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정권의 방향이 반공국시였기에 북한과의 관계는 말도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군대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야기는 북한 여자 아나운서의 죽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당시 군대에서 텔레비전으로 어느 북한 아나운서를 볼 수 있었던 건 아니고, 북한 여자 아나운서가 휴전선 근처 확성기로 남한 정보를 전하고 북한 군인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걸 군대에서도 들었나 봅니다.
그런데 여자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애절하고 또 그 북한 특유의 말투로 북한군들을 응원해주는 이런 모습이 남한 병사들은 탐탁치 않았나봅니다.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저 여자도 죽일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남한 특수부대원 한 명이 이 아나운서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아나운서의 목을 잘라서 상징으로 남쪽으로 가지고 오게 됩니다.
이 아나운서의 죽음은 북한군에 대한 도발이었습니다. 독이 오른 북한군은 보복할 기회만 엿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보초를 서던 한 남한병사(이하 A)가 술을 마셨었는지 아니면 너무 피곤해서였는지, 다른 병사들하고는 반대 방향으로 잠을 잤다고 합니다. 군화도 벗지 않고 말입니다.
내무반은 모포나 자기 짐이 있는 쪽으로 발을 놓고 사람 다니는 쪽으로는 머리를 두고 자는데, 이 병사는 반대로 한 것입니다.
다음날. A가 잠에서 깼습니다.
잠에서 깨어나니 내무반이 피비린내로 가득했습니다.
깜짝 놀라 주위를 보니 동료들의 목이 없었습니다.
어젯밤, 북한 특수부대원 소수가 남파하여 내무반에 잠입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무반에서 잠을 자고 있던 남한 병사들의 목을 하나씩 잘라놓은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일이 있은 후로 그 근방으로 가는 군인들에게 일부러 이 내무반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투고] 끔직한기억님
[더링]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먼저 괴담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고, 진실을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nalagagi
잘보고있습니다.
한번해보고싶었어요~~
1등~!!아싸~!
상상을잘하는손오반
하악
J군
nalagagi
ㅅㅁㅅㅁ
웃긴댓글제작자
뇌♥
류자키
그런데 보초를 서면서 잠자리도 제대로 못 들 정도로
음주를 한다는 것은 .. 크리스마스엔 가능한가요? -ㅋ
nemoru
카이쵸후쿠센
초병의 경계태세를 강조할 때 흔히 거론하는 일화죠.
목을 거꾸로 두고 자서 살았다는 것은 처음 보지만, 막사 인원 전체가 북한 공작원에 의해 참수당했다는 이야기는 널리 퍼져 있습니다.
실화이거나 적어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은세준
Stedman
북한과 남한이 대립하는건 언제쯤 끝날런지...
김정일
술을먹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그날 유난히 코골이 소리에 잠을 못잤단걸로 알고있었는데 전.. 그리고 목을 자른게아니라 목줄잇는데를 날카로운칼로 다 한번씩 훑고 지나간걸로 알고있습니다 ㄷ
필리프람
햄짱
네꼬히메
군화 바닥창만 잘리지 않았을까요? ㅋㅋ
먼지
아빠에게 들은 이야기는 사건이후의 아빠가 그 근방에 보초설때의 이야기지만..
Mirai
...마는 역시 진실은 저도 모르겠군요;
그러고 보니 정말 발이 잘려있을지 모르겠고요;
지후니
저도 자는 방향 얘기는 Mirai님과 비슷하게 들었네요
食鬼
양파링
치끄러
ㅁㄴㅇㄹ
noname^^
이런이런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해서
국방부에서 만든이야기같음.
만약 만든이야기가 맞다면요.
실화라면..정말..ㅎㄷㄷㄷㄷㄷㄷㄷㄷ
seimei
Neodream
(죽는 방식은 조금 다르군요 불고기 GP는 화염방사기로 지져서 죽인다는 이야기로 들었던 기억이..)
evil666
내무반이면 ...군안쪽에 있는거 아닌가여...뭐 야기는 야기일뿐...
천용희
자천수
Neodream
예전에 있었던 총기난사 사건 뉴스 끝에
불고기GP사건이 실제 있었던 일임을
암시하는 내용이 잠깐 나와있네요.
뉴스 주소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0042254
이런이런
뭐.확실하네요.기자가 그..불..gp를 언급하는것을 보면
지나가다
윈드토커
먼저 아나운서를 죽인 우리 측도 나빴군요.
저런 일은 실제로 없었으면 좋겠네요
Unifois
목이 없었다고 했는데..
그건 가져간 건가요??
(땅에 버린건가..요??)
아.바보같아
이 초윤
음. 문제가 있긴 하군요
라디오 방송처럼 하는 것입니다. 그 북한의 아나운서도 평양에 있겠죠.
그러기에 그런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있으면
그 시대에는 차라리 전쟁을 선택하는 시절이었습니다. 미군 군함도
나포해가던 시절이었으니깐요.
(1968년에 미 해군 푸에블로호가 북한 해군에 나포되었었음)
그리고, 그 참수되었다는 얘기는 6.25때 이야기입니다.
6.25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분대용 텐트를 치고
자는데 머리가 바깥쪽으로 있으니 쉽게 죽일 수 있었기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모든 군이 다리를 밖으로 하고 잡니다.
이런 군대 괴담은 흔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혼합되어서 만들어진 듯 하군요.
저기...
방송내용은 뭐 거의 항상 공산주의나 김일성부자 찬양이고
특징은 여자 목소리가 진짜 짜증납니다.
집앞에 대고 계속 그런 방송 해대면
민간인도 짜증나서 목따러 갈듯;;;
네꼬히메
민간인도 목따러 갈 듯 ㅋㅋㅋ
아웃겨 ㅋㅋ
오오^^
gurkha
오르트
저희 아버지가 실제로 겪은 일인데요, 실내에서 벌어진 일은 아니고..
군시절에 목잘린 시체가 발견된 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몸을 밧줄같은것으로 묶고, 그 시체를 아래서 잡고 끌어오게 했었는데 그 어두깜깜한 밤에 차마 맨정신으론 못하시니까 선임병이 소주를 한잔주고 하게했다고... 저는 거기다 목잘린 단면이 어떻게 생겼냐고 여쭤보니;; 오그라들어있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고보니 그때도 박정희정권시절이었던거같은..
햄짱
feveriot
말씀해주셨던 예로 한 병사가 GP병사와 간부를 전부 죽이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는데, 자신이 거기 가서 그 참혹한 현장상황을 기록했었다는...
물론 그 당시에는 기밀이었고 기사도 절대 안되는 일이었답니다.
공식적인 발표는 북한공비의 습격으로 되었고...
한 80년대까지만 해도 군대는 정말 사람 잡는 곳이었죠..
살아나오는 사람들도 반 미쳐서 나오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학교, 병원 등과 함께 괴담의 본산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마 모르시겠지만 요즘도 군 생활 중 한해 평균 100명정도 죽는답니다. 죽는 이유는 별의별게 다 있죠. 대부분은 자살과 사고사일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군대가실 분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잘 지내고 건강하게 나오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햄짱
월계반점
햄짱
스윙
어디서 본글?
강이스이
하도 고참이 갈궈서 내무실 사람들을 죽인 것으로 들었는데 ;;;
햄짱
aop
전방 GOP 부대에는 이런 괴담이 한 두개씩은 있습니다.
북한 공작원이 장교의 목을 잘라서 돌아가는 것은 실제 기록으로 남아있기도 합니다만, 소초 하나가 초토화 되었다는 것은 사실상 믿기 힘들다고 생각 됩니다.
Coroc
이이야기 때문에 부대서 관물대 쪽으로 머리를 향해서 잤는데
관물대에 하두 많이 머리를 부딪혀서 다시 통로쪽으로 머리를 바꿔서 잤다는 우리의 공익부대는 정말 최고였지요 (....)
노다메구미
『㉭r늘천㉦r★』
모두 재미있어요.
몇개는 책으로도 만들어졌더군요..
MayFools
6.25때 훈련부족으로 보초 개념이 약했다고 하지요
보초가 없으니 특수부대한테 내무반 전체가 목 따이는 비참한 일도 심심찮게 일어났다고 합니다.
거기다 소리도 안 나니 옆 내무반도 차례차례 목이 따이는....
용가리
저 이야기는 저도 철책 근무당시, 좀 친하던 선임하사(공식 명칭은 부사관이죠!)님에게 들었던 이야깁니다. 실제로 당시 제가 있던 ##섹터의 #통문 앞에는 폐허가 된 GP가 하나 있었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이랬느니 저랬느니 했었지요.
그런데 재미있는건, 이 이야기가 철책쪽에서 군생활을 한 모든 군인들이 들은 이야기더라는 거죠. 아마 원래 있던 "제일 재수없는 실화"가 널리 퍼지고 와전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7X년 ABC부대가 HID로 개편되기 전까지, 아마 제1철책만 있던 시절일텐데, 이 시절엔 서로 넘어가고 넘어와서 치고 죽이고 날리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합니다. (1철책을 보신 분들은 이해하실겁니다. 철책도 아니죠)
GP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GP에 대해서 제가 아는 부분만 말하자면-이정돈 대외비도 아닌걸로 압니다-, 대략 총 인원 20명이 좀 안되고(부사관, GP장인 소대장 포함) 2인 1조로 2~4명이 근무를 섭니다. 즉, 시간만 잘 맞추고 정신만 좀 풀어지면 한두명이 잠입해서 쓸어버리는건 옛날엔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을겁니다. 충분히 있을법 한 이야기죠.
은세준
오오^^
그때는 정말 서로 살벌했다더군요. ㄷㄷㄷ
6/25때 이야기인 것 같네요..
쿤발년
저질럿다니 한편으론 아쉽고 또한편으론 쾌감을느끼기도합니다..크크크
지마기
아담
앗 이건!
허당거사
윗분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까 라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론 일어나지 않은 일입니다. 이야기들은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요.
이 이야기들은 과거 북한에 의해 자인된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을 배경으로 두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책없는 막나감과 경계소홀이 과연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키는가 등 당시 여러가지 상황설멸이 과장에 과장을 거쳐, 거기에 군인 특유의 영웅담 형식으로 변화된 결과. 상당히 그럴듯한 괴담이 탄생하게 된 거죠.
깡보
유나이코메스나
혼자있단말입니다
깜딱
예비군바리
아무튼 실제로 있어던 사건이고 깜딱님이 말씀한신데로 불고기GP사건입나다 사건이터진GP는 폐쇄 됐지만 주변 GP에서 보초설때마다 사고GP에서 종종 귀신이 목격돼기도하고 폐쇄된 GP가 대낮처럼 환하게 불이켜져있기도 했다고 합니다.
유토
하드테일~
문제는 군대가서, 다시 그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정확하게 위치까지 연평도에 가면 우도란 섬이 있대요, 전 강화도에서 생활해서 잘은 모르지만, 저 사건이 있었을 당시에는 미해병대가 주둔했다는 둥하는데, 아무튼 그 일이 있은 후에는 그 우도 중대의 대원들은 머리를 돌리고 잔다더군요,..
허허;;;
콩켝
이거 01년 시절 정신교육 자료집에서 본적있음.
글쎄 내 얘기가 신빙성을 더 할진 모르는데
이사건때문에 불침번이 생긴거라고 배웠는데
뭐.. 신빙성 판단은 알아서들..
저도 그때 배우기로는 북한 간첩이 침투하여
한 GP병사들의 목을 통째로 따가지고 가는 사건이 발생,
당시엔 내무실 불침번 제도가 아예 없어서
이 사건으로 불침번등이 생겼다 라고 적혀있었거든요
하도 끔찍해서 기억하고있네요
곰선생
오오^^
Favian
시아
깨울때 못일어나도 갈굼이 없나봐요?
화기중대
잠도 제대로 못잠...
한창 BMNT와 EENT가 가까울때면 힘들어요,.
더군다나 취약시간 걸리면 그날은 한 2시간 자나...
물론 담날 재워주지만 밀려자는게 도저히 편치않다는..
1,2,3차 합동근무.. 취약시간에 수색정찰대기 등등..
주간엔 민통및 초소근무................
거기서 하는게 빡신게 아니라 잠이모질라 빡셔요 ㅋㅋ
ㅁㅁㅁ
근데 제가 GOP근무할당시 실제 폐GP를 봐서 오싹합니다.
카마네기
신의부름
카마네기
보살아들
ccc
실제로 이 일이 있은후 불침번 설때 손전등으로 전우들의 목을 (취침할때 머리를 가운데쪽으로 향하게하고 취침하죠) 일일히 확인하는게 fm이라고 들었어여 군대라는곳이 고지식해보여두 다 의미가 있는거...
량봄
ㅁㅁㅁ
음
그런데 공식적으로는 폐GP들은 북한군에 의해 위치가 파악되거나 공격받은 경우 사용되지 않는것이고,
사고내용도 총을 사용했고, 부대원 전멸이 아니라 북한군 공격으로 몇명사망이고 심한 경우는 취사병이랑
상황병빼고 다 죽은 사건도 있더군요.
훈남
어ㅓㅓㅁ마
근데 그 다음날 옆 부대였나 근처 부대에서 군인들이 다 목잘린 채로 발견됐다고...
이거랑 관련있나...
Hcg Diet Dangers
I'm in reality fascinated that some one would contribution something like this. It reminds myself a bit of weight loss tricks that is another article thoroughly. Have a amazing day!
ㅎㅎ
위해서 하는 얘기로 유명한데 위에 어느분 언급처럼 이 내무반 근처의
초소에서 설렁설렁 근무섰다가 뚫렸고, 불침번도 졸다가 다 죽은거고..
이 일 있은 후로 불침번 근무가 두 명으로 바꼈다는 얘기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