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

[경고] 식사 전이시라면 식사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20여 년 전 일.

언젠가 어머니께서 오징어 젓갈을 사 오신 적이 있었습니다.
식구 모두 젓갈을 좋아하지 않아,
웬 젓갈인가 싶었는데 시장에서 싸기에 사오셨답니다.

당시 저는 젓갈을 처음 봤는데
접시에 담긴 젓갈을 보니 뭔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잘 보니 접시 여기저기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젓가락으로 집어보니 생생하게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모두 얼어붙고…….

다음 날 가족들은 모두 병원에 갔습니다.
꿈틀거리는 젓갈을 컵에 넣어.

아니사키스라는 기생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가족 중에 기생된 사람은 없었지만
그 사건으로 집에서 젓갈은 절대 금지가 되었습니다.

[추신] 다른 버전으로는 어머니께서 직접 오징어 젓갈을 하셨다고 합니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은세준

    우와, 첫타... 밥 먹고 와서 다행이네요;;
    1. 된장..

      나는 이 제목 보고 대충 예상하고 먹고봤다.. 후
    2. 지나가던 1인..

      http://blog.naver.com/raccodn119?Redirect=Log&logNo=90095231257

      예방법이 나와있긴 한데... 장난아니네여 ㄷㄷ


      *예방법


      아니사키스의 특성 상 숙주가 죽으면 내장이나 기타 장내에 있다가 근육으로 올라오는 습성이 있다.

      그러므로


      -해산 어류를 영하 20도 이하에서 24시간 냉동

      -섭씨 70도 이상에서 가열한 음식

      -생선회인 경우엔 내장을 먹지 않고 가급적 아주 신선한 생선회를 먹어야 한다.

      (가능하면 신선한 생선의 살만 먹어야한다.)

      -발생 빈도가 높은 시기 : 5~8월의 여름, 12~1월의 겨울철

      -주된 감염원은 붕장어,고등어,청어 등


      *농수산물검사소는 내장에 기생중인 성충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관능검사에 의존하는게 현실이고

      수산물에 대한 기생충검사 자체가 미흡,한정적이다, 횟집에서 기생충을 미처 제거하지 못해 적발된 경우에 한해 행정처분 등을 고려

      그러므로 비위생적인 횟집이나 신선하지 못한 회는 절대 먹지 말것
  2. 비극

    이상하게도 저 글을 읽은다음에 입맛이 더욱 핑도네요;;
    1. 미녀후크선장

      비극님 님도임? 저돈디 ㅋㅋ
      아나 1시간후에 정전된데요 저희아파트 써근아파틐ㅋ
  3. 먼지

    저희집에서는 오징어젓갈을 즐겨먹는데 어쩌지요 이젠;ㅁ;
    1. ㄱ-

      저희집도 젓갈 아주아주 즐겨먹는 편;;;
    2. !!!!

      저희집은 김치담글때만 새우젓갈(?)쓰거나 아니면 아얘 않쓰고 오징어 젓갈은 절대 않써요.
    3. 세월을이긴 댓글

      오징어젓갈넣고 김장하는집은없죠 ㅋㅋㅋ
    4. 초딍

      저도 오징어젓갈을 맛있게 먹는뎅...
  4. 너구리

    오우.... 식사하고 왔는데, 그것도 방금전에...ㄷㄷㄷㄷㄷㄷ
  5. neko

    저도 방금전에 밥먹었는데...올라올거 같아요ㅜ.ㅜ
  6. 병권

  7. 월계반점

    쫄깃쫄깃...^^
    1. 지나가다본사람

      오동통통 엉심 아나사키스라~~!
  8. cojette

    오징어젓갈 엄청 좋아하는데 ㅠ_ㅠ_ㅠ_ㅠ_ㅠ_ㅠ_ㅠ 먹을 때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고 먹어야..털썩.

    (그런데 다른 버전이 제대로 공포스럽군요 -_-)
  9. 꽃제이누나

    20년 전 일이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요, 요즘은 괜찮지 않을까효...
    근데 혹시 MTV에서 하는 룸401 보신분 계세요? 어제 보고 완전 웃기면서 소름 돋던데 병속에 목, 크읏, 아 그리고 코미디TV인가에서 하는 괴담신이대가 여기서 소개된 그 드라마랑 같은건가요, 왠지 결론이 거의 없는 드라마,,,
  10. 개념이 뛰쳐나갔다.

    앗 네!!! 그 괴담신이대가 이 잠밤기에서 소개했던 신미미괴담 그 시리즈일거에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더링님께서 예전에 직접 동영상을 올려주셔서 보았던 적이 있는데 그거랑 같은 방송을 코미디TV에서 해주더라고요;; 무척이나 반가웠다는;..ㅎㅎㅎ 아 그리고-_-; 아나사키스라는 기생충이 오징어 젓갈만큼 그렇게 큰가요;?
  11. 지나가다본사람

    검색해 보앗습니다.

    아나사키스라.
    회충목 회충과의 한 속에 속하는 선형동물.

    학명-Anisakis
    분류-회충목 회충과
    생활방식-해산 포유류의 위에 기생
    크기-성충의 몸길이 암컷 12㎝, 수컷 8㎝
    서식장소-해산 포유류의 위

    크기 보세여..엄청난데?~~ 날것으로 먹지 말라더군여.
    1. 지나가다본사람

      참그리고 이미지 사진보려고 찾아 보았는데..

      아쉽게도 없더군여..
    2. 졸린곰돌

    3. 지나가다본사람

      졸곰님 ㄱㅅ 콩나물이 주렁주렁 달린거 같네여^^
    4. 날것으로먹지말라니..

      헉 .. 그럼 익혀서는 먹어도 된다는말 ?! ;;
    5. 탄고구마

      생물 오징어 몸통에 보면 쌀알 크기로 박혀있는게 보여요. 그 아이가 아나사키스입니다.
      8~12cm의 성충은 아직 못봤네요.
      아나사키스에 감염되면 심한 복통을 일으키는데...ㅋㅋ
  12. 당돌 걸

    배안에서 오물꼬물 헤염치다..우물꾸물 지렁이 됐대요...왝~퍽,,,,,,,,,,,,
  13. KIMJS

    이 녀석을 찾아보니 엄청난게..
    고래에 서식하는 아나사키스는...
    사람에게 가는 경우엔.. 위에 구멍을 뚫어버린다는군요;;;
    그리고 오징어에도 기생한다고 합니다..
    증세는 심한 복통과 구토 등이라고 하내요.. ㅠ.ㅠ
    크기도 어마어마.. 두렵.. ㅠ.ㅠ
  14. Elda

    욱... 징그러워요.. 오징어젓갈 좋아하는데.. 이건 괴담이라기보다는....ㅠㅜ
  15. 난나

    실제로 저는 몇년전에 뉴스에서 봤습니다.^^
    오징어를 사와서 먹었는데 잇몸이 갑자기 아파서 보니,
    저 기생충이 구멍을 뚫고 있었다는 대충 그런 인터뷰였는데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네요.
    그때 그 뉴스보면서 참 식욕을 잃었더라능..
    1. seimei

      저도 그 뉴스 봤어요. 입 안쪽에 구멍에 내놨더라구요..으에엑~~~
  16. 고래회충

    젓갈이라면 소금이나 각족 짜디짠 양념에 바싹 절여져 보관될 텐데, 그곳에서 어떻게 기생충이 서식할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조리되지 않은 생물 오징어를 통해 전염될 수는 있다고 합니다만... 그 정도로 생명력이 길다는 건가?
    1. 유즈

      그게요 . .
      요새는 몸에 안좋다고 짠거 싫어하는 추세라
      시장에 제대로 절여서 염장해서 나오는게 없어요
      갓 담궈서 거의 무침??식으로 하지 . .
      그걸 또 신선하다고 먹는다 생각하니 . . 으윽;;
  17. 악마신전

    음... 많이 징그럽네요...
    다행이 뇌로 직행하는 기생충이 아니라는거...
    언젠가 그런 기생충이 있다고 들었었는데...

    PS. 근데 이번엔 더링님 댓글이 없네요ㅎㅅㅎ?
  18. 호러고양이

    꽃제이누나 님
    코미디TV에서 괴담신이대를 한다구요?
    오...호재지만 집에 나오지는 않는 슬픔이 있긴 하군요.

    흑 짠 젓갈 싫어했는데
    젓갈을 안먹든지, 아니면 매우 짠거 염장 팍팍 된 거로
    먹어야 겠군요.

    날 음식은 좋지 않아요.
    (하지만, 회 초밥 킬러..)
  19. 으핫항

    씹어먹으면 맛있지 않을까(감염도 안되고..씹으면 죽으니까)하고 생각한 1인
    1. 개념이 뛰쳐나갔다.

      푸하핫; 아 으핫항님 귀여워요;;ㅎㅎㅎ 씹어먹으면 죽으니까 라는 말 너무 웃겼어요;ㅎㅎ
  20. 예지맘

    훗...
    한달전부터 꼴두기 젓갈로 바꿨습니다..
    냐암~
  21. 헛 ㄷㄷㄷ

    만약 먹었으면.....
  22. 유니크

    고스에서 기생충 얘기 할 때 들었던 기억이......
  23. 바카

    이건 구충제도없다고들었는데 ㅠㅠㅠ고래회충인가?
  24. 류자키

    검색하러 가야지
  25. 나나

    친구 언니가 해부학 실습 때 물고기에서 나왔다는 게 저거군요...
    실습 뒤 점심으로 해물탕을 먹었는데 기생충이 둥둥 떠다녀서 한동안 생선류를 먹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26. 지나가다

    흐억. 이거 도마위 고등어에 박혀있는 흰 기생충무리만큼 포스있군요.
  27. ㅇ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삼십분전에 오징어젓갈로 배터지게밥먹엇습니다..ㅠㅠ
  28. 차원의마녀

    ㅠㅠ귀신보다 더 무서운 기생충.. ㄷㄷ;;다리도 없이 꼬불거리면서 기어다니는건 다 싫어 ㅠ_ㅠ으에에에에에....
  29. 눈팅이

    투명한 실색인데 보면 당면이 연상됩니다
    그리고 갈색 비슷한 계열은 썩은 피 묻은거라던데 ;
    짤리면 따로따로 돌아다니니까 삶거나 구어서 사체를 고등어같은거랑 같이 먹어요 - -; 그럼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
    그리고 터지지 않는 이상은 내장안에 있답니다 먹으면 복통 같은 현상이 일어난대요
  30. 덜덜덜

    으....젓갈 싫어하지 않았는데 완전 못먹을....이런 회는 먹어두 괜찮겠죠?...무섭...
  31. 엣치알

    ...... 반찬이 오징어젓갈이였는데
    3일동안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배가 아파요 ㅇㅁㅇ학........
  32. 무서워하면서도보는뇨자

    전 직장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취를 하게 된적이 있어요
    부모님께서는 엄청 말리셨지만
    왕복 네시간반씩 걸리는 직장을 도저히 집에서 다닐 수는 없자나요
    부모님께서도 아침마다 코피를 달고 사는 절 보곤 더이상 말리수는 없으셨져
    그때 코피를 함지박에 그득 할 만큼 쏟아도 나가는게 아니었는데요

    회사에 어떤 남자가 있었는데
    이 남자 매일 매일 완전 스토커였어요
    혼자 산다는걸 알아서는 매일 매일 따라오고
    웬만하면 사귀겠지만 유부남이었거든요
    더군다나 억울했던거는 그 마누라 역시 저희집을 알아내서는
    마치 제가 자기 남편하고 바람이라도 피우는 현장을 잡겠다는 식으로
    전 그때 연립삼층짜리 반지하에 살고 있었는데
    대문이 따로 쪽문식으로 건물옆에 붙어 있어 거기로 들락거렸는데
    회사 다녀오면 문이 열려 있고
    첨에는 아이들 장난으로 알았는데 아마도
    그 유부남 마누라짓 같았어요
    경찰에 신고해도 해꼬지 한게 없으니
    가택침입한것도 아니고 쪽문만 열어놓은거로 신고가 안된대요

    어구 야기가 구질구질 이상해졌네요

    그 유부남은 제가 회사에 말하겠다고
    협박하니 그 담부터는 질척거리는게 마니 수그러 들었어요
    여튼 그런넘들은 협박이 최고랍니다
    하루는 회식이 끝나고 열두시가 넘어서 택시를 타고 집에 왔어요
    그날도 대문이 열려 있어
    가슴이 쿵쾅거리고 현관 열쇠를 따는데도 누군가 막 쳐다보는거 같아
    손이 떨리고 방안에 들어와서 불을 키고
    옷을 가라입을라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주방쪽으로 걸어가면서 윗옷을 벋는데
    갑자기 창문쪽에서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정말 그 느낌 섬찟하고
    그래서 딱 보니 저 윗글 대로
    창문이 10센티도 안되게 열려있는데
    눈이 보이는거에여~~
    눈 깜빡이는게 제가 시력이 그리 좋지 않은데도 확실하게 봤다니까요
    어찌나 놀랬는지
    주인 아저씨가 이층에 살고 있어서
    그 밤에 전화를 해서 살펴바달라 부탁드리고
    알고 보니 그 유부남 마누라하고 같이온 남자들이
    밤새도록 우리집 주위를 돌고 있었던거에요
    방에 불이 켜지니 혹시나 그 유부남하고 있나 본거구요
    세상에 미친족속들 같으니
    그 날로 짐싸서 집으로 들어갔어요
    물론회사도 때려치구요 아이구 내 인생
  33. 유려

    젓갈이라길레 사람젓갈인줄 'ㅅ';;
  34. 시몬

    예전에 오징어볶음먹다보니 살속에 아나사키스가 들어있더군요. 이미 삶아버렸기 때문에 해는 없겠지만 무서워서 버렸습니다. 더 무서운건...제 할머니께서 아깝다고 그걸 먹으셨다는거...
  35. 2208

    젓갈..하니까..콩쥐팥쥐이야기에나오는팥쥐가젓갈됬다는이야기떠오르네요..
  36. 젓갈은...

    젓갈은 잘근잘근 꼭꼭 씹어 먹어야져
  37. 마리엘

    집에 오징어젓갈이 한무더기나 있는데.....[털썩]
  38. 인간맨이올시다

    요새 믿고 먹을수 있는거 없수다레,me도 저거 먹을 뻔 했수다레.
  39. 나의 아침은 새로운 시작

    요약
    회충목 회충과의 한 속에 속하는 선형동물.

    학명 Anisakis
    분류 회충목 회충과
    생활방식 해산 포유류의 위에 기생
    크기 성충의 몸길이 암컷 12㎝, 수컷 8㎝
    서식장소 해산 포유류의 위






    본문

    쌍선충류에 속하며 해산 포유류(돌고래·바다표범·고래)의 위에 기생하는 회충의 일종으로 현재까지 약 10종이 보고되어 있다. 성충의 몸길이는 암컷 12㎝, 수컷 8㎝이다. 유충은 대구·고등어·가다랭이·청어 등의 해산어나 오징어의 근육 또는 복강 내 여러 장기의 피막 내부에서 볼 수 있으며, 크기는 20∼30㎜이다.

    최종숙주인 해산 포유동물의 분변에서 배출된 난자는 바닷물 속에서 자라 제2기 유충이 되고, 이를 제1중간숙주인 새우류가 잡아먹는다. 제2기 유충은 작은 갑각류에 들어가 제3기 유충이 되고, 이를 잡아먹는 제2중간숙주인 대구·고등어·가다랭이·청어 등의 내장과 복강, 근육 등에서 유충으로 기생한다. 이를 최종숙주가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된다.

    이들 고기의 어떤 종을 사람이 먹으면 소화관벽에 침입하여 상복부에 심한 동통이나 구토를 일으킨다. 침입한 유충은 성충으로 자라지 못하고 얼마 후에 사멸하지만 그 증세에서 급성충수염·장폐색증·위궤양 등과 혼동되기도 한다. 해산어류나 두족류를 날로 먹지 않고 어류를 냉동처리하면 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무서움을 위한 사전 지식^^
    1. 태그 짱

      뭐...죽지는 않는군요?
      성충되기전에 죽으면..
  40. 오홋홋

    밥 않먹었는데,,,,
  41. 헐,,ㅡ

    네이버에 쳐보고 토할뻔..ㅜㅜㅠ
  42. ehdrud

    공자도 자기 제자가 젓갈로 담그는(정확히는 좀 다르지만) 형에 처해지고
    게다가 그 젓갈이 소포로 집에 도착한 이후 절대 젓갈을 먹지 않았다죠.
  43. angel

    저...글에는 '아니사키스' 라고 써져 있는데 태그에는 '아나사키스' 라고 써져있네요...;;
  44. 잎사귀

    아나사키스가 뭔지 아는데도 보고 나서 갑자기 오징어 젓갈이 먹고싶어져서 시장에 가서 사왔어요.
    이야기를 보면서는 혐오감을 느꼈는데 왜 어느때보다도 맛있는걸까요ㅋㅋ;
  45. 오르카

    내가 몰래 넣었지롱~
  46. 이름*

    고래엽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