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271화 - 신병

아는 후배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후배는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군복무 했습니다. 처음 배치 받고 며칠 동안 선임에게 훈련소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훈련소에 가끔 신기가 있는 사람, 즉 박수무당이 신병으로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계속 읽기

  1. margairta

    매여있다니...무섭다가 갑자기 불쌍해지네요.
    1. Reventon

      그래도 만약 매여있지 않았다면 무슨일이날지..
  2. 파초

    윽,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병 시절 비슷한 얘기를 들었었죠. 야간근무 나갔을때 그 얘기 듣곤, 근무시간 내내 부동자세로 앞만 쳐다봤었습니다 -_-;;
    1. 스펀지밥

      우리오빠도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잠깐받았었는데!!!>ㅁ<
      ㅎㅎ근데 지금은 인천남동경찰서에있어서요~~
    2. Adu

      흠 그럼 파초님가 윗글을 쓰신분은 같은 부대이셨나?
      아.. 군대간 사정을 잘몰라..서;
      Passㄷㄷ;
  3. 요요

    무섭네요ㅠㅠ 전 보기는 커녕 한기같은걸 느끼지도 못하는 사람이라서 다행ㅠㅠ;;;
  4. 얼터메이텀

    지박령 인건가......
    경산의 2 야수교도 음기가 강한 지역이라고 조교나 간부들이 대놓고 이야기 할 정도로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았는데~ 4주 후반기 교육 받는동안 전 아무것도 경험한게 없다는....... --;
  5. zerror

    아...그래도 어린령인데 너무 불쌍하네요;ㅁ;
  6. 안졸려

    저도 보기는커녕 한기도 못느껴본 ㅋㅋ "죽음과 그녀와 나"에 나오는 한장면같아요
    나무에 묶여있는 내내 투덜거리던 혼령의 이야기였는데 실제로 그러기도 하나보네요
  7. 드래곤군

    어라..이상하네요..전에 잠밤기에서 한 번 봤던 내용인것 같기도 한데요..
    계속 다른 박수무당 신병이 1년간 들어오면서 같은 이야기 하는 거.
    다른데서 본건가;;
  8. 위스퍼링레인

    힉!! 섬뜩하네요;; 전 다행인지 몰라도 영감이 제로라..
    모르고 살아가는게 오히려 편한 거 같아요.
  9. 달의 축복

    나무에 매여있...;ㅅ;
    무섭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그 아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10. Adriane

    불쌍해요. 어린 영혼인데 매여있기까지 하다니...
  11. 무니

    누가 그 어린 아이를 묶었을까...그나저나 그 아인 평생 남자만 봐야하겠네요~
    1. coolgirl

      무서워하면서도 불쌍해하고 있다가 깜짝!
      이렇게 예리한 댓글들을 보면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니까요.
      그렇군요.
      그 아이는 평생 남자만....
      흠...처녀 귀신이라면 상당히 좋아할지도 몰랐을 상황이건만.
  12. 홍대리

    음..하늘로 혼이 올라가질 못한건가바여.
    누군가 올라가도록 도와주면 좋겠군요.. 그래도 무서워여. 애 모습을 상상하려니..
  13. 루나

    어린령이 안됐다는 생각부터 드는군요..
  14. 류주

    고옷...-_-;;
    섬짓....
  15. 나병장

    전 군복무시절 말년에 무당의 아들이었던 신병이 들어왔었는데, 자대배치받고 2일째 되는날 소대 에어리어 순찰중에 (대낮이었습니다.) 제가 근 2년간 고참에게 들었던 소대내 괴담을 전부 다 다시 그녀석의 입을 통해 들었습니다. "여기 아줌마가 계시고,여기엔 아이가 습니다. 저기엔 군복입은 사람이 두명있고...." 문제는 이놈이 그것을 귀신인지 사람인지 구별을 못하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처음에 자대오면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가족사항에 어머니가 무속인이라고 쓰여있길래 전 그게 "인간문화재" 같은 분이신줄 알았더라는...-ㅂ-;;;
  16. Jinx

    이런; 그 아이가 한을 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왜 묶어 놓았을까요? 형벌일까요?
  17. 윈드토커

    묶인채로 총 맞아서 사망했나봐요;;
    머리부분이 ...라니;;
    그래도 안 돌아다니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18. 망치

    누가 그아이 굿해주세요!!!
  19. seimei

    헉, 진짜 그 박수무당은 굿이라도 해 줘야 하겠는데요.
  20. 매장에서

    전 방공단 출신인데 특정진지에서 포신위에 귀신이 앉아서 쳐다본다고해서
    자주 굳을 하곤했었는데 ....
    한 후임는 얼이빠져서 혼자 이야기 하길래 선임이 불러도 대꾸도 않구...
    결국 따귀를 때렸답니다. 그랬더니 그 후임이 하는말이 "어... 여기있던 여자
    못보셨습니까??... "
  21.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2. 랄랄라

    한참 심각하게, 본문과 덧글을 읽고 있었습니다만,
    푸훗!
    더링님의 덧글 센스는 정말 최고>-<!
  23. anaki

    아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요.
    제가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받다가, 거의 끝나갈 무렵, 4주차 정도에 일어난 일입니다.

    저보다 3주정도 늦게 들어온 애들이 수류탄 훈련을 갔는데, 한명이 수류탄을 방탄조끼안에 집어넣어서 자살을 했답니다.
    암튼 뭐, 부대 뒤집히고, 어수선했습니다. 피가 어떻게 됬다, 조각조각 어쩌고, 소문은 많았는데, 자대가서 나중에 들어온 걔 동기들한테 물어보니, 암튼간에 다리 두개만 남았답니다.
    04년 3월쯤에 논산가신분이면 들어보셨을 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시간이 흘러흘러 제가 자대에서 병장이 되고, 제 분대 젤 막내애가 들어왔는데
    같이 근무스다가, 걔한테 그 얘길 해줬습니다. 나 훈련소때 이런이런일이 있었다.
    걔가 아마, 저랑 같은 중대나왔었나 했습니다.

    근데 걔가 하는말이 완전 충격적이었죠.
    자기가 훈련소때 교관이 해준 얘기랍니다.
    "여기 들어온애중에 어머니가 무당인 애가 있었는데,
    걔가 수류탄투척 훈련장에 가서 수류탄을 뽑고, 안던지고 가만있는거야
    깜짝놀란 소대장이 야 너 왜그래! 그랬더니



    저쪽에 다리 두개가 있습니다"
    라고 했다고...


    그거듣는순간 소름이 쫙.
    으슬으슬해지더군요. 그때 야간근무중이었는데, 빨리 내려왔습니다.
    군대서 귀신 많이 본다고해서, 저도 꼭 한번쯤 보고싶었는데, 보진 못하고,
    그나마 제가 (간접적으로)겪은 실화랍니다.
    올려놓고보니 기네요 ㅎ 투고할껄그랬나
  24. 지나가던...

    헉... 그 이야기 들어봤어요. 제가 딱 논산 04년 3월에 들어갔었 거든요;;;
    그뒤에 귀신 이야기는 못 들었지만 피가 튀고 살점이 튀어서 뒤에서 대기하고 지켜보던
    훈련병들 몇 주간 밥을 먹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죠
  25. Chie.

    으아. 으슬으슬 하군요. ;ㅅ;
  26. 어딜가나 군대에는 신기있는 사람이 꼭 있죠.

    제 군생활 고참도 귀신보는 사람이었는데 맨날 하는말이

    "야 관물대 위에 앉아서 쳐다보는 사람 안보이냐?"

    ....

    한번은 자다가 오줌마려워서 오줌누러 가는데 마침 그 고참이

    있는겁니다.

    근데 소변보면서도 화장실벽에 달린 작은 창문을 뚫어져라 보는겁니

    다.

    그리고 나가면서 한마디..

    "야 창밖에 저 사람 계속 쳐다본다."

    아 오줌 쌀번했습니다...
  27. 류자키는 내가 죽인다 키라 曰(라이토)

    전 한기도 느끼고요 가끔은 귀신 돌아다니는 소리도 들려요 한5살때부터 무섭 ㄷㄷ
  28. aegis32

    논산 04년 2월군번임..3월에 25연대 3대대로 들어갔는데..저도 그 사건 알아요..제가 수류탄 던지고 바로 다음날 일어난 사건이니까요..당시 수류탄 교장에는 폭설로 인해 사방에 눈천지였죠..이리저리 튀긴 살점과 각종 장기조각들..뼈조각들..이 허연 눈밭에 난자했다죠..머리통은 수류탄 웅덩이에 빠져서 건져내는데 애도 먹었다고 하고..자살한 병사 분대원 12명 정신병증세로 집단의병제대 요구도 했었죠..집에 갔는지는 확실히 기억이 안남..
    백년만의 폭설..훈련병최초대민지원..아주 골때리는 시기였음..그거 말고도 같은 소대 신기 있는 동기가 하는 맨날 밥먹으러 갈때 하는 말이..병사식당 옥상에 군복입은 어떤귀신이 서있다라는 예기도 많이 들었음..이건 한두번도 아니고 몇년째 같은 말이 나온대요..퇴소할때쯤에는 익숙해져서 그런게 있으려니 함..
    하여튼 좋은 기억이라고는 없는 열악한 시기였음..
    04년 논산 훈련소 25연대 3대대 2소대2분대 조교 씨껌은넘아..잘살고있니? ㅋㅋ
  29. it'you

    헐 저 수류탄 이야기 학교 선생님께 들었는데;; 지금 여기서 들으니까 오싹하네요;;
  30. 보살아들

    수류탄 이야기 사촌형한테도 들었는데..
  31. L

    그 아이가 무조건 나쁘다는건 아닐꺼같은데 .. 왜 피할까요 아이잖아요 ..
  32. 서빈

    아..이사이트 무서운거 많아서 너무좋아요 ㅋㅋ
  33. sdga

    ㅠㅠ아..난군대이야기가너무싫어 여자고 아직10대라 무슨말인지도모르겟고..
  34. 온누리

    아...애가좀 무서운데 불쌍하구,....ㅠ.ㅠ
  35. 스폰서

    아 군대 어쪠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