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7~8살 때 였습니다. 지금 14살이라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분이 생생합니다.
꽤 어두운 밤이었습니다.
엄마가 무언가 저녁을 하시려다가 모자란 것이 있으셨던 모양인지 저와 제 남동생에게 가게를 갔다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파트 단지내에 있던 가게여서 그다지 멀지 않았기에, 금방 물건을 사 오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당시 저와 제 동생은 티비 프로그램을 보다가 나와서, 얼른 돌아가 그 프로를 보려고 발걸음을 빨리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제 동생이
"누나... 저기 좀 봐봐."
그래서 저는 아무생각 없이 고개를 돌려 봤습니다. 동생이 가르킨 곳은 버스였습니다. 스쿨버스 같은 버스말이죠. 물론 주차 된 차라서 운전석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방금 전 만해도 움직이지 않던 버스가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혼비백산해서 동생의 손을 잡고서 헐레벌떡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뒤로 1년 정도가 지나서 저는 제 동생에게 도대체 뭘 보았길래 저보고 그 버스를 보라고 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운전석엔 분명히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가 보았을 땐. 하지만 동생은 제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운전석 핸들에 하얀 장갑을 낀 손이 핸들을 돌리고 있었어. 팔도 몸체도 없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후로는 저는 엄마가 선생님 이셔서 학교를 옮기고 집도 같이 옮겼습니다.
[투고] 오니즈카 카부토님
판피린
판피린
붉은 장갑이었다면 공포감 두배였을거 같아요 ㅡㅡ;
치노
gmr
적루
..스타를 접든가 해야지....
사기꾼들의정신적지주
thering
치노님| 큭큭, 오늘의 코멘트는 치노님으로 당첨입니다.^^;; 버스 운전수 아저씨가 선탠을 너무 심하게 하셨던 거였다니. 풉;;
적루님| 다크템플!!! ...라고 하지만, 사실 저는 스타를 5번도 안해본 사람이라서 뭔지 모르겠습니다.;; 스타말고 버파얘기 하면 안될까요?;;
예지맘
다템이 확실합니다... 흠..
누구 장갑을 뺏아 낀 것일까요?
아니면..클로킹 고스트...?
shushu
thering
thering
적루
朔夜
버파라면 사라누님과 파이누님!!:ㅁ;(<여캐유저;)
자하
[...리플이 딴 곳으로 새고있다;;]
thering
朔夜님| 그러고보니 유일하게 해본 온라인 게임이 있는데, 일전에 마비노기를 했었죠. 재봉사를 가장한 몽둥이쟁이였는데, 훈련소 가기 전쯤해서 접었습니다. 지금쯤이면 50살 되었을려나;;[상용화해서 삭제됐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저도 주로 하는 캐릭터가 사라, 파이, 아오이, 고인데 다들 이쁜이 삼연대.>_< [고는 샤프한 맛에 씁니다;]
자하님| 크하핫, [당랑거리는 그 자태] 너무 재밌는 표현이었습니다.^^ 한동안은 고선생으로 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출시될 버파 신버전에서 리온이 더 ?時愎鳴
오우공포ㅎ
예지맘님 , 딸 이름이 예지인가보네요?
저도 예지인데 ^^
Ardennes
지금 50살이면... '알거 다 알게 된'과 '늙은'칭호를 얻으셨겠군요...
그 타이틀을 달면 지력은 20씩 올라가는데 체력이 몇이나 깎인다고 하더라... ;;
(40만 되면 늙은이 붙는다고 합니다. 그럼 60에는 '장수하신' 이라도 붙여 줄려나요?)
회사에서 블로깅 중 잠시... ;;
예지맘
Ardennes님// 흐...이름만 들어도...리니지의 아덴.-_- 이 떠오르는 군요..
요새 리니지2때문에 죽겠습니다.
신랑의 강요로 부주를 하고 있거든요...ㅠ.ㅠ
오늘은 전직하느라...헤메고 다닙니다..
thering
Ardennes님| 크하하. 그렇다면 접속하면 [늙은 토미에]가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있겠군요?! 저도 근무중에 블로깅중.^^
예지맘님| 온라인게임도 하고 계시군요! 저는 요새 온라인 보드게임[게임톡]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셋!의 적수를 만나지 못해서 기세등등하고 있습니다.^^;; [후르츠가든 - 카탄 아류작은 이긴 적이 한번...]
Ardennes
전 MMORPG는 마XXX밖에 안한단 말입니다~ (으응?)
thering님 // 늙은 토미에라... 늙어도 그 번식력은 계속 유지될테니... 순간 마비+토미에를 접목시키니 무서운 걸 떠올려 버렸습니다. (덜덜)
thering
뮬리아나
소원을 들어주는대신 몸체의 일부를 가져간다.. 흐응...;
thering
오니즈카 카부토
thering
필라이프
두통이
셔틀버스 핸들에 운전사가 장갑 올려놓구...빈차였는데...
뒤에 깜장 초보차가 몇번 드리밖은건 아닐까여??
만성피로
뭐 잘못 봤겠지 하면서 지나쳤는데... 3번 정도 그랬거든요... 고속도로에서 옆차선에 달리던 차를 봤을 때... 난 그냥 아래다 뭐 떨쳤겠지 했지만... 고속도록에서 어떤 미친 놈이 그런 행동을 보이겠습니까? 나중에 휴게소에서 ㄷㄷ 했죠.
옥주
그럼 위제트는 어디 갔누..;ㅂ;
호옴
황우석
강철의 연금술사인주 알았어..
등가교환 뷁끼!!
공
명탐정
고얀 동생 ㅎ
동네형
부릉이운전병
야크트티거
♥카라멜마끼아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