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29화 - 시선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아파트입니다. 어느날이었습니다. 집에 오는 길이었습니다만, 저희집 아파트 앞에 왠 렉스톤 한대가 주차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간혹 자동차를 들어오는 문 옆에 세워 두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가 그런 듯 합니다.



저는 [뭐 그럴 수도 있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차안에서 어떤 사람이 저를 계속 쳐다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왠지 이상한 느낌의 시선...



그래도 저는 [음... 쫒겨난 아저씨인가 보구만 하하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치과를 가기 위해 치과쪽 방향으로 가는데, 어제 본 그차가 같은 자리에 주차 되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그차를 보고선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차는 썬팅이 진하게 되어있어서 안을 절대 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제가 본 건 대체 뭐였을까요?



[투고] 明取雪香님
  1. 예지맘

    엇...그 아저씨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인상착의가 떠오른달까요...?

    우앙...망했다...어떻게 해....
  2. misoplus

    아마. 계속 째려보다가 눈마주치니까 ?첵볜
  3. 임쩡

    저도 오래전에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새벽에 어느 차안에 무섭게 생긴 여자가 친구랑 함께 편의점 가는 길에, 오는 길에 계속 쳐다봐서 무서웠는데 다시 뒤돌아보니 보이지 않았던..; 그런데 길 가다가 세워진 차들 유리창에 제 모습 비춰보는게 습관인데 차안에 사람이 있어 마주치면 민망하죠-ㅁ- (딴소리;)
  4. 에덴

    본문과 상관 없는 코멘트임|
    요즘 사람들 마니 오니? 카운터가 외부로 보이질 않네.
    코멘트가 줄어들었샤..분발하셈.ㅋ 금요일쯤에나 볼까요?
    꼭 팥 칼국수를..ㅜ_ㅜ 먹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살이 자꾸 쪄서 큰일이얌.ㅜ_ㅜ
  5. starmonky

    님의 스토커인 것이에요! 들켰다 싶어 새벽같이 일어나 선팅을 한것이겠죠.. - 지나치게 상상력 결여... 진짜 싫다..-
    더링님 블로그 코멘트 지금봤습니다.. 이래서 제 블로그에 사람이 안오나 봐요.. -ㅁ-;;;;; 초등학교 졸업한 이래로 지인외에서 받은 칭찬(맞죠?)은 거의 첨인듯!!! 감사합니다.
  6. 朔夜

    비슷한 것.
    저번 주 일요일에 이대에 다녀오면서,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성남의 서울공항 주변에서 신호대기에 걸렸습니다.
    맨 뒤의 창가에 앉아있던 저는 심심해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서있더라구요.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판교인터체인지 가기 전까지 계-속 신호대기에 걸리면 그 사람이 보였습니다.?告楮
  7. 치노

    그 아저씨가 눈이 마주친 뒤 민망해서 썬팅했다에 올인!!(응?;)
  8. 예지맘

    에덴님| 더링님 부재로 제가 코멘트 날립니다.후훗 -_-v
    코멘트 수가 줄어든 이유는 수다방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름하여 더링스토킹모드..

    자하님 朔夜님 저.. 이렇게 세 여인네가 주축이 되어 스토킹중입니다.

    코멘트가 자꾸 뒤로 밀려서 손님들이 불편해 하시길래요.

    그런 이유에 코멘트 수가 적은 것이랍니다^^
  9. thering

    예지맘님|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인상착의가 떠오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상상의 구현화일까요? 어느새 실체화되서 돌아다니는 아저씨...

    misoplus님| [?첵볜
  10. thering

    starmonky님| you're welcome입니다. 저는 단지 제 느낌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실력이 미천한 저로서는 대단히 부럽사옵니다.[연습하자 연습]

    朔夜님| 다치지 않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검은 옷의 남자라면 왠지 [초보] 저승사자가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앗, 이건 편견!?

    치노님| 오오~! 이 사람들; 오늘 코멘트를 전부 다 짜고 올리시는 거죠?; 코멘트의 미스테리...

    예지맘님| 스토킹해도 나올 거 없답니다.;; 오히려 추한 중년남의 빈곤한 사생활에 상처받으실 겁니다. 저는 열심히 포장하러 다녀야겠죠.;;
  11. 모카

    유리창에 비친 자기 모습일지도....;;
  12. 배화교[교주]

    -_-....문득..

    가위 눌리다가 간신히 눈을떳는데..

    ...남자가 누르고 있는 악몽이
  13. Lara

    가설 1) 짙은 선탠이고, 밤이라면 분명 어딘가에 조명이 비추고 있었을 테고..
    자신이 비친 모습일 가능성이 크죠.. (아님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이라도...)
    가설 2) 선탠이라도.. 밤에는 즉 선탠 농도보다 주변이 어두우면 안이 보일수도 있습니다.
    낮이면 물론 밖이 더 환하므로 안이 안 보입니다.
  14. 튜나

    음... 귀신이 없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지만;;
    원래 많은 귀신 이야기들이 착각 때문에 생긴다고들 해요 (으음..;;)
    그래도 진짜 귀신이든 아니든 겪은 사람이 귀신을 봤다고 믿으면
    정말 귀신을 본거나 마찬가지겠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15. Sensui

    혹시 술마시고 온 자기 퀭한 모습을 본 것은? =3 =3 =3

    죄송해요~;;
  16. Terri

    아. 저는 밤에 차를 타고 길을 가다가 제 모습 보고 놀란적 있어요..<-소심하다T_T
    썬팅... 썬팅마져 투과해버리는 집에서 쫓겨난(?!)아저씨의 모습..-_-; 처절한데요. 원한이 사무쳤나봅니다;
  17. thering

    모카님| 가끔씩 눈이 나쁜 사람들은, 한밤중에 자다일어나서 거울을 보곤 놀라기도 하죠.;; [저랑 관련없어용!]

    배화교[교주]님| 가끔 그런 적이 있죠. 꿈에서 악몽을 꾸고 일어났는데, 아직도 그 꿈속일때. 굉장히 난감합니다. 그럴때 난강이형한테 전화라도 하고 싶죠.

    초난강: "무서은 끄믈 끄엇끄나~"

    Lara님| 오우. 괴담의 과학적인 접근! 훌륭하신 태도입니다.^^ 나중에 코너라도 만들어서 올려야겠습니다. [공상비괴담대전]
  18. thering

    튜나님| 그런 이야기가 있죠. 어떤 남자가 한밤중에 집에 가는 데, 뒤를 돌아볼때마다 하얀 무언가가 슥 지나가더랍니다. 집에 가면서 뒤를 볼??마다 보이는 하얀 무언가...

    무서워진 남자는 집으로 뛰어갔는데, 그래도 뒤를 돌아볼때마다 뭔가 지나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공포에 떨며 집에 도착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넌 왜 안경에 밥풀을 달고 다니니?"

    Sensui님| 저도 한참 멋모르고 술마시고 다닐때 제 모습보곤 놀란 적이 있죠.^^ 요새야 뭐 안 마셔도...

    Terri님| 갈곳 없는 아버지의 원한이 담긴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어깨가 축 쳐진 우리시대의 가장들. 힘내세용!
  19. 밝은이

    혹시.. 님의 모습이 썬틴된 차량에 반사 된게 아닐까요??
  20. thering

    밝은이님| 안녕하세요?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설마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할리가 있으실까요?; [약주하셨으면 낭패]
  21. 똑같은차종이지만 사실은 각각 다른차 아니였을까요
  22. thering

    흠님| 안녕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새롭게 등장한 가설! 왠지 그럴 듯 해보입니다.^^
  23. 냠냠

    같은 차종의 다른차가 다음날 같은 자리에 있다라.. 우연치곤 좀 심한게 아닐지..^^ 흠님의 말씀보단 Lara님의 말씀이 더 신빙성 있는듯..
  24. 죶카츄

    길 지나가다가 차안을 들여다보지마세요.

    차에는 귀신이 많답니다.
  25. 봉이

    그 남자분은 밤새 수제 썬팅을 해놓은것이 아닐까요...
  26. 얼짱

    설마 자기얼굴본건아닐꺼여>?ㅋㅋ
  27. 소녀통신

    저희 언니도 예전에 그런경험을 많이 했었다는 ;;
    그게 아마도 귀신이라는 소릴 들은 적이 있는데
    그 얘기 때문에 전 무서워서 안에 사람이 있는것 같은 무서운생각에
    차를 빤히 쳐다보니 ... 어익후 정말 사람이 있어서 민망했던 적이
    더군다가 가까이 쳐다본 덕분에 안에 있는사람이 이상한 시선으로;;
  28. 명탐정

    차에 귀신이 많으면 멀미도 잘 일어난데요.
  29. 태사자

    헉............
    이거 저도 몇달전에 겪었는데 ㅇㅁㅇ......
  30. ㅇ_ㅇ

    그날 밤에 썬팅을 하고 계셨던 아저씨...
  31. 현실남

    밤엔 창문을 다 열어놓고 있었나 보죠.
  32. ♥카라멜마끼아또♥

    저명절에서울갈때멀미잘하는데혹시우리차에귀신이있어서싫어!!!!!