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131화 - 여우

저희 외삼촌께서 어릴 적에 겪으신 이야기입니다.

저희 외삼촌은 여느 시골 꼬맹이들과 마찬가지로 산 위에 올라가 놀기를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 숨박꼭질을 하다가 외삼촌은 저 멀리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했고, 그 쪽으로 들어가다가 길을 잃을 뻔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친구들이 부르는 소리에 다시 원래의 길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이상한 일은 그 다음부터였습니다. [계속 읽기]

  1. 대뇌직격

    저...저도 이런 일을 겪었다는;;;;;;;;;;;
  2. 오니즈카 카부토

    저같아도 이런일을 겪게 된다면 기절할지도...;;
  3. 달콤복숭아

    ...-_-;; 겪은 적은 없지만 겪게 된다면 정말 쓰러질지도 모르죠;;
    무서웠을 겁니다, 분명,.. 그 삼촌은..;ㅅ;
  4. MaRiA

    여우...머리가 좋군요-_- 어쩌면 the ring님께 미친메일보내고, 이 블로그 자료를 불펌해간 그 삐리리- 보다도 머리가 좋은걸지도 몰라요-_- 아니, 그 삐리리- 는 아예 뇌가 조약돌(?)만한 크기일지도 모르겠군요-_- [ 당연히 그 뇌가 돌아갈리가 없겠죠-_-] ( 혼자 흥분;; )
  5. 복숭아

    왠지 몹시도 백귀야행스러운 이야기였어요 =ㅁ= 그래서 그런지 상상이 더 리얼하게 되네요;;; 형태가 없이 소리만 들리는게 더 무서운듯..;;
  6. 뮬리아나

    호.... 형태는 보다보면 익숙해지지만 역시 밤에 산속소리는 익숙하지못하겠더군요[........]
  7. sabo

    일부 인터넷노매너 학자들은 그런짓을 하는 사람들의 99.9%가
    뇌의 활동이 "전혀"없다고 합니다.
    (지극이 당연한 말씀!)
    thering님 화이팅!!!! 여우가 그넘도 홀려서 먹어버렷으면 좋겟군요-__-
  8. 랄랄랄라

    더링님, 요즘에는 00:00 시에 글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더 무서우라고 일부러 그러시는 건가요?
    작은 일도 신경쓰시는 모습이 참 좋네요- 하하핫;;;;

    ps. 더링님, 힘내세요-
  9. 아기까마귀

    무섭군요..ㅠㅠ 새끼 여우 사진 보고있었는데 귀엽다고 했던 말이 다시 들어가버립니다..ㅠㅠ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불미스런 일이 있었군요... 더링님..힘내세요...마리아님 말씀처럼 뇌가 그만 하던가 아님 뇌가 비어있는 사람인거 같은데...암튼 힘내세요~~!!
  10. tanin

    아..악독한 놈들이군, 그렇게 끈질기게 놀려먹으니 재미있더냐=ㅁ=?.........재밌겠다.-ㅅ-
  11. 아기까마귀

    앗..그러고보니..얼마전에 일을 겪었는데...투고를 할까 말까 고민이 되네요...;;
    무서워야 하는데..;; 이상할거 같아요...ㅠㅠ 귀신이 저를 구해준 희한한...일인데..흠..ㅠㅠ 그냥 투고를 해야겠네여..ㅎㅎ;; 결정~!!
  12. 가이너카쉬냅

    큰할아버지께서 산행을 하다가 산속에서 조난을 당해서 돌아가셨는데요...
    시신을 찾았는데 몸은 깨끗한데 온 옷에 짐승털이 묻어있었더랬습니다...
    묻어있는정도가아니라 바지가 완전히 짐승털이었습니다...
    비슷한 걸까요?
  13. 카마이타치의밤

    그럼..도꺠비도 여우가소환하는건가요?..
    저도홀렸을때 어딘가에 여우가있었나...?
  14. seimei

    어머, 웬지 귀여워보이는...
    여우는 나쁜 짓은 하지 않는다고 하던데...그냥 장난만 칠뿐.
    뭐 구미호는 예외지만요.
  15. Snakecharmer

    오오...한국의 귀신이야기대표 구미호..
  16. HybridFlow

    도깨비가 아닌 호랑이가 귀신과 함께 사람을 홀려낸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금오신화였던가..를 보면 호랑이와 귀신이 어떤식으로 사람을
    홀려내는지에 대해 적혀 있던 것에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폼포코대전쟁처럼 이젠 살곳이 없어진 여우들은 우리사이에서 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17. 제길삐삐

    갑자기 생각나네요,
    어렸을 때 목가운데에 큰 점이 있으면 여우새끼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는데,
    제 막내 동생 목가운데에 큰 점이 있어서 엄청 무서웠다는..
    사실은.. 동생이 여우새끼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당. -_-;;;
  18. thering

    대뇌직격님| 오오- 그러다면 대뇌직격님의 실화를 기대하겠습니다.+_+ 어서 투고해주세요~! 만인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니즈카 카부토님| 정말 저런 식으로 쫒긴다면 그 자리에서 벌벌 떨다 기절했을 것 같습니다.ㅜ.ㅜ

    달콤복숭아님| 게다가 나중에 딸랑거리는 방울소리만 들어도 굉장히 무서울 것 같습니다...
  19. thering

    MaRiA님| 저를 위해 그렇게 화를 내주시다니 감격했습니다.ㅜ.ㅜ MaRiA님같은 분들이 계시는 한, 저엔 언제나 잠밤기를 운영할 기력이 생기는 게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_<

    복숭아님| 정말 [전설의 고향]이나 [세상의 기묘한 이야기]같은 드라마가 머리 속에서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뮬리아나님| 특히 어렸을때 외갓집이 산 속에 있어서, 산 속의 소리들이 정말 무서웠습니다.ㅜ_ㅡ
  20. thering

    랄랄랄라님| 흔히 무서운 이야기에서 귀신이 열두시 땡~ 되면 나타는 법칙을 따라서 이제부터 실화는 자정에 올리기로 했답니다.^^ 그나저나 랄랄랄라님처럼 위로해주시기는 분들이 많으셔서 너무 기쁩니다.ㅠ_ㅠ

    아기까마귀님| 저도 MSN 공개사진으로 치비갤러리의 꼬마여우를 걸어놓고 있었는데, 이 실화를 읽고나니 여우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_)

    tanin님| 그나마 목숨을 헤치지 않은 게 다행이 아닐까 합니다. 아니면 갖고 놀다가 먹을 생각이었는데, 외삼촌께서 다행히도 탈출하셨을지도 모릅니다...
  21. thering

    아기까마귀님| 좋은 이야기를 투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이주 전에 올린 거 같은데 반응이 꽤 좋았던 걸요~?

    가이너카쉬냅님| 저런... 먼저 큰 할아버지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나저나 짐승의 털이 많았다니, 본문의 경우와 비슷한 경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ㅜ_ㅡ

    카마이타치의밤님| 아- 한국에서는 도깨비와 여우는 독립된 개체입니다.^^ 일본에선 그런 경향도 있는 듯 합니다만, 한국 민담에서의 여우들은 주로 오래 살아서 요력을 얻게 된 여우들이죠.
  22. thering

    seimei님| 저기서 놀던 여우들중에는 나중에 커서 [구미호]가 될 여우들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Snakecharmer님| 일본의 설녀 이야기처럼 잘 각색하면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올텐데 썩히는 것이 아쉽습니다.[...하지만 제가 이미 시나리오써둔 것들이 있죠.^^]

    HybridFlow님| 그 호랑이에 붙어 사람을 꾀어내는 귀신들을 창귀라고 합니다. 그 창귀들은 원래 호랑이에게 죽은 사람들의 원혼들인데, 호랑이에게 혼을 갈취당해 어쩔 수 없이 산 사람을 꾀어낸다고 하죠. 연암 박지원 선생님의 [열하일기]에 수록된 [호질]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데, 사실은 중국에서 건너온 기담이 우리나라에도 퍼지게 된 거죠.
  23. thering

    제길삐삐님| 요새는 남자들도 여우짓을 많이 하는 터라, 주위에도 여우같은 남자들이 제법 있습니다. 저야 물론 본능에 충실한 늑...
  24. choco

    여우...무섭군요!! 사막여우 사진은 너무 귀엽던데... 고양이도 낮에는 귀여운데 밤에 언뜻보면 무섭고. 어찌보면 그들은 @☆*&#▦
  25. 와들와들

    이상한점?
    친구들은 같이 같던 삼촌은 챙기지도 않고 걍 지들만 가버렸다는 점 ???
  26. 귀신.....

    귀신 흔적도 봤어요... 제가 새벽에 잠이깨서.. 눈을 떴는데.. 이어나 보니까 이상한게 내 다리밑에있어서.... 무서워서 자는 척 했어요(ㅎ..)
  27. astroca

    으음.. 죄송하지만 여우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되지 않았나요?;
  28. 검은 악령.

    그렇게 알려졌죠...일본놈들이 우리나라에 물러나기전에 여우를 많이 잡았고 남은 여우들은 산에 숨어살다가 6.25.전쟁때 많이 죽고 결국에는 그후 60년대부터 쥐약놓기 운동으로 대다수의 늑대와 여우그리고 승냥이등의 개과류의 맹수들이 멸종되었습니다...하지만 몇마리가 남았을지도 모르죠...그리고 사람을 홀리는 여우라....아마도 저희 작은할아버지께서도 겪은 일과 흡사하군요....,
  29. 시츄구름

    어린왕자의 여우와는
    너무 다른,-_- 나쁜,!-_-
  30. 취조반장ㅡㅡ+

    아 여우란 존재는 참 영악한것 같긴 하네요 ^^
  31. 비밀의 화원이 ㅐㅇ각나네요 ㅋㅋ
    저도 도꺠비불 본 적 있는데 ㅎㅎ
  32. s

    방울은 신의 목소리를 흉내내어 처음 만든 거라고 하지요. 산신의 장난은 아니었을까요?
  33. 부처님의 제자

    아 이건 신기하네 .. ㅋ 잡귀인 줄 알았는데 ㅋㅋ 아닌가.? ㅋㅋ
    1. 하나님의 제자

      잡귀를 상당히 좋아하시나봐요..모든 댓글마다 잡귀 얘기만 하시네요.
  34. 셜록봄즈

    러..런닝맨..!!
  35. 윤팔계

    여우가 쪼만한 너구리한테도 지는 그런게 아니고 백년묵은 요괴여우령을 말하는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