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S]양과 [N]양이 같이 겪은 일입니다. 언니 [N]양이 자던 방은 터가 안 좋았던지, 그곳에서 자면 가위에 꼭 눌리곤 했습니다.
어느 날은 가위에 눌렸을때, 눈을 떴는데 어떤 여자가 자기를 보고 있더랍니다. 자기 몸에서 불쑥 튀어나와 정면도 아닌 옆에서 돌고 있는데, 옆에서 빤히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N]양은 너무 속으로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이름이...] 하고 외웠으나...
옆에서 [땅에 계신 우리아버지... 아버지 이름이...] 라고 들려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계속 눌리다가 어느 날부터 친구 [S]양에게 옮겨갔습니다. 그 녀석도 주기도문을 외웠지만, 옆에서 [땅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 이름이...] 라고 언니와 똑같은 경험을 겪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눌리다가, 방을 다른 곳으로 옮기자, 가위눌림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4]
친구 [S]양이 허리가 좋지 않은지라 침대에서 자지못하고 바닥에서 잡니다.
어느 날 밤. 자기도 모르게 자기집 방 문턱은 베고 자고 있었는데, 자꾸 자기집에서 누군가 찬장을 열고 달그락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 눈을 떠보니, 집에 아무도 없더랍니다.
게다가 왠지 모르게 찬 기운이 몸에 감싸는 것 같아서, 누워있던 곳을 보니, 방문 턱을 베고 있는 걸 알고, 다른 곳에 누웠더니 그 이상한 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투고] 움베르토 에코님
루피나
루피나
soyou
MaRiA
앗!
대뇌직격
역시 문턱은 인간세상과 그 밖의 세상을 가르는 경계선일까요.
닭띠소녀㉪
하지메
그나저나 아직까지 한 번도 가위 눌려본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 궁금.; 끄응.;
달콤복숭아
그래서 기억이 안나는 때가 없는데, 어느날은 가위에 눌려서
주기도문을 외우려는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기옵시며 이 다음이 생각안나는 거예요!!;ㅂ;
그래서 결국 약 50분 가량 가위에 눌리다가 겨우 풀려난;
고단평원
stingss
고단평원
냠냠
처음에 속으로 외웠다는데..그런데
너무 속으로 가 아니라 너무놀라 속으로가 아닌듯..
오타 나셨나요?^^
냠냠
닭띠소녀㉪
HybridFlow
제 친구도 주기도문을 외우는데..자신이 읊은 구절을 거꾸로 다시 읊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뮬리아나
soyou
카마이타치의밤
저도많이당하고나니 느낌을알수있는데..엄청난 피곤함이몰려오죠..
하두당하니깐..저만의 비결이 당하기전에 세수하고자면 정신이맑아져서그런지
괜찮더군요..많이써봤는데..요즘은 귀찮아서 그냥 걸려줍니다..
어디까지가나하고..저절로풀어주더군요.. 그리고 가위눌림 단계가있는거같더군요. 처음은 몸이경직된것처럼느끼고 그다음은 환청 환각으로가더군요..
환각까지가시면 진정한가위눌림이죠
그리고 가위눌리셨을때 손가락이나발가락을 최대한
움직이실려고노력하시면 쉽게풀수있습니다.
저의경우만 일지도모르지만..번거러우시면 주무실때 음악듣고자시면 거의안눌리죠..반대로역효과날수도있지만..
우왕ㅋ굳
가위 눌려보고 싶었는데 이제부턴 음악 끄고 자야겠군
p.s 혼숨할때 방문을 열어놓고 하면 어떻게 될까? 카메라를 밖에 설치하고 하면?
Silver
seimei
닭띠소녀님 얘기는 어디선가 한 번 들어본 적 있어서 좀 괜찮았어요
닭띠소녀㉪
soyou
알루미나
저는 어렸을 때 가끔 가위에 눌리면 주기도문이 직빵으로 통했는데 안 통하는 경우가 꽤 있다니 오싹합니다. 요즘은 심신이 둔해져서 그런지 가위에 안 눌린 지가 몇 년 됐어요. ^^;;;
가톨릭에서는 성수(신부님이 하느님의 이름으로 축복한 물)를 뿌리면서 '구마경'이라는 기도문을 외우는 것도 보편화되어 있는데요, 저희 엄마는 꿈자리가 시끄러우면 이 의식을 하세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아 가라, 예수께로 가라" 이런 기도인데 제 동생은 얼마 전까지 그 기도문을 "~~~사탄아 가라, 야 이 새끼야 가라"로 알고 있었다고...;;;  ̄ω ̄ㆀ
비오는날좋아
Snakecharmer
닭띠소녀㉪
soyou
제길삐삐
이야기 듣고 오싹했는데 리플로 달린 글들이 더 오싹하고 무섭네요..
으으으.. 오싹오싹~~
thering
soyou님| 아무래도 그런 금기와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경험하신 분은 아마도 다른 세계의 소리를 들으신 건 아니신지 모르겠습니다.
MaRiA님| 자신의 믿음을 뒤집으려는 소리이기에 더더욱 무서운 게 아닐까 합니다. 가끔 반야심경같은 불경소리를 따라하는 귀신도 있다고 하죠.
thering
닭띠소녀㉪님| 그런 귀신들은 생전에 착실한 기독교신자였을까요? 아님 비기독교신자(내지 무신론자)였을까요?
하지메님| 가위눌리면 매우 괴롭습니다.ㅜ_ㅡ 온몸이 안 움직이는 데다가 귀신같은 기묘한 것들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thering
고단평원님| 오오- 드라마나 영화같은 곳에서도 자주 나오는 방법인데, 실제도로 효과가 있나보죠?+_+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냠냠님| 핫핫- 오타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날은 미리 글을 써두지 못해서 11시 50분쯤에 급히 편집해서 올린 글이라서 미처 확인하지 못한 오타가 있었나 봅니다.^^
thering
HybridFlow님| 허헉- 주기도문을 거꾸로 외는 귀신이라니... 머리가 참 좋은 귀신인 것 같습니다. 순간적으로 들은 구절을 재빨리 거꾸로 생각해서 말하니 말입니다.
뮬리아나님| 오오... 주기도문이나 불경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쓰던 방법이라 먼역이 생긴 게 아닐까요? 그래서 뮬리아나님이 하신 (생소한) 샤머니즘 방식이 통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럼 저는 알라신의 가호로...
thering
카마이타치의밤님| 정말 자다가 가위에 눌려서 깨면, 그 이후론 푹 잠들어도 개운하지가 않죠.ㅜ_ㅡ 그리고 가위눌릴때 저도 손가락을 움직이려고 노력합니다. 모세혈관 하나하나를 움직이듯이 말이죠.^^(오버)
Silver님| 저도 소름이 온몸에 돋았습니다. 역시 방문자가 늘면 이렇게 괴담에 괴담이 꼬리를 무는 바람직한 댓글문화가 형성되나 봅니다.^^
thering
닭띠소녀㉪님| 닭띠소녀㉪님처럼 착실한 기독교신자분이 또 계셨나 봅니다. 역시 가위풀기의 대세는 알라신...
soyou님| 귀신마다 특색이 있을 것 같습니다. 힙합을 좋아하는 귀신이라면 [요~ 하늘에 계신 우-우-우 리~ 아버지~] 이런 식으로 하겠죠.
thering
Snakecharmer님| 사실 기독교신자가 아니신 분들은 가위 눌리면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죠.ㅜ_ㅡ
닭띠소녀㉪님| 요샌 가위를 안 눌리신다니 다행이십니다. 저도 요새 잠자리가 편해서인지 집에선 잘 안 눌립니다.(이상하게 지하철에서 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ㅜ_ㅡ)
thering
제길삐삐님| 역시 가위 얘기는 공감되는 부분이나 체험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댓글에 주렁주렁 달리곤 합니다.
데스마스터
강이스이
그렇구요 ^^; 저도 아마 죽으면 , 그런 장난끼 많은 귀신이 될듯 ...... 역시 하느님은 존재치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
Je T'aime
가위에 안눌린다던데..= _=ㅎ
ik josky
그래도 무서우시 겠어요 저도 밤에 무서워염
ㄳ
아방궁
흠
아...이런..
leos
빈휘
취조반장ㅡㅡ+
수맥이 흐르나?
딸랑이
문턱은 귀신의 목이라고 예로부터 전해저 와서 문턱을 밟으면 나쁜일이 생긴다고 못 밟게 했어요
님 정말 운 좋으시네요
산소
하하.
신기루
땅에계신아버지 하면 물에계신아버지라고 ㄲㄲ
괴담의진실
영어로 주기도문을 외주주면 것도 따라할지 궁금합니다
짐이 미륵이니라
관심법으로 님 마음을 읽은 듯? ㅋㅋ
좀개드립인듯
비엘마린
부처님의 제자
바이올린여신
해물라면
네잎클로버
♥ 카라멜마끼아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