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항상 잠이 깊게 들지 않는 체질이라 사소한 반응에도 잠에서 깨곤 하는데, 그날은 왠지 발밑에서 이불이 스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어머니께서 앉으셔서 구겨진 이불을 퍼주시는 느낌이랄까요?
이윽고 사락… 사락… 하고 이불이 스치는 소리가 계속 들리더니 이번에는 뭔가 제목을 스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느낌이 마치 사람 손 같았는데 발목을 더듬으며 뭔가 찾는구나 싶더니, 빠르게 몸을 훑고 올라와 제 목을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이게 가위라는 생각이 들었고 몸이 허공으로 붕 떠오르는 기분이 들다가 깊은 곳으로 빨려들 듯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는 몸이 움직이질 않고 순간 머릿속에서 방울소리가 들리며 뭔가 제 몸 위로 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건 마치 허공에 떠서 흘러가는 강처럼 제 몸에서 약 1m 정도 안 되는 높이에서 느껴지는 흐름이었습니다. 방울 소리는 점점 커져서 마치 제 심장소리인 것 같은 착각이 들며 몸속을 울렸고, 벽과 제 머리에서 발끝을 지나 벽으로 지나가는 그 흐름은 장례행렬 아니면 결혼행렬 같았습니다.
앞에선 몇 사람이 이끌고 가운데선 상여인지 가마인지 모를 것들을 들고 가고… 그 뒤로는 수많은 행렬이 있었는데, 저는 본능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키면 휩쓸린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가위에 눌려서 미동도 할 수 없었고 행렬이 사라진 후에야 몸에 감각이 돌아오며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어나자 온 몸에서 저릿저릿한 느낌이 들었는데, 만약 제 목을 조른 느낌이 귀신이었다면 그 귀신은 저를 지켜주려고 한 걸까요?
[투고] 칸님
이윽고 사락… 사락… 하고 이불이 스치는 소리가 계속 들리더니 이번에는 뭔가 제목을 스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느낌이 마치 사람 손 같았는데 발목을 더듬으며 뭔가 찾는구나 싶더니, 빠르게 몸을 훑고 올라와 제 목을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이게 가위라는 생각이 들었고 몸이 허공으로 붕 떠오르는 기분이 들다가 깊은 곳으로 빨려들 듯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는 몸이 움직이질 않고 순간 머릿속에서 방울소리가 들리며 뭔가 제 몸 위로 지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건 마치 허공에 떠서 흘러가는 강처럼 제 몸에서 약 1m 정도 안 되는 높이에서 느껴지는 흐름이었습니다. 방울 소리는 점점 커져서 마치 제 심장소리인 것 같은 착각이 들며 몸속을 울렸고, 벽과 제 머리에서 발끝을 지나 벽으로 지나가는 그 흐름은 장례행렬 아니면 결혼행렬 같았습니다.
앞에선 몇 사람이 이끌고 가운데선 상여인지 가마인지 모를 것들을 들고 가고… 그 뒤로는 수많은 행렬이 있었는데, 저는 본능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키면 휩쓸린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가위에 눌려서 미동도 할 수 없었고 행렬이 사라진 후에야 몸에 감각이 돌아오며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어나자 온 몸에서 저릿저릿한 느낌이 들었는데, 만약 제 목을 조른 느낌이 귀신이었다면 그 귀신은 저를 지켜주려고 한 걸까요?
[투고] 칸님
포렌상
더링
웃긴댓글제작자
어엇?ㅇㅇㅇ씨 아녀요?
아 ㅈㅅ합니다.[꾸벅]
귀신은 원한령이였다.
이런젠장.
ICEJAM
중복 아닌가요???
더링
새 단행본 출시 기념으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G_DRAGON
夢
촌놈
샤유
공대녀
MunFNS
징벌박휘
재수생
이런!!!
고2
지금 행렬배워요ㅎㅎ
^^
은세준
세상™
팟
wheelo
군대행렬예기인줄...ㄷㄷㄷ
진짜 백귀야행이 떠오르는군요 ;ㅁ;
엄마밥줘
다섯아이
seimei
비슷한 동네에 사시는 분일까요?
염산원샷
허허 ,, , ,
L군
제가 고등학교때 함참 운동을 하던때 였답니다.
일주일에 5번정도를 매일 가위를 눌렸답니다.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자주눌리니..음(적응 했다고 할까?)
전 가위눌리면 빨리 일어나야 겠다는 생각밖에 안들던데..
거기서 보고 듣고 여러가지 당하셨네요 ㅋ
.....
예전에는 가위 참 자주 눌렸죠.
매일 정도가 아니고 하루 밤 자는데에도 몇번씩.
나중에 적응되니 암시만으로 가위눌리는게 가능해지더군요.
뭐 가위 푸는데 걸리는 시간도 무척이나 줄어서
금방 풀어서 고생한 일은적었지만
윈드토커
아무일 없으셔서 다행이군요!
우하하하!!
이것도 책에서 본거~!!!!!
와~!! 신기신기
칸
왜 투고자의 이름이 다르죠?
제가 겪은 일인데... 어떻게 된겁니까...;;;
칸
제가 겪었고, 제가 여기 투고할때는 글에 적지 않았기 때문에..
이 글에는 빠진 나사가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수정이 되면서 제가 겪은것과는 꽤 다른 느낌으로 묘사가
되어있군요...마치 남이 겪은 일을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만
중간중간 제가 적었던 그대로의 표현이 있고, 전체적인 구성이 같은걸로 보아. 저랑 같은일을 겪은 다른분의 글은 아닌 것 같군요..
더링
수정하면서 투고자 성함을 혼동한 것 같습니다.ㅜㅜ
이점 사과드립니다.
칸
수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런데 제가 갈 나라는 지금 추워서 코트 입고 다닌다더군요-_-;;
더링님도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전 과도하게 시원할듯 ㅠㅠ)
어머
"조용히해 내말들어!들키면 휩쓸린다"
"ㄳㄳ"
(초딩 아님 ^^,중딩아님 ^^,유딩아님 ^^)
...
.....
유치원도 들어가기 전이신가 ?
조기교육을 받으셧군요
린
유딩도 초딩도 중딩도 아니라면 그냥 미취학 아동이나 백수
당돌한여자
한번은 또 발끝부터 싸하면서 가위에 눌리는 기분이 들더라그요.
이윽고 엄마와 애기의 웃을 소리가 막 들렸어요,,눈을 뜨고 보니 제 방에서 막 뛰다니며 노는거예여..그런데 그 애기엄마랑 눈이 마주쳤는데 애기 엄마가 제가 애기를 해치기라도 할까봐 그런지 워낙 움직일수 없는 저를 더 꽉 누르더니 애기가 급하게 문쪽으로 사라지고 애기 엄마도 문쪽으로 가더니 사라졌어요..그제서야 제가 가위에서 풀어날수 있게 되엿죠...
강이스이
게시판에 글을 쓰고 계십니다 . 즉 , 당신의 망자 인데 ....
자신이 몸의 주인이라고 착각하고 계신거지요 .
취조반장ㅡㅡ+
햄짱
히냐미루
철수
사랑에지친소녀
와류
그렇지만 그러기 이전에 이미 사람이었다는
조금의 선정은 있지 않을까요?
히히힛(저 사람일까요? 아닐까요?)
Amy
아햏햏
귀신의재구성
그냥 죽일려다가 위에 귀신들이 방해해서 안죽인겁니다. 암쏘리 ㅋㅋ
보살아들
우훗ㅋ
침대에서누웠는데 갑자기 뒤에서떨어지거나빨려들어가는느낌이있었음
그래서 바로 눈뜨니까갑자기 그런느낌이사라졌음 ㄷㄷ;;
드헐무섭
목조른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