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 나눠주는 사람

여자친구가 겪은 일.

퇴근하고 돌아가는 길에
지하철 역 근처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과 만났다.

평소 전단지를 건네면 받지 않는 성격에
그날도 무시한 채 지나치는데
집요하게 건네는 손길에 강하게 뿌리치게 되었다.

예상하지 못한 반응에
전단지를 나눠주던 청년은 그만 넘어졌고,
여자친구 역시 당황하여 서둘러 벗어났다.

여자친구는 집에 돌아와
내게 방금 있던 일을 이야기해주었는데
갑자기 여자친구 집 밖에 이상한 소리가 났다고 한다.

문을 열어보니 우편함에
아까 전단지가 가득 쌓여 있었다나…….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졸린곰돌

    소심한..... 남자??
    아니면..

    날 이렇게 대한건 니가 첨이야
    그러니까 내 마음을 담아서 전단지를 너에게만 주겟어??

    =ㅈ=;;
    몰까..
    1. ˚ ㅈi 독 한 o=I ㅈI- ◈。

      꺅 *>///<* 로맨틱해요!! 그 이후로 전단지 나눠주는 청년과 여자의 이룰수 없는 사랑~~ 꺅 꺅!!!>//< 하악 하악 < 뭐래
    2.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님 웃겨요
    3. 냐오옹~~

      이이런 재간등이 ㅋㅋㅋ 그러나 지독한 님은 넘 귀엽 ㅋㅋ
    4. 아이러니

      와후~ 님 완죤 드라마틱해염
    5. ★어느 별에서 왔니★◈○

      어머낫! 순정만화 같은데여
    6. 저글링

      지독한데웃긴다ㅋㅋㅋㅋ
    7. 파이어벳

      저글링이다~녹여줄까?
  2. 그레이

    소심한것도 소심한거지만...
    그걸 미행해서 갔다는거 아닙니까.../ 무서운데요 ㅋ
  3. 개념이 뛰쳐나갔다.

    오우;; 전 이런게 더 무서워요; 귀신 봤다는 이야기보다;;... 귀신이야기를 좋아하게 될수록 무서워지는건 사람..;
  4. 화들짝

    선리플후감상....

    잘읽을깨요,,,너무 기대되~~
  5. 꽃제이 누나

    전단지는 아니지만 도를 아십니까의 4명의 사내들이 말을 걸길래 그냥 지나갔더니 그 중 덩치가 산만한 한명이 손목을 잡고 비틀어서 길에서 울뻔한 적이 있었지요. 나중에 들으니 그 사람들 따라가면 소복 입히고 제삿상에 절하게 하고 소복 입은채로 욕조에서 샤워기로 물뿌린다고 하던데, 데려간 삐끼는 3~5만원 받아서 대학생들도 알바 뛴다는 소리가...
    1. 백작하녀

      꽃제이 누나님 정말 무섭고 불쾌하셨겠어요... ㅠ.ㅠ
      저는 길에서 화장품 파는 사람들이 말을 걸었는데 못 들은 척 했더니 욕을 하길래 째려봤어요. 알바는 20대 여자들이고 알바를 관리하는 정직원(?)같은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가 저를 때리려고 하더군요. 경찰을 불렀는데 경찰차가 나타나니까 각각 다른 방향으로 흩어져서 숨었다가 경찰차가 간 뒤에 다시 나오고... -_-;
      집으로 갈 때도 그 남자가 쫓아오면서 자꾸 때리려고 하더라구요. 마침 손님이 바글바글한 대형 포장마차 앞이라서 제가 일부러 사람들 눈에 잘 보이는 자리에서 돈 있으면 때려보라는 식으로 서 있었더니 손을 몇번 들었다 내렸다 하다가 가더군요. 그래도 혹시 다시 쫓아오지 않을까 해서 집에 전화를 했는데, 그 남자가 튀어나와서(제가 혼자서 집에 가면 다시 쫓아오려고 숨어 있었던 거죠) 저희 어머니께 "아줌마가 시장에서 떡 파는지 뭐하는지 모르지만..." 이러더군요. 쓰레기같은 XX...
      몇 달 뒤에 또다시 화장품 파는 것들한테 붙잡혔는데 이번에는 여자 두명이 양쪽에서 제 팔을 하나씩 잡고 또다른 여자가 제 뒤에서 제 가방을, 그리고 남자 한명이 제 앞을 막는 겁니다. 무슨 전쟁중인 나라에서 명품옷 입고 혼자 다니다가 털리는 것도 아니고, 이게 어떻게 대한민국 번화가 한복판에서 대낮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_-; "I can't speak korean!" 했더니 놔주더라구요. 화장품 장사인지 어떻게 알았냐면 걔네들이 항상 사람을 붙잡을 때 하는 말이 "말씀 좀 물을게요" 거든요.
      좌판 펼쳐놓고 저렴한 화장품을 판매하시는 분들이 아니라, 그런 슈레기-_-들은 샘플을 준다거나 피부 상태를 진단해 준다면서 자기들 차에 타게 만들어서 차 안에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해 수십만원, 심지어 백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저질 화장품을 사게 만듭니다. 잠밤기 손님들께서도 조심하세요.
      그 XX들이 설치는 곳이 저희 동네로 들어가는 길목이라서 매일 마주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그 자리가 어느 조폭의 구역에 들어가는지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저를 붙잡을 때마다 "여기 XX 삼촌 구역인 거 몰라요? 누구 허락받고 여기서 장사해요?" 라고 했더니 그 뒤로 붙잡지 않더군요. 속이 시원합니다. -_-+
    2. 햄짱

      완전 싫네요...정말 귀신이고 사람이고 다 무서워요, 이 세상은.-_-
    3. 아이러니

      꽃제이누나님 되게 무셔웠겠어요
    4. ★어느 별에서 왔니★◈○

      제가 좀 어린 학생이라서 사람들이 왜 도를 아십니까하는 사람들 싫어하는 줄 몰랐는데 꽃제이 누나님 글 읽어보니까 참 함부로 따라감 안되겠네영
    5. 임해진

      전 오히려 백작하녀님이 만난 그놈이 조폭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아닌가 보네요.
    6. 클로로포름

      앞의 백작하녀님 같은 경우.... 화장품 파는 거요...
      그거 잡히면 생긋 웃으며 "좋은 거에요? 어디 거에요?" 하고 물은 뒤 "아, 그거 안그래도 지난 주에 샀는데"...하면 그냥 놓아 줍니다.
  6. 화들짝

    꽃제이 누나 님 말이 사실이라면 좀 무섭네요....

    살아날 방법은 오직.."교회다녀요"뿐인가효....
    1. 음냐뤼

      나는 신학대 다녀요 그래도 씨도 안묵히더만
      한 3일째 또 도를 아냐고 물어보길래 때려버릴뻔 했는데
    2. 까만밤

      저는 그 도를 아십니까 사람들에게 교회다닌다면서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그러면서 엄청 열성적으로 전도하는 연기를 했더니 바쁘다면서 먼저 피하더군요-ㅅ-;
    3. 핏빛

      까만밤님 대단하시다...오오오 +_+ ㅋㅋ
    4. 신학생

      여긴 제구역 입니다
      하면 됩니다.
    5. 우주신

      나는 우주신이다. 하면 됨
  7. 오싹

    현실적이라 더 무섭습니다.
  8. seimei

    따라왔구나! 질긴놈
  9. 아크몬드

    무섭..
  10. 청산가리

    무섭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ㅋㅋ
  11. redeye

    늦은 밤 (로스엔젤레스)에 우연치 않게 오게 된 곳에서 3시간이 넘도록 모든 글들을 읽는 중.... 이런 곳이 있음을 진작에 알지 못함에 조금은 억울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업뎃 부탁드립니다
  12. 마이아

    저도 여기 늦게 알아서 하루에 1-2페이지씩 읽는데
    다 읽고 나면 많이 허전할듯...
  13. 달의 축복

    아..;; 무서워요;ㅁ;
    날 넘어뜨린 댓가다..란 걸까나요= _=;;
    꽃제이 누나님과 백작 하녀님 댓글이 더 무섭습니다..ㄷㄷㄷ
    역시 잠밤기의 묘미는 댓글 읽기: )
  14.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5. 정나경

    덧글 보는 재미가 있네~
  16. 햄짱

    그런 일 하는 사람들, 의외로 강박관념이 심할지도...ㅋㅋ 그렇네요. 마음을 담아서 전단지 한아름..=..= 하지만 더 무서운 건...집을 안다는 거...=ㅅ=
  17. 포로리

    오;;;덧글이 더무서워;;;;
  18. 으핫항

    전단지 청년이 매우 심심한 인간인듯.
  19. 보노보노


    .......................................
    (할말없음
  20. Elda

    속이 참 좁군요..
    그나저나 댓글.. 장난아니군요;
    인간들이 진짜 왜 그러고 사는지....
    조심합시다.
  21. 드래곤군

    제가 X도날드에서 알바했을 때, 전단지 돌리는 일도 했었는데..
    나눠주다가 귀찮아져서 적당히 나눠서 화장실 변기에 넣고 물 내리다가 변기가 막혀서 도망쳐 나온 일이 기억나네요..-_-
    1. clcl

      ㅋㅋㅋ.상상해보고 크게 웃었습니다..ㅋㅋㅋㅋㅋ
    2. ★어느 별에서 왔니★◈○

      드래곤군// ㅋㅋ 님 좀 짱!!
  22. 유부녀싫다!

    남자가많이 소심했던거 같은데..
    음 우리 남편도 소심하긴한데..
  23. 호옴

    꽃제이 누나님 말 사실이에요..제동생이 당한적이있어서..(샤워기까진 아니었다만(남자애라;)
  24. 흐음

    전단지 돌리는 사람이 알바생인데 돌리기가 귀찮고,
    여자한테 나쁜감정이 있어서 그런 것 같군요...(얜 왜 혼자 헛소리야)
  25. 덜덜덜

    진짜 댓글 보는 재미가 솔솔~~ㅎㅎ
    진짜 댓글이 더 무섭네...막 그런 사람들 정말 만난적없어서 실감은 안나지만 무섭다....내가 저 상황이라면 아이캔스픽코리안이란 말도 못해.....사실 여기서 폭소..ㅋㅋ
  26. 엔드리케리,

    저는 아파트 분양 전단지 알바했는데, 요즘 아파트는 입구가 다 비밀번호로 되어있어서 다른 사람 들어가면 따라 들어가는 식으로 들어가서 윗층에서부터 쭉~ 이런식으로 하는 거였는데,

    하루는 어떤 아저씨를 따라 들어갔는데, 아저씨가 눈치채시고 뭐라뭐라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아저씨 몇층사시냐고 그 층에는 안 넣겠다고 했더니 4층이라셨는데, 왠지 아저씨의 거만한 태도가 열받아서 4층에 쫙 다깔고 오다가 그래도 왠지 미안해서 다시 다 걷어왔답니다.

    무슨, 재미도 없고 무서운 일도 아닌데, 그냥 생각나서요..
    1. ◈뱅이 애기○

      엔드리케리,/ 저는 어떤 여자가 막 나 따라들어와서 20층 눌러도 그러려니 했는데, 그여자가 족발집 전단지 주면서 족발시켜먹으라고 하든데... 나중에 보니까 우리집만 전단지 안붙였어 (또 붙이기 아까운가...)
  27. 1305

    근데전단지에는무슨내용이있었을지..궁금하네.. 사람찾는내용의전단지라면..왠지IU의미아..인가..그노래생각난다..
    한번댓글달면비번모르니내글지울수없다..
  28. 전단지

    내가 제일 아팟다ㄱㅡ
  29. ㄷㄷ?33

    집주소는 어떻게? ㅡㅡ 스토커네
  30. 임해진

    "도를 아십니까?"
    "도~♪"

    이거 해보고 싶은데, 미친놈 취급 받으면 접근하지 않을텐데.
  31. 엘드

    "도를 아십니까?"
    "네."

    이거 해보고싶은 1人
  32. 개초딩(개념모드)

    음.....대신전단지나눠주라는뜻으루해석한건나뿐인가?
  33. 0

    전단지 나눠 주는 양반이 알바 하기 귀찮았나 보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