하는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를 들은것이 제가 일병때 부사수로 동초근무를 서다가
새벽1시경에 중대앞사전의 간이테이블에 누군가 앉아있는것을 보고서 놀라서 같이 근무를 서던 사수한테 저기 누군가 앉아있다고 말했는데 사수는 휙 돌아보고 장난치지말라는 식으로 말했었죠.
근무끝나고 라면 먹으면서
한다는 말이 자신이 전입오고 3일뒤인가 쯔음에 당직근무를 서던 부사관한명이 화장실에서 자결을했다는 말을 하더군요. 근데 그 그 사람 계급이 하사였는데 그때 제가 얼핏 보인것도 금색계급장이였다는게 그때 본 것이 그 분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뭐 이것 말고도 군대괴담 많죠. 저희 사단에서 유명한 팬저파우스트 사고로 인해 그 교장에서 수 많은 괴담이 돌았죠. 목없는 병사들이 돌아다닌다던지 장교가 그쪽 초소에 나타난다던지 ..그런걸 보면 군대와 병원 그리고 학교 만큼은 이 괴담에서 헤어나올수가없는
장소인것 같습니다.
우옹
구름둥실
여담이지만
공용화기시절에 실제로 쏴봐서 아는데
꽤 무겁다는 탄두 포함해서 15KG정도 되니까요.
햄짱
검은유령
한가지 확실한것은 저도 훈련소 시절에 실제로 크레모아 폭발을
상콤하게 감상해본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기억을 되짚어보면 폭발음이나 충격파는 저 위에 분들 말씀대로
한마디로 엄청납니다.
수영장(?)비슷한 곳에서 크레모아가 폭발했는데
우선 소리는 윗분들 말씀대로 수KM 거리에 있는 사람도 귀머거리가 아닌이상
선명하게 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100미터 넘는 거리에서 들은 저조차도
폭발 직후 한동안 귀가 멍해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폭발 장면은 40~50미터 높이가 될법한 시커면 연기기둥(?)이 솟아올랐고
수영장(?)은 물결 파동이 20여미터 가량 퍼져서 몇분동안 그 파동이 유지될 정도
였습니다.
단 하나로도 이정도의 위력인 크레모아가 여섯개나 터졌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나름대로
Mazzy star
기담중에서도 베스트라면 군대에 있는 기담이 아닐까요?
전 군대를 못가는 여자 지만요..^^
제논
임진강근무자
전방근무를 했던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우선 그런 크레모어가 격발된
상황이라면 전방에는 핫라인이 되어있어
그런 발생소음까지 본부에 상황보고를
경계근무자들이 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런상황은 본부에서 접수해서
인근부대, 군단까지 상황보고가 전파됩니다.
오발 하나도 보고되는 판에 크레모어 몇개가
동시에 격발되었는데 다음날 아무일 없이
재지급되었다는것은 무슨 점심배식하는것도
아니고/ 아무튼 모르는 학생들에게
이런 야부리를 할수 있다니..
야부리는 즐거워~~
지나가는 행인
낄낄
얼터메이텀
글쵸 크레모아가 6개 터진다면 뒷수습 하는것도 좀 빡셀듯 하네요
위에 댓글들을 읽어보면 가끔 터지는 일이 있는 모양이네요
인계철선을 동물들이 건드린 경우라면 별거 없겠지만 근무자가 오인으로 격발한거면
좀 시달릴것 같기도 한데.... 어떨지?
나름대로
bedman
윈드님도 사라지고...약간 야시르르하고 코믹하고 댓글이 애기보다 더쩌는 분들 사라지셧 네 ㅜㅠ,ㅠ
황후님
인터넷으로 미스테리 호러 지하철...인가?
그거 다 보고 또 뭔가 재미있는 글이 없을까 찾다가 우연히 찾은 블로그...잠밤기....
워낙 좋아하는 분야이고!!..(론건맨이라는 사이트도 매니아랍니다..ㅋ)
별 다른 회원가입 없이도 모든글을 전부 열람할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워요..ㅠㅠb
역순으로 읽고 있는데..27페이지까지 빨리 읽기가 아까워서...천천히 보고있어요..ㅠㅠ
담에 기회가 되면...제가 겪은 일들도 투고 해볼께효^ㅡ^
더링님 수고하셔요~ㅋ
★꽃남현중★
Clyde
Erreala
Euka
뭔말이죠???
Roaste
제 생일 (1월 6일) 에 올라온 글..
형이름이 이인정인데 피식 ㄱ = ...
이런 우연이 ㄱ=
GoodNight
햄짱
김인정
나그네
아마 글쓴분께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군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들은지라 선생님의 이야기를 상당히 왜곡해서 기억하셨을 가능성이 있거나(하지만 왜곡한다 해도 내용 자체가 완전히 뒤바뀌지 않는 한 실화일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내용입니다..) 또는 선생님께서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일부러 그럴듯해 보이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전해줬을 가능성이 큽니다.
화약이 폭발하는 소음은 상당히 커요. 약간의 화약이 들어있는 총알도 발사될때 꽤나 큰 소리가 나며, 수류탄이 폭발할때의 소리는 군에 갓 입대한 훈련병들중 놀라지 않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상당합니다. 게다가 크레모아 격발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수류탄보다 크면 컸지 결코 작지는 않을테고요.
우리는 차소리, 취객소리,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소리 등등 수많은 소음을 마주하고 있어서 어지간히 큰 소음이 아니면 알아채지도 못하지만 군부대는 상당수가 민가와 떨어진 해안가나 산간지방에 위치하고 있어요. 당연히 해안에서는 파도소리, 산속에서는 바람소리나 들짐승 소리외에는 다른 소리를 듣기가 어렵죠. 폭음소리가 바람소리나 들짐승소리로 잘못들을 만한 소리가 아니며, 지극히 조용한 밤중에 크레모아가 터졌다면 타 초소에서는 폭음소리를 들을수밖에 없습니다. 본인 초소에서만 크레모아가 터졌다면 모를까, 수많은 인접초소에서 크레모아가 터졌는데 선생님께서 그걸 못 들으셨다고 보기는 어렵네요. 당연히 본인 초소는 오발사고였겠지만 주위에서 폭음소리가 연달아 들렸다면 보통상황이 아니라 비상상황이다 여길테고요.
군대에서는 보고가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져요. 군인들은 살상무기를 항시 휴대하고 있으며 실제로 북한과 대치중인 현실때문에 단순히 총알 하나의 오발사고라도 즉각 지휘소에 연락해야해요. 적의 침입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아니면 오발사고로 인해 부대원들이 다치지 않았는지 알아야 하니까요. 내 초소에서 한발이라도 총을 발사하면 오발이건 미확인 물체에 정상적으로 사격을 했건 (보고를 하기 힘들정도로 심각하게 급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 이 경우에도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휘소에 사이렌을 울리는 스위치가 있습니다. 한번만 눌러도 상황설명 없이도 해당 초소로 지원병력이 출동합니다.) 즉시 지휘소에 연락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크레모아라는 어마어마한 폭발물을 터트려놓고 다음날 '후임이 터트렸어요'라며 따로 보고한다는건 믿기가 어렵죠.
수많은 군필자분들이 댓글로 뻥이라 하는건 다들 군생활을 겪어본 경험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안이한
크레모아를 각 초소에 설치하고 있는전방 이라면 GP나 GOP일텐데
사실상 전방에 있는 상황에선 어떠한 상황이 일어날수 있다는 가정을 근무자들에게 교육시킵니다.
월북,월남,실종,대남도발,산불 등등의 교육과
비 공식적으로 각 섹터의 특이사항 들이 인수인계 됩니다.
환청 환각 등등의 떠돌아다니는 얘기와 출입이 제한된 초소들.
그리고 근무자들에게 암묵적인 교육.
북쪽, 지근거리, 이동물체
야간에는 이 3가지만해도 발포 입니다. 근무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죠.
결론적으로 말해서 크레모아 오발 사고의 결과가 큰 징계까지 가더라도
"전방 에서는 있을수 있는 일" 이라는 겁니다.
1개의 크레모아를 격발 시키든 10개의 크레모아를 동시다발적으로 격발시키던
있을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군 보고체계와 수학 선생님 이란 분의 말로 이 이야기가 진실일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이런식으로 말하면 바로 영창까지 갈수 있습니다..
[후임이 크레모아를 터뜨렸습니다.]
이 말은
제가 후임한테 총 실탄 하이바 등등을 맏기고 초소에서 실컷 자다가
큰 소리가 나서 깨보니 후임 녀석이 지멋대로 크레모아를 격발 시켰습니다.
이말하고 같습니다.
아무리 있을수 있는일 이라고 하지만
전방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 하나하나에 군 전체가 집중하고 있는 만큼
전방 경계 부대 내의 간부들은 작은일 하나하나에 곤두서고
이런 사건에 이런 말 한 병사면 내일 전역이라고 물먹는건 시간 문제입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옮겨 적을때에는 오해의 소지가 생기지 않도록
옮겨적는 이의 주관적인 판단이나 추측을 넣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이야기의 흐름과 세부적인 내용을 빼먹어선 안되겠죠.
김인정 님의 글은 있을수 있는 일이지만
이야기의 앞뒤 전황이 맞지 않습니다.
이원희
운좋았네....
111
동시에 6개 터져버리면 진짜 소리가 장난이 아니였을듯...
글쎄/..
공포탄이 오발나도 바로 지통실이나 그런대서 바로 무전날라오고 간부들 순찰오는대..
크레모아가 터졌는대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요?..크레모아 터트려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소리 엄청납니다..특히 야간에 터트렸다면 2~3키로 밖에서도 들릴텐대요..그걸 옆초소에서 못 들었다는것도 좀 그렇고...
또 담날 아무렇지 않게 줬다라...그런거 터트리면 다들 불러서 사고경위 조사하고
그럴텐대..흐음...전 gp 출신이 아니라서 그냥 궁금해서 끄적거려봤습니다
나도 기갑부대
얼터메이텀
전 보병입니다만.... 말년에 분대전술 사격 따라가서 203 실탄 쏘는걸 첨 봤는데.....
엄청 놀랐음..... ㅋㅋ 실탄은 뭐든 소리가 엄청나죠
냥냥
와놔 이님
얼터메이텀
전 실제로 훈련소 3주차에 제대하고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열심히 복학하여 학교생활 하는 꿈을 꾸다가 .....
기상 나팔 소리를 듣고 깨어난 적이 있죠.....
난.... 이등병도 아닌데.... T,T
곰선생
과객A
그냥 주더라.. ㅋㅋㅋ 완전 코메디 잖아.. 다음날 까지 저렇게 뒀다가 다들 영창이야..
그냥 줄리도 없고... 괴담인줄 알고 봤다고 유머 잘 읽고 갑니다.
게다가 하룻밤 사이에 7개나 터졌다면 터지고 바로 사단장이 아니라 군단장까지 보고는 갔을 겁니다.
아무나 대답
크레이모어란
화약이 폭발하면서 쇠구슬이 엄청난속도로 퍼저나가면서 여러범위에 피해를 입히는것이고
23 24 다터젓다 라고하는말은 초소이름을 말하는겁니다.
나도 GP근무할때 비슷한일있었는데 글쓰고싶다..
claymore
군생활 중에 두번 봤는데 크기에 비해 위력이 상상 이상입니다
훈련병 말고 자대에서 봤던건 일반적으로 보여주는 풍선 놓고 터트리는게 아니라
실전에서 쓰이는 방법처럼 수풀 속 나무(왠만한 성인 허벅지나 팔 둘레쯤 되는)들이
우거져 있는 곳에 위장 설치 해놓고 위력 시범을 보였는데
폭발 굉음 후에 앞 뒤 바닥이 흡사 불도저로 민것처럼 쫙 쓸렸고(즉, 길이 나버렸죠)
위험 반경 내의 주변 나무는 뜯겨서 부러진 상태로 여기저기 내동댕이 쳐져있더군요
그리고 크레모아 내부에 들어있는 폭약은 일반적인 comp B가 아닌 C4입니다(정확히 어느 정도 양인지는 기억 안남)
C4 폭발력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아무튼 그런게 전방 초소에서 한개도 아닌 6개 이상이 동시다발로 터졌다면
위엣분들이 설명해준것처럼 그 즉시 난리 납니다
더구나 낮도 아닌 야간에....
쉽게 말해.. 후임이 터트렸다고 다음날 하나 더 달라고 할 그런 상황이 아니라는거죠
군대에서는 경계 근무시 실탄은 커녕 공포탄 한발만 쏴도 복귀 후 바로 사유서 써야 하는 곳입니다
들은 얘기 그대로 적으신거라면 수학 선생님께서 흥미 삼아
적절히 지어낸 이야기 같습니다
군 복무 하신 분들이 보면 저건 우리나라 군대에서는 절대 있을수 없는 상황이죠(귀신 관련은 논외)
제가 봐도 그렇고요
본문대로라면 '실화'괴담 카테고리에 있을만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zzz
현제 내용상 거짓말? 이라고 볼수밖에없조....
크레이모어 를 꼭 귀신이나 적이 온다고해서 터트리는건 아니고
이상한 소리가들리거나 그럴때 터트리는걸로 알고있는데..
게다가 크레이모어 격발 했는데 무전도안치고 5분대기조 뜨지도않고 다음날 보고를?
최전방 철책에서 크레이모어 격발했다고 깨진다?
오히려 칭찬받습니다 뭘깨지긴 깨저;;
또한 크레이모어 자체가 폭발시 후폭풍까지있어서 소리도크고
다른초소에서 터진걸 모른다면
죄다 사단장한테 조인트 까이고 철모로 뒤통수까여도 할말없네요;;
그 수학선생님은 선임병이 해준 괴담을 자신이 격은것처럼 이야기하는듯 ㅋㅋ
나름대로
김희전
마지막 부분 읽고있는데 갑자기 압력밥솥 김 올라오는소리(아시죠? 밥 거의 다 됬을때 나는소리) 나서 깜놀!ㅋㅋㅋㅋㅋㅋ
Claymore
더륑님의팬클럽회장을먹은희소냐라고불리고싶은인간
type-91
포테토
크레모어는 수류탄보다 더 큽니다. 크레모어 터지면 내무반이 멀리 떨어져 있다해도 잠자는 부대원 다깰 정도로 시끄럽죠. 옆 초소에서 터지는 소리를 몰랐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Edan
오오
kjhih
선생님이
크레모아가 비싸고 안비싸고를 떠나서 한두개도 아닌 대여섯개가 한꺼번에 터지면,
그건 적어도 사단이나 군단급까지 비상터질 일이죠.
한가하게 다음날 룰루랄라 가서 '뿌! 후임병이 터뜨려쪄염~'이라고 할 수가 절대로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총 한 번이라도 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총소리만하더라도 잘못하면 귀가 두고두고 ㅄ될 정도로 큽니다.(귀마개안하다 잘못하면 저처럼 귀ㅄ됨)
근데 야간에 크레모아 대여섯발 격발이라...
만약 이 얘기가 진짜라면...정말 귀신이 쳐들어온 것보다 더 무서운 상황이 벌어졌겠군요.
웅냥이☆
출처는 꼭 표시할께요
ㅁㅁㅁ
무슨 크레모아가 애들장난감도 아니고, 최전방에서 오발사고나면 영창갑니다.
그리고 전방에 무엇인가 나타나거나 조그만 소리만 들려도 지통실에 보고해야됩니다.
또 근무형태도 1초소에서 2초소, 또 3초소같이 약 1시간반마다 초소를 바꿔가며 근무하는데 다른 초소에 일어나는 일을 모른다는게 말도 안됩니다.
그냥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같군요.
인생역전
읽느라 시간 다 감.
알고보면
스토커킬러
것도 무더기로 쳐들어 오는...언 놈들이야?
dd
죠피
육군이라면 비무장지대라고 할만 한건 GP나 GOP 그리고 GOP들어가기 전에 민통 초소가 있음...근데 민통에서 크레모아 설레발 터트릴 만큼 긴장빨거같진않고...
GP는 안가봐서 모르겠고
근무해봐서 아는gop(애국가나올때 군인들 개끌고 다니는 철책선) 는 초소안에 크레모어 격발기가 있음
크레모어는 터질때 후폭풍이 있기때문에 땅파고(ㅎㅎㅎ) 격발기 누르는게 아니라 도전선으로 이어서 후폭풍 안미치는 곳에서 격발기 눌러서 격발시킴... 크레모어를 이용하는것도 원거리에서 오는 적을 차단하기 위한것이기 때문에...그 바로 뒤에 땅파고 들어가서 누를꺼면 차라리 사격함...
어쨌튼 헛걸봐서 크레모어 터뜨렸는데 알고보니 동시간대 근무한 모든 초소 근무자들이 다 헛걸봤다는게 공포 인듯...GOP 카메라 도입된게 얼마 안됐으니 그때는 근무자 눈에 의지할수밖에 없었을거고...
그래도 현실성은 떨어짐...
요즘은 헛거보이면 초소에서 소초상황실에 인터폰때려서 카메라로 다 잡아서 볼수있음...근데 대부분 동물들이라 애들 알았다 대답만하고 확인도 잘안함...
크레모어가 비싸기 때문에 죄송했다는건 코미디...
그리고 GOP는 크레모아 오발이 꽤 자주일어남. 설치해둔지 워낙 오래된게 많아서 격발기 안눌러도 아침에 근무자들 철수하다가 두발 연속 터지는거 들은적도 있음...
진짜 근무자 실수로 오발사고 나면 보고체계따라가고 중징계 피하기 어렵지만... 이 글 처럼 전부다 그랬다면??다 중징계 먹이긴 좀 거시기할듯...
ㅋ
이건 진짜 재밌네요
음..
여름 장마기간에 비많이오고 벼락많이치는날 가끔씩 크레모어가 터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한다네요
뭐.. 거의 드문일이겠죵?ㅎㅎ
앞 댓글에 25사 GOP나오신분 많던데 저두 거기 근무했었습니다. ㅋ;
폭주거북
2313
R
군대는 다녀오셨나요? 훈련소에서 크레모어 터트릴때보니 폭음과 진동 장난 아니더만요.
후방초소에서 공포탄 한발만 쏘아도 바로 5대기출동에다 지통실 난리나는데 가장 민감한 GOP에서
크레모어 한발도 아니고 초소근무자들마다 다 터트리고도 조용하다라.
그 정도면 군부대는 물론 언론도 난리나고 북한쪽에서도 난리났었겠죠.
흐앙 ㅠ_ㅠ
25xx RCN
41
ulf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