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컴퓨터 A/S 하면서 학생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작년에 겪은 이야기라고 합니다. 학생의 집은 30~40년 정도된 한옥집이었습니다. 아시겠지만 한옥집에는 방에 벽장이 하나 있죠? 학생의 집도 그런 집이었습니다.
어느 날, 부모님께서 여행을 가셔서 할 일이 없던 학생은 밤새도록 스타를 했답니다. 그 친구 방 구조가 컴 옆에 바로 거울이 있고, 거울 맞은 편으로 벽장이 있었는데...
새벽 2시쯤 되었을까요? 목이 말라서 주방에 가려고 일어나다가 거울을 우연히 봤습니다만, 벽장 문이 스르르 하고 열리더랍니다.
순간 소름이 쫘악... 학생은 당황해서 그 자리에 얼은 채로 거울을 바라봤고, 벽장 문은 아까보다 점점 더 크게 열리더랍니다.
학생은 너무 무섭고 겁이 나서, 큰 소리로 [아 목말라]하며 물 가지러 가는 척 하다가 냅다 벽장 문을 닫았는데... 그런데 벽장문이 닫히다가 중간에서 꿈쩍도 안 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힘껏 밀어도 계속 그 상태... 뭐가 걸려서 그런가? 싶어서 찾아봐도 아무 것도 걸린 게 없었고.
학생은 안심하며 내가 뭔가 잘못봤구나- 하며 자리에 앉아 스타를 다시 하려는 데, >순간 거울에 비친 벽장 문이 아까보다 더 빠르게 열리더랍니다. 스르륵...
그 순간 너무 놀라서, 이불 쓰고 벌벌 떨다가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벽장 문은 자물쇠로 잠겨져 있다고 합니다.
[투고] 이상명님
하늘이맑은날
전 스르륵 거리는 순간 바로 컴퓨터 끄고 집에서 나왔을듯-_ -;;
흙인형
은근히 강심장인 학생이로군요.
ㅅㅁㅅㅁ
margarita
그나저나 상당히 무서우셨겠네요.
Ryuha
판피린
단청연화.
"늦게까지 게임하지 마라, 벽장이 화낸다!"
안졸려
손톱
폴더가이스트현상이란건가....
저희집은... 이사가는 집마다.. 그런 현상이 매우 잦더라구요,, 툭하면 밀폐된 집에 혼자있을때 그릇들이 덜그럭거리다가 조용해지고... 창문 다닫아놨는데 문이 턱 닫기고...
주변인들은 아무도 그런일 없다는데 ....왜 우리집만-_ㅠㅠ
낭만 궹이
슬그머니 열릴때가 있더군요.
처음엔 에이씨 뭐야..
하면서 문을 닫으려니 꿈쩍도 않더군요..
확 짜증나서 걍 발로 힘껏 차버렸슴니다.데헷-
Ceypin。
나즈
그러고 보면 저희집도 ㅡ.ㅡ 가끔 화장실 문을 닫고 나오면 안에서 뭔가 덜그럭 ㅡ.ㅜ;
아아. 어제는 TV채널 I.NET에서 그...(에구구. 어째서 전 이름만 까먹는걸까요 ㅜ.ㅜ;)강원래 씨가 진행하는 무서운 이야기프로그램을 봤는데.. 보여주는 3편 전부 실화만 보여줘서 ㅡ.ㅡ;; 주욱 선잠만 잤다는 ㅜㅜ
지렁이
그러니 닫으려해도 안에 있는 것이 나오려고 그렇게 문을 열고
나오려 한 것이겠죠?
신나라
임요환
김택용
우왕ㅋ굳ㅋ
닭띠소녀㉪
윈드토커
지금 제 옆에 하얀 벽장이 있는데...
seimei
윈드토커님 ㅋㅋㅋㅋ
Kain
버튼 누르면 소리나는 건데.......
아예 배터리 배고 분해해서 박스에 처박아두고 있습니다.
로리18
PM37jm
벽장은 아니고 아파트라 한쪽 벽이 붙박이장이고 미닫이문입니다.
가끔씩 안 건드려도 열리거든요. 밤에 불 다 끄고 스탠드만 켜놓고 공부하다 보면 스르륵~-_-;
폴터가이스트현상이라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어제 밤은 정말 오싹하더군요.
붙박이장 미닫이문이 안 열리게 발로 받치고 잤습니다.^^
Lynn
대뇌직격
사실 2. 그런데 벽장문이 열렸다.
결론 - 벽장 고장났습니다 -_- 새로 하나 사세요.
알루미나
44oka
부기맨
깜이
윈드토커
친구들 앞에서는 깡이 센 척 하는데..
만약 실제로 저런다면...우악...ㅜㅜ
윈드토커
내일 학교 일찍 가야 하는데..
늦잠 자면 어떻게~ 하죠~
모군
'빅장' 이 먼저 떠오른 걸까요 ㅠ.ㅠ
시온
귀신벩
포이
리플보다 빅장에서 웃어버렸습니다? ㅋ
어쨋든
이상명님 께서 투고하셨군요. 제가 쓰리고 하겠습니다.
thering
저랑 견줄 정도로 썰렁개그를 구사하시다니...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_+
thering
오랜만에 들어보니 그리운 단어입니다.
빅장스타일러라도 들어봐야 겠습니다.
HAYA
유메
비명을 지르는 것은 무서워도 그럴 여유가 있다는 거라던데...//
저는 목소리는 안나올 것 같습니다...ㅠ_ㅠ
그런데 냅다 달려가 문을 쾅 닫으려는데 안 닫히면 바로 반대방향으로 돌아 미친듯이 달릴것 같습니다.
포이
그런 당황스런 시추에이션이 전개되면 귀신도 어쩔줄 몰라 할겁니다.
thering
luark
스머펫
단테
luark
세인트
한원
가끔 혼자있을때면 귀신이라도 왔나... 싶어요 ㅜ _ ㅜ
귀신
귀신
싱하
Ydj0214
미션임파썩을
ㅡㅡ;;;;;
ㅈㅅ합니다... (--)(__)(--)(__)
저게 잘 생각 해보면 웃기게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가족들이 겁줄라고 돈들여서 벽장에다 기계 설치 해놓고 한게 아닐까.. 저는 댓글보면 웃기대요 ㅡㅡ;
카벙클
그 상황에서 소리도 안 지르고 벽장문을 닫을려고 하다니...-ㅁ-;;
그런데 여러분들이 전화를 하신다는데 전 그것도 못할것같아요..
전화하다가...시호가 간 다음 누가 받았는데 그게 귀신이라든지....
흠
WOW
타라쿠니
강이스이
핥아보니설사
m.m
흠냥
현관문이 있고 그 뒤에 집 안쪽으로 열리는 유리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 문을 가만히 나두면 점점 열린답니다. 바람은 집안에서 문 밖쪽으로 흐르는데 말이죠.
취조반장ㅡㅡ+
자꾸 그런 장면들이 떠올라요 벽장 위에서 사람머리 잡고
데려가는것도.. 흑흑 ㅠㅠ
웁스
네꼬히메
명탐정
키럇
퍽퍽푸억퍽퍽
귀신왈
"미안해!제발나가게해...크윽!!!"
너뒤에그뇬은누구냐
으음./.
부처님의 제자
운명
기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