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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옆으로 큰 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데, 처음에는 하얀 종이가 나무에 걸려 펄럭이는 것 같아서 신경쓰지 않고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효자각으로 눈을 돌렸을 때! 한 순간이긴 했지만, 소나무에 목을 매달고 있는 여자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헛것을 보는 것 같아 눈을 비벼 보았지만, 제 눈에는 여자의 시체가 계속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고... 전 덜컥 겁이 나서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엄마 엄마!! 효자각에 여자가 죽어있어!!"
제 말에 엄마는 허겁지겁 큰 도로로 달려나가 효자각을 보셨지만, 이상하게도 효자각엔 아무 것도 없었고, 결국 전 헛소리 했다고 구박만 당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한 무속인이 저희 집에서 점심을 먹던 날이였습니다.(저희 집은 식당을 했었습니다) 한참 밥을 먹던 무속인이 저희 어머니한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마을 장가 못간 총각들 많지?"
그리고는 제가 본 것과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효자각 큰 나무에 소복입은 여자가 목매달려 있다고... 그래서 그 처녀귀신에 마을에 씌여, 총각들이 장가도 못하고 요절하는 거라고...
결국 어른들은 이 무속인의 말을 듣고 효자각 근처에 우물을 팠는 데, 놀랍게도 그 후로는 총각들이 장가도 가고 요절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총각이 농약을 먹고 자살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는 처녀들이 도망가는 등, 총각들의 혼례가 깨지는 일들이 일어나는 등... 괴이한 일이 다시 일어났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누군가 우물 속에 큰 바위를 넣어 입구를 막은 것이었습니다. 처녀귀신을 겨우 달래놓았는 데, 누군가 우물 입구를 흉하게 막아 다시 악재가 생겼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 이후 저희 가족은 도시로 이사하게 되어서 더 이상 마을 일을 알 수 없습니다만, 아직도 바람에 흔들리던 소복입은 여자가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합니다.
[투고] 운명님
그러다가 잠시 효자각으로 눈을 돌렸을 때! 한 순간이긴 했지만, 소나무에 목을 매달고 있는 여자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헛것을 보는 것 같아 눈을 비벼 보았지만, 제 눈에는 여자의 시체가 계속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고... 전 덜컥 겁이 나서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엄마 엄마!! 효자각에 여자가 죽어있어!!"
제 말에 엄마는 허겁지겁 큰 도로로 달려나가 효자각을 보셨지만, 이상하게도 효자각엔 아무 것도 없었고, 결국 전 헛소리 했다고 구박만 당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한 무속인이 저희 집에서 점심을 먹던 날이였습니다.(저희 집은 식당을 했었습니다) 한참 밥을 먹던 무속인이 저희 어머니한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마을 장가 못간 총각들 많지?"
그리고는 제가 본 것과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효자각 큰 나무에 소복입은 여자가 목매달려 있다고... 그래서 그 처녀귀신에 마을에 씌여, 총각들이 장가도 못하고 요절하는 거라고...
결국 어른들은 이 무속인의 말을 듣고 효자각 근처에 우물을 팠는 데, 놀랍게도 그 후로는 총각들이 장가도 가고 요절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총각이 농약을 먹고 자살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는 처녀들이 도망가는 등, 총각들의 혼례가 깨지는 일들이 일어나는 등... 괴이한 일이 다시 일어났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누군가 우물 속에 큰 바위를 넣어 입구를 막은 것이었습니다. 처녀귀신을 겨우 달래놓았는 데, 누군가 우물 입구를 흉하게 막아 다시 악재가 생겼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 이후 저희 가족은 도시로 이사하게 되어서 더 이상 마을 일을 알 수 없습니다만, 아직도 바람에 흔들리던 소복입은 여자가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합니다.
[투고] 운명님
감자짱18
그사람은 혼나야대!!! 기껏 입구를 내떠니!ㅎ
펜드럼
신나라
옆동네 중국집 이름...;;
Kain
ㅎㅎ
낭만 궹이
근데 전학온 박미성이라는 애 하나가 있는데,
선배 한명이 그 뇬 이름 듣곤
"뭐?왕비성?"
하는 바람에 걔 별명이 되어 버렸음.
내가 싫어하는 싹퉁바가지.ㅡㅡ^
으내..
전 방금전 사무실에서 무언가..를 봤습니다..ㅠ_ㅜ
사무실언니가 일어서서 파티션 너머로 절 본줄알았는데;;;
언니는 화장실에서 나오네요-_ㅠ
나를 본 너는 누구냐..
성의없이생긴
지렁이
없었으려나....
margarita
kisunsama
St.Stone
연무
elkanine
우물이라....묘하군요오.
카벙클
seimei
역시 남자가 그리웠던게군요. 저런...
안졸려
저주의 보자기같은걸로 한꺼번에 묶여져있는걸까요
저도 우물을 파야하는걸까요 (왠 신세타령-_-;)
아사쿠라
질럿
♡PaPaYa♡
Aing
달의축복
상상하니 섬뜩해졌....;ㅁ;
그나저나 돌성자님(saint stone,,일거라고 멋대로 추측중) 의견에
저는 몰표에요'ㅁ')// 우우우~
루미D
정확히몰라서 저도 궁금.-ㅅ-;
Aing 님 코멘트 읽고 저도 그만 슬퍼졌습니다(..
포항
비달삼순
머리도 짤랏는뎅... 왜 이리 귀신이노 하궁 ㅋㅋㅋ
대뇌직격
대뇌직격
쑥이양乃
참으로 섬뜩한 경험이라서... 아 다시 생각하니 또 무섭습니다!!
최홍석
취조반장ㅡㅡ+
깡보
이렇게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ㅎ
깡보
이렇게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ㅎ
명탐정
보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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