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143화 - 가져와선 안 되는 물건

친구 [A]양의 어머니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A]양이 대학다닐때 어머니께서 며칠동안 이유없이 편찮으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증상은 심한 몸살감기같은 것이었는데, 낮엔 그럭저럭 기운 없이 다닐수는 있었지만 밤이 되면 열이 39도 가까이 오르면서 온몸이 다 아프셔서 끙끙 앓으실 정도였다고 합니다.

병원에 가도 몸살감기나 독감도 아니고, 검사를 해봐도 어디에도 이상이 없다고 하고... 결국 며칠을 이유없이 앓기만 하자, 동네아줌마들이 이상하게 여겼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떤 할머니에게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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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개

    역시 물건을 함부로 주워오거나 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으..가뜩이나 추운데..으덜덜
  2. Saint Juste

    길가다 쓸만한 물건이 있다 싶으면 주워오는 성격인데, 혹시 집에 있는 것 중에 저런 것이 있지는 않을까 문득 두렵습니다.
  3. haha

    동네 아주머니들께서 직접 하신 모양이죠. 역시 이웃사촌인가 봅니다.
  4. haha

    참... 이 이야기 들으니 저도 일화가 기억나는군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절에다 공양을 드렸는데,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있고, 어머니께서도 왠지 껄끄럼다고 느끼셔서 몇달이 지나 무속인을 찾아가게 되었죠. 그 무속인이 뒷풀이(뭐라고 해야지? 굿인가?)를 해야된다고 하여 굿을 하였습니다. TV등을 통해서 한번쯤은 보셨겠지만, 돌아가신 분들이 무속인에게 빙의되기 시작하더군요. 할아버지, 할머니로 추정되는 혼이 이런저런 말을 해주더군요. 아버지께서 뭔가를 잘 주워들어오셨는데, 돌아가시기 몇일전에 각목같은 것을 몇개 주워왔는데, 그것때문에 부정이 탄 거라고 집에 가는 즉시 장농 위에 있는 것을 가져다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근데, 집에와서 어머니께서 장농 위를 보니 거짓말처럼 정확한 수량의 각목 몇개가 있던 거였습니다. 그것 버렸지만... 그 후로도 집안에 좋지 않은 일들도 꽤 많더군요. 집터가 문제기는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이 이야기 보니 그때 기억이 나는군요. 그 당시 굿할때 얼마나 무서웠던지... 지금 글 쓰면서 기억하자니 뒷골이 서늘하군요. 집 이전 주인이 박수무당이 아니였으면 어땠을지도 지금 생각하면 궁금함.
  5. 대뇌직격

    저는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가리지 않고 마구마구 주워모으는 성격인데;;; 제가 이상한 경험을 자주 하는 주된 이유는 그것들 때문일까요;;
  6. 제길삐삐

    헉.. 저두 잘 주워 모으는데..
    길거리에 10원짜리 떨어져있어도 다 낼름 수거해온답니다.^^
  7. 클린;)

    저도 잘 주워 모아요. 특히 브로치 같은 것들은 제 주위에 널려 있더군요-;이제 아무거나 주워 모으면 안 되겠어요.. -_-; 주운 돈은 빨리 쓰라는 말이 있잖아요;
  8. 지렁이

    결국 죽은자와 관련된 물품은 줍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이군요..
    근데..
    가져온 것 중 어떻게 구별하지???
  9. nykkun

    옛날어르신들이 말씀하시길 사람이 자주 이용하는 도구에는 혼이 씌우기 쉽다고하죠..
    수저는 하루에 삼시세끼를 해결하는데에 사용하는 아주 밀접한 도구이니 그럴수밖에요
    이번 이야기는 풍속과 아주 밀접한 이야기였던듯 합니다.
  10. MoonPhase

    으으... 들은 얘기로는 인형도 100년인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생을 마감(기준은 폐기;;) 하지 않으면 그 인형에게 혼이 생긴다고하죠;;으음;;;
    대략 어떤 물건이든지 신중히;;;
  11. 안졸려

    저도 엄청 잘 주워오는데요 ^,^ 별.. 일 없습니다 (못느끼는건가) 자주 이용하는 도구...음... 제 마우스는 제 관에 같이 넣어서 가져가야겠군요 누군가 주우면 인터넷중독 귀신이 100% 씌입니다. 크흑...
  12. margarita

    저는 8년 전쯤에 성묘갔다가 부채 비슷하게 생긴 걸 주워왔는데;;(대략 초등학교 1, 2학년?)오는길에 교통사고날 뻔 했어요;; 오자마자 갖다 버렸다는..;;물건 가져올 때 신중하게 해야겠네요;;으으..
  13. 뮬리아나

    저는 뭐.. 머리핀을 주운적이있었어요.
    머리핀이나 브릿찌가 떨어져있음 마구 주워댔어요.
    그래서 맨날 혼났었죠;
    뭐.. 주어온걸로 별일은 일어난적이 없다는..
  14. seimei

    음, 그런데 죽은 사람 옷은 챙기면 길하다는 얘기가 있지 않나요?
    우리나라에선 그런 얘기가 있던 것 같은데....

    수저랑 옷은 틀린거겠죠? ㅎㅎ
  15. 러브

    저도 그래서 찝찝해서 물건같은건 잘 안줍죠;;; 저 짐 혼자 자취하고 있는데;;; 무섭습니다ㅜ.ㅜ
  16. 뉴타입

    제 교복에 50원짜리 주운게 며칠째 있는데....
    당장 버려야겠습니다...
    그렇게 버리는거 하니까 떠오르니 어릴적에 제가 이빨 뽑고나서 그거가지고 만지작 거리면 할머니께서 항상 변기통에 버리셨던 기억이...(조금은빗나간듯;)
  17. 밴드닥터

    저는 은반지를 주워본 적이 있습니다. 이상하게 찌그러져 있었는데 묘한 느낌이 들어서 버렸다죠..
  18. 눈바라기

    밴드닥터님~!! 절대반지를 버리셨군요~!!
  19. 니킬

    니킬도 잘줍고다녀요 ; ㅅ; <
  20. 저는 수학여행때 팔찌줒었다가 멀미나서 죽을뻔봤다는;;;
  21. 유카링

    저 지금 동생이 주워 온 이어폰 쓰고 있는데;;
    이상한 목소리가 들릴것 같아요;ㅁ;
    1. 비오는날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어케ㅋㅋㅋㅋ귀여우시당
  22. 취조반장ㅡㅡ+

    역시 주운 물건이란 좀 꺼림직 하긴 하죠 ^^;
    거기다 유독 숟가락은 사람과 가장 밀접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네여
  23. 꾸와왕

    돈은 어쩌죠-_-; 돌고 도는것인데 아까 거스름돈받은게;;
  24. 신기루

    ㅡㅡ;;;;;;
    어제 오천원줏었는데 ..ㅠㅠ ???
    하지만오늘썼다능..
  25. 비엘마린

    그.. 미술 포스터물감 나이프 를 주웠었는데 학원에서 잃어버렸다지요.. ...새거같이 깨끗한거였는데..(..)

    학원에 두고다녀서 그런지 저는 별일 없었는데 학원에서는 자꾸 누군가가 붓이나 연필등 별걸 다 잃어버리더군요< ...설마, 그거 제탓일까요.....
  26. 춉파츕스

    저는 길가에서 주운 모자가 달린 코트를 애용합니다 딱 보는 순간
    이건 나만을 위한 옷인가 싶을 정도로 딱 맘에 들었거든요 베이지색 코트인데
    그런데 요즘은 잠을 잘 때마다 악몽을 꾼답니다 ㅠ_ㅠ
  27. 페페

    괴짜 친구가 동네 쓰레기통에서 쓸만한 것들 많이 찾아다 줘서 집에 많은데 ;ㅁ;
  28. 부처님의 제자

    남의물건같은게 잡귀가 들어와요... 그러니까 조심하세요..
  29. 귀신소녀

    헉 ! 전 쓸만한건 죄다주워오는성격인데 앞으로는주위해야겠어요
    MP3,전자사전주워는데버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