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159화 - 교실

제가 고등학교 때였으니까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의 일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던 6월의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는 남학교였기에 일찍감치 점심을 먹은 아이들이 전부 밖으로 나가서 놀고, 저는 잠이 부족해서 책상에 엎드려 잠의 경계선을 오가고 있었습니다.

교실은 2층 가장 끝에 위치하고 있고 구조적 문제상 계단으로 누군가 올라오면 교실 전체에 울리고, 복도도 오래된 나무복도라 누군가 움직이면 2층 거의 전체에 울려퍼지는 곳이었습니다만, 약 10분간 어느 한사람의 기척도 없는 고요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왠일로 이리 조용하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졸음을 참다못해 팔을 베고 누운지 약 10초 정도 자기 쾅! 하는 엄청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심장 약한 저는 순식간에 잠이 깨서는 무슨 일인지 주위를 살펴봤죠. 소리가 난 쪽은 교실의 뒷쪽 문. 끝까지 열려있었습니다.

제가 책상에 앉기 전에 잠긴것을 확인한 문이 말이죠. 혹시 누가 연게 아닌가 싶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누군가 왔더라면 소리도 들렸을텐데, 소리조차 없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조금만 걸어도 교실 전체에 소리가 울려퍼지는데도 말입니다.

잠결에 못 들은것이 아니냐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고개를 숙인지 5초도 안되서 벌어진 일이라... 더구나 문을 연후 범인(...)이 달아나는 소리조차 없었습니다.

그후 멍하니 앉아있으려니 발소리가 들리고 잠시 후에 친구녀석들이 올라왔습니다. 대체 누가 문을 연 것일까요?

[투고] 유우지님
  1. 신나라

    `그분`이 오셨군요...-┍
  2. 손님

    헉. '그분' 말씀이십니까; 신나라님;;
    정말 그분은 이곳저곳 출몰해 주시네요 허헛,,
  3. 예지맘

    저도 가끔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뛰쳐나가고는 하지요..
    교실이라 다행입니다.

    저는 집에서 그러거든요 ^^;
  4. margarita

    그럼....안에 있던 그분(..)이 나가신건지...아니면 들어오신 건지....(그럼 교실안에 같이.....<-)혼자있으니까 오싹해지네요^^;;
  5. thering

    신나라님| 혹시 그 분의 정체는 ...삼분일지도 모릅니다.( -_) 삼분자장- 삼분카레- 삼분햄벅...

    손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닉네임이 -님-자가 있어서 손님님하기가 뭐해서 손님이라고 불러드렸습니다.^^

    예지맘님| 저는 게을러서 무슨 일이 생기든지 잠만 쿨쿨 잔답니다.( -_)
  6. 톰과

    혹시 바람아닐까여 바람
  7. soyou

    오타 발견; 자기가 아니라 갑자기겠지요?^^; 오랜만에 와서 이런거나 지적하고;;
    그런데 여닫이문이라면 오래되어서 문턱이 닳게 되면 바람으로도 쉽게 열리지만
    미닫이문이라면 바람으로는 어려울 것 같군요
  8. Mirai

    한동안 뜸했었는데 다시 불붙으시는 겁니까?
    옛날에 인사드렸는데 다시 인사드려야 하려나...;;
    안녕하세요~

    가끔 가다 알수없는 큰 소리가 들리면 놀라지요;;
    저도 오늘 자다가 큰 소리를 들었는데 그냥 자버렸긴 하지만요;

    하지만 스스로 문이 열린다든가 하는 일은 못 봤어요; 정말 정체가 무엇...;;
  9. 피피

    갑자기 문은 자주 닫기죠...;; 여닫이가 아니라서.. 바람때문인가??
    시력이 나쁜게 다행인것 같기도 해요 -_-;
  10. 미치니루

    저희는 미닫이문이라서 다행이네요 아무리 세게 열어도 고무땜시 크게 안들려요..
    글구 우리는 선생님께서 못나가게 하셔서..ㅜㅜ
    ㅡㅡ
  11. 뮬리아나

    후우.. 제가 다닌 학교는 다 미닫이문이었는데.. 제일 기억나는건 귀신이라도 튀어나올법한 그 더러웠던 책상.. 들
  12. 허걱

    정말로 그분이!!!!! 정말로 어디든지 나오시네여...
  13. 허걱스

    저도 자다가 벌 떡 일어나곤 해여 ^ㅁ^///ㅎ
  14. 투명인간

    헉 그건 접니다!!
  15. 투명인간

    제가 급히 들어오느라....(퍽!!!!)
  16. 언니

    그분이 오셨다 ....
  17. 니킬

    윗님들 처럼 바람이 아닐까싶은 ; <
  18. 타라쿠니

    토마스~ 문 살살 안닫을래? ㅡㅡ+
  19. 동수

    나였어..
  20. blurshirts

    Geeeee....
  21. 엽기반달곰

    이런말 해두 될려나 모르겠는데요 ..ㅋㅋ
    사건이 좀..
    팔을 베고 누운지 10초에 일어난 사건이..
    고개를 숙인지 5초만에^^;; 헉 태글 ㅈㅅ
  22. 서종민

    어떤 어리버리한애가 문살짝 열어놓고 도망쳤을껍니다... 원래 어릴때 바보같은애가 그런거 잘하거든요--
  23. 명탐정

    착한애
  24. 그분

    아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