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를 지날 때면 도를 아십니까? 라고 묻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흔히 우린 그들를 도인이라 말합니다.
저희 국어선생님께선 거리를 지날 때마다 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의 많은 도인들을 만난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선 '자기 얼굴이 잘 속게 생겼나' 라고 혼자 생각할 뿐, 이유를 알 수 없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계속 읽기)
그 날 역시 사람이 많은 거리로 나갔다가 도인을 만났는 데, 선생님께선 워낙 익숙한 일이셔서 평소처럼 무시하고 지나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도인은 계속 선생님 뒤를 따라오면서 말을 건내려고 했답니다. 선생님은 계속 도인을 무시했고, 심지어 도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버스까지 탔는 데, 버스까지 타고 선생님을 쫓아 오셨다고 합니다.
결국 선생님 집 앞까지 따라온 도인… 이윽고 도인이 입을 열었습니다.
"혹시 최근에 가족이나 친척분들 중 돌아가신 분들이 많지 않습니까?"
평소와 다른 질문에 선생님께선 엉겁결에 그렇다고 대답하셨는데, 이윽고 도인이 하는 말은 선생님이 오싹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선생님 뒤에는 수호령이 일곱분이나 계십니다. 다른 친척분들께 가셨어야 할 분들이 선생님의 강한 기에 끌려서 보호해야 할 사람들을 떠난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 해, 선생님 친척분들중 일곱분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도인을 자주 만나는 이유도 바로 특유의 강한 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투고] 리멜님
Flypup
베떠리다나가스라
왜 그런거 말해주려고 집까지
쫒아왓는지 모르겟군요 ㅋ
네꼬히메
madcat
류자키
포로리
Eq
얼터메이텀
흠...... 사실...... 이런류가 가장 오싹한 괴담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를테면...... 생활괴담?
luark
이 얘기를 듣고 보니 좀 오싹하군요. 그동안은 그냥 웃어넘겼는데 말이죠. 이 글의 선생님처럼, "니가 순진하게 생겨서 그래" 라고 놀리면서요.
.....
이제 잘 들어봐야 겠습니다.
Aylin
귀신을노리는사신
=ㅁ= 좀듬직하게 생겻으면 거대하고....
푸하핫
(par)Terre
seimei
푸른달팽이
수호령붙은 사람이 죽어서 수호령
수호령붙은 사람이 죽어서 수호령~
랄랄랄랄라 랄랄라~
랄랄랄랄라 랄랄라~
귀신을노리는사신
사유리
다단계....
margarita
저도 제 수호령을 보고싶어요.
잘생긴 분이었으면 좋겠...^^;
윈드토커
'말을 건내려고'가 아니고 '말을 건네려고' 인거죠!
아님 낭패고...;;
Habanera
스머펫
스머펫
로리18
증산도 이병준
니요나
Ryuha
사기도적단
임은애
한명은 본인의 수호령이라고 치면;;;;아닌가?-0-
적월향
악귀로부터 쫓아주기도 하고 위험한 상황같은것도 보호해주고...
설마..예지몽이나..예지꿈같은게 그런이유???
귀신을노리는사신
옛날엔 엄청난 체력회복력에 맷집이 좋아서 운동도잘했는데 ;;
요즘들어 천근만근 게을러졋더니... 대는일이없는 ;;
neko
hana
께록님
예전에 어떤 티비 프로에서 시키면 무조건 한다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도를 아십니까를 따라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의뢰를 해서 몇일동안
담당 피디가 길에서 도인을 기다렸는데 못만났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증산도쪽인가
전화를 했더니 길에서 하는 행위가 불법이라 지금은 안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 이후에도 만나는 우리는 뭔지.. -_-
암턴.. 부산에 갔을 때 롯데 앞에서 도인이 저를 잡았는데 그날 하루종일 일진이 하도
사나와서 좀 짜증을 내버렸거든요.
근데 남자친구(부산사람) 친구가 부산에서는 도인 만나기 힘들어요 라고 해서 내가 정말
오늘 일진이 안좋구나=_- 했었는데...
사실 전에는 도인이랍시고 잡고선 이런 저런 얘기하다 돈을 뜯어내는걸 여러번 당한터라
심지어 한참 얘기를 해놓고(바쁘다고 하는데도ㅠ) 차비가 없으니 달라고 하는 경우도
봐서 그다지 신뢰하지 않고 그 이후에는 아무리 말을 걸어도 대꾸도 안했는데요...
이 글을 보니 진지하게 함 대답해봐야겠단 생각도 드네요^^
지렁이
그나저나 그렇게 많은 수호령이 계신다면 그 선생님에게 오히려..
약간은 나중에 해가되는일이 생기지 알을까 걱정이니다..
(기가 너무강해 다른 사람의 수호령을 끌어들이니 재수없게..
요상한 귀신이 안붙기 바랍니다..)
CMX
skal
완전 든든할게야 ㅎㅎ
케이
데카르
피피
야자곰
타라쿠니
저는 수원역 갈때마다 만나요.
늘 같은 말. "인상이 좋으시군요."
근데 저한테는 꼭..
"당신 참 만만하게 생겼구만." 으로 들리는 거죠.
나도 몰래 기분 나빠져서 화내고 돌아선다는..
수원역 ㅋㅋ
지나갈때마다 봄 ;;
도인 못만나보신 분들은 구경가봐도 좋을듯 ㅋㅋ
Neodream
"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물론 그녀석은 기독교신자가 아닙니다 -_-;;;
橘
惠貞
rer87
두더지
애가 하나 있습니다. 저도 가끔 만나긴 하지만, 이 친구는 심하다 싶을정도로 자주
만났었죠. 심한날은 하루에 열번정도 만난적도.. 친구는 예쁘장한 얼굴이긴
하지만, 평범한 스타일이라 그리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자기가 그렇게
잘 속게 생겼나고 저한테 물어보기도-_-;;
그런데 이상한것은 흔히 도인들은 사람들한테 접근할때 "인상이 좋으시네요" 이런
칭찬식으로 접근하잖아요? 하지만 제 친구한테 접근하는 도인들은 거의 하나같이
" 집에 우환이 많으시네요" "근심이 많으신 것 같네요" 등등 부정적인 맨트로 접근
하더랍니다. 기분나쁘게 스리 말이죠 -_-
어느날 친구가 저번에 만난 한 도인이 " 당신한테서 남자의 기가 느껴집니다.혹시
어릴적에 가족중에서 죽은 사람있습니까?" 라고 물어봤더래요. 저는 그냥 피식 웃었죠.
별걸로 사람을 다 협박(?)하네 라고 생각하며... 하지만 제 친구가 한말이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친구에게 지금 형제는 언니뿐이 없습니다. 하지만 실은 친구밑으로 동생이 하나
있어야 한다네요. 친구가 초등학생일적 어머니가 친구의 동생을 임신하셨습니다. 하지만
집안형편이 그때 너무 어려워서 어쩔수 없이 아기를 낙태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아기가 남자아기 였다는군요...
이 말 듣고 조금 섬찟했습니다.
EunJun
ㅋㅋ
모모
키키키
잘찍네
tvxq♡
그 도인은 진도인??
다흰
한번은 30대 정도의 여자분이 저한테 인상이 좋다던가..영혼이 맑다던가 하면서 다가 왔었고,
다른 한 번은 20대 젊은 남자분이 대학생이냐고, 저랑 자기랑 전생에 인연이 있었다고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 가까운 커피숍에 가서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했었는데..둘 다 뿌리치고 왔었지요.-_-
와
한 10분을 이야기하다 비도오고하는데 까페같은 곳에 가자고
하길래 뿌리치고 도망갔는데......5년후...같은 곳을 지나가다
그분을 또 뵈었지요...저의 팔을 딱 잡고 인상이 좋네요 어쩌고
하길래 듣지도 않고 걸어왔다는....
죠팽
시아
고 3 때 어느 도인들이 지나가던 저 붙잡았던 적이 있어요.
근데 좀 신기하게... 대체적으로 절 모르는 사람들은 고딩으로는 안 보는데, 그 사람은 딱 저 보자마자 '부모님 말씀 잘 들으셔야 한다. 그러면 수능 잘 봐서 좋은 대학 갈 수 있다.' 이러더라는... ㅡㅡ;;;
부모님 말씀 안 듣고 말썽 피워서 그런가... 좋은 대학은 못 갔습니다만^^;;
가끔은 신기한 분도 있는 거 같아욤. 거짓말쟁이 말고..
으음
그리고 동안이시라면 그렇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ㅋ;;
어차피 수능은 보게될 나이처럼
보일테니까
취조반장ㅡㅡ+
항상 말거는 방법이 똑같군요 ^^;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얼굴이 복받을 상이에요.." 등등..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들중 하나죠 ^^;
그래도 그 선생님께서 좋은 일 마니 하시고 덕을 쌓으시면
돌아가신 분들도 이해해주실듯 해요
나즈하
음. 얼마전 친구랑 놀러가는길에 친구가 앞에 건너 한 40m쯤에 보이고 어떤 아저씨가 버스정류장 근처로 지나가고 있었는데요. 친구 몇년만에 보는거라 반갑게 가는데 그 아저씨 옆 지나가는순간 저한테 말걸더라구요. 그냥 뭐 물어보는건가부다(선하게 생겨서 그런지 순하게 생겨서 그런지 길 물어보거나 그런일이 많았거든요)하고 착하게 네? 하는데..; 시간여유가 있으면 계속 이야기 하고 싶지만 어쩔수 없다고 하면서 제 뒤에 수호령이 엄청 강해보인댔던가 뭐. 암튼 좋은소리 해주긴 했는데요.. 좀 무서웠던게 그 아저씨; 계속 눈이 사팔뜨기도 아닌데 제 뒤만 바라보면서 이야기 하는게 꼭 저 말고 딴사람이랑 이야기 하는거 같은 뉘앙스 더라구요.;; 요 글 보니까 생각나서 ㅎㅎ
명탐정
곰선생
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