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16화 - 자전거 귀신

제가 군복무 중에 겪은 이야기입니다.



제가 군복무 했던 곳에는 자전거로 순찰이 가능한 초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순찰시에는 자전거 소리가 들리죠.



제가 이등병 시절, 초소근무를 나간 때였을 겁니다. 밤도 깊어가던 중에... 어디선가 자전거 소리가 들리는 것을 들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보니, 자전거 그림자가 초소쪽으로 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곧바로, 자고있는 고참을 깨운 후. 순찰이 오는 것을 기다렸지만 왠일인걸... 한참이 지나도 오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니 그림자는 커녕 아무것도 안보였습니다. 그때 부대에 떠돌던 일명 "자전거 귀신"이라는 소문을 생각해냈고, 저는 공포에 떨었죠...



그 후 그 자전거 귀신은 3번정도 더 보았고, 나중에는 '아 그거야? 나도 봤거든. 부대 전통이야' 하고 웃어넘길 정도가 되었지만... 보름달이 뜬밤에도 자주 보이는 그 자전거 그림자와 소리... 솔직히 겪고나면 으시시합니다.



투고: 지렁이님
  1. sensui

    지렁이님 왠지 엄청난 영감의 소유자 이신듯;;
    1. 지렁이님은..경험한개 왜이렇개만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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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두 그생각 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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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냥

      이 이야기에 옥의 티가 있네요.

      어떻게 밤에 그림자가보이죠? 말도안되는 사연이네요.

      거짓말 사연.
    3. ...

      영냥님. 보름달 뜬 날 밤, 가로등같은 인위적인 빛 한줄기 없는곳에 있어보신 적이 없나보군요. 달빛에도 그림자가 생깁니다.
    4. 리모씨

      보름달 뜨면 환해요 ㅡ.,ㅡ
  2. sensui

    자전거 소리가 사방 어딘가에서 들리면...진짜 무서울 듯...
  3. 朔夜

    어째서 군대에는 귀신이 많을까요...제 친구가 가 있는 부대에는 연병장을 달리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꼭 비 오는 날에만 목격된다고 해요.면회 갔더니 신나서 얘기해주더군요.
  4. thering

    sensui님| 여기 오시는 분들중에 영감이 강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언제 한번 모여서 정모라도 하면 굉장히 분위기일 듯...^^;;

    朔夜님| 오오오... 연병장을 달리는 사람이라니, 굉장한 기대감입니다.+_+ 듣고 싶습니다...ㅜ.ㅜ

    그건 그렇고, 군대에 가면 (특히 보초를 선다던지) 심한 긴장하게 되기 때문에 헛것을 본다던지, 평소에 없던 영감이 증폭되서 뭔가 보는 게 아닐까 합니다.(곧 제대하는 병장은 제외죠.^^;;) 혹은 사후의 경계선이라 불릴만큼, 죽음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뭔가 보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5. zzoda

    아직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은 저로서는 군대귀신 이야기가 더 두렵게 다가오는군요;;;
  6. 인형사

    군부대에는 조명이 많지 않다라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7. 예지맘

    역시 군대에는 꼭 귀신이 나오는 군요...특히 초소에..
    옛날에는 군대에서 쥐도새도 모르게 죽는 일도 많았다고 하던데요..
    맞아서 죽은 것도 사고사 처리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한 맺힌 영혼들이 많은 것은 아닌지...

    하지만..오늘 TV를 보니...이젠 식사도...삼계탕...탕수육등등이 나온다고...하더라구요.
  8. 새미짱

    특이한 분위기의 이글루....첨 방문했어여...^^밤에 님의 글을 읽으려니..왠지모를..으스스한..느낌...
  9. 가야수련

    음.. 저는 '보는 자' 보다는 '듣는 자' 라서 더 실감나게 다가오네요 'ㅁ'
    하지만 여자라서 겪어볼 수 도 없네요 -ㅁ- 근데 연병장을 도는 사람도 꽤 무섭고;;
  10. thering

    zzoda님| 저역시 아직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아서, 어떤 존재와 조우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상관을 만날지도 모르겠군요.^^;;

    인형사님| 괴담적인 분위기에 몰두해서 전혀 생각치 못했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는 데, 인형사님 블로그에 덧글을 남길 수 없네요? 왜 그렇죠.ㅜ.ㅜ

    예지맘님| 얼마전에 휴가나온 친구도 조류독감때문에 배터지게 닭먹었다고 합니다.^^;; 얘길 들어보면 사회에 있는 저보다 더 잘먹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고기를 말이죠.

    새미짱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변변치 못한 블로그이지만, 자주 오셔서 으시시함을 즐겨주세요~^^

    가야수련님| 아닙니다! 가야수련님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여군지원이 있지요.^^;; 저는 아직도 연병장 도는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당최 왜 도는 걸까요...
  11. ^^

    더돌던→떠돌던
  12. thering

    ^^님|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3. 김병권

    부대에서 쓰는 부지(땅)는 값이 싼거를 쓰기때문입니다 싼값에 나온땅이라 함은 공동묘지나 묘지터밖에 없죠 공동묘지터를 싹 밀고 그 위에 건물을 올리니 부대에 귀신예기하나 없는게 이상한게 아닐까요
  14. thering

    김병권님| 오호라~! 그런 이유였다니!!!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여태까지의 의문이 싹 풀려서 느무 시원합니다.^^
  15. 연신

    그게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군대귀신은 대부분 야간에 나오지 않습니까..
    야간에 한곳을 계속 쳐다보면 필연적이라기까지는 뭐하고.. 착시현상이 일어나죠
    더구나 계속해서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는 전설까지 겹치면 그 착시현상이 그거였나
    보다.. 라고 생각하게 되고..
    걍 제생각이에요 .
  16. 뮤크뮤크

    오오오.....
  17. 월하

    군대는 밤이되면 불 다 꺼버리는데다가 불침번 빼곤 깨어 있는 사람없이 다 자고 있는 상태죠...
    혼자서 후레쉬 들고 불침번 돌면...바람에 날려 다니는 비닐봉지를 귀신으로 착각하기도 하지요...
    훈련중에 참호에 기어들어가 있으면 사물 윤곽만 별빛으로 희미하게 보이지 옆사람 얼굴도 못 알아 봅니다...그럴때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 사람이 손 흔드는거 처럼 보일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딱 한번 훈련소 내무반에서 설명할수 없는 일이 벌어진 적이 있긴 합니다...옆 내무반에서 여러명이 보고 난리쳐서 그거 때문에 당직사관까지 온 내무반 들 쑤시고 돌아다닌적이 있긴 하지만...전 그냥 비명소리만 듣고 사관이 확인하는거 본 정도라 옆 내무반에 동기가 한 말을 전한다면...

    훈련소는 10시가 되면 모든 문을 우선 잠그고 자물쇠를 채우고 불을 꺼버립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걸 막는다기 보다는 혹시나 탈주하는 사람이 있을까봐서 사관이 감시하는 현관문 하나 빼고는 모두 잠그고 자물쇠를 채웁니다.
    외부와는 완전 격리 시키는거죠.
    그리고 불침번을 제외한 모두는 취침을 하게 되는데.
    잘려고 누워있는데 내무반 한복판에서 누가 서 있더랍니다.
    복장도 이상했는데 전투복에 우의를 입고 있는 상태인데 우의에 붉은색 낙서가 되어 있는 상태였답니다.
    다른사람 다 누워 있는데 그 사람만 서 있는게 이상해서 왜 안 자냐고 말을 걸었는데...슥 돌아보더니 아무 말 없이 그냥...사라졌습니다...
    그래서 놀라서 소리쳤는데 그 소리를 듣고 온 당직사관이 혹시나 해서 각 내무반 돌아다니며 인원확인이랑 혹시 들어오거나 나간 사람없는지 확인 했다는군요...그리고 인원변동사항은 없었습니다.

    말하고 보니 별 재미가 없네요 -_-;
    음 지워야 되나 ;;;
    하긴 그거 듣고도 그 당시엔 왜 우리 내무반은 안 찾아오지 하며 약간 흥미를 가지는 정도였으니.
    다른 이야기도 있지만 그건 같은 동기중에서 본 사람이 없으니.
  18. 슈린

    군부대에는 남자들만 많아서 양기가 강하기 때문에 부대 짓는 터를 처음부터 음기가 강한 곳으로 정해 음양의 조화를 맞추려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자살이나 살인사건도 다른 곳보다 많은 편이고..

    아침 무료신문에서 보고 놀러와서 실화괴담 1화부터 읽고있는데..
    오늘은 비도 오고 출장들을 가서 사무실도 썰렁하고..
    머리로는 무섭다 생각이 안되는데 계속 털이 곤두서는 건 뭔지..
    흠흠.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
    1. 어디서 들은 이야기

      군부대는 보안때문에 인적이 드문곳에 있어야하며 워낙 넓은 부지를 차지하기 때문에 땅값이 저렴해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보통 그런곳은 산속 깊은 곳이나 버려진 묘지 등이 자리 잡는 곳이 많다고 하네요. 음양의 조화는 저두 잘 모르겠구요
  19. 아햏햏

    원래 군대,병원,학교가 가장 귀신이 많은 곳이라죠.
    뭔가 억압을 당하고 자유를 가지지 못하는 곳에 귀신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20. 인터넷실명제

    퍼가요~♡^^
  21. Archer

    무서운곳이군요 . . 여러가지 의미로.
  22. 퇴마사

    자전거귀신이 안나오게할려면 간단합니다.

    자전거 바퀴에다 총질해서 바퀴를 터트리면 더이상 못나옵니다.
  23. 퇴마사

    만약에 안보인다면 스켄을 뿌리세요
  24. 코싹

    알고보니 주기적으로 상황을 체크하러 오시던 부지런한 대대장이라던가..
    멀리서 지켜보고 음, 잘서고 있군 하고 돌아가시던건 아닐라나요
  25. 장난햐 ?

    밤이라 자전거가 안보일수도 있는거구 ,,,
    그거갖고 귀신이라 단정짓는건 좀 어이없네요
    이런거갖고 올려도 되는거면 .. 저도 수도없이 올릴소재 많습니다.
  26. 온누리

    실제로 겪으면..되게 무서울것 같네요..ㅠ.ㅠ 제가 겁이 좀 많아서 1人
  27. 고양이

    귀신년들은 입다물고 땅속에나 짜져있지
    왜 나오는걸까요??
  28. 양미리

    이거 쓰신분 혹시 우리 부대분은 아니신지...^^
    우리 부대도 자전거 귀신 있었어요.
    심지어 사수와 부사수가 동시에 보고는 암구어 말하러 몸을 낮추고 순찰자가 오기를 기다렸는데 아무도 안와서 왜 안와?
    이러면서 보니까 아무도 없는.
    행정반에 물어보니 순찰 안 나갔다고 ㅎㄷㄷ
    그런데 저 이야기처럼 자주 목격되지는 않았구요.
    1년에 한번정도.
    그런데 윗 고참때부터 본 사람들이 있어서 자전거 귀신은 구라가 아닌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습니다.
    별 피해를 준 것도 없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