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

신혼부부가 아파트로 이사 왔다.
시세보다 저렴해서 선택한 곳이지만, 낡은 아파트 건물은 어쩐지 음침해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이사 당일, 옆집에 인사하려고 했지만 정리할 게 많다보니 인사를 하게 된 건 사흘이나 지나서였다. 남편이 출근한 사이, 아내 혼자 인사하러 가니, 옆집 남자는 굉장히 퉁명스럽게 대꾸하며 바로 문을 닫았다. 여자 혼자 사는 걸 탐탁치 않게 생각한 것 같았다. 기분 나빴지만 다음 날, 신혼부부 집에 장난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다.
남편이 있을 때는 걸려오지 않지만, 아내가 낮에 혼자 있을 때면 무언의 전화가 걸려오는 것이었다.

신혼생활이 즐거워 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았지만, 점점 걸려오는 전화가 거슬리기 시작했다. 남편이 퇴근하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옆집 사람의 퉁명스러운 태도가 신경 쓰이던 아내는 결국 참지 못하고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다. 옆집 사람의 장난이라고 생각한 남편은 아내와 함께 바로 옆집으로 갔다.

"오, 오해입니다.
저는 댁 전화번호도 모르는 걸요?"

옆집 남자는 당황해하며 오해를 필사적으로 호소했다.
그리고는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

"사실 며칠 전에 부인께서 인사하러 오셨을 때 솔직히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이사하셨던 날에 다른 여자 분이 먼저 인사하러 오셨거든요……."

부부는 당황해서 집을 돌아가니, 현관에 있던 부인의 신발이 아파트 복도 멀리 던져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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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등!!!

    예전 괴담들 읽고있는데 글 하나가 밀린거보고.. 캬 감동의 1등
    1. 저쪽에 남자 부러움

      두명의여자한테 사랑받고 잇으니 ㅎㅎ
    2. 스토커

      미안합니다 내 남편이랑 똑같이 생겼길래;;
    3. 아나ㅋㅋ

      그니까 귀신이 솔로고 남편이 '잘생겨서' 부인을 질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1등!!!

    선리플후감상인데... 이해가 안되여;
  3. 바람아래

    남편을 사랑하는 스토커의 소행인가요?
    진짜 부인을 질투하여 자신이 부인행세를 하는..
    1. 아히밤 ㅡㅡ

      내신발..
    2. AB형 곰팅이

      바람아래 님의 말이 맞군요..전 그래서 사람이 무서워요..여러가지로 ㄷㄷ
    3. 과거소년코난

      내신발 누가 가져간그얌?

      내남편 빨안들어오면은 바가지를 박박긁어줄테다 캬캬캬
    4. 노년탐정김전일

      ㅇㅅㅇ...적을만한게없네..
  4. 앗 이건!

    흑.. 괜히 들어왔어요 ㅠㅠ
    왠지 이런 얘기도 무서운게...ㄷㄷㄷ
    무서워서 공부는 이쯤하고 자야지...>>>구차한 변명일뿐
  5. 으;;

    부부나 여자나 둘중하나는 귀신같네;;
    아닌가;;
  6. Archer

    태그를 보니 스토커 . . 바람아래님말씀이 맞는듯 'ㅅ'??
  7. 하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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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캬ㅋ_ㅋ리플이 시시각각 올라오네..........
  9.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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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오, 오해입나다.

    "오, 오해입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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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섭워요
  12. 비빛

    으하하하하 오해입니다.
    ..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13. 비공개

    하여간 제일 무서운 건 스토커--;
    옆집 사람은 옆집 사람대로 얼마나 찜찜했을까요.
  14. 완전

    무섭다...
  15. 소녀오알

    에휴 도대체 남자가 뭐길래....
  16. seimei

    스토커는 남편을 쫓았었군요
  17. 랑맘

    무서운건 사람이라 이거죠?
    역시 질투라는게 멀쩡한 사람 여럿 버려놓는군요
  18. 묘련

    그럼 무언의 전화도 스토커의 소행..이었군요;;;
  19. §다에니§

    무슨말인가요??
  20. @_@;;

    무슨 말씀인지 이해가 안가요~
  21. 밤이면밤마다~

    스토커인가요?
  22. 후훗

    실은 남자는 결혼을 2번 한겁니다
    그런데 전처가 죽고 그사실을 숨긴채 결혼하죠

    하지만 죽은 전처의 귀신 나부랭이가 강을 건너지않고 남편을 따라다니면서
    여전히 아내 행세를 할려는거죠

    "결론은 남자는 능력이 좋다" 입니다

    역시 돈이 최고
  23. 별사탕

    이해안되시는분..신혼부부가 이사를왔는데 남편을 좋아하는 스토커가..신혼부부가 이사한집을알아내서 부인행세를하고 남편부인을 질투해서 남편이 없는낮에 장난전화를 건 게 아닌가 싶네요..
  24. 비엔

    현관에 있던 신발이 아파트 복도 멀리 던져져 있었다니 그거 이미 집열쇠도 갖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ㄱ-;;;;;
    1. Soul Capacity Zero

      오호 통제라 사실은 남편의 양다리
      열쇠도 내어주는 이게무슨 짓거리
    2. Soul Capacity Zero

      사실은 유부남 마른 하늘에 날벼락
      결국엔 아줌마만 피해보고 대성통곡
  25. 이치

    *어느대학생이 밤늦게 공부하다가 도서관문이 잠겼는데
    방학기간이라 계속 잠가두는 바람에 굶어죽엇다.
    그녀가 쓴 글이 발견되엇다.
    굶주림보다 더 무서운건 매일
    열쇠구멍으로 들여다보는 경비의 눈이라고.
    1. 햇살좋은날의청명한신선생

      대학교는... 도서관 매일 문연답니다.
    2. 브라이언

      글쓰신 분 무안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이치님

      대학교는 가 보고 말씀하신 건가요
      안 가 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26. 이치

    귀신많이 나온다는 곳은 기계로 측정하면 자기장이 엄청세요.고로
    뇌파에 영향줘서 착각합니다.
  27. zzz

    제가 고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이셨던 분 ....... 그러니까 담임 선생님과 결혼을 약속하셨던 분께도 스토커가 있었는데요 ; 정말 무섭더라구요 .......
    선생님 차에 창문을 깨놓질 않나 - 어떻게 알고 학교까지도 전화하셨더라구요.
    무섭네요 스토커란 -
  28.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9. 누나누나

    윗집여자야! 윗집여자!!!
  30. 태도유저

    저 나이까지 인기가 있다니... 사기스럽군요....!!으어!
  31. 젠장

    질투는 무섭군.... ㄷㄷ
  32. 파인나플

    헛 ㄷㄷ 여자의 질투란...<
  33. 카나

    크음 이해가 잘 ㅠㅠ
  34. 이치

    내가 아는 괴담이 하나 잇는데

    어떤아파트에 칼든 강도가 들엇어요.
    그런데 소리를 듣고도 이웃은 신고를 안햇고 .
    이웃말론 그시간에 자고 잇엇다고 합니다.

    그래도 목숨은 구햇으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잇는데
    외출하려고 나온 이웃이 한 말이 들렷습니다.

    "죽엇다면 좋앗을 텐데"
    일부러 신고 안한 겁니다.
    1. 릿

      그거스펀지에서본네비게이션괴담인듯...ㅇㅅㅇ
    2. 럼블피시

      죽었다면 좋았을텐데만 비슷하고 네비게이션괴담은 아닌듯
      어디서 들어본듯하네요
  35. 네번째 여우

    신발을 던지다니.. 아내는 들어오지 말라 이거야.
    남편만 여기서 살라는 거지.
    자신과 함께...
  36. 네번째 여우

    참.. 마지막 줄 - 부부는 당황해서 집을 돌아가니 -> 집에 돌아가니
    가 맞지않나요?
  37. 귤주세욤

    웅=ㅅ= 댓글보고 촘 이해했다는;
    스토커 특집인가여? ㄷㄷ
    집착이란건 정말 무서워요..
  38. 나대는아이v

    스토커는 언제나 무섭네요.
    남편을 사랑하는 건가요;;;;
  39. 부부는 당황해서 집을 돌아가니 보다는
    부부는 당황해서 집에 돌아가보니 이 말이 더 맞지 않을까염 ㅠ.ㅠ
  40. 류사화

    남편의 내연녀....
    치밀한데요?
    이사전날부터 이웃과의 친교라니....
  41. 미츠쿠니

    근데 그 여자 분 사람? 귀신?
    여튼 매우 치밀한것 같다능ㄷㄷ
  42. 시아덴

    미스김 이러면 안되지
  43. 검은 눈동자

    남편을 사랑하는 게이의 짓인가요..?
  44. 쳇!

    쳇!52등이군치이잇아나52..52..52..42...42..44..?죽을(사)死
  45. 임자있는 그를 사랑하고있는 소녀

    그럼 난 53등??
  46. ㅇㅁㄴㄹ

    스토커 참 바쁘겠군요. 부인 상태 살피면서 "따르르릉" "띡"
    "따르르릉" "띡" "따르르릉" "띡"x10
    그리고 마무리로 이웃집에 들리면서 먹을거 주기 하고서는
    몰래 숨어서 부부가 나갈때 신발 저 멀리 휙 던져놓고 또 숨어서 의식주 생활하는?!ㅋㅋㅋ
  47.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48. 오오 !헹 =_+

    우왕 , 그냥 계약을 이중으로 햇을수도 있지 않나요 =_=;;;
    부동산 업체가 착각해서 ㅋ 종종 , 그런일 있던데 ;;;
  49. dsadas

    무서븜?
  50. 온누리

    스토커..무섭죠..ㅠ,.ㅠ
  51. 신발

    내가 무슨 죄냐고
  52. 왓더

    아마 그 집에 먼저 살던 여자 귀신이 남편에게 반해서 앙탈 부린듯.
  53. 얼음소녀

    010-98******.더알고싶으신분은,저댓글밑에님전화번호남겨놓으시면 연락할게요
  54. ㅇㅈㅇ

    ㅋㅋ
  55. 고단비

    완전 남자는 바람 둥이다
  56. 혹시/

    바람피는 거 아녜여??
  57. 누구야!!!!!!!!!!

    이거 쫌 무섭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