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좋아했습니다. 매일 학교를 마치면 집에 책가방을 두고 밖에 나가 해질녘까지 축구를 하다 부모님께 야단맞기 일쑤였습니다.
그 날도 학교를 마치고 축구를 하려고 했는데, 동네 아스팔트에서 축구를 하던 저와 제 친구는 문득 운동장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한강시민공원(한강고수부지)로 가서 축구를 했었습니다.
신나게 축구를 하다 보니, 어느새 해가 져서 어둠이 찾아오고 있었는데, 마침 제가 축구공을 잘못 차서 한강 쪽을 막 굴러갔습니다.
축구공은 떼구르르 굴러가 한강으로 빠질 것만 같았는데, 갑자기 축구공이 물가 근처에서 멈추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축구공이 돌덩이에 걸려 멈췄구나' 라고 생각하며 축구공을 가지러 달려간 저는 이윽고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축구공이 멈춘 이유는 공 뒤에 손목까지만 나와있는 새하얀 손이 공을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기겁하며 도망치기 위해 일어섰을 땐 손이 갑자기 사라졌고, 축구공은 풍덩 하고 물 속에 빠졌습니다.
그 후로는 한강시민공원에 가지 않습니다.
[투고] madcat님
[추신]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ttt
베떠리다나가스라
손을뻣엇는데 공이잇길래 잡고잇다가
힘빠져서 놓치고빠진것을
그렇게 생각한거아닐까요?
zalect
샌스 죽여주시네요
St.Stone
더링
아, 오늘 경기 참 즐거웠습니다.:D
얼터메이텀
나름 신경쓰셔서 공을 잡아주셨는데...... 기겁을 하니 섭섭하셨을듯~
다음부턴 펀칭해 주세요~
madcat
저때 정말 기겁해서 휘날리게 뛰었다는..ㅠㅠ;;
*파란 토끼*
맑은 바람
우리나라를 위해 일본을 이겨주신다고 하셔서
더욱 뭉클했었어요. ^^
안졸려
그나저나 하얀손 서운하셨을듯. ㅋㅋ
이상한 녀석
니요나
귀신을노리는사신
스머펫
kjmjmjm
trick
snakecharmer
더링
베떠리다나가스라
(par)Terre
R.dean
윈드토커
휴프논
ㅠㅠ
무니
seimei
사유리
꼬리가..꼬리가...하하하;;
야자곰
Jae-Hyeon Lee
Jae-Hyeon Lee
cirajin
메롱소
항상 오싹오싹한 괴담 읽으며 짜릿한(?)즐거움을(??)느끼는 이인데요.
매일 눈팅만 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덧글남기고 갑니다..앞으로도 간간히 들를 거 같아요.그나저나, 덧글 정말 재밌어요..
☆™델리키☆
margarita
운재님을 돕는 보조골키퍼로 고용을..
feveriot
봉준호 감독이 '괴물'을 만든 이유도
어릴적에 한강에서 괴물을 봐서였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여운계다
ㅎㅎ
天下女將軍
그손주인님.,.
순간당황하셧을듯...
ㅎㅎㅎ
근데이이야기보다와이리리플이웃곀ㅋㅋㅋ
불만두터졌다
흠
에잉!! 하며 손을 치운건 아닐지..-_-;;
여자라서햄볶아용
rer87
모모
매장에서
빠지신거 아녜여?;;;
만성피로
취조반장ㅡㅡ+
에드워드뉴게이트
에드워드뉴게이트
깡보
시린고비
뽈뽈 기다리고있다가 공이 오길래
자기공인지 남공인지도 모른채 다시 끌고가서 축구 -ㅅ-*
왕의남친
나름 생각해서 잡아줬는데.
명탐정
보살아들
reine
골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