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괴담 기억하십니까?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무렵,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괴담으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 조폐공사 사장에게는 김민지라는 초등학생 딸이 있었다고 합니다. 늦은 나이에 얻은 딸이라 금이야 옥이야 하는 딸이었는 데.
어느날 금품을 요구하는 괴한에게 딸이 납치됩니다. 하지만, 사장은 해외출장으로 그런 소식을 듣지 못하고, 경찰의 미덥지 못한 대응으로 인해, 그만 김민지는 토막 살해당하고 맙니다. 그리고 범인을 잡지 못한 채로 사건은 종결되고...
그후, 해외출장을 마친 사장은 그 사실을 알고 매우 슬퍼하였는 데, 어느날 사장의 꿈에 김민지가 나타나서 우리나라 돈에 제 몸에 대한 내용을 숨겨 놓으면 제 시체와 범인을 찾을 수 있어요라고 하여, 사장은 우리나라 돈 여기저기에 김민지의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돈에 숨겨진 김민지에 대한 내용은 무엇일까요?
먼저 10원짜리엔 다보탑이 있는 데, 다보탑을 왼쪽으로 돌려서 보면 탑의 계단부분이 김민지의 김으로 보입니다.(1983년이후 동전엔 없어졌습니다) 50원짜리엔 벼가 있는 데, 쌀알의 갯수는 김민지의 몸이 토막난 갯수라고도 하고, 벼의 모습은 범인이 김민지의 몸을 토막낼때 사용한 낫이라고 합니다.
100원짜리엔 이순신장군이 있는 데, 거꾸로 보면 목이 잘린 김민지의 얼굴이라고 합니다. 500원짜리엔 학이 있는 데, 학의 두 다리는 김민지의 팔이라고 합니다.
1000원엔 측우기의 아래쪽에 막대기가 있는 데, 그곳에 김민지의 MIN자가 보입니다. 5000원엔 강릉 오죽헌이 있는데 그 나무 밑을 보면 작은 비석이 있습니다. 그 비석에는 한자가 적혀 있는 데, 그 한자가 김민지의 지라고 합니다.
이 괴담을 다 알게되면 김민지가 찾아와서 몸을 토막낸다고 하는 데, 저는 어째 초등학교때부터 여태까지 잘 먹고 잘 살고 있답니다.(혹시 틀려서 토막 안 내는 건가)
[추신] 본 게시물은 2004년 01월 09일에 작성된 글을 복구한 글입니다.
철들지않는아이..
아이들이 만나면 입을 모아 얘기하며
서로 이게 진짜 비밀이라 우기던
붐을 이루어낸 이야기..
<a href=http://www.sjslovehouse.com.ne.kr/index.html target=_blank>http://www.sjslovehouse.com.ne.kr/index.html</a>
김민지
민지와쪄요 뿌우
아
철들지않는아이..
82년 생들은 500원과 함께 태어났죠 냐하하 ^^;
<a href=http://www.sjslovehouse.com.ne.kr/index.html target=_blank>http://www.sjslovehouse.com.ne.kr/index.html</a>
김도연
<a href=http://www.mithrandir.co.kr/mt/ target=_blank>http://www.mithrandir.co.kr/mt/</a>
litconan
팬텀
앗!
상진
<a href=http://ppossong.com/mt target=_blank>http://ppossong.com/mt</a>
멸치
마린토토
옷을잘보세요
정답
11살쯤인가 초등학생때 한 번 본적 있죠. 당시 이 괴담을 막 접한 때라... 꽤나 무서웠습니다. 옷에 정말 그렇게 보이는 부분이 있어요..
thering
김도연님// 하기야 요즘 애들은 얼마나 총명합니까? 저의 유년기와 달리 저런 괴담을 믿는 애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ㅜㅅ-
litconan님// 앗... 그럼 뭔가요? 진실을 알려주세요.
thering
멸치// 만원에는 없는 것 같아. 오천원은 없어서 못 찾는 거지?;
Joon
훨씬 자세하게 알게 됐네요.
근데 민지가 정말 찾아오면...
thering님 원망할겁니다...^_^;;;
<a href=http://kuls.net/~joon target=_blank>http://kuls.net/~joon</a>
only
다 했을때 민지 안나오면 민지 원망해야되나요? :-)
<a href=http://n9704.net target=_blank>http://n9704.net</a>
유종현
<a href=http://blog.jhc.ucne.com target=_blank>http://blog.jhc.ucne.com</a>
에덴
할머니 귀신 얘기는 한번도 못들어봤었는데.-ㅁ-
<a href=http://eden.ivyro.net/ target=_blank>http://eden.ivyro.net/</a>
왼손☞
전 여태 옛날10원권이랑 5백원권밖에 몰랐는데
(당시엔 다알면 진짜로 죽일것 같아서 알려고도 하지 않았음 ㅡㅈㅡ)
오늘 밤에 김민지가 찾아오는 건 아니겠죠?ㅎㅎ
<a href=http://oenson.cafe24.com/oe target=_blank>http://oenson.cafe24.com/oe</a>
왼손☞
<a href=http://oenson.cafe24.com/oe target=_blank>http://oenson.cafe24.com/oe</a>
마린토토
아까보니까...
김짜위에ㅡ(ㅡ실수아님)가있었을뿐그것을빼니김자더군요
천원짜리와오천원짜리는보지못했지만...
thering
only님// 아마도 제가 블로그에 올린 후부터는 찾아갈 사람이 많아져서 못 오는 걸지도 모릅니다.^^
thering
thering
왼손님// 오... 귀중한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에 80년도까지 있어서 미처 확인하지 못했는 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유종현
<a href=http://blog.jhc.ucne.com target=_blank>http://blog.jhc.ucne.com</a>
thering
snupbg
"얘야 네 집이 어디니?"
"내 집은 보남파초노주빨 백두산 천지 깊은 물속!!!"
이랬지요..아마..(웃음)
천류
thering
Akira
thering
미칭
야옹이형
newthere.com
thering
야옹이형님// 응응! 역대 포스트중에서 최다 댓글이야요.@_@
zodiac47
10000 짜리에는... 김민지의 발이 있다고... 세종대왕 옷자락 왼쪽 끝에... 꺄~~~ >_<
<a href=http://zodiac47.egloos.com target=_blank>http://zodiac47.egloos.com</a>
마리 밍 오네트
김민지인 줄..
thering
Lara
<a href=http://blog.naver.com/lara70/40000588634 target=_blank>http://blog.naver.com/lara70/40000588634</a>
thering
Sensui
실제로 조사나 해볼까요? 그 당시 조폐공사 사장이 누구였는지;;
thering
D.군
년도 마다 달라지잖아요
우연히 들어왔다가 괴담 읽고 오싹해 하고 있어요.. 흐흣
thering
Trackback
내용: thering:김민지 괴담 기억하십니까?에 대한 연구성 포스트입니다. 이미지 넣는 것을 지극히 싫어하기 때문에 이미지는 모두 링크로 걸었습니다. 이미지와 함께 보실 분은 이 곳을 통해 봐주시기 바랍니다....
누나달팽이
그 때 한창 아이들 유괴 실종등...인신매매까지 성행하던 시기라 그렇게 어른들이 지어냈다는 설이 가장 유력했지요.
thering
달팽이
5000원에는 뒤에 오죽헌의 건물 현판에 '오죽헌'이라는 글자 대신 맨 왼쪽 글자가 김민지의 '지'를 나타내는 갈지(之)가 써있죠
10000원에는 세종대왕의 옷에서 오른쪽(세종대왕 입장에서) 팔이 시작되는 부분에 민지의 다리가 있구요...
그래서 10원의 김 1000원의 민 50000원의 지 로 김민지입니다.
누나달팽이
thering
누나달팽이님| 옛날에 올린 글도 재밌어요...라고 제입으로 못 말하지만, 지금과 사뭇다른 분위기의 글들이랍니다.^^;;
복숭아
ross|솔
명랑이
그 얘기 나돌 때는 이불 뒤집어 쓰고 덜덜 떨면서 가짜돈 구분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했더랬습니다.
선우린
제가 듣기론 지폐에 계신 위인분들의 눈에 민지의 이름이 한자로 쓰여 있고, 50원짜리 벼는 민지의 몸을 토막낸 낫의 모습. 맨 위쪽 9개(맞나;)의 쌀알은 민지의 나이라 들었습니다. 이것도 지역마다 다른 증언이 나오는 건가요?
mithrandir
이거 주제로 영화 하나 만들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습니다.
근데 장르는 호러? 아니면 패러디?
elkanine
역시 만원에 뭔가 있을지도 모르죠.....찾아볼까나아..
야자곰
친구들이 모여서 다들 어린시절 추억으로 김민지 괴담을 이야기하는데 저만 멀뚱멀뚱 있다가 그제야 그괴담을 듣게되었다던.....orz
김범준
정확히 말하면 투호의 막대기 끝...일까요;;
margarita
제 친구 언니이름이 김민지였는데 그 친구가 말해줬다죠ㅋㅋ
seimei
비묘
좋은 자료가 올라와 너무 기쁘네요 ㅜ-ㅜ
인터넷 뒤져봐도 자세히 안 나왔었거든요 헤헷...
아... 그냥 참고만 할게요 ㅋ.... (그래도 혼나나?)
더링
제가 100% 창작한 이야기도 아니니 말이죠.
(그래도 잠밤기 홍보라도 해주시면...^^a)
Kmc_A3
돋보기로 보시면 MIN자가 아주~ 빼곡하게 있답니다; 그리고 만원짜리 세종대왕의 초상화의 옷에서 왼쪽을 보시면 우선 옷 위에 둥근 기와 같은 것이 있지요. 그 밑을 보면은 옷에 얇고 두꺼운 것 막대 두개가 그려져 있는데 이게 사고 당시 김민지양의 맨 발과 장화를 신은 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5000원짜리의 오죽헌의 비석은 원래 없다고 하더군요. 또 그 비석에 민지양의 손가락이 있다고 하고...;
100원의 이순신 장군의 머리를 거꾸로 보는 것보다 그냥 상투 밑만 가려서 보면 민지양의 무덤이라고도 하더군요. 그리고 500원을 보면 학의 다리가 민지양의 다리보다는 가느다란 팔에 가깝다고 하더군요...;
무서워요. 이런 괴담은...;
고로 우리들은 서로 잘못 알고 있기에 초등학교 시절을 잘 보낸 것이군요.;
zerror
하지만 왠지 이런류의 괴담은 의도적으로 기억을 잘 못하게 되죠..핫핫;;;
지금이라도 지폐라도 꺼내들고 찾아볼까나요...(뒤적뒤적)
월계꽃
5천원권 뒷면의 오죽헌의 청소하는 사람은 이런 것입니다.
5천원을 꺼내서 친구에게 보여주며 퀴즈를 냅니다.
"여기서 빗자루로 마당 청소하는 사람을 찾아봐!"
월리를 찾듯이 눈에 핏발을 세우고 열심히 찾는 친구...
5분쯤 지난 후 친구는 당연히 말합니다. "야, 못찾겠는데? 어디있어?"
이때 당당하게 외칩니다. "다 쓸고 방금 안으로 들어갔어!"
(저도초등학교때 당했어요;;)
나름대로의 넌센스 퀴즈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왠지 무섭네요;;
왠지 백귀야행 스타일의 공포가 밀려오네요;;
세가사탄
일단 김민지 괴담은 기억하는거 맞고 저거에 추가로 천원짜리였나?
24시(자정)에 뒷면의 마당보면 마당쇠가 빗자루질 하고 있는데 뒤를 돌아본다나 어쨌다나... -_-;
TAIJui
홍콩할매귀신 얘기가 유행하기 시작한건 1990년일 겁니다. (제가 국딩 *학년때 ^^;) 어느날부턴가 아이들이 홍콩할매귀신을 아냐면서 얘기를 퍼뜨리더군요. (친구가 홍콩할매귀신을 아냐고 묻길래 전 새로나온 놀이인줄 알았습니다;;) 어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비행기를 타고 홍콩에 여행을 가다가 추락해서 할아버지는 죽고 할머니와 데리고 있던 고양이가 합체;돼서 홍콩할매귀신이 됐다는 얘기가 가장 많았던거 같네요. 홍콩할매를 만나면 이와 손톱을 가려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고.. (가리지 않으면 홀랑 다 뽑아간다는.. -_-) 나중에 홍콩할배가 살아나서 할매를 찾으러 한국에 왔다는 얘기도 있었지요.. -_-;
그리고 당시 MBC에 검은별이 나오는 어린이 프로가 있었는데 저 프로에서 홍콩할매귀신이 나왔었죠. 온갖 무서운; 소문들이 아이들 사이에서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MBC에서 사과방송(?)도 했던 것 같은 기억이..
김민지 얘기는 처음 들었던 때가 1993년이네요. 7가지 비밀이 있는데 그걸 다 찾으면 죽는다는 소문이 있었지요. :)
더링
사실 저 사진이 제가 쓴 글과 다른 분들이 찍은 사진을
무단도용해서 만든 거랍니다.-_-+
라스베리
아벨로프
flypup
한국지폐괴담은 잘 몰랐는데, 재미있군요!!!//ㅂ//
ㅋㅋㅋ
김민지 얼굴이 이순신 장군 수염난 부분이고
범인의 얼굴은 반대편... 그러니까 이순신 장군의 이마부분..
범인이 마스크 쓰고 있는 얼굴이라고 하더라구요
꺄오
Sun!
Kain
질럿
Astarot
닭띠소녀㉪
Jae-Hyeon Lee
feveriot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이야기니까요.
만약 그저 풍문이었다면 누가 왜 만들어 냈으며,
실제로 화폐의 그것들은 정말 우연히 만들어져 있는 것일지...
왜 스펀지는 이런걸 안 밝히는건지!
지나가는사람
보고 깜짝 놀랐네요;;;
타라쿠니
그래서 몇가지는 찾기 힘들다는..
EGOIST
오천원짜리에 지..자는 모르겠네요 . 제다가 지금은 신권밖에 없는 ..
야밤비행
십원에는 kim이고 오십원쌀알갯수는 범인의 나이고..모양은 낫.. 또 백원은 비명지르는 얼굴.. 오백원은 묶인손 천원은 민이고.. 오천원은 거기 칼이있다고..그리고 그.. 만원은.. 김민지라는애가 소아마비였는데 그다리모양이 짝짝으로..세종대왕 옷에 있다고...그렇게 들었어요..(역시나 뒷북,.)
해리코털
혹시나 했는데 앤오네여ㅛ/////////
글구 이제는 신권시대지용~!!
대뇌직격
어디 한번 내가 오천원권을 유심히 관찰해볼까 ;;;
23번째 원소
라르세티
雪影
일명 빨간 마스크라고-_-;; 얼마 전에도 한창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난리였는데
그게 제가 어렸을 때(한 6년 전쯤)에도 유행했었거든요. 누가 투고 안해주시나;;
pat
이순신장군 수염이 세갈래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가운데 긴 부분이 긴 생머리 뒷모습 그리고 양 쪽으로 작게 갈라진 부분이
어깨부분
이순신 장군이 그려진 동전의 앞 부분을 거꾸로 해서 얼굴만 손가락으로 가리면
긴 생머리의 뒷모습인 김민지양이 서있지용
금방이라도 고개를 돌릴것 같은 모습으로~ 흐흐흐
기분나쁜웃음소리
마린토토
난초딩5년인데
10원짜리동전에는김짜가있고
50원짜리에는김민지양을살해할때쓴낫이있구(우리반예들이그거잎이라는데..)
100원짜리에는김민지양의얼굴이있고
1000원짜리에는민짜가있고
5000원짜리에는비석이있는데그비석에는지짜가써있고
10000원짜리세종대왕의옷을잘보면김민지양의다리가보이구.
우리반에이민지불쾌하겠다
jl
다보탑이정면으로보이는거에만보여요...
계단이 칼입니다... 다른건 다들아시는거같네요... ^^*
간지간지
오나마에
오홋~!!
김민지
이특
학생이시면너무불쌍해요...
어린나이에...죽다니...
김민지양이잘성불했을까요??
엘류
ㅇㄴㅎㅅㅇ
라잇나우
뭐냥
민지
호러공주
클로이
옛날 천원권이던가... 한쪽 구석에 사슴 머리 같은게 있는데 거기서 뿔을 가리면 사람 얼굴 같은게 나오거든요 (볼이 홀쭉하게 들어간 듯한 여윈 얼굴), 그게 범인 얼굴이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엽혹진女
퍼갈께요
자유게시판으로 슝~
매번 잘읽고갑니다 ㅎ
비밀방문자
무서워하면서도보는뇨자
마지막 멘트가 무섭자나요
사실 그런야기 안믿지만 동전에서 확인만 안해보면 되는거죠?
괜히 또 누가 밑에 글 달라
아뇨~~~ 읽기만해도 저주 받는데요 이카면서 ㅠㅜ
흠
김민지
핵토
포세이돈
귀한집 딸이 그러면 못쓰죠
쎄리탐이
그래서 모두 살아 계신겁니다....
이제 비밀을 밝히죠....
이글 읽으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 합니다....
마지막 비밀은....
김민지가 아니라....
김지민 이라는 겁니다....
이름이 김....지....민....
대 반 전!!!!
odjruf
YHVH
개초딩(개념모드)
10+50+100+500+1000
합은......
1660원
ㅠㅠ불쌍하다저돈이몸값이라니
나림이
드래곤
추억돋네
근데 지금은 돈이 바껴서 ㅋㅋ
아.....
절대사랑
lillian
Irisama
구권 만원 짜리엔 몸통(갈비뼈) 가 있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