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 과학(2005) ★★★★

연구에 따르면 많은 수의 남자들이 지나가는 여자가 자신을 쳐다보는 이유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착각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도 그런 적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짝사랑 중인 남자의 경우는 어떨까요? 단지 그녀는 내일 제출할 레포트가 걱정되어 (아무데나) 전화했을 뿐인데, 괜히 그녀의 전화가 설레이고 심지어 내가 제일 의지되기 때문이라고 착각하고 있진 않을까요?

수면의 과학은 이터널 선샤인으로 유명한 미셀 공드리 감독의 신작으로, 전작 이터널 선샤인이 실연한 남자의 머리 속을 가슴 아프게 표현했다면, 수면의 과학은 꿈을 통해 짝사랑 중인 남자의 머리 속을 유쾌하게 (은근슬쩍) 섹스럽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매일 직장에서 보는 소심한 이대리. 사실 알고보면 꿈 속에서 이대근을 능가하는 마초남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이대리같은 남자의 머리 속을 보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1. 미르~*

    남성 심리 분석 영화인걸까요? -0-?
    자료사진(?)이 없으니 내용이 더 궁금해집니다...
    더링님~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
    1. 더링

      분석은 아니지만 소심한 남자의 심리를 아기자기하게 풀어놓았달까요?^^
      미르~*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2. 시엘바이스

    ...풋풋하고[?]상큼한[?]여고생의 머릿속에 19금을 능가하는 SM적 망상을 하고있을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야
  3. trick

    미녀가 앞에 있으면 남자는 말을 평소처럼 잘 못한대요.
    1. 더링

      풍문에는 미녀가 아닌 여자 옆에 있으면 말이 없어진다고 합니다.^^a
  4. 조립식

    미셸 공드리 팬입니다! 예전에 뮤직비디오 감독 때부터. <수면의 과학>은...제목번역이 좀 침대카피 스럽더군요. 솔직하고 팔팔한 맛일까요.
  5. 사유리

    침대는 으흥 입니다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