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은 이정현입니다.
원래 제가 태어나기 전에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은 이시현이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머니께선 작명소에 가셨는데, 작명소에 계시는 분이 이 아이는 기가 엄청나게 강한 아이이니 기를 억누를 수 있는 이름을 지어야 한다며 지금의 이름인 이정현으로 꼭 지어야 한다고 하셨답니다.
어머니께선 저의 이름으로 고민하셨는데, 일단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을 쓰기로 했습니다. (할아버지 체면이 있으니)
그런데 제가 6개월 쯤 되어가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답니다.
어린 제가 텔레비전 근처에 가기만 해도 화면 구석이 어두워지고 저를 안고 전화를 하면 왠지 통화가 잘 들리지 않았답니다.
또한 개나 고양이들이 저만 보면 짖고 물려고 하는데, 심지어 동물원에 데려가니 동물들이 절 보고 창살을 긁어댔다고 합니다. 제가 울면 밖에서 새들도 울었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아무래도 진짜 기가 강한 아이구나 싶어 이름을 이정현으로 바꾸기로 하고 호적에도 그렇게 올렸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일은 그 후로 저를 보고 짖거나 성내는 동물도 없고 텔레비전이나 전화도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도 이름이 삶을 결정한다는 이야기들을 믿지 않았지만, 부모님을 비롯하여 친척들도 경험하신 일이라니, 아무래도 제 딸 이름은 제가 지어주고 싶었지만, 곰곰이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투고] 이정현님
이적
원래 이름대로하면 안좋다고 스님이 개명을 하라고 해서 개명을 했는데
발음이 좀 어려워서-_-...
류자키자키
햄짱
은세준
저도 하루빨리 개명을 해야겠어요.
임하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뜻으로 지어주셔서; 작명소? 그런거 안믿는다는;ㅋㅋㅋ
근데 운은 안 좋아요;
예은
이상한 사진
원래 작명소에서는 저보고 웅철으로 하래여ㄱ-
그래서 나은이름으로 철웅이라고씀
예은2
아들 인줄 알았는데 낳아보니 딸이여서
슬리퍼ㅓ
Kmc_A3
류자키
투명드래곤
또한 개나 고양이들이 저만 보면 짖고 물려고 하는데, 심지어 동물원에 데려가니 동물들이 절 보고 창살을 긁어댔다고 합니다. 제가 울면 밖에서 새들도 울었답니다.
스케일이 정말.... -_-;;;;
빙궁이
란테어
헐
나중에 커서 2MB를 물리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드실<응?
깜냥
FeelBlue
글이 있군요 ㅠ_ㅠ
아아 감동 ㅋㅋ
음..이름이 사람 운명에 뭔가 관련이 되있긴한가보네요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이쁜이름 지어주고 싶은데-ㅁ-;;
feveriot
기가 강하면,
전자파를 방해하고,
동물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응?)
햄짱
류자키자키
그 능력이 부러워요..ㅜㅡ
전 오히려 그런 힘이 갖고싶은데
남궁코난
흠.. 뭔가.. 신기하군요..
남궁코난
무당들이 나가라고 한다던데...[아는 분의 경험담이랍니다.]
비빛
랄카 그직후 바로 그분을지목하시며 어서가라고 너때문에 작두를 탈 수 없다고 했다는군요=_=;
참고로 그분은 신내림거부하셨습니다:9
dddd
햄짱
seimei
메이지
햄짱
longlongago
사담이지만
이름짓는데도 돈들지만 개명하는데도 상당한 돈과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특히 학교 졸업한 사람이면 매번 졸업장 이름과 다른 현제 내이름을 증명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증명을 항시 제출해야하니...
그냥 살까도 생각중입니다.
개명하실분은 대학 들어가기 전에 하세요...
longlongago
패스워드를 잘못쳤는지 수정이....ㅜㅜ
지나가다
눈팅맨
이름을 오공으로 바꾼다면..!?
Whrmf
햄짱
ITAKO
햄짱
룩룩룩셈부르크
trick
쌔끈꼼미남
울면 비가 나린다라는 설정의 여자배우~
저 먼곳에서 오셨쎄요?
PRECIOUS
누레오나고
햄짱
끄악
바나나킥
세상엔 별별 일이 다있으니 ..
발톱냥
투고해 주신 분이 보시면 엄청 속상하실 듯...
올리비아 핫세
아 웃겨..ㅋㅋㅋㅋ
ㅋㅋㅋ
샬망
근데 동물원애들이 투고하신분이 심히거슬렸나보군용 ㄲㄲㄲ
글두이제 별일없으시다니 다행!
회색고냥이 이쁘다
로마의 휴일
강이스이
작명소 소개까지 시켜주더군요 .... 그녀석이 그런 것을 절대 믿지 않는
녀석인데 ... 50만원이나 내고 이름을 바꾼 것을 보면 ... 뭐가 있긴
있나봅니다.
햄짱
쿠하
보는 사주나 운세 같은것마다 진짜 장난아니게 좋게 나오더군요.
앗 이건!
깡보
뭔가 소름끼치기도 하네요ㄷㄷ
유키
결국..자살했어요
지금도 가끔 그오빠가 생각나네요..잘생겼었는데..힘든 삶을 사시다
결국..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adHolic
나오는 효과음이;; (분명 아무것도 꼿혀있지 않았는데...)
김풍만여사
빵상파교주
그런데 이름이 사람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거 확실히 쫌 있는것 같아요.
제가 아는 분 성함이 '○공주'인데 엄청 잘사시거든요...
이카보드
호호
비비아나♥
우선 저희 식구들은 모두 이름을 최소 한번씩은 개명을 한 케이스 구요
저만해도 이름이 세번이나 바뀌었었답니다...
처음 제가 태어난 직후에는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물처럼 바르게 살라는 의미에서
수정 (水正) 으로 지어주셨었는데 당시 할아버님과 친분이 있으셨던 한 스님께서
제 이름을 들으시더니 제가 계속 그 이름을 사용하게 되면
물과 인연이 너무 깊어질거라 하시면서 되도록이면 피하라 하셨었데요...
물로인해 제가 살던지... 물로인해 제가 죽게된다고...
그래서 그 후로 순 우리말인 나리라는 이름으로 한차례 개명을 했었는데...
물론 아직 어려서 호적에는 올리지 않았었지만요...
그 이름은 후에 제가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이름때문에 놀림을 당할까 걱정하신 저희 이모님들 덕분에
이모님들께서 직접 작명소에 가서 지금의 유경이라는 이름을 받아 오셨었는데요...
덕분에 어려서는 집안에서 한동안 세가지 이름으로 불렸었는데...
특히나 저도 수정이라는 이름을 가장 좋아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자랑은 아니지만... 몇년 후에 갑자기 집안이 좀 힘들고 어려워져...
생계때문에 잠시 빠에서 일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예명으로 수정이라는 이름을 썼었거든요...
그때 손님으로 오셨던 분 한분께서 제 예명을 들으시더니
제가 계속 수정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한 평생 술집 계집으로 살 팔자라고 하시더군요
넌 물의 아이라 그 이름이 널 죽이던지 살리던지 한다고....
그래서 그 후 바로 일 관두고 아직까지 두번다시는 그 이름을 사용 안하게 되었어요
박효
열쇠
이정현
헐
그냥 알아주길 바랬어요<
...즈는
음
혹시 이집에 애가 있지 않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했더니 한번 보자고 했답니다.
그래서 보더니만 요절할 팔자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가셨다고 하는데 이미 호적에
올린뒤라 그당시는 개명이 힘들어 그냥 부르기로는 그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그래서인지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제가 죽을 고비를 수도 없이 넘겼답니다.
게다가 하는일마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깨지는 격으로 꼬이기만 하는겁니다.
나이를 좀 먹어서 성인이 된후에 어머니랑 점쟁이는 아니고 평생 주역을 연구하신
유명한 분과 상담을 했더니 어머니한테만 뭐라고 몰래 얘기해주시고 저한테는
"너는 덕을 많이 쌓아야 한다."라고만 하시면서 이름도 바꾸는게 좋겠다고 해서
지금은 바꾼상태입니다.
갸
워낙 어머니가 사주나 토속신앙 같은 것을 안 믿으셔서 작명소는 갈 생각도 안 했구요ㅜㅎㅎ
만약 작명소에 간다면 작명해주시는 분이 어떤 표정을 지으실까 궁금합니다
보살아들
문득
족보에도 남자로 올라가 있어요ㅠㅠㅠ
이름도 남자이름이라 슬프긴 한데, 할아버지가 신경 써서 지어주신 이름이라 그냥 살고 있습니다.
박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