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384화 - 문 열어

저희 언니가 중학교 때 겪은 일입니다.

언니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사거리에 위치한 전농여중에 다녔습니다.
학교 주변에 골목이 미로처럼 많고, 골목에는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어느 날 저녁,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언니는 어두컴컴한 골목길을 집 근처에 사는 친구와 함께 걷고 있는데, 할머니 한 분이 어느 집 대문을 열심히 두드리고 계셨답니다.

할머니께선 정말 온 힘을 다해 두드리고 계셨는데, 이상하게도 그 집에선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평소라면 지나쳤을 언니지만, 할머니께서 너무 힘들게 두드리시는 것 같아 도와드리려고 했답니다.

"할머니 왜 그러세요? 뭐 도와드릴까요?"
"……."

하지만 할머니께선 아무 말이 없었고 그냥 돌아서려는데, 갑자기 친구가 언니의 팔을 잡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숨을 몰아쉬면서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한참을 달렸고…….
집 앞에 도착해서야 친구는 걸음을 멈췄습니다.

"헉헉, 왜 그러는데?"
"아까 할머니가 철문을 두드렸잖아? 근데 그렇게 두드리는데 소리가 왜 안 났지?"

생각해보니 철로 된 문이어서 두드리면 쾅쾅쾅 소리가 나야 했습니다.
게다가 그 집 문 앞에 걸려있던 등…….
그건 누군가 상을 당했을 때 걸리는 등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할머니는…….

[투고] 승한맘님
  1. 바람君

    12시 정각에 업뎃이군요!!!
    1.  

      이거 책에서봣는데 이거실화엿나? 그책 500원짜리싸구려무서운책이엇ㅇ즌데ㅔㅜㅜㅜ/ㅜ//ㅜ///????????????
    2.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오라잇

      그렇네요!!
  2. 호야

    2등인가요!
    1. 럼블피시

      혹시 네이버에 hoya_green이라는 아이디로 가입된 그 호야가 아닌가요? (숫자 까먹음)
  3. 가토나루미

    3등인가요 !!!
    그건그렇고 호야님 혹시 요괴소년 호야 !!?
  4. 뮤크뮤크

    꺄아아아악 무서워요<
    불끄고 봤는데.. 흐엉;;
  5. 럼블피시

    이제는 한국에 골목길 다니기도 무섭네요ㅠ
  6. 시마리따

    상갓집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걸까요?
    다른 사람 시신을 모셔뒀다던가...
  7. 호야

    럼블 이런곳에서./...........
  8. 묘월

    할머니 일부러 두드리는 척만...
    무섭네요 은근
  9. 제타군

    그렇다면 그 할머니는... 판토마임의 전설이었군요!
    1. 아하~

      아하...그 할머니는 동대문에서 일하시는
      판토마임가군요,,
      마임계의 전설
    2. 푸핫

      아ㅋ 판토마임...ㅋㅋㅋ
  10. seimei

    우와, 오랜만에 소름..
  11. 나그네

    아 이제 잘려고햇는데.. 소름끼쳐요 그냥보지말걸 ㅠㅠ 자꾸 상상이가요 흑흑
  12. 덜덜 ㄱ-

    소름이 ㄷㄷ... 럼블피시님덕에 엠피에넣을곡을 찾았습니닥-
  13. ReKHaN

    그 할머님 혹시 그 상갓집의 주인공(?)이 아닐까요?
    다시 살아나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문을 안 열어줘서....
  14. 별사탕

    하 하악..그나저나 글이 전부 푸른색으로 바뀌었군요!
  15. 누나누나

    할머니 친구분이잖아 친구분!
    힘이 없으시대잖아 힘이!
  16. 랑맘

    실화괴담을 눌러봤더니 384화가 없군요...
    글은 384개인데;;;
    원래 그런건가요?
    뭐 잠밤기타이틀을 눌러서 다시 봤지만...
  17. 좀비맛참이슬

    그렇다 이 할머니는 헛 빵 을 날린것이다
  18. 타이요어린이

    우리 동네다..... ㄷㄷ

    하긴 저도 동네에서 귀신 몇번 봤어요(응?).....
    1. khala

      헉 어디사세요?
      전 ㅈㄷ중학교에 다닌다는...
    2. hermes

      헛 저도 ㅈㄷ중학교에 다니는데ㅋㅋㅋ
  19. 응?

    전설의 판토마임 마스터?
  20. noname^^

    문을 닫는다고 귀신이 못들어가다니;; 그냥 뚫고 들어갈 수 없남?
    1. 우와

      그건 레벨업을 해서 스킬연마를 해야할겁니다
      ㅋㅋㅋ
    2. 토정

      집에서 제사 지낼때 항상 대문을 조금 열어 놓습니다...
      지금 사는 아파트에서도 열어 놓고...
      어릴때 주택 살때도 제사때는 대문을 살작 열어 놓죠...

      조상님께 야마카시를 하시라고 할수는 없는 노릇이라...
    3. 백작하녀

      본문 읽고 후덜덜덜 떨다가 토정님 댓글 덕분에 실컷 웃었네요. 조상님께 야마카시... ^^ 저희집도 제사 지낼 때 항상 문을 열어놔요. 그리고 제사 전후로 개들이 짖는답니다. -ㅂ-
    4. 햄짱

      그렇네요. 돌아가셔서도 힘들게 하시면 안 돼죠.ㅋ
  21. 우와

    두드리던 소리가 안난걸 안 친구가 대단하군요

    할머니가 두드리던 그 집에서 누가 죽었다던가는 얘기는 없네요 ㅎ
    돌아가신분이 할머니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인지 궁금한데 ㅎ
    1. 승한맘

      그집에 누군가 돌아가신거 맞아요..
      돌아가시면 왜 상중이라고 등 걸어두잖아요..
      밑에 제사밥이랑 노자돈도 있구요..
      글구 돌아가신분이 할머니일수도 있죠..
      진짜 무서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언니는 이상하게 귀신을 잘 봐요..
      그 뒤로도 몇번 더 본거 같던데...
  22. 시몬

    그러고보니 가끔씩 사람이 죽을때 혼자 저승가기 외로워서 누군가를 같이 데려간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보통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을 데려간다던데 만약 언니분이 문을 대신 문을 열어줬다면 초상을 당한사람이 한명 더 생겼을지도 모르죠
  23. 소녀오알

    아나 우리 전농동 김씨할머니 다른 사람집 문 두드리는 척하면서 지나가는 사람 낚는거 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구만 자꾸 그러시네.
  24. ptr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짱!
  25. 승한맘

    우와~ 제글이 올라왔네요.. 다른 무서운이야기 진짜 많은데 또 올려야겠네요..
    자주 올리고 싶어도 18개월짜리 사고뭉치 울아들땜에..ㅜㅜ 힘드네요.
    워낙 호러를 좋아하는 터라...
    저두 첨에 이야기듣고 진짜 무서웠어요..
    멀리서 할머니를 봤을땐 정말 평범한 할머니로 보였데요..
    낡은한복 걸치구요.. 머리틀어올리구요.. 비녀로요..
    할머니는 정말 힘껏 두드리고 계셨데요.. 치다시피요...
    그래서 그냥 지나려다가 도와드릴려구 말을 걸은거구요..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도 모를체로요..

    나중에 안거죠.. 뭔가 이상하니까... 대꾸도 않고 정말 열씨미 문만 두들기는데..
    소리가 안난다는건.........

    제가 호러를 좋아하는 터라 수집한 실화얘기가 더 있답니다..
    나중에 또 올릴께요..^^
    1. 천재의 공부자

      조금은 무섭기도 하지만 제가 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와 똑같네여~! 또 이 글은 이미 유행이 지나서 다른사람에게는 무섭게 느껴지겠지만 저는 담력이 너무커서 하나도 안무섭답니다~(저는담력이너무커서귀신도만나보고싶아요~!)님들은 이글을 무섭다고 하시지만 솔직히는 하나도 무섭지 않은가요? ㅠㅠ 냥냥~ 저도 솔직히 말하자면은 이글은 들어보았더구요~!(하하~시례됬다면죄송합니다~)
  26. 후훗

    주위에 봉고차는 없던가요?
  27. ninano07

    제사의 주인공이 할머니 였던거 같아요! 근데 그 집 사람들도 참.. 제사 지내면서 문도 안열어놓고 할머니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밥은 드시고 가셨나모르겠네..
    글구 아무리 영혼이라도 남의 집에 들어가려면 주인이 문을 열어줘야 들어갈수있고 집안도 하나의 결계라고 백귀야행에서 읽은거 같아요ㅎㅎ;;
  28. rebirth~

    오올.. 제목부터가 무섭군요.. ^^

    짜증나는 월욜 아침이지만 잠밤기 덕에 산뜻한 기분 가져봅니다. ^6
  29. 김경아

    앗앗앗!!!
    몇주전에 살던 우리동네라능ㅎㅎ;;
    지금은 이사에서 중랑구에 살아요
  30. 콩샹

    그런데..언니랑 친구분은 귀신이 보인다는..??
  31. 대나무

    이거 우리동네에요ㅠㅠ 전농여중 없어졌는데 아시죠?
    1. 승한맘

      알아요..^^ 이 이야기는 오래전 일입니다.
      언니가 중학교때 이야기니까요.. 저희언니 서른다섯입니다. ^^
  32. aa

    전농여중 남녀공학되면서 전일중으로 바꼈음
    1. 빅뱅이즈백

      전일중으로 바뀐것이 아니라
      전일중 옆에 그대로 전농중으로 있어요ㅠ
      저 전농중 졸업했는데..
      저희학교를 없애시면ㅋㅋ 곤란해요 ^^
    2. 백귀야햏

      전농여중이 전일중이된 것이 맞구여
      전농남중이 전농중이된 거에여^^
  33. 기기묘묘

    오호..이거 제법 이미지가 떠오를만큼 강렬한걸요..
  34. 굿럭

    역시 오늘도 후덜덜;;;
  35. Archer

    오오 . . 무섭!!
  36. 럼블피시

    호야를 이런곳에서 보네요;;
  37. 산소

    온 힘을 다해서 손에 힘을 주는겁니다
  38. 산소

    온힘을 다하여 힘을 빼는겁니다. 더링님 위에 제 덧글좀 삭제좀
  39. 고두막간

    홋!!! 오싹!!!!!! 즐감 합니다~
  40. 귤주세욤

    제가 직접 이야기를 전해듣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
    이런글을 보면 정말 귀신이란게 있는가봐요..
  41. 빅뱅이즈백

    세상에나!!!
    저 지금 전농 사거리 살구 ㅋㅋ
    전농여중x 전농중으로 바뀜
    저 전농 나왔어요 ㅠ
    에그머니...무셔...
    맞아요..학교가 주택가 있는데 위치해서
    일명 곱창길이라고 하는 구불구불한 길 지나서 가야한다는 ㅋㅋ
  42. 막장리버

    설마..벨튀?
    1. 류사화

      와우 그할머니...
      보통실력이아니신데요....
      벨튀.........ㅋㅋㅋㅋㅋ아뿜었어 ㅋㅋㅋㅋㅋㅋㅋ
  43. 나대는아이v

    은근히 섬뜩하네요;;
  44. 햄짱

    할머니, 무안하셨겠어요...;;;ㅋ
  45. 롱링롱

    전설의 에어노크...
  46. 그분은

    그분은 마녀할멈


    '치즈 하나 드셔보실라우?'

    유기농 치즈광고
  47. ㅁㄴㅇ

    혹시 이동네 주변에 고려대 있지않나요?
    제 외가쪽 분들이 동대문구 사셔서 대충 상상이 가네요.. 여기 동네도 정말 골목이 꾸불꾸불하고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거든요..그리고 중간에 하천있고...위에 전철들 지나다니고
  48. ㅁㄴㅇ

    아 아니군요 제 외가분들이 사시는곳은 제기동이었네요..ㅋㅋ;
  49. 난나나난난나나나나나쏴바나나우유

    악 아악 무서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바보
  50. 銀江

    신비로운 방음문
    오버 테크놀러지
  51. 달빛천사

    오,무서움...
    그 할머님이 죽으신건가???
  52. 동대문구 장안동

    아 우리동네야ㅜㅜ
    아놔진짜ㅋㅋ
    잠 어뜨케자ㅜ책임져<<머래?ㅋ
  53. ㅅㅁㅅㅁ

    이봐 문열어 나 영감이 선물해준 금반지하고 열심히 모아둔 재산하고 비상금 안가져갔단말이야
  54. 동대문구 휘경동

    흑.,,,, 나는 ㅎㄱ 여중 다니는데 엄마 ㅠㅠ
  55. 헐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내가다니고있는학교다ㅠㅜㅠㅜㅠㅜ
    나지금도 학교가야대서 그 골목 지나가는데 ㅠㅠㅠㅠㅠㅠ
  56. 흠...

    실제로 겪었던 일인데 오빠랑 같이 제삿상을 동영상으로 찍으면서 놀다가 확인해 봤더니 동영상찍을땐 보이지 않았던 허연 '혼'처럼 생긴 물체가 (앞부분은 동그랗고 뒤로갈수록 점점 좁아지면서 꼬리처럼 생긴..)
    2개 찍혔더라구요, 보고 너무 놀라서 다시한번찍어봤는데 또 찍히더군요 이리저리 방을 돌아다는 2개의 물체가.... 몇달뒤에 좀 마음에 걸려서 지웠는데.. 혹시 외할머니,외할아버지의 영혼이 찾아오신걸까요?
    1. 보살아들

      네 맞아요... 조상들을 음식을 먹으로 온거죠....
  57.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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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 웅냥이☆

    담아가요.
    출처 표시 꼭 하겠습니다.
  59. 알고보면

    그렇다면 그할머니는 그냥 두드리는 시늉만 했다는거지. ㅋ
  60. 보살아들

    할머니귀신 왠지 ... 불쌍하네....
  61. 폭풍설사단장

    오옷!! 제 모교네요!(중학교) 지금은 전일중학교로 바뀌었지만요(좀 됬어요) 학교앞 골목에 저런 괴담이...ㄷㄷㄷ
  62. 어린냥이씨

    [나 귀신인데 몸이 통과를 못하겠어 문좀 열어줘]-by나 그 할머니
  63. 짱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ㄹㅅ
  64.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65. 셜력홈즈곤란

    바보들 아구할매잖아
  66. 아롱이

    와...완전 무섭당~!!
  67. 나롱..ㅋ

    ㅋㅋ헐 완전ㅋㅋㅋㅋ
  68. 사람

    ㄴㅇㄹㄴㅇㄻㄴㅇㄹㄴㅋ
  69. 전농사거리

    대박 나전농사거리사는데,,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