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술

어느 남자가 사주(蛇酒)를 만드는 방법을 조사했다.

1. 물을 넣은 병에 살무사를 산 채로 넣는다.
2. 일주일 정도 물을 갈면서 여분의 배설물이 나오는 걸 기다린다.
3. 전부 나오면 물을 버리고, 소주를 반 정도 넣은 후 살무사를 약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4. 살무사가 약해지면 소주를 다 채운 후에 3년 정도 숙성시킨다.

책에는 이어서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었다.

사주가 자양강장에 효과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제조과정 중에 살무사는 소주가 가득 찬 병에 갇히게 되는데,
이때 살무사는 괴롭다! 죽고 싶지 않다! 이런 심정에 필사적으로 움직인다.
원래 생명력이 강한 살무사는 더욱 필사적으로 살려고 한다.
이 생명력이 소주에 녹아 살무사주가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것을 읽고 남자는 깨달았다.
지금부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좀 더 오래 살고 건강해지기 위해.

10년 후 산에서 한 남자가 체포되었다.
용의는 연속 유괴 살인.

남자의 은둔지에는 술 창고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1m 정도의 단지가 있었다.
단지 밑에는 수도꼭지가 붙어있었는데 용도는 불명.

창고에는 술이 몇 개 저장되어 있었는데,
경찰은 모두 버렸다고 한다.

기자가 단지에 뭐가 있었냐고 물었지만 경찰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 단지는 즉시 파괴했다고 한다.
왜 파괴했는지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과연 무엇이 있었는지는…….

[기사] 뱀술, 정력에 좋다 정말 그럴까?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ishin

    헉 방금업데이트........신기해요
    1. 슈렉

      세치기2등
    2. AB형 곰팅이

      태그에 인간주 라고 써져 있네요?..ㄷㄷ
    3. 웃긴댓글제작자

      경찰 통안에는!
      포도주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뱃속으로 모두 버렸습니다!
    4. 웃긴댓글제작자님!

      이제 웃긴댓글을 달아주세요
    5. 코미디언

      웃긴댓글제작자는 제 닉넴인데 어떤분이 자꾸 도용하시네요 기분나쁘게...얼굴한번 보죠 갈궈드릴게요
    6. 김전일

      웃긴댓글제작자님 코미디언님이 인간주로 만듭니다
  2. 눈물머금고a

    이야.ㅋㅋ 제가 2등이네여!! 2년 눈팅족이엇는데 첫댓글.ㅎㅎ
    하튼..단지 안에는. 뿔어가지고 탱탱부은..사람이들어잇엇겟죠;;
  3. ishin

    그..술맛이 어떨까요?
  4. 비극

    산 채로 아이를 술에 넣었다는 얘긴가...
    그나저나 난 몇등?
  5. 묘련

    으아악.... 뱀술....이 아니라 인술이 되는건가요...;ㅅ;
    1. 류크

      인...술이라면!
      환영분신술...!
    2. 류크

      류크//저랑 닉이 같으시네요
      묘련//인술이 아니라 인주 아닌가요?아니면 사람술이거나
    3. ㅇㅇ

      이...인주라면!
      도장밥...!
  6. 수뉘꿘

    오오오
  7. 드래곤군

    왠지 영화 향수가 떠 오르네요.
    1. 눈물머금고a

      오.ㅋㅋ 전 향수 책으로 봣습니다^^ 섬뜩하기도하지만..
      내용에 뼈가잇는^^
    2. 깜찌기><

      저두 이거 읽고 향수가 떠올랐다는ㅎㅎ
    3. 아헹헹

      향수 학교에서 선생님이랑 애들이랑 같이봤는데 ㄱ ㅡ
      19....그걸 선생님이랑 애들이랑 아무렇지안게..

      마치 별거아니라는듯...헐킈..
  8. 잉어

    크어억! 징그러워
  9. 젠장

    왠지 먹어보고 싶다
  10. 뮤크뮤크

    꺄아아아아악
    으으 생각만해도 오금이 저리내요
  11. 릴라

    으악 상상했는데
    진짜 무섭네요....
    익사한 시체는 진짜 무서운데 ㅠㅠ
  12. 경찰이 증거인멸을...
    그렇게 막 함부로 폐기하고 그러면 안되지 말입니다
    1. 류사화

      그러게 말이지 말입니다<응?
      이러니까 경찰이 욕을 먹는거야 응?!!!

      ...........혹시 경찰 관계자분들이 계시다면
      고개숙여 사과드리는바입니다.구속하지말아주세요!
  13. 비공개

    태그 보고 이해...

    왠지 토미에 again의 살로 빚은 술(???)이 생각나네요.

    하여간 세상엔 별별 놈이 너무 많아...
    1. seimei

      앗, 저도 그 에피소드 생각났어요.
      고기로도 술을 빚을 수 있는 걸까요?
    2. 소녀중독

      ㅡㅜ 토미에 물방물 무서워요....꺼이꺼이
  14. 마징간..

    근데 실제로 있을법한 이야기인거 같아 더 섬뜩하네요.. 인간고기에 이어 인간을 담근 술이라니...
  15. 요호

    과연 먹으려고 담갔을까 재밌으려고 담갔을까.......
  16. 별사탕

    으...수도꼭지는 물을 빼는 용도로 사용되었던걸까요

    그나저나 단지가 1m정도면..갓난아기였을까요;
  17. 앗 이건!

    전, 이토준지의 토미에 시리즈가 생각나네요
    토미에 가지고 술만드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토미에 어게인에 나왔던가??
  18. 가토나루미

    헛 그럼 설마 뱀술을 먹고 아이들을 납치한건가요?
    아니면 아이들을 납치해 술로 만들어 먹어 오래살려고 한걸까요?
  19. 소녀오알

    나쁜 아저씨!
  20. 후훗

    안주로도 다른 무언가를 또 잡수셧을지도,,,
  21. 묘월

    세상엔 참...=_=
    왠지 진짜로 저런 엽기적인 사건이 있었을거 같기도 해요 ㅜㅜ
  22. ㅇㅇㅋ

    그 무속 괴담 중에서 애기귀신방울 만든다고 소금뿌린 커다란 단지에 방울이랑 소녀랑 가둬놓고 굶겨죽인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1. 전사미르

      제가들어봤는데 태자혼이란 수법입니다.신기가떨어진무당이 어린이의 기운을 받아 신기를 높이거나 신내림을 받고싶은마음이 너무강해 어린이를 죽여 아이의혼을 신으로 받을때 쓴다고해요.(신비소설무12권참고하시길)
  23. 네 다리는 내 다리 내 다리는 내 다리 (니꺼 내꺼 내꺼 내꺼)

    재밌네요 ㅎㅎ;; 많은 양의 술을 구하는것 도 어렵겠네요 .. ;;

    그런데 더링님..
    ------------------------------------------------------------------------
    1. 물을 넣은 병에 살무사를 산 채로 넣는다.
    2. 일주일 정도 물을 갈면서 여분의 배설물이 나오는 걸 기다린다.
    3. 전부 나오면 물을 버리고, 소주를 반 정도 넣은 후 살무사를 약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4. 살무사가 약해지면 소주를 다 채운 후에 3년 정도 숙성시킨다.

    더링님, 여기서.. 3번.. '살무사를 → 살무사가' 이것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ㅠ
  24. 아잉~~몰라

    아~~괴로워~~~
    저늠을 죽일꺼야~~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욕많이 먹으면 오래산다고 하는데 뱀이 욕했을꼬야~~~
  25. 괜한 태클 인가;

    더링님 죄송하지만.. 살모사 아닌가요? 어미를 죽이는 뱀이라고 해서 이름이 살모사인걸로 알고 있는데.. 아니면 죄송 ㅜㅜㅜㅜ
  26. 플라네타리움

    그렇다. 경찰이 마신것이다.
    1. 네 다리는 내 다리 내 다리는 내 다리 (니꺼 내꺼 내꺼 내꺼)

      엣취!!!!
    2. 네 꺼는 내꺼 내꺼도 내꺼

      으헝헝
  27. 유리

    으헝허엏어헝허어헝....마구마구 상상돼요...ㅠㅠ
  28. 예수

    뱀독이 중화되더라도 일정부분 남아잇기땜에
    몸에 병을 일으키며 건강은 운동과 일반음식에서 찾아야 한다.
  29. zzz

    경찰이 아무말하지않은걸 의심스러워하는건 나뿐일까 ; ................
  30. 파인나플

    태그가 더무서워요 ㅠㅠㅠ
  31. 예수

    술이 생명을 없애는 것인데 멋모르고 계속 먹어대는 인간을 풍자한거 같네요.
  32. 태도유저

    태아를 삶은 육수를 먹으면 좋다는데. 사실일까?
  33. 산소

    연속 유괴 살인. 그 남자는 실수로 살모사가 독을 내뿜은걸 실험삼아 납치한 아이에게 먹였는데 죽여서 그 통에 처박아 두고. 꼭지는 살모사 집어넣고 꼭지 잠그고 그런격? < 이녀석 다 이해해 두고는 이러고있다~
  34. 플라네타리움

    갑자기 생각난거지만 공포소설 어느날갑자기-2 먹는 자와 먹히는자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는..
  35. 나대는아이v

    역시 무섭습니다. 왠 술이야기 인가 하고 의아해했지만, 곧 이해하게 되버렸네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런...
  36. 리리스

    퍼갈께여
  37. 럼블피시

    후에 주당이 될 것 같은 저는 맛이 궁금..<
  38. 방긋

    태그에 인간주ㄷㄷㄷ
  39. 이치

    진짜효험이 잇긴 잇나?
  40. 마에스타

    넬슨이 전사한후, 그 시체의 부패를 방지하기위해서 럼주에 담아놓았는데 돌아오는길에 수병들이 참지못하고 다 마셔버렸다네요.
  41. 이치

    어느학교에서 두여자애는 절친햇다.
    A애와 B애는 1,2등을 항상 햇다.

    그런데 늘 1등이던 A가 어느날 영화보러 가자햇다.
    B는 그러자고 햇지만 속으로 악마가 그애한테
    A가 공부못하게 만들라고 햇다.

    B는 그시간에 공부하고 잇엇다
    약속시간에 영화관에 나타나지 않앗다.
    그래서 A는 무슨일이 잇나 싶어 찾아왓다.
    B를 보자 찾길을 건너기 시작햇다.

    멀찍이 차가 오고 잇엇는데 A는 마음속에
    악마가 모른척하면 1등할수 잇다해서
    가만히 잇엇다.A는 차에 죽엇다.
  42. 이치

    자살 많이 한곳에는 귀신이 잇습니다.
    자살하도록 유도한다네요.
    부산태종대에도 자살많이 한다는 자살바위가 잇고요.
    사실은 몇년에 한번쯤 잇을까 말까.
  43. 태아주

    친구의 아버지가 경찰에 오래 계셨는데요...주안 한샘학원 근처에 까페골목이라고
    한 20년 전 유명했던 골목이 있는데요(지금은 다 망했지만...)
    거기서 태아주 팔다가 적발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런 끔찍한 일이 발생할 경우 민심이 흉흉해 질 것을 염려
    기자들에게도 함구하고 증거도 재빨리 없앤다고 합니다.
    근데 아버님 말씀으로는 태아가 아닌 신생아'들' 이었다고 하더군요.
  44. 카나

    신생아........ㄷㄷㄷ


    아 애기를 가지고 술 만들면 좋은점이 있나 ㅠㅠ 왜 만들지 소름끼친다
  45. 귤주세욤

    크으ㅠㅠ 잔인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46. Jin

    윽... 심하다... 어떻게 뱀하고 사람을 헷갈렸던거지??? -_-;;;;;
    1. 死 血

      헷갈렸다기 보다는 뱀보다 아이가 더 강하다고 생각해서 아이를 먹으면 더 건강해 질 수 있을꺼라는 생각때문에 그런게 아닐까요?
  47. 손님

    경찰은 정말 안좋은 직업같네요...
    인면수심의 사건들....


    옛날에 엽혹진에서 살인사건 사진 올려놨었는데 (사람다찢어놨던;;
    시체 두구 외국인이었는데 머리 자르고 팔도 찢겨있었던..)
    그것도 진짜 으엑ㅇ; 뒤에찍힌 경찰아저씨보면서 덜덜덜이구나 했던..

    형사님들 최고/
    1. 멀미

      엽혹진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아직도 잘운영하나요?ㅎㅎ
  48. 울보공주

    인술이라...중국에도 실제로 그런 사건이 있다고 들었어요.
    어린아이들 유괴해다가 어느 깊은 산골에 데려가서 아주 큰 항아리에 집어넣고
    술 만들어 먹는다고...아~ 정말 세상 무섭네요.ㅠ^ㅠ
  49. 효도관광

    근데 경찰이 그 술을 차지했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뱀술이 정력과 몸에 좋다는걸 앞에서 설명했듯이 사람술도 몸에 좋을꺼 아니에요? 그리고 경찰이 술 몇개 버렸다고하고 왜파괴했는지 대답도 안하면...경찰이 그 술을 가졌다고해석할수도있을거같은데..
  50. 런던친구들

    제가 생각하기에도 경찰이 현장의 인간술을 마셔버리고 증거인멸을 했다고 밖에는 해석이 안되네요...
  51. 연야린님의 일호구미삼시랑..이라는 책에 이와 비슷한 에피가 있었던것도 같네요ㅎㅎ
    역시 인간의 욕망이란...--;; 무섭습니다..
  52. =_=;;;

    용도불명은 그냥 용도불명이라고 갖다 붙인거고 수도꼭지를 틀어서 유괴한 아이를 담근 술을 마신거죠;; 진짜 다들 용도를 모르시는건가요;; 댓글들 보면서 추측하는 댓글들이 너무 어이가없어서 ;;
  53. 검은 눈동자

    그렇다 그남자는 뱀알르레기가 있었다는것을..
  54. 푸우헤헹

    고기만두 먹는데 뿜어써혀....
  55. ∑거울츼§º0º

    이거요.저가 끝가지 봤는데 그안에 아이들의 피가 들어있었데요 <<진짜!!(인가?)
  56. ㅇㅅㅇ

    범인이 거기술을 결코다마시지 못했을것이다.

    다마셨다면 그자릴떳겠지요..

    남아있던것인데 우리나라사람...

    뭐 담았네 뭐담았네 그런술이라면 완전 아자씨들 미치죠...

    그래서 건강에 좋은건 아닐까하고 거기서 퍼드신거지...

    경찰들이... 무섭군
  57. 와웅

    무섭네요 ㄷㄷㄷㄷ
  58. 와웅

    퍼가요
  59. 손님

    인간주를 보니 영아탕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신생아주를 팔다니...
    한국아저씨들에게 실망입니다. 실망을 떠나서 사실은 깊은 혐오감이 느껴지네요
  60. 한국의 착한아저씨

    나처럼 좋은 아저씨들도 있음


    ㅋㅋㅋㅋㅋㅋ
  61. 아래에

    '뱀술, 정력에 좋다 정말 그럴까?' 이것도 이야기 일부분인 줄 알고 진지하게 읽다가 "이건뭥미?" ㅋㅋ
  62. 꺅!~궁

    술의진화는어디까지?
  63. 오크냥

    뱀에 술을 반정도 넣고 1년정도 담가났는데

    뚜껑을 열자 뱀이 달려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64. 푸대접

    뱀이야 산에서 좋은거 먹고 사니까 건강주가 되는거지만.. 이것저것 다먹고 화학약품이 섞인 가공식품까지 먹어치우는 사람으로 술 빚어봤자 별로 건강에 좋지는 않을겁니다..
    1. 랄랄랄

      그 뱀이먹는좋은것 이라는게

      쥐랑 개구리는 아니겠죠
  65. 행인 1

    꺅~ 진짜 무서워요 ㄷㄷ
  66. 경찰

    왜이렇게 다들 경찰을 못까서 난리지?
    경찰이 없으면 이런놈들 생기면 어떻게 잡으라고?
    경찰도 사람인데 퍽이나 사람술 마시고 모른체 하겠다?
    잠밤기에서 문득 느낀건
    괴담 자체보다 아무렇지도 않게 비약하는 댓글들이 더 무서워.
    1. 좀 더 오래 살아보시면 그런 말들이 나오는 이유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67. 라이덴

    뱀보다는 사람이 생명력이 강하니 사람을 이용해 만든것이죠
  68. 폭식의 글로티니

    나 그술 먹어도돼?
  69. 혈육의꽃

    인술이라...왠지기니어피그보는기분이구만
  70. 윤아

    ㅋㅋㅋㅋㅋㅋ궁금해
  71. 포세이돈

    살무사랬는데 인간을 넣는 독해력꽝 =_=
  72. 만약에 ...

    아이들이 소주를 마셔서 살아남았다면 ㅋㅋ
  73. 포포포포

    궁금해잉~~ㅎㅎ
  74. 뱀술?

    그런 것도 있넹
  75. 병아리

    경찰들은 그걸 마신게 아니라 차마 끔찍해서 알리지 못한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1.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마셨다'라고도 물론 추측이 가능하지만, 괴담 의도는 그게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