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여자

친구네 옆집 여자는 조금 기형적인 얼굴을 갖고 있다.
항상 얼굴을 머플러 같은 것으로 감아 가리고 있다.
우연히 원래 모습을 본 적이 있었는데,
성형수술의 부작용으로 얼핏 들었는데, 그 때문인지 이목구비가 상당히 붕괴되어 있었다.

어느 날 친구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실명했다.
움직일 수 없어서 거의 와병생활.
집에서 한 걸음도 나올 수 없게 되었다.

원인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누군가에 습격당한 것.
산성 물질을 누군가 얼굴에 뿌린 것 같다.
눈은 보이지 않게 되었고, 얼굴에도 큰 상처 자국이 남았다.
범인은 끝내 찾을 수 없었다.

그랬더니 지금까지 신경 쓰지 않았던 옆집 여자가 이것저것 신경써주기 시작했다.
같은 처지의 사람끼리 서로 도와야 된다고…….

얼마 전에 친구랑 이야기하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녀와 계속 지내고 싶다고 한다.
그녀의 방문만 기다려진다고 한다.

사실 나는 어째서 이렇게 되었는지 상상은 간다.
다만 확실히 증거도 없거니와, 본인들도 좋아 하는 것 같으니 그대로 두려고 한다.
옆집 쓰레기들이 산에 녹은 것 같은 흔적이 있는 건 아무래도 좋다.

그녀도 지금까지 외로웠을 것이다. 아마도…….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w

    그,그랬군요!
  2. 김그림

    뭐랄지..외로움이라는게 견디기 힘든 일이라는건 잘 알지만.
    방법이 극단적이네요.조금은 씁쓸한.
  3. 뮤크뮤크

    ㅇㅅㅇ 주인공은 알면서 내비두는거군요!
    외로움이구나..
  4. 누굴까

    혼자 외롭게 있는건 견디기 힘들죠......
  5. 궁극미색

    진실은... 암흑속으로 ㄷㄷㄷ
  6. 이웃집토털어

    그 여자가 뿌린건가요?
  7. 야생소년

    우워..겁나는 ㅠㅠ

    이토준지 만화도 생각나네요;; 옆집여자;;
  8. S

    무서운데요;
  9. 치매녀

    진짜.........사람이 젤무서워 덜덜덜;;;;;;;;;;;;;
  10. seimei

    이야..이것 무섭네요
    그여자 무섭다..이건 정말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군요. 여자가 외로움에 지쳐 돌았다면.
    저도 이토준지님 만화생각났습니다. 좋아하는 에피소드중에 하나 ㅋ
  11. 바나나킥

    어떻게 ....나도 외로운데 ....
  12. ReKHaN

    이토준지님 만화 - 옆집여자
    저는 이런, 저런 집에 안 살아서 다행이에요-
    그런데 왜 이사가는 데마다 꼬꼬마 아이들이 있는 것일까요ㅠㅠㅠ
    하루에 약 5번은 울음을TAT
    1. 선영오피

      저희는 이사갈 때마다 근처에 개가 사는 집으로 이사간다죠 -ㅅ-
      만날 밤마다 멍멍거린다는...
      (지금 공동주택인데...)
  13. cindy

    이토준지의 옆집여자도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이이야기도 소름돋네요;; 그런데 주인공이 사실을 친구에게 말해주면 똑같이 친구꼴날지도;;;
  14. 시키

    와... 그랬던거군.

    어지간히 외로웠던,,,
  15. 산소

    음.. 중국에도 산성물질 사람 얼굴에 뿌려서 그 얼굴 나온적 잇죠. 결국 죽으셨다고..
  16. nemoru

    역시 사람이 젤 무서운 거임....
    (참고로 저희집 근처 이웃들은 전부 쓰레기 이하 수준들뿐...휴)
  17. 흑흑

    저년이 범인이었군요!
  18. 저런 것 실화도 있죠.

    대구에서 어떤 남아에게 누군가가 염산이 든 봉지를 얼굴에 뒤집어 씌어 남아는 한 달간 살아남기 위해 투병생활을 하다 결국 사망. 결국 범인은 오리무중인 체로 남고 ....근방 슈퍼 아저씨 짓이라는 썰이 좀 있었음...그 아이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고 10년이 지났대요.
    1. 옥주

      허걱..그게 무슨 짓이랍니까..남자애 뭔 잘못이 있다고..어린애도 어린애고 부모님 진짜 피눈물 흘리셨을 텐데..어이구..ㅠ.ㅠ
    2. 염산 비닐봉지에 넣으면 비닐봉지가 녹지 않나요?
    3. 토정

      비닐이나 플라스틱, 유리종류는 염산에 녹지 않습니다...
    4. 일루젼

      염산은 금속이나 단백질 같은 것을 녹인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력한 산을 뒤집어 쓸 시에는, 뼈만 남게 되죠...
  19. 후훗

    그여자 너무 이기적이네

    남자의 로망은 고독인데 말이야,,,
    1. 고독의 솔로부대

      너무 고독해서 이젠 눈물나지 말입니다.
  20.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1. 상쾌한잠밤기

    그여자가범인이구만....
  22. 좋은아침

    무섭네요 ........
  23. 플라네타리움

    오.... 무섭다..... 외로움이라는게 진짜 무서운거군아..;
  24. 가토나루미

    어찌 저런 최악의 방법을 선택하는지..... 이게괴담이라 다행이네요 ㅜ
  25. 유리

    아아아..아무리 외로워도...ㅠ
  26. ......신종 고백법인가요?


    유행의 예감이(틀려)
  27. Archer

    귀신보다 인간이 더 무섭다라는게 이런경우일..까?
  28. 소녀오알

    저저 나쁜 계집년
  29. 대성N학원

    성형수술의 부작용으로 얼핏 들었는데, 보다는 성형수술의 부작용이라고 얼핏 들었는데, 가 맞는거같아요
  30. 예수

    친구는 원인을 외로움이라 햇는데 그게 아니라 재산을 노린거같다.
  31. 애이치군

    그 이야기를 무덤덤하게 바라만 보는 화자가 이이야기에서
    제일 소름끼치게 느껴지는건 저만인가요?
  32. ...

    아무리 외로웠다지만

    그렇다고 같은 처지로 만들어서 친구 삼는 건 좀-_-..

    그렇게 남에게 피해주고 싶었을까..

    난 그런 사람이 이해가 안가더라..
  33. 방긋

    진짜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게 맞는 말일지도..ㅠㅠ
  34. 이상 無 개념 無!

    아우 저 여자는 귀신이라는 거야 뭐야 이해력이 딸리는 난;;
  35. 누나누나

    염산 내다버리려다 그랬대잖아 버리려다가!
  36. 카나

    그 여자가 뿌린거라고???

    ................................ 무섭다
  37. Jin

    뭐냐... -_-;;;
  38. 멍청한놈들

    난 왜 이거 보고 좀비가 생각나지 ㅋㅋㅋㅋ
    번식력ㄷㄷ
  39. 손목

    왠지슬프다...
  40. 수연ㅎ,ㅎ

    싸이로 담아갈께요!!!
    www.cyworld.com/love-hhkw
  41. ㅎㅎ

    퍼가용
  42. 잠밤기 열혈 시청자

    헐...아무리 외로웠어도 그렇지....
    옆집여자가 너무하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