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130화 - 윗층 사람들

저희 어머니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젊은 시절에 사셨던 집은 2층 집으로 윗 집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윗집 아주머니께서 시골에 다녀오신다고 하시면서, 가족들과 함께 집을 비우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저희 어머니께서 물을 마시려고 냉장고를 열때 였습니다. 윗층에서 달그락거리는 그릇 부딪히는 소리가 나며,

[야, 밥 진짜 맛있다... / 그지그지]

하는 사람들의 말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순간 저희 엄마의 그 긴 머리카락들이 위로 다 스며, 소름이 돋으셨고.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근 채, 기도를 계속 하셨습니다.

다음 날 아침. 어머니는 할머니께 [윗집 사람들 벌써 왔나봐...?] 라며 어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는데, 할머니는 그럴 리가 없다고 하셨고, 순간 어머니의 오빠 그러니까 외삼촌의 안색이 새하얗게 변하셨습니다.

외삼촌이 어제 거실에서 있는데, 위에서 자꾸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서 윗층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윗층에는 아무도 없었고, 순간 하얀 연기 덩어리가 스윽~ 지나가더랍니다.

[투고] 잠이나자zz님
  1. 모카

    오옷. 밤에 불꺼놓고 보니 소름이 제대로 돋는군요.
    뒤통수 근질거려요. 흐~
  2. 대뇌직격

    00시 00분과 '스며'의 압박;;

    아마도 굶어죽거나 제삿밥을 못 얻어먹은 영혼들이 찾아온 모양이네요.

    살 떨리는 실화;;;

    그래도 아무 해도 안 끼치고 그냥 나간게 천만 다행이네요 ^^

    만일 그 남자분이 윗층에 갔을 때 "야, 저것도 맛있게 보인다." 라는 소리가 들렸다면;;;; 덜덜덜;;;
  3. 코끼리

    음...
    울집은 윗층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4. 판피린

    저도 윗층이 없어서 다행입니다만... 윗층 없는집에서 저런소리가 나면 더 낭패...
  5. 오니즈카 카부토

    저는 윗층에 살아서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하얀덩어리라니.... 소름이 돋았을 것 같네요;;;
  6. truth

    실례합니다. 글만 읽고 가는 유령이었습니다만. 다음 RSS넷에서 블로그 불펌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더링님께선 전해 당하신 일도 있고 해서. 관심있으실까해서 코멘트 남깁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http://zambony.egloos.com/878427/ 이 포스트에서 확인하시고요. 더링님도 혹시 채널 등록되어 있진 않은지 확인해보세요.
  7. MaRiA

    헉. 블로그 불펌이래요! 더링님!!;ㅂ; [더링님 찾으러 출동]
  8. Silver

    이글루 순회하다가 RSS넷 사태때문에 다음 RSS넷에도 종종 들리는데, 다음 채널에 더링님 블로그 버젓이 채널로 떠 있던데요 (...)
  9. ??

    그런데 그 연기(?) 들이 먹던건 무엇이었을까요..
    저희집은 3층인데요.^^
    (그렇지만 3층은 옥상)
    1. 난 차라리

      김이모락모락나는 밥먹다가 누가오자 급하게 피하다가 생긴건 아닐까요?ㅋㅋ
  10. 소령

    저 지금 깜짝 놀랬어요 저희집이 18층인데 이글 다 읽어 갈때쯤에 바람소리가 휘이잉 하고 나서 놀랬어요..
  11. 달콤복숭아

    헉.. 결국 귀신이란 겁니까... 저는 1층이라 다행이군요..휴우우우~~~;;;
  12. 피피

    저는 단독주택이라...;; ㅋㅋㅋ 뒷통수가 근질하군요..
  13. 뮬리아나

    그래도 밥만먹고갔으니 다행이로군요. 제집은 홀로 아파트입니다. 윗집 분들 애들이 어려서그런지 뛰어다니는게 문제라죠[흑] 어머니오심 인형들은 베란다로 피신가고..
  14. seimei

    이야기보다는 대뇌직격님댓글이 더 무서워요;;;;
    진짜 그랬다면 소름이 쫘악~~
  15. 제길삐삐

    크흑.. 저두 본글읽고나서 무서웠는데, 바로 밑에 대뇌직격님 댓글읽고 소름이 쫘아악~ ㅠ.ㅠ
    난 맛이 없단말야~~
  16. thering

    모카님| 그래선 안되는 일이지만- 혹시 귀신들이 말한 밥이 우리가 먹는 밥이 아니라면 정말 무서울 것 같습니다...

    대뇌직격님| 앗앗- 댓글을 달고 보니, 대뇌직격님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네요~! 그나저나 역시 무서운 이야기는 자정에 해야 폼새가 나는 것 같아서 00:00의 압박은 계속 됩니다.^^

    코끼리님| 윗집에 없는 데, 저런 소리가 나면 더더욱 무서운 일이 아닐까 합니다. 열쇠로 잠긴 옥상에서 소리가 난다던지...
  17. thering

    판피린님| 오늘따라 이상한 것이 답글을 달고나면 바로 밑의 댓글이 비상한 내용인 것입니다. 이러다가 [더링, 댓글 표절시비]가 생길지도.( -_)

    오니즈카 카부토님| ...혹사 윗층에 사시는 분들이 토해낸 [액토플라즘]이 떠돌아다니는 게 아닐까요?

    truth님| 앗앗-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_ _) 알려주신대로 접속해보았더니 친철하게도 RSS.NET에서 제 블로그를 구독하고 계시는 분들이 꽤나 되셨습니다. 구독하고 계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_ _) 그런데 RSS.NET에선 제 블로그가 제대로 보여지지 않으니, 안타까운 점도 적지 않습니다. 역시 여기 오셔서...(이게 본심;ㅁ;)
  18. thering

    MaRiA님| 하하- MaRiA님 귀여워요~! 그런데 그때 저는 RSS.NET보다 더 강력한 불펌하고 전투이었었답니다.^^(아시는 일이지만)

    Silver님| 그 이후로 저도 어느 분들이 구독하시는 지 궁금해서 저도 가입했답니다.^^ 그리고 RSS.NET이 그런대로 원만하게 해결해서 다행입니다.

    키키님| 만약 밥이라면 밥도둑... 밥이 아니라, 그 무언가라면 으으으... 밥도둑이었길 바랍니다.ㅡ_ㅜ
  19. thering

    달콤복숭아님| 헛헛- 하지만 1층이라면 창문으로 지나가는 귀신을 볼 수 있을련지도 모릅니다. 우후후...

    피피님| 저희 집은 10층이라서 귀신도 귀신이지만, 엘레베이터 고장나는 게 3409배 더 무섭습니다.ㅜ_ㅡ

    뮬리아나님| 정말 아파트 살면서 윗집에서 쿵쿵거리는 거만큼 짜증나는 일이 없습니다. 특히 한밤중에 뛰어다니면, 으아아아~! 분노 MAX!
  20. thering

    seimei님| 잠밤기 댓글계의 떠오르는 스타 대뇌직격님 만세입니다.^^ 시즌마다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하는 것 같아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제길삐삐님| 저도 살이 별로 없어서 맛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귀신중에 윙[날개부위]를 좋아하는 귀신이 있다면 낭패일지도...
  21. 개털소녀

    덧글이 더잼있네요 ^^
  22. Je T'aime

    저희집은 반지하인데..
    컴퓨터 위에 바로 창문이...
    컴퓨터 하고있을때 위에서 누가 쭈그려서
    쳐다보고 있는 느낌이...= _=
  23. 취조반장ㅡㅡ+

    그 괴현상을 어머니와 삼촌이 동시에 겪으셨네여
    터가 안좋은가..
  24. ㅜ.ㅜ
  25. 비밀덩어리!

    무섭네요 전 댓글을 별로 안달지만 실화인데다 무섭구 아! 블로구 불펌때문이기도...
    (뭔말 하니?
  26. 명탐정

    연기덩어리
    당신보고 하는말
    연기덩어리
    난그래도 똥.덩.어.리 가 더좋아.
  27. 괴담의진실

    저도 중학교때 옛날식 구조 1/2층 복층구조 주택에 2층에 살았더랬죠 1층은 다른집이 살구요
    점푸해도 손이 안다을정도(그때키가 이미 176정도 고딩때 6센치밖에 안큰 쿨럭..)로 높은 옛날식

    새벽에 자다 물마시러 나왔다가 느낌이 이상해서 손전등 들구 천장쪽을 비추는데...

    으아아악~~~ 뭔가가 제 얼굴쪽으로 뚝 떨어지는겁니다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팔을 휘졌고있는동안
    가족들 다 뛰어나오고 불을 키고 봤더니 손가락 두개마디정도 크기의 서양바퀴벌레가 천장을 올려다보던
    제 얼굴에 떨어졌던 겁니다 민망하기도 했지만 얼마나 징그럽던지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오싹한..
  28. 부처님의 제자

    ㅎ 잡귀이네요.. 그 집안에 잡귀가 있네요.. 그러니까 계속 그런 잡귀가 보인다면 무섭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장난친다고 생각하세요 억울하게 죽은 귀신들은 워래 사람들을 괴롭혀요 ㅎㅋ 그러니까 계속 그렇게 잡귀가 보이신다면 온방에다 쑥향을 피우시거나 소금을 치세요.. 그리고 정 안되면 무속인을 찾아가세요 ㅎㅎ 그럼 이만 수고요~!
  29. 네잎클로버

    전아래층인데갑자기무서우짐ㄷㄷ
  30. 네잎클로버

    전아래층인데갑자기무서우짐ㄷㄷ
  31. ♥카라멜마끼아또♥

    그리고11층아니고10층이란거님바이올린소리나공놀이소리보단나을걸요바이올린소리싫죠공부하고있는데옆집에서바이올린소리빡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