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근처에는 건널목이 있었는데 늦은 밤마다 유령열차가 지나간다는 소문이 있었다.
당시 야간자율학습으로 늦게 끝나는 날이 많아,
그 날도 늦게까지 학교에 있었다.
"우리 한번 건널목에 가서 확인해볼까?"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든 생각이었다.
혼자라면 가지 못했겠지만, 여럿이 있다 보니 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마지막 기차 시간까지 조사하고 건널목을 향했다.
건널목 주변은 상당히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 그런 소문이 있을 법 했다.
30분 넘게 기다리는데, 멀리서 불빛이 보였다.
"기차다!"
아득히 먼 선로에 빛이 보였다.
우린 숨을 삼키면서 지켜보았다.
하지만 특별할 것 없는 단순한 화물열차였다.
다시 몇 분을 기다렸을까?
다른 방향에서 전철이 왔다.
운행시간이 종료되서 그런가, 내부의 불은 켜져 있지 않았지만 유령열차라고 보기엔 어려웠다.
기대했던 만큼 실망도 큰 법이라 다들 투덜투덜.
밤이 깊었으니 모두 가려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 친구들 중 한 명의 표정이 어두웠다.
"무슨 일이야? 왜 그래?"
그 녀석은 겨우 대답했다.
"이 선로는 단선이잖아? 그런데 어떻게 양쪽에서 열차가 올 수 있지?"
눈팅맨
먼지
햄짱
고고
아무것도 모른 채 지나쳤다가 후에 이상한 걸 깨달았을 때의 소름은 최고인 듯ㅋㅋ
손님
이매망량
3등이다아!!
지나가다본사람
요즘 The War죽겠네요..
간간히 바람불때도 있지만..
지옥소녀
the war
ㄴㄴㄴ
기기묘묘
선리플 후감사..ㅡㅡ;;
雲夢☆
아침인데 무거운 하늘덕에 ㅎㄷㄷ
그런데 어머나 10명 안에 들다니.;;
급 괜히 기쁨.ㅎㅎ
야옹~
햄짱
jw
콩사탕
제가 가장 섬뜩했던 얘기는,사각형 방 모퉁이의 4명의 친구얘기거든요.유명해서 다 아시죠?
그런데 제 주위 몇명은 직접 동전 4개 갖고 시연해주기전까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그게 뭐 어쨌냐고 ㅡㅡ;
무지하면 공포도 즐길 수 없다..?ㅡㅡㅋㅋㅋ
햄짱
완소돌+아이
거북이배
꽤나 허무한 결말이어서 참....
그건 그렇고...어느게 유령열차죠??
햄짱
막차 시간이 지났으니까 둘 다, 인가?;
seimei
산소
햄짱
성가신군
화물차는 그냥 간거고 ...ㄷㄷ
리리스
Chelsona
단선열차도 신호기 조절만 제대로 하면 양쪽에서 열차가 올 수 있습니다. '몇 분만에' 라는 게 좀 걸리긴 하지만 근처에 복선 설치된 신호장이나 역이 있다거나 하면 짧은 시간 내에 교행도 가능하죠.
사실 몇 분이라고는 적혀있지만 한밤중에 10분 정도 기다렸다고 한다면, 근처 복선에서 열차가 교행하기에는 충분한 시간 같아요.
햄짱
jw
카드뮴
이웃집토털어
햄짱
리리스
가끔 불이 꺼진 전철이 지나가는것을 볼때가 있는데 그전철을 들려다보면 쪼금 소름 돋아요...불이꺼져 아무도 없는데 꼭 누군가 있을것 같은 느낌이...꺄아악~~ 그리고 송정역과 발산 중간에 역이 있는데
그역은 가냥 지나가여 아무도 없는역~~~ 불이 꺼진 조용한 역이지여
이름도 마곡역 ...ㅋㅋㅋ
눈여우
햄짱
써놓고 보니 달려가는 불이 꺼진 전철보다는 약한 것 같네요;ㅋ
SECRET
두 대 중엔 어떤게 유령열차죠.....?ㅎ_ㅎ;;;;;
기기묘묘
햄짱
trick
June
별로 피해는 없는 열차일듯 ㅋㅋ
기기묘묘
후훗
아마 유령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라던가
패어리나 유령 혼다 Y2K 라면 왠지 느끼고 싶을꺼임
ㅋㅋ
리차드
햄짱
유령
별사탕
흠
a문수보살
모리스
햄짱
겨울이좋아으힝
티얄
jw
*이치
딴열차와 거꾸로 움직여
충돌하는 열차란 생각듭니다.
jw
냐모
밤이면밤마다~
여름도시원하게 보낼수있겠어요~
비밀방문자
soloture
이거 원래 영국의 유령열차아닌가???
나대는아이v
명탐정
아햏햏
LEN
은하철도999
임해진
달려가는 기차 운전석에서 쭉 평범한 동영상을 찍다가 맞은편에서 기차가...
주인공 기차(?)는 때마침 다른 선로를 발견해서 진입하는 동시에 맞은편 기차가 화면을 채우고...
그후로 화면이 꺼진 상태로 30초 가량...
말빨의신
ehdrud
대구 지하철 참사도 2번째 원인은 차를 그냥 잠그고 혼자 달아난 그 기관사들이었죠.
jw
(거기다 지하철 회송열차도 불은 켜고 다닌다네요)
그래도 괴담은 무섭기만 하면 재밌는 괴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