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원한을 풀어드립니다 <원한해결사무소> ★★★

제목: 원한해결사무소
작가: 쿠리하라 쇼쇼
가격: 3500원
완간: 8권[계속]

한 해를 마감하면서 정리해 본 뉴스들은 모두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일들이었습니다. 주위사람들과 둥글게둥글게 살아가고 싶지만, 이런 방법이 전혀 용납되지 않는 부류의 사람들이 세상에는 너무나도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귀신이란 게 존재한다면 이런 사람들이나 잡아가야할 터, 그들은 나름대로 바쁜 모양인지 악인[내지 민폐인]에게 응징을 내려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평범한 소시범으로서 받는 이 불쾌감과 스트레스는 어디로 흘러가야 할까요? 참는 게 능사는 아니지만, 우린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다릅니다.[벌써표지에 쓰여진 제목 폰트에서부터 느껴지는 압박감은 이미 심상치 않다라는 걸 나타냅니다]

[원한 해결 사무소]는 일정한 보수를 받고 의뢰인의 원한을 해결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한 제공자를 제거하거나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데, 이것이 참으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합니다.

이 무슨 불건전한 만화냐고요? 그렇습니다. 이 만화에는 정의나 도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원한만 있을 뿐. ...하지만 현실도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힘이 없는 우리들은 그들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낄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추천해드립니다.
  1. Chie.

    억. 8권이 나온겁니까! (달려간다)
  2. 지렁이

    호오... 진짜로 이런 곳이 있으면..
    장사 걱정은 없겠군요..
    사람들이 꾸역꾸역 밀려들테니..
  3. 샤히린

    처음와봤는데, 정말 저에게 맞는 홈페이지군요,하하
    저도 이 만화 7권까지밖에 못봤는데 보러가야겠군요,
  4. 오니즈카 카부토

    으음;;; 저는 아직까지 이런 만화책은 못봤네요; 호러광이면서 이런 만화책을 모르다니... 반성해야 겠습니다;
  5. seimei

    아씨, 재미겠다.
    이거 구할 수 있으려나....구할 수 없으니까 어둠의 루트를 쓰게 돼요, 제 맘은 그게 아닌데 말이지요..ㅠㅠ
    대여소가 구려서...
  6. Terri

    와아 재밌을 것 같아요!+_+(반짝) 사회적 매장이라니 참 멋지잖습니까!<-뭔가틀려;
  7. thering

    Chie.님| 저도 8권이 나와서 생각난 김에 게시물을 올렸답니다. 그런데 6권 이후로 가면 약간 매너리즘이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커다란 줄기가 좀 보이면 좋겠습니다.

    지렁이님| 엄청난 호황을 누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얼마 전에는 카파라치 양성 학원도 생겼다죠?

    샤히린님| 저도 괴담내지 공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기쁩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8. thering

    오니즈카 카부토님| 헛헛- 요새 만화책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 터라, 꾸준히 신간출시를 지켜보지 않으면 놓치게 되는 수작들이 많습니다.

    seimei님| 취향에서 따라선 구입할만한 작품입니다. 9권 이후로 커다란 줄기가 보인다면 덥썩덥썩 살텐데 말이죠.

    Terri님| 그렇습니다! 이 작품의 재미는 악질적인 사회이웃들을 매장시키는 방법을 보는 것에 있습니다. 익혀뒀다가 써먹는 것도 좋을 지도 모릅니다.[사실 더링이 연구소장입니다.( -_)]
  9. 홍석

    여기서 소개해주신거 보고 찾아서 보았지요..
    으음..또 보고 싶진 않아요..너무 어두운 면인거 같아서요..맘에 맞는 친구와 책중에 나오는 이야기를 했더니...절 이상하게 보는거 있죠?! ㅜㅜ흑흑..
    그래도 매력적인 작품이에요.
  10. 달의축복

    후후후.. 저런 사무소가 실재한다면...;;
    후다다닥 달려갈텐데 말이지요..;
    (소심해서인지 원한-_-이라기까진 뭣하지만 뭔가 품고사는게 많음;;)
  11. thering

    홍석님| 흐흐- 저처럼 좀 어두운 사람들에게 코드가 맞는 작품이라서, 밝은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꺼려하실 듯 합니다.^^

    달의축복님| 정말 아침에 신문만 보면 속 터지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이에 이, 눈에 눈으로 대응해주는 곳이나 법률이 꼭 생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