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상영회 후기

안녕하세요? 잠밤기의 더링입니다.

제2회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상영회가 무사히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진행의 미흡함 및 뒤풀이의 부재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피치 못할 개인적인 사정으로 약속이 겹치다 보니 진행 상의 미흡함이 있었고, 뒤풀이도 하지 못한 채 상영회를 끝낼 수 밖에 없어, 저 또한 굉장히 안타까웠습니다.

다음 상영회에는 이런 진행에 있어 미흡함을 보완할 터이니, 오늘 저의 불찰은 다음 상영회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참석해주신 30~40여분께 감사 드립니다.(댓글로 상영작에 대한 감상을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가을에 있을 세 번째 상영회 때 뵙겠습니다. 상영예정작은 이토준지 원작 <울부짖는 배수관> 영화판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1. D.

    에 저도 뒤풀이가 없어서 굉장히 아쉬웠지만, 다른분들도 무척 아쉬워하더군요. ㅎㅎ
    아는 분들이라도 있으면 옹기종기 차라도 한잔하고 싶었는데 -o-;;

    이토준지의 옆집 에피소드를 실사로 봤다는 사실에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일본 아줌마의 힘;; 그리고 죽어서도 변태짓하는 와다다다 봉지 아저씨도 인상깊었고;;아 근데 상영관 장소가 좀 아쉽더군요. 머리가 커서 감히 중앙에는 못앉고(다른분들도 앞쪽 중앙은 비워두시더군요. 매너짱), 앞에서 두번째줄 왼쪽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 보는데 다리에 쥐가나서 ㅡㅜ; 코에 침바르면서 봤네요..ㅎㅎ 다음 상영회는 유료라도 좋으니
    좌석이 좀 더 편한 장소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링님, 백작하녀님 고맙습니다.
    1. 달의 축복

      에, 대략 어두우셔서 "아리따운 줄" 착각하셨을 거라고
      확신합니다!ㅋㅋㅋ
      음음-_-;;
      초반부엔 깜짝 깜짝 놀라서 저도 모르게
      BGM을 실감나게 깔아버렸;ㅅ;
      네에^ㅡ^*ㅎㅎ
      다음 번 상영회를 기약하십시다.ㅎㅎㅎ
      더링님을 압박한 조촐한 벙개도 좋은 생각이로군요:D
  2. 달의 축복

    앗, D님, 두 번째 줄 왼쪽 구석...이라면 제 앞에 앉아계셨군요_+ㅋㅋㅋ
    (뒤에 소근 소근 깜짝 깜짝 꺄아 거리던 여인네를 기억하시려나요-_-;;ㅋㅋ)
    저도 뒷풀이가 없어서 살짝 아쉬웠......;ㅅ;
    (그치만 더링님을 포함하야 여러 분들을 오프에서 실제로 뵈니 좋았습니다^^)

    그 기계 인간(?) 에피 어디서 본 스토리라고 내내 생각했었는데..
    이토 준지님의 만화에서 본 거였군요^^)a

    그리고 D님께서도 말하신 그 변태 아저씨;;
    무언가 움직임에서 사다코양을 연상케 하는 분이셨습니다-_-)b
    게다가 찔러도 찔러도 꿈틀 꿈틀 움직이는 그 무한 체력이란!!!
    (혹시 에너자이저라도 장착하신 거였을까요??)

    상영된 작품들 모두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원츄(!)하는 녀석은
    "축시의 참배"입니다..ㅎㅎ
    쿵!쿵!쿵!하는 그 못질 소리...
    정말 잊지 못할겁니다;ㅁ;
    제가 좋아라하는 스타일의 작품이어서 참 므흣*-_-*했다는..호호;

    그치만 역시 아쉬웠던 것은 좌석이 살짝-.,-;;
    (나오는 길에 보니 다들 절뚝거리시더군요..ㅎㅎ)
    다음번 상영회는 좀 더 안락한 의자에서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에, 더링님, 백작 하녀님 자막 제작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어요^ㅡ^*
    (아아,,쓰고 보니 너무 길어져버렸군요..OTL
    새벽이라 좀 제정신이 아닙니다- _-;;)
    1. D.

      아하하; 기억납니다. 뒷자리의 아리따운 츠자분;;
      BGM의 효과가 아주 좋았어요. ㅋㅋ
      달의 축복님인줄 알았으면 수줍게 인사라도 드렸을텐데 말입니다.-;;
      다음 상영회나 더링님을 압박해서 조촐하게 벙개라도_+;
      (다음에 꼭 뵈요 ㅋ)

      근데 훤한 대낮은 힘들어요;;야행성이라-o-;;

      변태 아저씨의 와다다 밀면서 달려가는 장면은 정말 놀랍도록 웃겨서;;최고의 장면!;
      앞으로 검정 봉다리 에너자이저 변태아저씨로 불러야겠어요;ㅋㅋ

  3. 44oka

    뒤풀이로 술래잡기를 합시다! (...)
  4. 닭동네

    오늘 가서 상영회 봤습니다.
    준비하느라고 고생하셨구요, 일요일날 오전에 일어난게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상영됐던 "아파트 서부 유령 지구"였던가요.....
    정말 ㄷㄷㄷ 이더군요..-_-
    (기계인간 에피소드는 '야!'라는 단 한마디로 기계인간을 제압하는 아줌마의 포스(?) 때문에 보는 내내 낄낄거리고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역시 아줌마들은 무섭습니다...-_-)

    더링님은 실제로 뵈니 사진보다 인물이 훨...나으시더군요..
    그리고 예상했던 것보다 조용한 분위기를 풍기셔서 좀 놀랐다는....

    저는 앞자리가 불편할것 같아서 뒤에 의자에 앉았었는데...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나고 청계천에 갔다가 교보에 살짝 들려서 왔는데 그야말로 알찬 일요일은 보낸것 같습니다...

    담번 상영회도 보고 싶은데 제가 한국에 없을때 할 것같아서 좀 슬프군요...
  5. cojette

    어제 갑자기 일이 생겨서 피치못하게 사전 연락도 못 드리고 못 가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ㅠ_ㅠ 꼭 가고 싶었는데요 흑
  6. 행인

    어제 잘 봤습니다.
    특히 담드파일 시리즈... 너무 무서웠습니다!
    이렇게 무서울 줄 알았다면 안 갔을겁니다...
    상영회 정말 감사하고요,
    저 역시 뒷풀이가 아쉬운데 벙개라도 하면 안 될까요?
  7. 벙개!

    늦게 일어나서 못 갔습니다.ㅜ_ㅜ
    벙개하면 꼭 갑니다! 벙개 꼭 해주세요!
  8. 류~

    못 가서 아쉬웠소..다음을 기약합시다...
  9. coolgirl

    다녀오신 분들 엄청 부럽습니다.
    다음번 상영회를 예약!<-혼자 마음속으로.
    다음번에는 뒷풀이까지 있을 예정이라니(이것도 혼자서 결정!) 더욱 기대되네요.
  10. 하양고양이

    잘 보았습니다. 자막번역이 아주 자연스러워 좋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무서운거 혼자 집에서 잘보는데 사람들과 모여서 보는것은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저는 맨뒤에 친구와 앉았는데 내내 의자가 삐그덕거리고 앞에계신분 핸드폰불빛과 비상구불빛때문에 집중을 못해서그런지 무섭다기보단 재미있었습니다.ㅎㅎㅎ처음의 짧은 에피소드보다는 뒤의 긴 담드파일?이 스토리가 흘러가는 맛이 있어 무서웠네요. 혼자 흠칫흠칫놀랐어요. 충무로를 직업상-_-;;자주다녔었는데 그런데가 있는줄 몰랐네요. 즐거웠습니다.
  11. 어흥

    아오;ㅁ; 가고 싶었는데 남자친구가 며칠전에 "나 도저히 무서워서 못가겠어" 라고 하길래 결국 못갔어요;ㅁ;울먹울먹.. 평소에도 무서운거 잘 못보는 사람인데 요 즈음에 영화관에서 하는 공포 몇개 봐줬더니 정신을 못차리더라구요. 공포물 잘 보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1. 달의 축복

      훗..그런 건 많이 보여줘서
      내성을 기르게 하는 방법이 최고입니다-_-)b
    2. Adriane

      달의 축복님 답변에 동감.
      저는 완전히 오빠들땜에 어렸을때부터 공포영화는 별의별것들을 다 봤다는...
      자주자주 많이 보여주는게 젤입니다. ^^
  12. 탁상

    초딩들도 난입을 중간중간해서 좀 깨는게 있긴했지만 나름대로 집중해서 볼만했습니다.
    자세한건 저도 포스트로 써야...
  13. Ryuha

    제발 다음에는 저도 가고 싶어요...ㅠ-ㅠ;
    어째 하실 때마다 일이 겹쳐서..;; 아쉬운 적이 벌써 두 번째네요..;;;
  14. mera

    같이 가기로 한 친구가 못가서 결국 혼자가서 봤는데요
    늦게 도착해서 뻘쭘함을 무릎쓰고 앉는 좌석 맨 뒷자리에
    혼자 자리차지하고 앉았던 처자입니다-ㅁ-;;
    비록,,혼자였지만!! 팔로 제 몸을 감싸앉고 움찔거리며 봤습니다;;딤드파일의 그...사다코양을 연상시키는 워어어어,,,,,아저씨;; 엘레베이터에서 팔 튀어 나왔을때 정말 놀래서 아흑...유령서구단지에서 벽을 칼로 가는 여자분덕분에 ..저 어제 집에 도착해서 살짝 벽에서 브븍 소리났을때 불 다 키고 떨었습니다-ㅁ-;;후유증이 의외로 큰거 같아요
    다음에는 뒷풀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면이 있으신 분이 계셨다면 그래도 좋았을 텐데;;혼자가서인지..뻘쭘하게 혼자서 보다가..혼자서 나와서 - -;(참 비상구 불빛이 강함감이 좀 많았어요^^;;;)

    여담이지만 늦게 일어나서 고민하던 중 전날 더링님의 "안오시면 사다코두마리."의 포스에 눌려 부랴부랴 인나서 달려갔습니다 ㅠㅡㅠb 포스가 넘 대단하셨어요

    p.s 핸드폰 불빛..중간중간에 문자가 와서 최대한 안비출려고 애를 썼는데;;하양고양이님이 말씀하신 핸드폰불빛..찔려서 집중이 안되셨다면 죄송합니다;;orz (소심한 A형이에요;)
    그럼 가을 상영회때 또 가겠습니다~

    더링님과 백작하녀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0^!!
  15. seimei

    전..글쎄 일어나보니 12시라 못갔습니다.OTL
    담엔 꼭 가야겠습니다 .
    재미있으셨다니 좋아겠네요^^
  16. 사유리

    흑.....부럽다..ㅠㅠ....
  17. 데카르

    흠, 재밌었습니다. 아줌마의 힘이라던가, 변태아저씨의 힘이라던가, 세 손의
    습격사건이라던가 인형에 못질 쾅쾅쾅이라던가...
  18. evasinji

    너무 부럽당...ㅜ..ㅠ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로선...털푸덕...
    쉰지는 회사 다니며 저녁에 투잡을 뛰거든용..혹시 벙개를 제가 아르바이트하는 곳으로 오실 생각은 없으신지용..+ㅇ+..아..벙개 한다면 최대한 가보고싶어용..!!!
  19. 미영

    부럽부럽.. 좋겟다.. ㅠ.ㅠ
    혹 일본에도 이런거 있나요?
    아님.. 도쿄 정모라도.. 하~ 가고싶다..
  20. Adriane

    울먹울먹..
    이래서 해외 잠밤기 회원은 서럽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